소설리스트

BJ, 천재 감독이 되다-390화 (390/445)

390화

하프타임.

“좋아~ 아주 좋았어!”

“잘하고 있어! 이제 우승이 눈앞에 있다!”

“후반전 잘하자고! 컨디션 관리하자고!”

전반전은 1:0으로 앞선 상태로 종료하였다. 그리고 코치들과 트레이너들은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하였다.

대칸도 급하게 축구 매니저로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하다가…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였다.

‘아. 대니얼…….’

대니얼의 체력이 20%까지 떨어져 있었다. 이런 급격한 체력 저하는…….

‘무릎에 심각한 통증이 왔구나.’

대칸은 조심스럽게 대니얼에게 향했다.

“대니얼… 무릎… 아프지?”

대칸의 질문에 대니얼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 아프다. 오늘 조금 별로네.”

챔피언스 리그 4강전의 두 경기에서 평소보다 워낙 많이 뛰었다. 그리고 일주일을 쉬었지만, 오늘 경기에서 대니얼은 그의 무릎이 진통제의 효과도 느끼지 못하자, 이제는 한계에 달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대니얼…….”

대칸의 미안해하는 표정에 대니얼이 웃으며 말했다.

“감독님? 빨리 후반전 준비하셔야죠. 지금 미안해할 시간이 있나요? 야! 나, 후반전에 못 뛰니까! 빨리 다른 선수 준비해 줘.”

대칸은 대니얼의 어깨를 몇 번 두드리고는 말했다.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말할 시간이 있어? 빨리 후반전 준비해야지! 오늘 어떻게든 이겨서, 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경기를 리그 우승 경기로 만들어 달라고!”

대칸은 고개를 끄덕였다.

[웨스트 릴링 FC 선수들과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다시 나옵니다.]

[후반전, 양 팀 모두 변화가 있네요. 웨스트 릴링 FC는 대니얼 선수의 자리에 아펠레스 선수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는 엔조 카르발류 선수의 자리에 세라핀 미엘레브(DF, 480/481) 선수가 들어오고, 토니 선수의 자리에는 티무르 에프레모프(MF, 487/487)가 들어옵니다.]

[오~ 웨스트 릴링 FC는 대니얼 선수의 체력을 배려한 교체 같습니다만, 맨체스터 시티는 과감한 선택을 하였습니다. 세라핀 선수는 체력 문제로 전반전을 쉬었다면, 티무르 선수는 부상 회복이 완전히 되었나요? 저번 챔스 4강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왔었거든요. 괜찮나요?]

[맨시티 벤치에서는 후반전은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내보내는 것 같습니다.]

‘이거… 후반전, 전반전과는 다르겠는데?’

맨체스터 시티가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하였다. 게다가, 맨체스터 시티에는 후반전에 강한 선수들이 많았다.

브라이언 달링턴(470/470)

스킬 : 이렇게 질 수는 없다!(U), 설명 : 후반 30분에 팀이 지고 있는 경우에 모든 능력치가 1 상승합니다.

비토리 피사노(475/485)

스킬 : 쇼타임(U), 설명 : 후반전에 팀이 지고 있거나 비기고 있으면, 모든 정신 능력치가 1 상승하며 체력이 20% 회복됩니다.

무릴로 페르난데스(484/486)

스킬 : 무쇠 인간급 신체(L), 설명 : 부상 확률이 매우 낮으며, 체력 소모가 다른 선수에 비해 매우 적습니다. 노쇠화가 매우 늦게 옵니다.

‘후반전에 스킬이 터지는 선수가 두 명… 그리고 무릴로는 전반전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겠지.’

여기에 주전 수비수 세라핀의 투입과 미드필더에 티무르가 들어온다면, 이제는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다.

‘그러면 스킬은 누구에게?’

대칸은 고민하다가 한 명을 선택하였다.

[데니스 선수에게 ‘이번 경기 MVP(L)’ 스킬을 사용합니다.]

[데니스 선수의 능력치가 일대일 마크 +2, 태클 +2, 헤더 +2, 대담성 +1, 수비 위치 +2, 적극성 +1, 집중력 +2, 판단력 +2, 몸싸움 +2, 점프 거리 +2, 민첩성 +1, 점프 거리 +1만큼 상승합니다. 컨디션이 한 단계 높아집니다.]

남은 시간 한 골을 먹히더라도,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승이었다. 대칸은 공격 자원보다는 수비의 핵심인 데니스에게 스킬을 사용하였다.

퍽!

“윽!”

확실히 티무르(487/487)는 토니(472/473)와는 존재감이 달랐다.

[오~ 마르크 선수! 몸싸움에서 약간 밀리죠.]

[토니 선수에게는 피지컬로 압도하던 마르크 선수가 티무르 선수에게는 힘겨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후반전 15분이 지나자, 브라이언의 스킬인 ‘이렇게 질 수는 없다!(U)’도 발동하였다.

타… 타탁!

[브라이언 선수! 멋진 돌파입니다. 로카 선수를 제치고 들어갑니다.]

[오~ 비토리 선수는 언제 여기에 와있나요? 2:1 패스를 받아줍니다.]

사이드로 치고 들어간 브라이언은 크로스를 때렸고, 중앙에서 양 팀 선수들이 볼을 두고 경합하였다. 하지만!

[데니스 선수가 아주 깔끔하게 공을 걷어냅니다.]

[역시, 안정적인 수비! 깔끔하게 수비하죠? 데니스 선수가 든든하게 웨스트 릴링 FC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데니스의 수비 덕분에 여러 번 공격을 막아내는 웨스트 릴링 FC였다.

후반전 23분.

[이가람 선수 공을 받았습니다.]

패스를 받은 이가람, 오늘 맨체스터 시티의 움직임이… 마치, 본인이 공격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듯, 견제하지 않았다.

‘그래? 그럼 들어가자.’

그래서, 이가람은 사이드라인에 바짝 붙어서 공을 몰고 들어갔다.

[이가람 선수, 사이드로 치고 들어오는데요.]

[맨시티 선수들이 달라붙습니다.]

이가람에게 맨시티의 비토리가 먼저 붙었다. 하지만, 이가람은 그를 정면으로 뚫어버릴 생각으로 개인기를 사용하였다.

[바디 페인팅! 이가람 선수의 움직임에 비토리 선수가 속아 넘어갔습니다.]

[오~ 재미있는 개인기입니다. 마치, 패스하는 것과 같은 움직임과 돌파하는 움직임을 동시에 보여주는데, 방향은 반대로 이동했어요!]

[이가람 선수 더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파벨이 접근했는데, 무릴로도 같이 다가오면서 협력 수비를 하려고 했다. 이가람은 공을 작정하고 사이드로 더욱 접근해서 들어갔다.

[이가람 들어갑니다. 과연? 파벨 선수를 뚫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파벨이 다가오자, 이가람이 이번에는 그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차고 달렸다.

[오! 넛 메그! 멋진 드리블로 이어집니다. 이가람! 사이드를 타고 계속 들어갑니다.]

그리고 세라핀 센터백까지 그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접근하였다. 그러자, 이가람은 바로 공을 패스하였다.

펑!

낮고 빠른 패스가 중앙에 자리 잡고 있었던 보리스에게 연결되었다. 하지만, 보리스의 옆에는 오타비오 센터백이 있었고, 등을 지고 공을 잡은 그는 반대편 사이드로 공을 찼다.

[보리스 반대편 사이드로 공을 돌립니다. 딜런 선수! 크로스!]

딜런은 티모시의 견제에 버티면서 크로스로 연결하였다. 그리고 그 공은!

[에드워드!! 헤딩슛!]

빠른 스피드로 들어오는 에드워드가 다이빙 헤딩을 하였고, 골로 연결되었다.

[에드워드~ 웨스트 릴링 FC의 두 번째 골로 연결됩니다!]

[정말 좋은 팀플레이입니다! 이가람 선수가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보리스 선수가 침착하게 다시 사이드로 돌리면서 그 사이에 침투하는 에드워드 선수까지 잘 연결되었습니다. 멋진 골입니다.]

[웨스트 릴링 FC, 2:0으로 앞서갑니다.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더욱 다가갑니다! 웨스트 릴링 FC 이제는 정말 우승이 눈앞까지 다가왔습니다.]

에드워드의 골, 그리고 웨스트 릴링 FC의 골 세리머니를 보면서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은 겉으로 표시하지 않았지만 뜨겁게 타올랐다.

‘이대로 그냥 질 수는 없지.’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여있는 맨체스터 시티다. 리그 컵 결승전에서 패배했던 아픔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홈구장에서 오늘 같은 경기에서도 절대 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그들은 다시 경기에 임하였다.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아주 거칩니다. 거칠어요!]

몸싸움에 강한 마르크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삐삑!

[심판이 반칙이라고 휘슬을 부네요.]

[마르크 선수가 정말 좋은 피지컬로 몸싸움을 잘하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맨시티의 독이 오른 티무르 선수와 무릴로 선수에게는 밀리네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정말 강력한 의지로 경기에 뛰고 있습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밀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흐름은 골로 이어졌다.

후반 34분.

로카는 이미 자신의 스킬 ‘좀비 체력(U)’이 두 번이나 발동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체력 회복은 이미 끝난 것이다. 그럼에도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촤악~

[아! 로카 선수 공을 빼앗깁니다.]

무릴로가 태클로 그의 공을 빼앗자, 로카는 그라운드에 넘어져 버렸다. 그럼에도 심판은 정당한 태클이라고 경기를 지속시켰다. 공을 빼앗은 무릴로는 전방을 보고 그냥 공을 차버렸다.

[무릴로의 롱패스!]

무릴로가 때린 롱패스! 니콜라스가 열심히 뛰어서 공을 잡았다. 그러자, 그의 옆에는 조지가 찰싹 붙어서 그가 움직이지 못하게 막았다.

[니콜라스 선수와 조지 선수!]

니콜라스는 조지가 크로스를 막자, 공을 약간 뒤로 넘겨주었다. 그 위치에는 들어오던 브라이언이 있었다.

[패스~ 브라이언 크로스!]

브라이언의 크로스는 정확히 앙투안을 향했다. 그렇지만, 데니스가 먼저 뛰어올라서는 공을 먼저 머리로 걷어냈다.

[데니스 이번에도 걷어냅니다. 그런데!! 비토리~ 슛!!]

하지만, 운이 없었다. 걷어낸 공이 비토리를 향했고, 비토리는 페널티 에어라인 부근에서 중거리 슛을 때렸다.

펑!

“안 돼!”

아펠레스가 급하게 발을 뻗어보았지만, 오히려 그 움직임이 악수가 되었다.

탁.

발끝을 스치면서 공이 굴절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굴절된 슛은 디비드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한 채로 웨스트 릴링의 골대로 들어와 버렸다.

철렁~

[골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골!!]

[비토리 선수의 슛이 아펠레스 선수의 발끝을 맞으면서 굴절되어 버렸네요.]

[맨체스터 시티! 2:1로 추격하는 골을 후반 35분에 성공시킵니다!]

대칸은 맨시티가 1골을 추격하자, 먼저 선수 교체부터 하였다.

“로카 자리에 마그레트 선수 투입합니다. 그리고 딜런 자리에는 마이클이 들어갑니다. 마이클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더 움직이라 하세요. 추가적으로 헤르기 선수에게 조금 더 수비적인 위치로 내려가라고 하세요.”

“알겠습니다.”

대칸은 체력이 빠진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더욱 수비적인 움직임을 요구하였다.

[맨체스터 시티! 1골을 넣었지만, 여전히 매섭게 밀어붙입니다.]

[아… 솔직히 미드필드 지역에서 힘 싸움에 밀립니다. 마그레트 선수와 마르크 선수로는 무릴로 선수와 티무르 선수에게 안 돼요. 아무리, 다른 선수들이 도와준다고 해도 힘듭니다.]

[게다가, 헤르기 선수의 포지션을 보니, 웨스트 릴링 FC는 한 골을 지키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웨스트 릴링 FC의 선수들은 보리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비에 전념하였다.

[아~ 이번에도 데니스 선수의 멋진 볼 처리입니다.]

[오늘 데니스 선수가 정말 미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맨시티의 공격을 몇 번이나 막았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아직 시간은 남아있습니다. 웨스트 릴링 FC,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후반 44분.

철렁…….

[아! 이게 뭔가요!]

[이가람 선수의 패스 실수죠.]

[네, 이가람 선수의 패스를 앙투안 선수가 가로채면서 바로 파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슛까지 바로 연결하여 골을 넣네요.]

이가람이 자책을 하자, 주변에 있던 웨스트 릴링의 동료 선수들이 위로해 주었다.

그리고 대칸도 외쳤다.

“이가람! 정신 차려! 아직 경기 안 끝났다! 비겨도 괜찮으니 정신 차리라고!!”

대칸의 외침이 이가람에게도 들렸는지, 그는 정신 차리겠다는 의미로 자신의 뺨을 몇 번 때리고서는 다시 경기에 임하였다.

[빨리 수습해야죠. 이가람 선수!]

[이제, 경기 시간은 추가 시간 6분 만이 남았습니다.]

[웨스트 릴링 FC, 후반전에 아쉽게 2골을 허용하며 동점까지 되었지만, 비겨도 우승입니다.]

[네, 남은 시간 집중해야죠!]

추가 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을 웨스트 릴링 FC는 필사적으로 막았다.

[아~ 헤르기 선수! 이번에 아웃된 공은 웨스트 릴링의 것이라는 거죠!]

[맨시티 선수들이 공을 달라고 하지만, 공을 안 줍니다.]

삐삑!

[결국 심판이 나서네요. 그리고 헤르기 선수에게 옐로카드를 줍니다.]

[솔직히, 시간 끌기죠? 헤르기 선수 카드를 받을 것을 각오하고 시간을 끄네요.]

[웨스트 릴링 FC의 입장에서는 반칙을 해서라도 시간을 끌고 싶을 겁니다. 그만큼 우승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그리고 정말 길었던 추가 시간 6분이 끝났다.

삐삐삑~

[심판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붑니다. 경기는 2:2! 웨스트 릴링 FC와 맨시티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웨스트 릴링 FC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확정 짓습니다!]

[네, 그라운드의 웨스트 릴링 FC 선수들 환호하죠! 적진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확정합니다.]

웨스트 릴링 FC 선수들은 환호하였다. 그리고 원정 응원을 왔었던 열혈 서포터즈들도 미친 듯이 열광하였다.

“웨스트~ 웨스트~ 웨스트~ 릴링!!”

“너희가 최고다! 우승이라고!!”

“미친 녀석들!! 내가 해낼 줄 알았어! 할 줄 알았다고!”

선수들은 또 그런 팬들에게 다가가서 같이 우승을 축하하였다.

“정말 좋았어!”

“우리가 해냈어요!”

“최고야! 최고! 웨스트 릴링!!”

벤치에 있던 코치들과 다른 선수들도 같이 우승에 환호하면서 서로 축하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대칸도 기쁜 마음에 손을 움켜쥐고 들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자,

씨익.

웃고 있는 대니얼과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대칸의 축구 매니저는 그의 상태를 보여주었다.

‘빨간색… 16주 부상…….’

대니얼의 무릎은 이제 완전히 고장 나있었다.

다른 선수들과 코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가서 같이 환호하였고, 벤치에는 대칸과 대니얼만이 남게 되었다.

대칸은 대니얼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우승 세리머니… 안 해?”

“후… 무릎이… 한동안 제대로 걷지도 못할 것 같네.”

대니얼이 웃으면서 말했지만, 대칸은 그에게 다가갔다. 그러고는 그를 부축하면서 말했다.

“대니얼, 그래도 넌 웨스트 릴링의 주장이야. 그리고 우승에 엄청나게 기여한 선수고… 그러니, 같이 우승을 축하하자. 너는 그럴 자격이 있는… 아니 넘치는 선수야.”

“고맙다.”

대니얼은 대칸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로 걸어 나갔다. 그리고 우승에 환호하던 선수들과 팬들은 두 사람의 모습에 잠시 조용해졌다.

“…….”

조용해진 선수들과 팬들… 그러던 가운데, 팬 중에 한 명이 외쳤다.

“대니얼! 대니얼!”

그러자, 다른 팬들도 같이 외쳤다.

“대니얼! 대니얼! 대니얼!”

그리고 이번에는 선수들과 코치들까지 대니얼의 이름을 외쳤다.

“대니얼! 대니얼! 대니얼! 대니얼!!”

모든 팬들과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모습을 대니얼은 뿌듯하게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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