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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천재 감독이 되다-279화 (279/445)

279화

휴식 시간에 에릭 해설 위원과 찰스 에이전트 그리고 조슈아 해설 위원은 오프더레코드로 웨스트 릴링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거참 신기하네요. 승격 팀이 단 1년 만에 이렇게 안정적인 팀이 되다니.”

“에드워드 선수가 제일 비중이 큽니다. 사실 저번 시즌에도 에드워드 선수의 움직임이 변하면서 팀의 분위기가 변했거든요. 이번 유로 2028에서도 봤지만, 에드워드 선수는 월드 클래스급 크랙입니다.”

쉬는 시간에도 웨스트 릴링 FC에 대한 대화를 계속하였는데, 찰스 에이전트는 이 팀에서 에드워드에 대한 중요성을 너무 높게 평가하였다.

“솔직히, 에드워드가 없으면 이 팀이 리그 컵 우승과 유로파 리그는커녕, 10위 안에도 들기 힘든 팀이었죠.”

하지만, 조슈아 해설의 생각은 달랐다.

“에드워드 선수가 있어서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에드워드가 없어도 충분히 강한 팀입니다.”

조슈아 해설의 말에 찰스 에이전트는 살짝 웃었다.

“과연 그럴까요?”

그리고 이 타이밍에 에릭 해설 위원도 끼어들었다.

“그럼 찰스 씨는 에드워드가 부상당한 시즌 초반의 웨스트 릴링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마, 초반에는 아주 힘들 겁니다. 10위 안에만 있어도 다행이죠.”

조슈아 해설 위원이 웃으며 말했다.

“아닐 건데요?”

그렇게 찰스 에이전트와 조슈아 해설 위원은 미묘한 신경전을 하였다.

“Like Premier League 2부를 시작하겠습니다.”

진행자 조셉이 2부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갔다.

“이번에는 웨스트 릴링 FC의 선수들을 살펴보시죠. 25인 스쿼드입니다.”

그러자, 화면에는 웨스트 릴링 FC의 25인 스쿼드 명단이 올라왔다.

25인 명단

공격수 : 에드워드 바커(491/488), 니클라스 드레(420/490)

미드필더 : 오사마 샤리아(478/471), 로카 파스트(461/453), 안셀모 피사니(442/479), 우드 포레스트(450/465), 마이클 그린우드(434/453), 나사로 오돈(438/465), 프리드리히 시만스키(440/450), 마르크 헤닐라(432/467), 칼슨 고트(396/385)

윙백 : 이가람(448/470), 아브론 막시(429/439), 라이언 힐(420/398), 론 윌서(440/419), 예세 요로넨(411/473), 니토 안드레슨(414/433)

수비수 : 대니얼 보얀(450/?), 앤드류 우드워드(450/443), 잭 윌서(수비수, 446/431), 노인찬(426/431), 아메이 레로이(416/434)

골키퍼 : 디비드 토비(428/449), 제가르 가보스키(378/428), 미하젤 프렉(371/431)

먼저 공격수에 있는 에드워드라는 이름이 모든 사람들의 눈에 띄었다.

“에드워드 선수… 대단했죠. 저번 시즌 22개의 골과 17개의 어시스트… 그리고 시즌 베스트 11까지. 아주 대단한 시즌이었습니다.”

에릭 해설 위원의 말에 찰스 에이전트도 감탄하며 말했다.

“솔직히, 시즌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괜찮은 유망주라 생각했지만, 그건 제 착각이었습니다. 이미 완성형 선수였어요. 당장 내년 발롱도르 순위권이라 예상되는 선수입니다.”

이번에는 조슈아 해설 위원이 유로 2028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유로 2028에서도 잉글랜드를 4강까지 올린 최고 공신이죠. 6경기에서 4골 2어시를 기록했습니다.”

“이제는 월드 클래스의 반열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입니다.”

모든 토론자들이 공통적으로 에드워드에 대한 좋은 평가를 하였다.

“그리고 서브에 있는 니클라스 선수도 아주 좋은 유망주죠.”

“독일에서 아주 높게 평가하는 선수입니다. 다만.”

찰스 에이전트가 말을 끌자, 조셉 진행자가 물었다.

“다만?”

“이 선수도 프로 의식이 떨어지는 것으로 유명하죠. 웨스트 릴링 FC가 이 문제아도 부활시킬 수 있을지가 기대됩니다.”

그렇게 공격 자원에 대한 평가를 하였다.

다음에는 미드필더 선수들에 대한 평가였다.

“먼저, 말이 많았던 오사마 샤리아, 안셀모 피사니 그리고 우드 포레스트! 이 세 선수가 정말 무난하게 시즌을 치렀습니다.”

조셉 진행자의 말에 조슈아 해설이 정리해서 설명을 더했다.

“오사마 선수는 37경기를 소화했고, 안셀모 선수가 29경기, 우드 선수가 24경기에 나왔습니다. 아주 대단한 시즌이었죠.”

세 선수가 소화한 경기 수만 보고서도 에릭과 찰스는 그저 웃었다.

“그렇죠. 대단합니다. 이 세 선수가 큰 문제 없이 시즌을 치렀네요.”

“자잘한 부상이 있었지만, 장기 부상 없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특히, 우드 선수의 24경기… 교체로 배려를 많이 받기는 했지만 정말 대단한 경기 수입니다. 이 선수가 한 시즌에 20경기 이상을 치를 거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에릭과 찰스가 단순히 감탄하는 수준이었다면, 조슈아는 약간 다른 해석을 보여주었다.

“사실, 이 세 선수가 시즌을 잘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대칸 감독을 비롯한 웨스트 릴링 FC의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더 컸습니다.”

궁금해하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조슈아는 설명을 더했다.

“대칸 감독은 팀이 아무리 지고 있거나 중요한 경기가 있더라도 이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상태가 안 좋으면 절대로 출전시키지 않았습니다. 지더라도 선수의 부상을 더 걱정한 거죠.”

대칸은 장기적으로 판단하여 팀이 패배하더라도 상태가 안 좋으면 쉬게 해주었다.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상식으로 보이지만, 많은 감독들이 성적 욕심 때문에 선수들이 피로하거나 작은 부상이 있더라도 무시하고 출전시키기는 일이 많았다.

“게다가 팀 닥터와 스포츠 과학자들이 이 선수들을 집중해서 관리했습니다. 아주 약간의 이상이라도 있으면 전문 병원에서 진단받고 치료를 하면서 관리한 효과가 나온 것이죠.”

조슈아 해설의 말에 다른 사람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리고 겨울 이적 시장에 합류한 로카 파스트 선수, 아주 좋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 클래스를 보여주었죠.”

“웨스트 릴링 FC의 하반기 반등의 주인공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나사로, 프리드리히, 그리고 마르크 선수도 괜찮았습니다.”

“네, 아주 괜찮았죠. 그런데 역시나 카드를 많이 수집하더군요.”

“이번에도 이 선수들은 이번 프리미어 리그에서 상당히 많은 레드카드와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칼슨 선수! 아주 좋은 백업이었습니다.”

“전담 마크 요원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죠.”

“그리고 이번에 영입한 마이클 그린우드 선수는 시즌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속해서 윙백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하였다.

“저번 시즌 아브론 막시 선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네, 공격형 윙백으로 좋은 역습 상황을 만들었죠.”

“그런데, 수비적인 역량 부족은… 앞으로 더 성장하려면 고민해야 합니다.”

“라이언 힐 선수! 이 선수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어요.”

“오랜 선수 경험을 기반으로 윙백으로 포변에 성공했습니다. 공격적인 부분은 원래 포지션이 공격수다 보니 당연히 좋았고, 수비적인 센스도 나쁘지 않았죠.”

“밸런스형 윙백으로 웨스트 릴링 FC에서… 대칸 감독이 이번 시즌에도 잘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세 요로넨 선수는 로테이션 선수이긴 했지만, 최고의 활약을 해주었죠.”

“특히, 강등권 팀이나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윙백이지만, 수비형 윙을 소화할 수 있어서, 여러 방면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입니다.”

“론 윌서 선수는 이번에 윙백으로 포변을 시도한 선수죠. 센터백에서 무난한 선수였는데, 윙백에서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니토 안드레슨 선수도 수비수와 윙백 멀티 백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번 시즌에도 좋은 백업으로 예상됩니다.”

“이적생인 이가람 선수에 대해서는 이적 시장 때 많이 이야기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윙백들에 대한 평가도 무난했고 수비수들에 대해 언급을 하기 시작했다.

“수비수는 앤드류 우드워드 선수를 영입하면서 아주 안정감이 높아졌습니다.”

“고르단 주리치 선수가 임대 복귀하면서 주전 센터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앤드류 선수를 적절히 잘 영입했습니다.”

“이번 시즌 가장 최고의 가성비 영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대니얼 주장은 부상 회복을 잘한 것 같죠?”

“얼마 전에 있었던 유로파 3차 예선에서 복귀전을 무사히 치렀습니다.”

“다만, 무릎 부상이라… 내구성이 걱정이네요. 우드 선수와 안셀모 선수에 이어서 집중 관리를 해줘야 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잭 윌서 선수와 노인찬 선수는 저번 시즌에 좋은 백업이었습니다.”

“아메이 레로이 선수도 컵 대회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지켜주었죠.”

“이번 시즌에도 로테이션 선수들의 좋은 활약이 기대됩니다.”

마지막은 골키퍼였다.

“디비드 골키퍼는… 정말 무난한 골키퍼라고 생각합니다.”

“슈퍼세이브가 많은 것도 아니고 빌드업이 되는 키퍼도 아닙니다. 대신에 너무 안정적입니다. 아주 안정적으로 예상되는 플레이를 하는 키퍼예요.”

“다만, 후보 골키퍼인 제가르 선수와 미하엘 선수는 여전히 기량이 물음표입니다.”

“디비드 선수의 백업 키퍼는 한번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조셉 진행자가 멘트를 하였다.

“여기까지 웨스트 릴링 FC의 선수들을 살펴보셨는데… 조슈아 해설님이 준비하신 추가 자료가 있으시다고요?”

조셉 진행자의 말에 조슈아 해설이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25인 명단이 뭔가 허전하지 않습니까?”

조슈아의 질문에 에릭과 찰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번 시즌에 활약한 몇몇 선수들이 안 보이는군요.”

“웨스트 릴링 FC의 선수들은 이게 끝이 아니죠.”

두 사람의 말에 조슈아 해설이 당당하게 말했다.

“네! 웨스트 릴링 FC의 선수들은 25인이 전부가 아닙니다. 다른 팀과는 다르게 25인에 들지 않은! 21세 이하 선수들을 따로 체크해 보시죠.”

그리고 화면에는 조슈아 해설이 웨스트 릴링 FC의 감독과 코치들에게 문의하여 준비한 21세 이하 핵심 선수 목록이 나왔다.

21세 이하 선수 목록

공격수 : 줄리오 자코민(413/446), 오마르 코라지크(415/469)

미드필더 : 루카스 마르티네스(411/488), 마리오 쉐퍼(423/472), 토니뉴 크로스(405/422)

윙백 : 알리 오툰(347/365)

수비수 : 마그레트 젠슨(미드필더-수비수-윙백, 419/461), 아펠레스 네이토 올리버즈(수비수-미드필더, 413/475)

“이 선수들이 웨스트 릴링 FC의 또 다른 힘입니다. 리저브가 아니에요. 선수단과 같이 다니는 21세가 안 되는 로테이션급 선수들이에요.”

조슈아 해설 위원이 준비한 21세 이하 선수들의 명단을 보며 에릭 해설 위원은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이 팀은 신기해요. 어린데 잘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번 시즌 루카스 선수의 활약이 기억나네요.”

“강팀들을 상대로 루카스 선수가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죠. 리그 컵 결승전에서도 눈에 띄었습니다.”

“겨울 이적 시장에 영입한 마리오 선수도 좋은 백업이었죠.”

“아틀란티코 마드리드 출신인 오마르 선수와 아펠레스 선수도 괜찮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장 가능성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이 더욱 기대되죠.”

“마그레트 선수는 팀이 필요한 순간에 미드필더, 수비수, 윙백까지 멀티 포지션 백업 역할을 수행했죠.”

“처음 보는 선수들도 보이는데, 이번 시즌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웨스트 릴링 FC의 모든 선수들을 살펴보고 대화가 끝나자, 조셉 진행자가 마무리에 들어갔다.

“자, 이제 시간이 다 되었네요. 여태까지 웨스트 릴링 FC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세 분의 전문가들께서 웨스트 릴링 FC의 예상 순위와 특이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항상 그랬지만, 에릭 해설 위원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번 시즌도! 웨스트 릴링 FC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정말 기대됩니다. 에드워드 선수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대부분 잔류했으며, 뛰어난 선수들이 합류하여 팀의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그러면? 예상 순위는?”

“저의 예상 순위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가능한 4위입니다.”

에릭의 말에 조셉 진행자와 찰스 에이전트가 ‘오’라고 큰 소리를 하였다.

“4위? 정말인가요?”

“네, 저는 4위는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로파에서도 좋은 모습을 예상합니다.”

에릭은 웨스트 릴링 FC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예상하였다.

하지만, 찰스 에이전트는 약간 다른 의견을 말했다.

“저는 에릭 해설 위원과 다릅니다. 웨스트 릴링 FC가 포텐이 높은 팀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저번 시즌은 약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좋은 무브를 보여주었지만, 아직은 안정적인 팀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래서? 예상 순위는 어떻게 되나요?”

“저는 잘하면 7위, 못하면 10위 정도로 예상합니다. 특히, 에드워드 선수의 부상 회복 시기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에드워드 선수가 늦게 복귀한다면 초반에 큰 부진에 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찰스의 웨스트 릴링 FC에 대한 평가는 낮았다.

“마지막으로 조슈아 해설 위원께서는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조셉 진행자의 질문에 조슈아 해설은 완전 다른 의견을 내었다.

“저는 웨스트 릴링 FC만 6시즌을 넘게 지켜봤습니다. 그래서 이 팀의 말도 안 되는 신화적인 행보를 직접 살펴봤기 때문에 이번 시즌도 믿어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예상 순위는?”

“제가 생각하는 웨스트 릴링 FC의 예상 순위는 1위입니다.”

“네?”

조슈아 해설의 말에 조셉 진행자를 비롯한 에릭과 찰스까지 놀라움을 표시하였다. 그들의 반응에도 조슈아는 계속해서 말을 하였다.

“월드 클래스급 크랙인 에드워드 선수가 부상에서 잘 회복하고 이적생들이 팀에 잘 적응하고, 유망주들이 잘 성장하고, 큰 부상자만 없다면! 충분히 1위도 가능한 팀입니다.”

조슈아 해설의 말에 찰스 에이전트가 웃으며 말했다.

“이거… 만약이 너무 많은데요? 가능할까요?”

그의 웃음에 조슈아도 웃으며 말했다.

“네, 웨스트 릴링 FC라면, 대칸 감독이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 팀은 항상 사람들이 예상하는 그 이상을 보여주는 팀이니까요.”

이제, 시간이 다 되었다. 그래서 조셉 진행자가 다급히 프로그램을 정리하였다.

“여기까지! 저번 시즌 다크호스였던 웨스트 릴링 FC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분들의 의견이 너무 갈려서 이번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되는군요. 다들 프리미어 리그가 시작되면 직접 확인해 보시죠. 지금까지 Like Premier League였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찰스 에이전트는 웃으며 조슈아 해설 위원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조슈아 씨, 그거 진심은 아니시죠?”

“그거라니요?”

“웨스트 릴링 FC의 예상 순위 말입니다. 아무리 관심이 고프셨어도 그렇지… 1위 예상은 너무하셨습니다.”

조슈아 해설 위원은 찰스 에이전트의 얼굴을 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저는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닙니다. 웨스트 릴링 FC는 충분히 1위 가능성이 있는 팀입니다.”

그런 조슈아의 말에도 찰스 에이전트는 웃으면서 먼저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조슈아는 생각했다.

‘시즌이 끝나면 당신은 고리타분한 축구 전문가가 되어있을 겁니다.’

그렇게, 찰스 에이전트처럼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저번 시즌 웨스트 릴링 FC의 맹활약을 운이 좋았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웨스트 릴링 FC에 대해서 오랜 기간 봐왔던 조슈아 해설은 이 팀이 진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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