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BJ, 천재 감독이 되다-307화 (307/445)

307화

* * *

2월 8일, 프리미어 리그 27차전 웨스트 릴링 FC VS 첼시 FC.

[경기 종료됩니다.]

전광판.

90:00

첼시 FC VS 웨스트 릴링 FC

전반 0 : 2

후반 2 : 0

합계 2 : 2

조지 퓨커 23’

오사마 샤리아 33’

도나트 오스로프스키 59’

실베스타 코스 81’

[혈전이었습니다. 혈투였어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이 경기는 명승부였습니다. 점수도 2:2 아주 숨 막히는 경기였네요.]

[웨스트 릴링 FC의 입장에서는 많이 아쉽긴 합니다. 겨울 이적 시장에 영입했던 조지 선수가 맹활약을 하면서 2:0으로 앞서갔거든요.]

[하지만, 후반전 홈구장에서의 첼시의 뒷심이 무서웠습니다. 두 골을 따라가면서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었습니다.]

[그런데, 웨스트 릴링이 더 손해 본 경기였습니다.]

[맞습니다. 우드 선수의 부상이 재발했어요. 그리고 나사로 선수도 어느 정도 부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교체를 원해서 나갔거든요.]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2월 15일, 프리미어 리그 28차전 웨스트 릴링 FC VS 웨스트햄 FC.

삐삐삑~

[아! 심판의 휘슬이 결국 울립니다.]

[웨스트 릴링~ 어떻게 하나요. 이겨야 하는 경기를 놓쳤어요.]

전광판.

90:00

웨스트햄 FC VS 웨스트 릴링 FC

전반 0 : 3

후반 3 : 0

합계 3 : 3

에드워드 바커 18’

로카 파스트 23’

줄리오 자코민 33’

윌스로 네스키 60’, 87’

벤자민 커티스 69’

[전반전에 에드워드 선수를 중심으로 웨스트 릴링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쉽게 경기를 가져갈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의 웨스트햄은 달랐네요. 에드워드 선수가 교체로 빠진 이후에 웨스트햄의 선수들이 아주 좋은 뒷심을 보여주며 동점까지 만들었습니다.]

[사실, 마르크 선수가 후반전에 퇴장만 안 당했어도… 이렇게까지는 안 되었을 겁니다.]

[마르크 선수, 웨스트햄의 프론 선수가 반칙성 플레이를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밀어버리면 안되죠.]

[통한의 무승부입니다. 웨스트 릴링! 1위 싸움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발목을 잡히면서 승점을 날립니다.]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프리미어 리그의 두 경기에서 아찔하게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첼시전은 아쉽지만 이해가 갈 만한 경기였다.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원정 경기였고, 전력도 웨스트 릴링이 압도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그 9위인 웨스트햄은… 웨스트햄의 홈구장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였지만, 그래도 1위 경쟁을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선수들의 전력도 웨스트 릴링이 분명히 좋았다. 그럼에도 거둔 무승부라서 대칸은 아쉬움이 너무 컸다.

아쉬운 두 경기… 하지만, 대칸은 아쉬워할 시간도 부족했다. 다음 경기들이 바로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웨스트햄전 다음 날 회의실.

회의실에는 웨스트 릴링의 코치들과 스태프들이 모였다.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를 대비한 회의를 하였다.

“웨스트햄전 아쉬웠지만, 후회할 시간에 빨리 다음 경기 준비하시죠.”

대칸의 말에 케빈 전술 코치는 다음 경기 스케줄부터 확인시켜 주었다.

2월 20일 유로파 리그 32강 1차전 RC 랑스(원정 경기)

2월 24일 FA 컵 5라운드(16강) 아스날

2월 28일 유로파 리그 32강 2차전 RC 랑스(홈경기)

3월 7일 프리미어 리그 29차전 레스터 시티 FC

대칸이 판단하기에 경기 일정은 무난한 편이었다. 4일마다 경기가 있긴 했지만, RC 랑스라는 팀의 전력이 높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2주 동안의 일정은 해볼 만하겠네요.”

대칸의 말에 플램 수석 코치를 비롯한 대다수의 코치들이 고개를 끄덕였고, 케빈 전술 코치는 포인트를 짚었다.

“RC 랑스가 우리 팀과 비교하면 약팀은 사실이지만,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FA 5라운드… 아스날과의 대결은 이번 시즌에 많이 붙어봐서 아시겠지만, 전력을 다해야 안정적인 승리가 가능한 팀입니다.”

케빈 전술 코치의 말을 듣고 대칸은 아스날전에 주전급 선수들을 대부분 투입하고 RC 랑스전에는 에드워드와 로테이션급 선수들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RC 랑스전 두 경기는 에드워드를 중심으로 로테이션급 선수들을 투입하고, 아스날전은 다른 주전급 선수들로 경기를 치르시죠.”

대칸의 판단에 모든 코치들과 스태프들은 좋다고 생각하여 동의하였다.

“선발 선수를 정해보시죠.”

대칸의 말에 일단 스콧 팀 닥터가 말을 꺼내었다.

“일단, 팀에 부상자가 있습니다. 우드 선수는 약 3주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고, 나사로 선수의 부상도 2주가 필요합니다.”

셰필드 웬즈데이전에서 부상당한 두 선수는 한동안 경기 출장이 불가하였다.

“공격수 중에서는 오사마 선수의 컨디션이 많이 안 좋습니다.”

이삭 코치의 말대로, 오사마의 컨디션 문제가 약간 있었다. 그래서 대칸도 축구 매니저로 확인하고서는 이삭 코치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한동안 회복 훈련을 시키면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시죠. 혹시 다른 특이 사항이 있는 선수들이 있나요?”

대칸의 말에 코치들이 손을 들고서 하나씩 말하기 시작했다.

“안셀모 선수는 체력 문제가 있습니다.”

“예세 선수의 경우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회복 상황을 보고 경기 투입을 해야 합니다.”

“앤드류 선수도 컨디션 조절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1주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리오 선수도 약간의 컨디션 문제가 있습니다.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아무리 윈터 브레이크로 휴식을 취했다지만, 이번 시즌 오랜 기간 동안에 많은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그래서 선수들은 누적된 피로와 컨디션 관리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다.

부상 선수들이나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을 확인한 대칸은 RC 랑스전의 선발 선수들을 결정하였다.

“진형은 페어 4-4-2입니다. 선발 선수들은 제가 먼저 결정하였습니다. 의견 있으면 주시죠.”

FW : 에드워드 바커(511/488)―니클라스 드레(441/490)

AM : 토니뉴 크로스(438/422)

MF : 로카 파스트(469/453)―오마르 코라지크(442/469)

DM : 마르크 헤닐라(442/467)

LWB : 라이언 힐(438/410), RWB : 알리 오툰(365/365)

DF : 아메이 레로이(448/434)―노인찬(438/445)

GK : 제가르 가보스키(410/428)

주전급 선수는 에드워드와 로카밖에 없었지만, 한 시즌 만에 부쩍 성장한 로테이션급 선수들… 이제는 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가볍게 이길 정도로 팀의 전력이 많이 올라온 상태였다.

대칸이 제안한 선발 명단에 대부분의 코치들이 이견이 없었다. 그리고 플램 수석 코치도 한 가지의 질문만 하였다.

“이 멤버들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차전에서 비기거나 패배하면 2차전 선발 선수들은 바꾸실 거죠?”

플램 수석 코치의 질문에 대칸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유로파 32강 1차전에서 비기거나 지면 당연히 선발 멤버들을 바꾸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RC 랑스전 선발 멤버들을 결정하였다.

“다음으로 아스날전 선발 선수들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칸이 선발 선수들을 결정하기 전에 케빈 전술 코치가 의견을 하나 내었다.

“아스날의 경우, 데이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예상 진형으로 4-5-1 또는 4-4-2가 예상됩니다. 그래서 우리 팀에서 미드필더에 힘을 주는 3-5-2를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해서 제안드립니다.”

케빈 전술 코치의 의견에 대칸은 축구 매니저로 전술의 적합도에 대해서 확인해 보았다. 그리고 전술적인 우위가 있음을 확인하고 그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네, 알겠습니다. 3-5-2 진형으로 한번 만들어 보죠.”

그리고 이번에도 대칸이 직접 선발 선수들을 결정하였다.

“이번에도 제가 아스날전의 선발 선수들을 먼저 제안하겠습니다. 의견 있으면 주시죠.”

FW : 줄리오 자코민(434/446)―오사마 샤리아(494/471)

LMF : 이가람(466/470), RMF : 마이클 그린우드(468/453)

MF : 아펠레스 네이토 올리버즈(431/475)―루카스 마르티네스(446/488)

DM : 조나스 웨비(465/449)

DF : 잭 윌서(459/431)―대니얼 보얀(462/?)―론 윌서(453/419)

GK : 디비드 토비(448/449)

3-5-2,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한 조나스가 볼란테 역할을 하는 진형으로 강력한 수비수들이 팀을 받쳐줘야 하는 진형이다.

대니얼을 중심으로 윌서 형제가 수비수로 나오면서 든든하게 팀을 받쳐줄 것이며, 조나스가 볼란테로 팀의 경기 운영을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루카스가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을 시작할 것이며, 수비와 공격에 능한 좌우측 미드필더들도 경기에 안정성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되었다.

“오~ 좋네요.”

플램 수석 코치는 아주 간단하게 자신의 소감을 말하였다. 그가 생각하기에도 가장 적합한 선수들이 적합한 위치에 배치되었기 때문이다.

“선수 배치가 환상적인 이유가, 경기 상황에 따라 이가람 선수와 론 윌서 선수가 윙백으로 이동하면서 언제든지 4백으로 진형을 바꿔도 좋을 것 같네요.”

플램 수석 코치가 정확한 포인트를 지적하였다. 여러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들이 많아서 언제든지 4백 기반의 4-3-3이나 4-5-1 진형으로 교대가 가능하였다.

“저도 동의합니다.”

“조나스 선수의 활약이 필요한 경기지만, 모든 선수들의 역량이 뛰어나서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아스날을 상대로 이 정도 전력이면 충분히 승리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오사마 선수가 아스날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아서… 이번 경기에서 컨디션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겠네요.”

코치들이 모두 동의하면서 아스날전의 선발 멤버들도 결정되었다.

* * *

유로파 리그 32강 1차전 RC 랑스전.

RC 랑스의 홈구장인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 38,000명이 넘는 홈 관중들의 응원에 RC 랑스의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를 뛰고 있었다. 하지만…….

[에드워드! 공을 잡습니다.]

오늘도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비고 다니는 에드워드를 RC 랑스 선수들이 막을 수는 없었다.

[에드워드 선수~ 플리 플랩! 그리고 슈… 아니 패스!]

그리고, 오늘 결정적인 순간에 에드워드는 자신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하였다. 아무리 반대편 선수들을 제쳐도 누군가 자신의 앞에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동료들에게 기회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패스를 받은 오마르는 골키퍼와 1:1 상황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마르 선수! 슛~]

철렁!

[골입니다~ 오마르 선수의 골~ 오늘 두 번째 골이죠?]

[웨스트 릴링 FC! 후반 20분에 벌써 3:0으로 앞서갑니다.]

니클라스의 1골, 오마르의 2골로 인하여 웨스트 릴링 FC는 3: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이 3골의 어시스트는 당연히 에드워드였다.

[에드워드 선수, 3어시를 기록하네요.]

[골을 넣지는 못… 아니 않았다고 해야겠네요. 골을 넣지 않았지만, 어시스트로 팀의 모든 공격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웨스트 릴링이 3:0으로 앞서가고, 경기 시간은 25분이 남았다.

“에드워드 교체해도 되겠죠?”

대칸이 저번 웨스트햄전의 악몽… 전반이 끝나고 에드워드를 교체하고 동점까지 허용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걱정스럽게 플램 수석 코치에게 물었다. 그러자, 플램은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건, 정말 특별한 경우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교체 카드들도 남아있는 상황이니, 에드워드 교체하시죠.”

“네, 에드워드 교체하겠습니다. 토니뉴 선수 투입하시죠.”

그렇게, 대칸은 토니뉴의 투입을 결정하였고 웨스트 릴링 FC는 유로파 32강 첫 번째 경기에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었다.

FA 컵 5라운드(16강) 아스날.

리그 컵 16강에 이어서 FA 컵 16강에서도 만난 아스날, 하지만 대칸의 스킬 버프를 받아서 모든 신체 능력치가 상승한 컵 대회에서 웨스트 릴링은 아스날을 압도하였다.

[아! 멋진 플레이입니다.]

[조나스 선수의 조율이 아주 좋네요. 너무 좋아요! 솔직히 오늘 경기 시작할 때 그가 볼란테 역할을 잘 소화할지가 걱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잘합니다! 너무 잘해요.]

[아스날의 선수들이 조나스 선수의 패스에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네요.]

[조나스 선수의 패스는 득점에도 영향을 주지만, 경기 흐름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경기의 리듬도 웨스트 릴링이 원하는 대로… 경기의 방향도 웨스트 릴링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있어요.]

[오늘 경기… 현재 후반 30분인데 웨스트 릴링 FC가 1:0으로 앞서고 있습니다만 절대 불안한 리드가 아닙니다.]

[맞습니다. 웨스트 릴링이 결정적인 찬스를 두 번 정도 놓쳐서 점수는 1:0이지만 경기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방심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입니다.]

토마스 캐스터와 조슈아 해설 위원의 말처럼 웨스트 릴링의 대칸 감독과 코치들은 방심하지 않았다.

[웨스트 릴링 FC, 첫 번째 선수 교체입니다. 아펠레스 선수를 대신해서 칼슨 선수가 들어오네요.]

[좋은 판단입니다. 아펠레스 선수가 미드필더로 나오긴 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움직였거든요. 칼슨 선수가 그 역할은 충분히 수행 가능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칼슨 선수가 교체 투입되었을 때, 웨스트 릴링 FC의 수비가 더욱 견고해지죠? 그가 투입된 이후 실점률이 아주 낮습니다.]

[맞습니다. 아마 웨스트 릴링 FC는 무리한 득점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노릴 것 같습니다.]

조슈아 해설 위원의 예측대로 웨스트 릴링 FC는 무난하게 경기를 운영하였으며, 1:0으로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하였다.

유로파 리그 32강 2차전 RC 랑스.

[오늘은 유로파 리그 32강 2차전! RC 랑스와 웨스트 릴링 FC의 두 번째 경기가 뉴 웨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오늘 경기는 1차전에서 웨스트 릴링 FC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사실상 큰 사고가 터지지 않는다면 무조건 16강 진출이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웨스트 릴링 FC의 선발 선수들은 1차전과 동일합니다! RC 랑스를 3:0으로 압도했던 그 선수들! 특히, 에드워드 선수가 다시 나왔습니다.]

[RC 랑스… 오늘도 에드워드 선수를 막지 못한다면 1차전보다 더 처참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곳 뉴 웨스턴 스타디움에서 웨스트 릴링 FC의 선수들은 더 강합니다.]

경기에 들어가고, 시작한 지 단 4분 만에 조슈아 해설이 예측한 그림이 나와버렸다.

경기 초반에 공을 잡은 칼슨은 오늘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에드워드를 보고 롱패스를 때렸다.

펑~

[칼슨 선수의 롱패스!]

이 패스는 역시나 레전드 스킬의 영향을 받았고, 부정확했지만, 에드워드가 공을 잡았을 때…….

‘기회다!’

에드워드는 골키퍼가 약간 나와있는 것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공을 가볍게 때렸다.

[칩 슛~!]

나와있던 골키퍼는 자신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공을 향해 손을 뻗어보았지만, 닿지 않았다.

철렁~

[골입니다! 에드워드 선수의 기교가 드러나는 칩 슛!]

[와우~ 대단합니다. 전반 4분 만에 에드워드 선수가 아주 여유가 가득한 칩 슛으로 골을 성공시킵니다.]

에드워드가 첫 골을 넣는 순간, 대칸은 RC 랑스의 선수들의 모든 컨디션이 한 단계 내려가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거… 완전 사기가 바닥을 찍었구나.’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을… 에드워드를 막을 수가 없다는 것을 느낀 RC 랑스 선수들의 사기가 확 떨어진 것이다.

‘후… 오늘 경기 편하게 봐도 되겠네.’

그리고 대칸이 생각한 대로 유로파 리그 32강 2차전 경기는 웨스트 릴링 FC가 에드워드를 비교적 초반에 교체했음에도 3:0으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었다.

그렇게, 대칸의 웨스트 릴링 FC는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였지만, 컵 대회에서 승리를 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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