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화
* * *
넷플X스에 ‘신화의 웨스트 릴링 시즌 2’가 오픈되자,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예전 ‘신화의 웨스트 릴링 시즌 1’이 한국에서 엄청난 반응을 보였다면, 이번 시즌 2의 경우에는 한국을 넘어서 잉글랜드까지 뜨거운 반응이 올라왔다.
프리미어 리그 팀 감독의 일상을 아주 근접해서 촬영하여 보여주는 다큐… 이 다큐에 모든 사람들은 환호했다.
- 와우… 대박이네.
- 대칸 감독 미쳤다. 카리스마 봐라… ㄷㄷㄷㄷ
- 초반에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멘탈 잘 잡네.
- 에드워드가 소년 가장이긴 했지만… 선수 관리는 예술이네.
- 리그 컵 결승 준비 과정… 멋지네요. 맨유의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네요.
- 와… 이 다큐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한다.
이 폭발적인 반응은 계속해서 퍼지고 있었다.
훈련장.
웨스트 릴링 FC의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칸과 플램 수석 코치, 케빈 전술 코치는 유로파 리그 3차 예선을 대비하는 회의를 하고 있었다.
“유로파 리그 3차 예선 대상은 레인저스 FC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유서 깊은 강팀인 레인저스 FC가 유로파 리그 3차 예선 상대였다.
“3일 후… 8월 3일에 우리 홈구장에서 첫 경기가 있고, 8월 11일에 레인저스 홈구장에서 두 번째 경기가 있네요.”
“그런데, 8월 7일이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이네요.”
이 일정 사이에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플램 수석 코치가 일정을 보면서 고민하다가 말했다.
“감독님,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에 주전 선수들 모두 출전시키실 거죠?”
대칸이 고개를 끄덕였다. 유로파 리그가 중요하긴 했지만, 그래도 최우선은 언제나 리그! 프리미어 리그가 제일 중요했다.
“그러면 객관적으로는 레인저스 FC가 우리 팀보다 한 수 아래의 팀이니, 페어 4-4-2를 다시 사용하시죠.”
레인저스 FC가 스코틀랜드의 명문 팀이긴 했지만, 평균 선수 능력이 400대인 팀. 프리미어 리그로 치면 강등권 팀이었다. 그래서 약팀을 상대로 주전과 로테이션 선수들을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하는 진형과 전술을 다시 사용하자는 말에 케빈 전술 코치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 경기부터 이번 시즌의 시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적절하게 승리하도록 개막전을 고려한 선수 운영 들어가시죠.”
두 코치의 의견이 적합하다고 대칸이 인정하였다.
“네, 그럼 약팀을 상대로 효율적인 승리를 위한 진형과 전술… 그리고 개막전 출전 선수를 고려해서 준비하시죠.”
그리고 대칸은 플램 수석 코치와 케빈 전술 코치의 의견을 들어서 선발 명단을 만들었다.
“자, 레인저스 경기에 나설 4-4-2 진형의 선수들입니다.”
FW : 니클라스 드레(428/490)―나사로 오돈(446/465)
LMF : 프리드리히 시만스키(448/450), RMF : 오마르 코라지크(423/469)
MF : 마이클 그린우드(456/453)―마르크 헤닐라(440/467)
LWB : 아브론 막시(437/439), RWB : 마그레트 젠슨(427/461)
DF : 대니얼 보얀(449/?)―아메이 레로이(424/434)
GK : 디비드 토비(436/449)
로테이션급 선수들이 많이 보였다. 골키퍼인 디비드와 프리드리히, 마이클 그리고 대니얼을 제외하면 모두 로테이션급 선수인 것이다. 하지만 토너먼트 대회라 대칸의 감독 스킬을 받아서 신체 능력치가 올라가서 레인저스를 이기기에는 충분한 선수들이었다.
플램은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좋네요. 핵심 위치에 주전 선수들이 한 명씩 있어서 균형도 좋습니다.”
하지만 케빈은 살짝 걱정스러운 부분부터 캐치하였다.
“다만, 프리드리히 선수와 나사로 선수 그리고 마르크 선수가 동시 투입되니, 카드 조심해야겠네요.”
예전보다 적응을 하긴 했지만, 문제아들 세 명을 동시에 투입하는 것이 불안하긴 했다. 그래도 저번 경기에서도 느꼈지만, 적당한 타이밍에 교체만 해준다면 큰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대니얼 선수의 복귀전이네요.”
가장 큰 포인트는 대니얼이 부상을 당한 이후에 공식적인 경기에 처음으로 나온다는 것이었다.
“네, 대니얼이… 무사히 복귀전을 치렀으면 좋겠네요.”
이 말은 대칸의 진심이었다.
* * *
8월 3일, 뉴 웨스턴 스타디움.
경기장에는 관중들이 이미 가득 차있었다. 유로파 리그 2차 예선전에 이어서 3차 예선전까지, 상대적으로 약한 팀을 상대로 하는 경기라서 팬들은 부담 없이 경기를 관람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West~ New era~ winds from~ the West liling~”
“West West West~ Break Everything~”
JOB's PUB의 멤버들… 열혈 서포터즈들도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서는 응원가를 부르면서 경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예지도 같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는 노래를 부르면서도 시선은 한곳을 향하고 있었다.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는 대니얼을 보면서, 예지는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각했다.
‘제발… 오늘 경기 무사하기를… 제발…….’
그녀의 남자 친구인 대니얼 복귀전에… 그녀의 마음도 기대감과 걱정으로 가득했다.
라커룸.
경기 시작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선수들은 마지막으로 라커룸에서 경기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대칸은 다른 선수들보다 대니얼에게 다가갔다.
“어이~ 대니얼 컨디션은 괜찮아?”
대니얼은 웃으면서 말했다.
“하… 그래 나쁘지 않… 아니 아주 좋아.”
다행히 대니얼의 상태는 살짝 흥분하긴 했지만, 컨디션은 최상인 상황. 체력까지 98%라서 아주 좋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의 능력치도 부상 전과 다르지 않았다. 대니얼의 회복 과정에서 대칸이 회복약을 여러 개 사용한 데다, 아담의 레전드 스킬 ‘대회복(L)’까지 사용하다 보니, 후유증이 없었고 재활 훈련을 잘 받아서 능력치 감소가 없었던 것이다.
“대니얼 주장, 오늘 복귀전 잘해보자고.”
대칸의 말에 대니얼은 고개를 끄덕였다.
웨스트 릴링 FC의 선수들과 레인저스 FC의 선수들이 플레이어 에스코트들과 경기장으로 입장하였다.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들어옵니다.]
[네, 오늘 경기 웨스트 릴링 FC는 주전 선수들 일부에 로테이션급 선수들이 섞여있죠.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게다가, 저번 시즌에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았던 대니얼 주장의 복귀전입니다.]
[맞습니다. 대니얼 주장이 무사히 오늘 경기를 치르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요크 시티 TV의 토마스 캐스터와 조슈아 해설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 심판이 경기를 시작하는 휘슬을 불었다.
삐삑!
[웨스트 릴링 FC와 레인저스 FC의 유로파 리그 3차 예선 첫 번째 경기가 시작됩니다!]
경기는 당연히 웨스트 릴링 FC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탁! 타. 타. 탁!
[아~ 웨스트 릴링의 선수들 몸이 가볍습니다.]
[네, 미드필더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노리네요.]
웨스트 릴링 FC는 계속해서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레인저스 FC의 선수들은 수비적인 위치 선정과 플레이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었다.
전반 11분.
레인저스 선수들의 빡빡한 수비를 보면서 마이클은 생각했다.
‘흠… 오늘은 개인기가 필요한 날이네.’
그리고 이날 경기에 참여한 웨스트 릴링 선수들 중에서 자신은 좋은 개인기를 가진 선수에 속했다. 그래서 그는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갔다.
[마이클 선수 공을 몰고 들어갈 것 같습니다.]
마이클이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자, 레인저스 수비수들이 마크를 했는데, 마이클은 작정하고 바디 페인팅을 하면서 돌파를 시도하였다.
[마이클 선수! 페인팅! 들어갑니다!]
상대편 수비수가 약간 멈칫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마이클이 들어갔다. 그렇게 레인저스의 수비에 약간 균열이 가자, 부근에 있는 프리드리히와 마이클은 순간 눈이 마주쳤다.
[미이클 선수 패스.]
마이클이 프리드리히에게 패스하면서 바로 더 깊숙이 뛰었는데, 그 움직임을 예측했다는 듯이 프리드리히도 리턴패스를 하였다.
‘앗!’
그리고 그 움직임은 레인저스 미드필더들의 균형을 박살 내었다.
[2:1 패스! 마이클 선수 노마크!]
마이클은 최종 수비 라인까지 들어가서 바로 중거리 슛을 때렸다.
펑~
강력한 슛이 터졌고, 레인저스 골키퍼는 공을 간신히 쳐냈다.
팍!
하지만, 이 공은 침투하던 니클라스의 발아래에 들어왔다.
텅.
니클라스가 가볍게 공을 찼고, 이 공은 골이 되었다.
[니클라스 선수의 골이 터집니다.]
[웨스트 릴링의 선취골! 유로파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선취골을 터트립니다.]
웨스트 릴링 FC가 앞서가자 경기 흐름은 더욱 좋아졌다. 하지만, 대칸은 수비… 대니얼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서 더욱 집중하였다. 그리고 대니얼도 수비에 있어서 더욱 중요한 타이밍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흐름 좋을 때, 수비에서 실수하면 경기가 무너진다.’
다행히 대니얼은 집중해서 수비를 하고 있었다.
전반 25분.
아무리 미드필더 지역을 전체적으로 장악하면서 빡빡하게 압박을 하고 있어도 레인저스에게도 기회는 왔었다.
탁!
[아. 오마르 선수의 패스를 레인저스의 에이든 선수가 가로챕니다.]
간신히 공을 가로챈 에이든은 바로 전방 깊숙이에 있는 레인저스 공격수 자콥을 향해 공을 찼다.
펑~
[에이든! 자콥을 향해 롱패스를 합니다.]
하지만, 그 타이밍에 정확하게 대니얼은 먼저 패스 경로에서 공을 걷어냈다.
[역시~ 대니얼 선수! 좋은 위치에서 공을 먼저 걷어냅니다.]
[아~ 레인저스 입장에서는 정말 아깝네요. 에이든 선수가 아주 기가 막힌 타이밍에 길게 패스했는데, 대니얼 선수가 아주 잘 걷어냅니다.]
레인저스의 자콥은 운이 없다는 생각을 했지만, 대니얼은 아니었다.
‘좋아! 아주 좋아. 공부한 효과가 있어.’
대니얼은 자신이 레인저스 팀을 분석하여 예측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였던 것이 통하자 희열이 느껴졌다.
‘플램 수석 코치님의 말이 맞았어.’
대니얼은 플램의 교육대로 레인저스전을 준비했었다.
대니얼이 플램 수석 코치와 공부를 시작하면서 그는 대니얼을 교육하기 위해서 몇 가지를 물어보았다.
“대니얼 주장, 영리한 수비수는 어떤 선수인가요?”
플램의 질문에 대니얼은 고민하다가 말했다.
“효율적인 수비수겠죠?”
“그래요? 효율적인 수비는 뭔가요?”
이번 질문에 대니얼이 고민하면서 답을 못 하자, 플램은 프리미어 리그 소속 팀 19개의 전술 보고서를 꺼내어 보여주었다.
“간단합니다. 상대 팀에 대해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고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하는 수비. 그렇게 하려면 상대 팀의 모든 선수들의 특기와 선호 플레이를 알고 있어야겠지요.”
“모든 선수요……?”
“네, 모든 선수! 그래야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상대 선수를 방어할 것 아닙니까? 그러니 다 외우세요. 이게 시작입니다.”
전력 분석 보고서, 대니얼이 평소에도 경기 전에 한번 읽어보고 경기에 들어가기는 했었다. 하지만 완전히 외우라는 플램 수석 코치의 말에 그는 한숨을 쉬고서 보고서를 읽었다.
다행히, 대니얼은 생각보다 똑똑했다. 그리고 재활 훈련을 하고 있던 그에게는 시간도 많이 있었다. 1주 만에 프리미어 리그에 속한 모든 팀의 전력 보고서를 외운 것이다.
‘오… 생각보다 똑똑한데?’
그런 대니얼의 노력하는 모습에 플램 수석 코치는 차근차근 그를 똑똑한 수비수로 변경시키기 시작했다.
“대니얼, 각 팀이 선호하는 전술과 진형, 선수들의 특성은 파악했죠? 그러면 이번에는 연계 플레이를 분석해 보시죠.”
“연계 플레이…….”
그리고 대니얼은 플램 수석 코치의 손에 저번보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면서 물었다.
“혹시… 이번에는? 그거?”
“네, 맞습니다. 이건 각 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선호하는 2인 연계 플레이 보고서입니다. 이거 다 읽고 외우세요.”
“…네…….”
대니얼은 한숨을 푹 쉬고서는 다시 보고서를 읽기 시작했다.
일주일. 이번에도 일주일이면 충분했다. 하지만 플램 수석 코치의 과제는 아직 남아있었다.
“선수간의 연계 플레이? 아주 잘 외우셨네요. 잘하셨어요. 하지만 다음은…….”
플램 수석 코치가 다음으로 가져온 보고서는 더 많은 분량이었다.
“이번에는 각 팀의 3인, 4인 연계 플레이 보고서입니다.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 따른 보고서도 있습니다. 이것도 외우세요.”
“네…….”
대니얼은 포기하고 보고서를 읽고 외웠다.
그렇게 대니얼은 플램 수석 코치와 프리미어 리그에 속한 모든 팀에 대한 전술 분석 보고서를 이해하고 읽었다.
다행히 대니얼은 지겨워하긴 했지만, 열심히 공부를 했다. 오랜 기간 본능과 경험으로 축구를 했던 그에게 있어서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느낌으로 알고 있던 것을 이론으로 이해하는 과정이 되었던 것이다.
‘아… 그래서 상대편이 여기서 이런 플레이를 했구나.’
‘흠, 나는 이렇게 움직여야겠네.’
‘내가 했던 동작은 불필요한 부분이 있었구나.’
플램 수석 코치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대니얼은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그리고 3일 전.
“대니얼 주장! 3일 뒤에 있는 레인저스 FC와의 유로파 리그 3차 예선전이 복귀전입니다.”
케빈 전술 코치의 말에 대니얼은 드디어 복귀전이라는 생각에 기대감과 걱정이 가득했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대니얼은 레인저스에 대한 분석을 플램 수석 코치의 도움을 받아서 스스로 하였고, 그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경기를 준비한 것이다.
[아~ 대니얼 선수 오늘 너무 좋은데요.]
[레인저스의 공격의 맥을 끊어버립니다. 그것도 너무 간결한 플레이네요. 그냥 걷어버려요.]
[레인저스 선수들 답답한 모습입니다. 그들이 원하는 플레이가 전혀 안 됩니다.]
새로운 대니얼의 플레이… 대칸은 대니얼이 예전보다 활동량이 줄었지만, 아주 영리한 플레이가 늘어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와… 플램 수석 코치님, 아주 고생하셨네요. 대니얼이 완전 다른 선수가 되었는데요?”
대칸의 칭찬에 평소에 거만했던 플램 수석 코치조차 약간 어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 네……. 뭐… 그게, 사실 제가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기도 전에… 알아서 이해하고 생각하더라고요. 기본 공부만 시켰는데…….”
플램 수석 코치의 말에 대칸이 웃으며 말했다.
“제가 말했죠? 대니얼 똑똑한 수비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 이번에도 감독님을 못 당하겠네요.”
플램 수석 코치는 그저 헛웃음을 지었다.
대니얼은 수비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돌파 선호, 그것도 우측 돌파 확률이 70%!’
[대니얼 선수! 적절하게 레인저스 선수의 돌파를 막습니다.]
‘이 선수는 빠른 돌파 선호, 오프사이드 트랩에 약하다.’
[이번에도 오프사이드죠! 웨스트 릴링 FC의 오늘 수비 라인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대니얼의 주장으로서의 역할도 더욱 좋아졌다.
“모두 파이팅 하자! 침착하게! 이기고 있다고 흥분하지 말고!”
[대니얼 주장, 계속해서 선수들을 독려합니다.]
[아주 좋은 모습이죠. 아무리 이기고 있는 경기지만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대니얼은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후반 33분.
[웨스트 릴링 선수 교체입니다. 대니얼 선수를 대신해서 노인찬 선수가 투입되네요.]
[네, 대니얼 선수 큰 부상으로 수술까지 해서 걱정했는데, 아주 좋은 복귀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짝짝짝짝짝!
웨스트 릴링이 3: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대니얼은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 나왔다.
“주장! 고생하셨어요.”
“남은 경기 부탁한다.”
대니얼이 노인찬과 교체해서 그라운드에서 나왔다.
그리고 관중석의 예지를 보면서 손을 흔들었고 예지는 울먹이며 같이 손을 흔들었다. 그 순간.
[대니얼 보얀 선수가 성공적으로 복귀 경기를 완료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축구 매니저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대니얼 선수의 스킬이 성장하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메시지에 대칸은 바로 대니얼의 스킬을 확인해 보았다.
대니얼 보얀(32살, 수비수, 442|450/?)
기술 132/132, 정신 199/?, 신체 111/111
스킬 : 명한 주장의 마음가짐(E), 설명 : 정신적인 능력이 한계 이상 성장하며, 축구 지능이 높아집니다.
세부 설명 : 웨스트 릴링 FC의 주장으로서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주장직에 있는 동안에 정신적인 능력이 성장 한계를 무시하고 성장합니다. 특히 리더십, 팀워크 능력이 많이 성장합니다. 그리고 예측력, 집중력, 판단력이 3씩 증가하여 영리한 플레이를 능숙하게 합니다.
대니얼의 에픽 스킬이 2단계가 열렸다.
‘와우… 예측력, 집중력, 판단력이 3씩 증가라… 센터백에 필요한 능력치만 성장했잖아. 대박인데?’
대니얼은 바뀐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최대한 적게 뛰면서 효율적으로 수비하며 다른 수비수들에게 적합한 지시를 적재적소에 하는 영리한 수비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