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BJ, 천재 감독이 되다-348화 (348/445)

348화

【 이 정도는 기본이지 】

프리미어 리그 3차전, 레딩 FC.

[웨스트 릴링 FC, 후반전에도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네, 후반전이 시작된 이후에 공을 몇 번 빼앗긴 적도 없네요, 계속해서 공격에 들어갑니다.]

오늘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즐기는 느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었다. 그래도 괜찮을 정도로 레딩과 웨스트 릴링 FC와는 차이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신난 선수는…….

[에드워드 선수! 공을 잡습니다.]

에드워드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레딩 선수의 패스를 커트하자, 레딩 선수들은 반사적으로 몸을 움찔거렸다. 그리고 에드워드가 바로 역습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자, 모든 레딩 선수들이 필사적으로 그에게 달려들었다.

촤악~

[태클! 에드워드 선수! 연속으로 들어오는 태클을 피합니다.]

“더는 안 돼!”

[에드워드 선수, 수비수들의 견제에도 버팁니다. 그러면서 공을 안 빼앗깁니다.]

“젠장 반칙이라도 해!!”

[아~ 반칙도 통하지 않는 에드워드! 그리고 슛~]

에드워드가 레딩의 다섯 명의 선수들의 견제에도 버티면서 과감하게 슛을 때렸다. 그리고 그 슛은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이 레딩의 골망을 흔들었다.

철렁~

[골~ 에드워드 선수, 후반 23분에 해트트릭을 기록합니다!]

에드워드의 해트트릭이 터지자, 레딩 선수들은 절망하였다. 그리고 대칸도 전광판을 바라보았다.

69:03

웨스트 릴링 FC VS 레딩 FC

전반 3 : 0

후반 1 : 0

합계 4 : 0

에드워드 바커 11’, 31’, 68’

줄리오 자코민 35’

경기가 아직 20분이 넘게 남은 상황에서 4:0으로 압도하는 경기였다. 이런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소모시킬 필요가 없었다.

“에드워드 자리에는 오마르 선수, 앤드류 자리에는 콴토, 조나스 자리에는 헤소 선수 교체 투입시키겠습니다.”

대칸의 지시에 플램이 곰곰이 생각하고서는 되물었다.

“콴토 선수와 헤소 선수는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입니다. 두 선수를 한꺼번에 투입해도 괜찮을까요?”

대칸은 가볍게 대답했다.

“4:0으로 앞서고 있는 이번 시즌에 승격한 약팀을 상대하고 있는 경기입니다. 이렇게 좋은 데뷔 기회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 정도 압박감도 못 이기면 프로 선수 포기해야죠.”

대칸의 말에 플램은 교체를 준비하였다.

[에드워드 선수를 대신해서 오마르 선수가 투입됩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교체에 들어가네요. 앤드류 선수의 자리에는 콴토 선수가, 조나스 선수의 자리에는 헤소 선수가 들어갑니다. 이 두 선수는 이번 경기가 프리미어 리그 경기 데뷔전입니다.]

그렇게 교체된 신인 선수들은 긴장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였다. 다행히, 대니얼 주장이 균형을 잡아주었다.

“다들 긴장하지 말고, 연습한 대로만 해. 한 골 준다고 해도, 지는 경기가 아니다. 부담 없는 데뷔전이다.”

“알겠어요.”

“네, 주장.”

두 선수는 대니얼의 말에 긴장을 약간 풀 수 있었다. 대니얼의 리더십 20이라는 수치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고, 그렇게 콴토와 헤소는 무사히 데뷔전을 치르면서 웨스트 릴링 FC는 레딩을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3차전을 승리하였다.

프리미어 리그 4차전, 에버튼 FC.

프리미어 리그에 오랫동안 잔류하고 있는 전통 있는 팀이지만, 지금 이 팀의 성적은 리그 18위, 초반부터 심각하게 삐걱거리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다 보니, 웨스트 릴링 FC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잡아야 하는 경기가 되었다.

그리고 당연히 약팀 담당 선수들이 투입되었다. 그리고 대칸은 그 선수들에게 경기 전에 찾아가서 한마디씩 하였다.

예세 요로넨(24살, 윙-윙백, 425|469/473)

기술 150/164, 정신 162/189, 신체 113/120

스킬 : 하위 팀 킬러(U), 설명 : 리그 10위 이하의 팀과 대결 시 모든 능력치가 1 상승합니다.

“예세, 오늘 경기에서 너의 윙에서의 활약 기대한다.”

“오늘, 에버튼 상대로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죠.”

조지 퓨커(23살, 윙백, 430|452/493)

기술, 162/189, 정신 163/194, 신체 105/110

스킬 : 약자 멸시(U), 설명 : 리그 경기에서 소속 팀의 순위보다 낮은 팀을 상대할 경우 선수의 모든 기술 능력치가 1 상승합니다.

세부 설명 : 자신이 소속된 리그의 경기에 출전할 경우, 상대하는 팀의 리그 순위가 소속 팀의 순위보다 낮을 경우에 선수의 모든 기술 능력치가 1 상승합니다.

“조지, 윙백이지만, 미드필더에 투입된 마르크가 수비적으로 움직이니, 공격적인 플레이에 치중해라.”

“네, 알겠습니다.”

토니뉴 크로스(20살, 미드필더, 422|444/422)

기술 148/148, 정신 152/152, 신체 122/122

스킬 : 양학 전문가(U), 설명 : 하위권 팀이나 하부 리그 팀과 경기 시 기술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세부 설명 : 리그 경기 시 강등권에 있는 팀이거나, 토너먼트 경기 시에 상대가 하부 리그 팀일 경우 기술 계열 능력치가 1 상승합니다.

“토니뉴, 너도 공격적인 플레이에 치중하면 된다. 수비는 다른 선수들이 해줄 거야.”

“넵, 제가 원하는 역할입니다.”

대칸이 예상한 그림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이 선수들은 상승된 능력치를 기반으로 에버튼을 상대로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 조지 선수! 오늘 모습은 윙백이 아닌 윙인데요? 공격 일변도입니다. 아주 매섭게 파고드는 플레이를 계속 보여줍니다.]

[토니뉴 선수도 포지션과 상관없이 공격적입니다. 미드필더지만, 거의 섀도우 스트라이커처럼 파고들어서 상대편을 괴롭히네요.]

[예세 선수는 역시, 잘합니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모든 부분에 있어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세 명의 선수가 예상했던 모습, 아니 그 이상을 보여주며 에버튼을 처참하게 박살 냈다.

82:34

웨스트 릴링 FC VS 에버튼 FC

전반 2 : 0

후반 1 : 0

합계 3 : 0

조지 퓨커 25’

줄리오 자코민 43’

토니뉴 크로스 77’

경기는 무난하게 승리가 예상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당연한 교체가 나왔다.

“마지막으로 칼슨 선수 투입시키시죠.”

“알겠습니다.”

최후의 교체 카드인 칼슨까지 투입되면서, 웨스트 릴링 FC는 수비를 강화시켰다. 그리고 웨스트 릴링이 수비적으로 변했지만, 에버튼은 공격을 제대로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삐삐삑~

결국 웨스트 릴링 FC는 흔들리는 에버튼을 상대로 안전하게 승점 3점을 챙겼다.

프리미어 리그 5차전, 레스터 시티 FC.

레스터 시티는 저번 시즌에 8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단 1개의 순위 차이로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한 비운의 팀이었다. 그래서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적극적으로 선수를 영입하면서 재도약을 꿈꾸고 있었다.

대칸도 이런 레스터 시티의 움직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발 선수에 힘을 잔뜩 주었다.

FW : 에드워드 바커(510/488)―오사마 샤리아(498/476)

LMF : 마리오 쉐퍼(460/472), RMF : 마이클 그린우드(470/453)

MF : 로카 파스트(461/453)―마크 보셀(464/444)

LWB : 이가람(476/470), RWB : 마그레트 젠슨(442/461)

DF : 데니스 케스트너(494/488)―앤드류 우드워드(451/443)

GK : 디비드 토비(466/449)

아직, 시즌 초반이라 주마다 경기가 있는 여유로운 스케줄이라서, 다음 경기와 상관없이 체력과 컨디션이 좋은 주전급 선수들을 대칸이 다수 투입시켰다.

그리고 레스터 시티도 여유로운 일정 덕분에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잘되어, 최정예 선수들을 경기에 투입시켰다.

마테우스 산토스 올리베이라(24살, 공격수-미드필더, 456/469)

기술 162/166, 정신 173/180, 신체 121/123

이번에 영입한 마테우스를 중심으로 모든 주전 선수들이 나온 것이다. 그러다 보니, 큰 구멍이 없었고 선수들의 평균 능력치가 440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레스터 시티가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왔지만, 대칸은 아주 여유로웠다.

‘선수 관리도 잘하고, 전술적인 움직임이나 진형 완성도도 좋고, 열심히 준비한 모양이지만, 우리 팀에게는 전혀 안 되지.’

레스터 시티 팀원들의 능력치가 균일하다는 것은 장점이었지만, 평균으로 따지면 웨스트 릴링 FC 선수들의 능력치는 470이 넘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무조건 이긴다.’

그리고 대칸의 예상대로 경기는 당연히 압도하였다.

[오… 로카 선수 미드필더를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레스터 시티 선수들 답답하네요.]

[와. 로카 선수와 마리오 선수, 마이클 선수가… 중원 싸움에서 레스터 시티가 힘을 못 쓰게 만듭니다. 너무 차이가 심하네요.]

[이가람 선수의 침투!! 아~ 아쉽게 크로스를 레스터 시티의 수비수가 걷어내지만, 위협적입니다.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선수예요!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됩니다.]

[오사마 선수! 이 선수 조용하지만, 무섭습니다. 조용히 있다가 카메라에 잡히는 순간이 위험한 타이밍이에요. 방금 슛도 골이 안 들어 간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역시, 에드워드! 골입니다. 또 터졌어요. 레스터 시티의 수비들이 속수무책으로 에드워드 선수에게 당합니다. 어떻게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니에요.]

[아~ 마테우스 선수 아깝습니다. 아니, 안타깝습니다. 데니스 선수와 앤드류 선수가 버티는 웨스트 릴링 FC의 수비가 너무 견고합니다. 마테우스 선수만이 아니라, 레스터 시티 선수들은 뚫을 수가 없네요. 어떻게 공격해야 할지 모르는 느낌입니다.]

웨스트 릴링 FC의 선수들은 평균 능력치 440인 레스터 시티 선수들을 압도… 아니 숨도 못 쉬게 만들어 버렸다.

로카가 이끄는 중원 싸움에서도 밀렸고, 에드워드와 오사마의 공격도 막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역습조차도 수비수들이 완벽하게 차단하여 정말 경기에서 계속 두드려 맞기만 하였다.

90:00

웨스트 릴링 FC VS 레스터 시티 FC

전반 1 : 0

후반 1 : 0

합계 2 : 0

오사마 샤리아 32’

에드워드 바커 53’

추가 시간까지 스코어는 2:0이었다. 경기 내용을 보면 더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레스터 시티가 잘 버텼다는 표현이 맞는 경기였고, 웨스트 릴링 FC는 클래스가 느껴지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삐삑~

추가 시간이 끝나고 심판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대칸이 박수를 쳤고, 주변에 있던 코치들이 환호하였다. 그리고 플램 수석 코치가 대칸에게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감독님, 우리 팀이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서 프리미어 리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순위표

팀명 / 승 / 무 / 패 / 골득실 / 승점

1. 웨스트 릴링 / 5 / 0 / 0 / +18 / 15

2. 첼시 / 4 / 1 / 0 / +9 / 13

3. 맨체스터 시티 / 4 / 1 / 0 / +6 / 13

4. 리버풀 / 4 / 0 / 1 / +9 / 12

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4 / 0 / 1 / +6 / 12

6. 아스날 / 3 / 1 / 1 / +7 / 10

7. 번리 / 3 / 1 / 1 / +4 / 10

8.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2 / 2 / 1 / +2 / 8

9. 토트넘 핫스퍼 / 2 / 1 / 2 / +3 / 7

10. 레스터 시티 / 2 / 1 / 2 / +1 / 7

프리미어 리그 5경기에서 5연승을 압도적인 모습으로 기록하며 다른 팀보다 한발 빠르게 앞서가는 웨스트 릴링이었다.

“하하하… 이제는 우리 팀에게 이 정도는 기본이지요.”

대칸의 여유로운 말에 플램은 웃으면서 그와 하이 파이브를 하며, 자축을 하였다. 그렇게 웨스트 릴링 FC는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이 연승을 하며 프리미어 리그 선두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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