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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천재 감독이 되다-239화 (239/445)

239화

Like Premier League의 진행자 조셉과 게스트 에릭 해설 위원 그리고 찰스 에이전트는 웨스트 릴링 FC의 선수들에 대한 평가로 넘어갔다.

“드디어 선수들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그 전에 간단하게 여름 이적 시장 결과를 보겠습니다.”

그리고, 화면에는 딜런의 사진이 커다랗게 나왔다.

“웨스트 릴링의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최대 이슈는 딜런 선수의 이적입니다.”

“바이아웃 200억에 이제 이 선수는 AC 밀란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200억의 몸값도 헐값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저번 시즌 챔피언십을 그냥 쓸어버렸죠. 에드워드 선수보다 딜런 선수가 더 눈에 띄었던 시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이적한 피터, 윌프로, 마크가 같이 화면에 나왔다.

“마크 선수는 원 소속 팀인 리즈로 복귀했고, 피터 선수와 윌프로 골키퍼도 이탈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선수 이탈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마크 선수가 아쉽긴 하지만, 선수 영입이 더 중요한 타이밍이죠.”

이번에는 웨스트 릴링에서 영입한 선수들의 정보가 올라왔다.

“라이언 선수를 계약금 20억에 주급 5,000만 원으로 FA 영입했습니다.”

“가성비는 최고입니다. 이 정도 레벨의 선수를 저 금액으로 영입했다는 것은 운영진이 칭찬받아야 하는 수준이거든요.”

“저는 금액보다는… 개인적으로 이 선수가 웨스트 릴링 FC에 복귀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만약, 라이언 선수가 이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웨스트 릴링 FC에는 보이지 않는 특별함이 있는 것입니다.”

“객관적인 기대치는 프리미어 리그 로테이션 선수로 5골 정도 예상해 봅니다.”

다음 차례는 우드였다.

“두 번째 영입 선수는 우드 포레스트 선수입니다.”

“하… 정말 대단하죠? 너무나 대단합니다! 유리 몸의 대명사인 우드 선수를 영입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뉴캐슬에서 이적료 45억에 데려왔습니다.”

“사실, 45억도 개인적으로 과한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드 선수가 부상이 너무 잦은 선수라서, 몇 경기를 뛸지가 예상이 안 되거든요.”

“저번 시즌 부상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었던 안셀모 선수도 적절하게 잘 운용했던 웨스트 릴링이었기 때문에 우드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궁금합니다.”

이번 차례는 오사마였다.

“오사마 샤리아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이 선수가 대박이죠!”

“저도 동의합니다. 이 선수가 솔직히 이번 영입 시장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선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울버햄튼에서 150억에 이적했습니다.”

“울버햄튼 운영진이 피눈물을 흘렸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강등 시 이적 조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헐값에 보내준 선수거든요.”

“다만, 웨스트 릴링 FC로 간 것이 약간 의외였습니다.”

“맨시티를 비롯한 많은 구단이 노렸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원한 계약 조건과 안 맞아서 계약을 할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라운드의 황태자! 진정한 왕족의 피가 흐르는 그가 다음 시즌 웨스트 릴링 FC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기대됩니다.”

그 외에 아틀란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의 영입을 비롯한 유망주 영입은 표로 간단하게 정리하였다.

“웨스트 릴링 FC의 유망주 사랑은 유명하죠. 이번 시즌에도 유망주 선수들의 영입에 많은 투자를 하였습니다.”

“유망주 여섯 명의 영입에만 230억의 이적료를 사용했네요.”

“아틀란티코 마드리드에서 다섯 명의 선수를 영입하고, 브라질에서도 한 명 영입했습니다.”

“이 선수들의 미래도 기대됩니다.”

이적 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자, 조셉 진행자가 정리를 하였다.

“여기까지가 웨스트 릴링 FC의 여름 이적 시장이었습니다. 게스트 두 분께 이적 시장 총평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적 시장이 많이 아쉽습니다. 돈을 500억 정도 사용했는데, 유망주 비중이 절반 정도 됩니다.”

“사용한 비용에 비해 효율적인 영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따라 즉전감이 필요할 건데… 걱정이네요.”

그리고 두 게스트는 각자 자신의 점수를 말했다.

“저는 이번 이적 시장에 대한 점수는 70점 정도를 주겠습니다.”

“에릭 해설 위원의 평가가 후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50점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웨스트 릴링 FC의 이적 시장 평가는 낮은 편이었다.

이제, 화면에 웨스트 릴링 FC의 선수단 리스트가 올라왔다.

“웨스트 릴링 FC의 프리미어 리그 25인 스쿼드를 보시면서 선수들을 살펴보시죠.”

25인 명단

공격수 : 에드워드 바커(481/488), 라이언 힐(404/398)

윙-사이드 미드필더 : 프리드리히 시만스키(412/450), 데이네스 산도르(388/427), 헨드릭 젠슨(387/432)

미드필더 : 오사마 샤리아(470/471), 안셀모 피사니(442/479), 우드 포레스트(449/465), 마르크 헤닐라(403/467), 칼슨 고트(378/367), 에릭 톰슨(379/415)

수비수 : 대니얼 보얀(431/?), 노인찬(393/431), 잭 윌서(408/431), 론 윌서(401/419), 아메이 레로이(374/423)

윙백 : 토미 스미스(417/419), 아브론 막시(405/439), 니토 안드레슨(389/433), 예세 요로넨(386/473)

골키퍼 : 디비드 토비(399/449), 제가르 가보스키(348/428), 미하젤 프렉(338/431)

멀티 자원 : 스트롱 포터(전 포지션, 408/396), 나사로 오돈(공격수-윙-미드필더, 412/465)

선수진을 보면서 에릭 해설 위원이 가장 먼저 말했다.

“이 팀의 핵심은 누가 봐도 에드워드 선수죠.”

“저번 레알 마드리드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월드 클래스의 자질, 아니! 월드 클래스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챔피언십 리그에서 41골에 18어시를 기록하고 올라왔습니다. 아주 완벽한 모습이었죠.”

“그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그들이 주목한 지역은 미드필더였다.

“오사마, 안셀모, 우드까지 이 세 선수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묵직하긴 합니다만.”

“걱정도 같이 할 수밖에 없는 세 선수네요.”

에릭 해설 위원도 가볍게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안셀모 선수 저번 시즌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32경기 선발 출장에 4경기 교체 출장으로 어느 정도 재활에 성공했음을 증명했죠. 하지만, 그의 고질적인 무릎 부상은… 시한폭탄입니다. 그래서 시즌 중에 가장 많은 휴식을 받은 선수죠.”

“다음 시즌이 예상이 안 되는 선수입니다.”

“우드 선수는 여러 가지 말을 할 필요가 없겠죠?”

“그저, 부상이 적기만을 바라야 하는 선수죠.”

“오사마 선수도… 분명히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확실한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의 체력은 어느 팀에서나 문제가 되었죠.”

“이번 시즌에는 제발~ 리그 후반에 태업하는 모습만! 안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세 선수를 동시에 바라보며 에릭 해설 위원과 찰스 에이전트는 동시에 말했다.

“정말 위험한 선수들이 모여있습니다.”

체력 문제, 부상 문제가 확실하게 있는 세 선수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다음으로 그들은 윙과 사이드 미드필더 선수들을 살펴보았다.

“윙과 사이드 미드필더 선수들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조셉 진행자의 말에 이번에도 에릭이 먼저 말을 하였다.

“여기가 핵심입니다. 여기가! 나사로 선수, 프리드리히 선수가 정말 급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두 선수의 영입과 활용이 현재 웨스트 릴링 FC의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죠. 이 선수에 마르크 선수까지 세 명의 선수들은 에이전트들 사이에서는 아주 유명한 선수입니다.”

찰스 에이전트의 말에 조셉 진행자가 질문을 하였다.

“어떻게 유명한가요?”

질문에 찰스는 웃으며 대답했다.

“문제아들이죠. 아주 심각한 문제아들입니다.”

그리고 찰스는 그들이 고국 리그에서 얼마나 다양한 문제를 일으켰는지를 말해주었다. 그리고 에릭 해설 위원도 설명을 더했다.

“그래서, 저번 시즌에 이 세 명의 선수가 챔피언십 리그에서 받은 카드 개수가 80개가 넘습니다.”

“80개나 되나요?”

“네, 레드카드 14장에 옐로카드 66장. 엄청나죠.”

조셉 진행자의 놀라는 모습에 에릭 해설 위원과 찰스 에이전트는 서로 말을 주고받으면서 다른 부분을 더욱 강조하였다.

“정말, 웨스트 릴링 FC가 이 선수들을 통제하고 팀에 잘 적응시켰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그렇죠. 자국 리그에서도 실력은 있지만, 사생활 문제나 감독 코치와 트러블도 많았고, 인격 문제까지 거론되던 선수들이거든요.”

“딜런 선수도 그랬지만, 웨스트 릴링 FC에게는 문제아들을 다루는 그 팀만의 방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차례는 수비수들에 대한 분석이었다.

“웨스트 릴링 FC의 수비수는 무난합니다.”

“대니얼 주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합류한 노인찬 선수와 윌서 형제들이 얼마나 잘해줄지가 궁금합니다.”

“솔직히, 불안합니다. 챔피언십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프리미어 리그인데… 왜? 선수 보강을 안 했을까요.”

“웨스트 릴링 FC의 수비 평가는 챔피언십까지는 매우 준수한 편이었습니다만, 이번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수비에 대한 평가를 저는 낮게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연속해서 윙백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그리고, 윙백 선수들도 저번 시즌과 완전 동일합니다.”

“토미 선수와 아브론 막시 선수가 챔피언십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통할지가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이 두 선수가… 빠르고 재간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수비적인 모습은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막시 선수는 윙백치고 수비 능력이 많이 부족하죠.”

“이 포지션에서도 아쉬움이 많은 웨스트 릴링입니다.”

마지막은 골키퍼였다.

“디비드 토비 선수! 아주 좋은 골키퍼입니다. 어린 나이지만,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런데, 디비드 토비 선수도… 아직 프리미어 리그에서 골키퍼를 보기에는 어리고 성장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디비드 골키퍼가 조금 부족하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이 선수를 주전 키퍼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후보들이 더 불안합니다.”

“제가르 선수와 미하젤 선수… 이 선수들로 백업 키퍼가 될까요?”

“디비드 선수가 부상만 없다면, 전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키퍼지만, 부상이 걱정됩니다.”

선수들에 대해 모두 살펴보았다. 그리고 조셉 진행자가 마무리를 요청했다.

“자, 그러면 두 분에게 선수단에 대한 평가 점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에릭은 고민하다가 말했다.

“선수진에 대한 점수는 70점을 주겠습니다. 좋은 공격수에 가능성이 있는 윙들, 불안한 선수들이 있지만 수준급인 미드필더, 아쉬운 수비진을 생각해 보면, 70점이 적당한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찰스 에이전트는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저는 40점을 주겠습니다. 에릭 해설 위원의 말처럼 좋은 공격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윙들까지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부상 병동이 될 수 있는 미드필더들과 보강이 거의 없었던 수비진은 웨스트 릴링이 안정적으로 프리미어 리그를 진행하기에 힘들다고 판단됩니다.”

웨스트 릴링 FC에 대해서 다각도로 살펴본 조셉 진행자가 마무리를 하였다.

“자, 여기까지 이번 시즌에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한 웨스트 릴링 FC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분께서 웨스트 릴링에 대한 총평과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예상 순위를 말씀해 주시죠.”

이번에도 에릭 해설 위원이 먼저 말했다.

“저는 웨스트 릴링 FC라는 팀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리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승격 팀이라는 부담감을 버리고 프리미어 리그에 적응만 잘한다면, 이번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러면? 예상 순위는 몇 위인가요?”

“저의 예상 순위는 15위입니다.”

에릭의 말에 조셉은 살짝 웃으며 물었다.

“높게 평가한다고 하시면서 15위인가요?”

“승격 팀이 안정적으로 잔류하는 정도면 높게 평가한 거죠.”

높게 평가하는 전문가조차, 웨스트 릴링 FC의 예상 순위는 15위에 불과했다.

다음으로 찰스 에이전트가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솔직히, 이 팀 불안합니다. 아주 불안해요. 부상 우려도가 높고 체력 관리가 필요한 선수도 있으며, 문제가 많은 선수들도 많습니다. 정말 불안한 팀입니다. 무엇보다 아직 어린 감독과 경험이 적은 코치들이 처음 겪어보는 프리미어 리그의 무게를 감당하면서 선수들을 잘 관리할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선수들도 프리미어 리그를 경험해 본 선수가 적습니다.”

“그러면, 찰스 에이전트의 예상 순위는 어떻게 되나요?”

“제가 생각하는 웨스트 릴링 FC의 예상 순위는 19위입니다.”

“아~ 강등이군요.”

찰스는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의견을 더했다.

“선수들의 부상이 발생하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팀이 급격히 무너질 것입니다. 그러면, 강등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찰스의 의견까지 더해지자, 조셉 진행자가 프로그램을 마무리하였다.

“여기까지 웨스트 릴링 FC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과연 이번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기대됩니다! 다들 프리미어 리그 시즌이 시작되면, 경기에서 웨스트 릴링을 직접 살펴보시죠!”

웨스트 릴링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Like Premier League의 두 패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모든 전문가들이 웨스트 릴링 FC가 유망주에 투자를 너무 많이 하고 있으며, 프리미어 리그 수준의 즉전감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부상과 체력 관리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그래서,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웨스트 릴링 FC가 17위에서 19위 사이, 강등권 경쟁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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