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BJ, 천재 감독이 되다-235화 (235/445)

23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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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부터는 웨스트 릴링 FC가 새롭게 만든 신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그래서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공식적인 신구장 오픈 행사를 하기로 했다.

여기서 아담이 엄청난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 레알 마드리드! 웨스트 릴링에 오다!

- 웨스트 릴링 FC, 신구장 오픈을 기념하는 첫 경기에 레알 마드리드 초청!

- 웨스트 릴링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볼 수가 있다

- 레알 마드리드 카피오 단장, 프리미어 리그 소속인 웨스트 릴링 FC의 신구장에서 하는 기록적인 첫 경기에 참여해 달라는 초청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

친선경기 전부터 요크 지역 언론사들은 시끄럽게 이 이벤트를 조명하였다. 그리고 다른 지역과 중앙 언론사들도 레알 마드리드가 온다는 소식에 조금씩 웨스트 릴링 FC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친선경기를 대비한 회의가 시작되었다.

“마지막 친선경기, 언론에서 시끄럽죠.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입니다.”

대칸의 말에 코치들의 표정에는 흥분이 가득했다. 웨스트 릴링 FC가 프리미어 리그에 승격했지만, 세계적인 레벨의 팀과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친선경기라서 걱정은 적고, 기대감만 가득했다.

“친선경기지만, 우리 팀의 최고 전력으로 한번 부딪쳐 보겠습니다.”

대칸의 말에 모든 코치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먼저, 레알 마드리드의 예상 선발진입니다.”

FW : 야콥 아이작슨(473/474)―니클라스 프루에하우프(466/481)

LMF : 시어도어 안드레쥬(452/462), RMF : 티무르 에프레모프(487/487)

MF : 루카스 파스트(452/453)―막시밀리안 아헨(478/480)

LWB : 알피 루카(449/453), RWB : 데니스 비크(473/473)

DF : 울리히 범가너(481/483)―로리츠 J. 린드(470/470)

GK : 크리스티안 쿠스터(489/492)

“그냥 압도적이네요.”

“세계 톱클래스의 선수들이네요.”

“솔직히 이름값은 너무 차이가 납니다.”

축구 매니저로 확인해 봐도, 평균 능력치가 470대, 후보들까지 평균 능력치가 매우 뛰어난 팀으로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 팀의 위엄이 느껴지는 스쿼드였다.

“우리 팀은 플랜 A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대칸의 말에 플램 수석 코치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설명을 하였다.

“대부분의 코치님들이 알고 계시지만, 4-3-3 진형으로 작년의 압박형 4-3-3 진형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FW : 에드워드 바커(481/488)

LWF : 라이언 힐(404/398), RWF : 오사마 샤리아(470/471)

MF : 우드 포레스트(449/465)―안셀모 피사니(442/479)―나사로 오돈(412/465)

LWB : 토미 스미스(425/419), RWB : 아브론 막시(405/439)

DF : 대니얼 보얀(431/?)―노인찬(393/431)

GK : 디비드 토비(399/449)

플랜 A는 작년의 압박형 4-3-3에서 선수들의 특징을 잘 녹여낸 4-3-3 진형이었다.

수비진은 기존의 4백의 중심인 대니얼, 그의 파트너로는 노인찬이 선택되었다. 다른 센터백 수비수들보다 발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어서 피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좌우측 윙백은 언더독 스킬을 가진 토미와 공격적인 막시가 위치하고 있었다.

미드필더에는 가장 기량이 뛰어난 안셀모와 우드가 버텨주고, 그들에게 부족한 활동량은 피지컬이 뛰어난 나사로가 보완해 주는 형태였다.

윙에는 라이언이 수비형 윙어로서 많은 활동량으로 공격진과 미드필더에서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오사마는 프리롤을 수행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원 톱은 당연히 에드워드였고, 그도 프리롤을 수행하며 오사마와 수시로 스위칭을 하며 공격과 압박 수비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예정이었다.

최정예 선수들을 주전으로 세팅해 봤지만, 아무리 봐도! 레알 마드리드보다 부족했다.

“우리 팀의 전력이 레알 마드리드에 부족한 것은 현실입니다. 하지만, 강팀을 상대로 우리 팀을 시험해 보시죠.”

“네!”

대칸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은 과감하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팀의 전력을 시험해 볼 생각이었다.

친선경기 날.

웨스트 릴링에는 평소에 보기 힘들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야말로 새롭게 단장한 신구장의 매표소부터 인산인해였다.

“현장에서 표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서포터즈 회원분들에게만 입장권 1유로에 판매 중입니다. 웨스트 릴링 주민분은 현장에서 지역 서포터즈 가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매표소 옆에서는 여러 가지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함에 티켓 영수증을 구입했을 때, 드렸던 추첨권을 넣으세요!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를 입력하세요. 1등 상품은 자동차입니다.”

“퀴즈를 맞히시면 상품 드립니다. 웨스트 릴링 FC의 감독 이름은? 에드워드 선수의 성은? 정답입니다! 선수 친필 사인이 들어가 있는 유니폼 드리겠습니다.”

“티켓 보여주시면, 유니폼과 스카프를 드립니다. 확인하고 받아가세요.”

“어린이 서포터즈에게는 축구공을 드립니다. 서포터즈가 아니더라도 어린이들에게는 웨스트 릴링 어린이 서포터즈에 현장 가입하면, 친선경기 티켓과 축구공을 드립니다.”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아쉬운 표정이 가득했다. 다행히, 아이를 데리고 온 사람들은 현장에서 어린이 서포터즈에 가입하고 입장권을 받았다.

“입장표가 없으신 분들은 경기장 서쪽 주차장으로 가시면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 무료 음료를 마시면서 경기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을 하지 못한 사람들도 주차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발포주를 마시며 경기를 관람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새로운 경기장의 32,000석은 이미 대부분의 자리가 차있었다. 그리고 경기 전 장내 사회자가 사전 행사를 진행했다.

“웨스트 릴링 FC의 공식 서포터즈인 ‘레드윙스’의 창단식이 있습니다.”

아담이 준비한 진행 요원들은 새롭게 디자인한 웨스트 릴링 스카프를 모든 관중들에게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동안에 장내 사회자가 열심히 준비한 멘트를 하였다.

“레드윙스에 가입하신 분들께는 홈경기 관람권 10매와 구단 이벤트 참가권, 그리고 경기 관람 시 구단에서 제공하는 굿즈를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회원들은 다양한 추가 이벤트를 기획하고 제공할 예정입니다.”

모든 관중들에게 웨스트 릴링 FC의 스카프를 나누어 주자 데이비드 구단주, 아담 단장, 대칸 감독 그리고 선수 대표로 에드워드와 대니얼, 마지막으로 서포터즈 대표로 세 명의 어린이가 단상에 올라왔다.

“자! 그러면 공식적으로 서포터즈 창단을 선언하겠습니다. 모두 웨스트 릴링 FC의 공식 응원 구호를 외쳐주세요.”

단상에 서있는 사람들이 먼저 ‘고! 고! 웨스트! 웨스트! 릴링!! 고! 고! 고!!’를 외치자, 관람석에 있는 모든 서포터즈들이 웨스트 릴링 스카프를 양손에 들고서 커다란 함성으로 답변하였다.

“고! 고! 웨스트! 웨스트! 릴링!! 고! 고! 고!!”

웅장한 함성이 경기장을 울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 모습에 웨스트 릴링 FC의 모든 관계자들의 가슴도 울렸다.

[웨스트 릴링 FC의 공식 서포터즈인 ‘레드윙스’가 만들어졌습니다.]

[서포터즈 창단 효과로 팬이 10% 추가 증가합니다.]

[레드윙스 서포터즈의 특징인 지역 주민 우대와 어린이 우대 효과로 어린이 회원의 수가 빠르게 증가합니다.]

축구 매니저도 서포터즈 창단을 축하하였다.

서포터즈 창단식 다음에는 경품 추첨 행사가 이어졌다.

“오늘 경기장에 입장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품에는 H 자동차의 고급 세단 30대와 폭스X겐의 새로운 모델 20대를 준비했습니다.”

아담은 행사로 자동차만 50대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울렸다.

“추첨은 웨스트 릴링 FC의 에이스인! 에드워드 선수가 직접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에드워드가 단상에서 직접 추첨함에서 종이를 하나씩 꺼내었다. 그리고 그가 직접 종이에 적힌 이름과 지역을 읽었다.

“첫 번째 당첨자는 요크 시티에 거주하시는 톰 앳킨스 씨입니다.”

에드워드가 발표하자, 사회자가 설명을 더했다.

“축하드립니다. 당첨되신 분께는 구단에서 직접 따로 연락을 드리고, 차량을 집까지 배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에드워드가 두 번째 종이를 꺼내서는 읽었고, 경기장에 있는 모든 관중들은 집중해서 자신의 이름이 들리기만을 기다렸다.

에드워드가 경품 추첨을 하는 동안에 웨스트 릴링 FC의 직원들은 바쁘게 다음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자! 무대 세팅 준비 상태 다시 확인하세요.”

“음향 시스템 다시 확인하시고! 아이언 플레이어(Iron Player) 분들 준비해 주세요.”

“먼저, 신구장 이름을 공개한 다음에 공연을 시작할 겁니다.”

“순서 확실하게 지켜주세요.”

그리고 경기장의 단상에서 에드워드는 지친 표정으로 50번째 추첨 용지까지 뽑았다.

“마지막은 웨스트 릴링에 거주하시는 잭 벤슨 씨 축하드립니다!”

“마지막, 잭 벤슨 씨까지 모두 50명의 당첨자들께 축하 말씀 드립니다!”

추첨이 종료되자, 당첨된 일부 사람들은 환호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박수를 치며 얌전히 행사를 즐겼다.

에드워드가 단상에서 내려가고, 장내 사회자는 홀로 단상에 남아서 다음 차례로 넘어갔다.

“자! 이번에는 웨스트 릴링 FC의 신구장! 앞으로 웨스트 릴링 FC가 홈구장으로 사용할 이 구장! 지금 여러분이 계신 이 새로운 구장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겠습니다. 신구장의 이름은!”

사회자가 전광판을 가리키자, 전광판에는 ‘New Western Stadium’이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신구장의 이름은 ‘New Western Stadium’입니다!”

그리고 화려한 폭죽이 하늘을 수놓기 시작했다.

데이비드와 아담 그리고 대칸은 축구장의 이름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힘든 결정이었네요.”

“네, 정말 많은 의견이 있었죠.”

신구장 이름은 정말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다. 결국에는 신구장 예비 이름들을 대상으로 대주주인 아담, 대칸, 데이비드 그리고 에드워드, 네 사람의 다수결에 의해서 ‘New Western Stadium’이라고 결정되었다.

“정말이지! 형님이랑 아버지의 틀딱 감성이라니까!”

데이비드의 말처럼 아담과 대칸이 강력하게 주장한 경기장 이름이 선택되었다.

“그런데… Wind가 빠진 게 아쉽네요.”

아담의 말에 데이비드가 경악을 하였다.

“아버지, ‘New Western Wind Stadium’은 정말 아니에요!!”

데이비드의 말에도 아담은 계속 윈드가 빠진 것을 아쉬워했고, 대칸은 그저 뿌듯했다.

그리고 축구 매니저에서도 신구장 건설 완료를 축하해 주었다.

[신구장(New Western Stadium) 건설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대량의 경험치를 획득하셨습니다.]

[신구장 건설 퀘스트 완료 보상이 정산 시 추가됩니다.]

“아이고! 아깝네.”

퀘스트 완료에 따른 경험치와 보상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저번 시즌 종료 전에 신구장을 공개했을 것이다. 하지만.

“뭐, 어쩔 수가 없네요.”

대칸의 말대로 지금은 이미 늦었고.

“보상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죠.”

아담의 생각대로 보상 자체에 만족하기로 하였다.

[신구장 건설에 따라 새로운 퀘스트가 부여됩니다.]

“새로운 퀘스트?”

“혹시? 이번에도 강제 퀘스트인가요?”

[신구장(New Western Stadium) 증축 퀘스트가 부여됩니다. 이 퀘스트는 기간 제한이 없는 추가 퀘스트입니다.]

신구장인 ‘New Western Stadium’에 입장하는 관중의 수가 6만 명 이상이 가능하도록 증축하는 퀘스트였다. 이번 퀘스트는 강제는 아니었으며, 기간 제한도 없었다.

“강제 퀘스트가 아니니,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담의 말에 대칸과 데이비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단상에 있는 장내 사회자는 마지막 멘트를 말하였다.

“그러면, 여기서 축하 공연! 요크 지역의 대표 록 밴드! 아이언 플레이어의 공연이 있겠습니다!”

사회자의 말에 경기장의 모든 조명이 관중석 중앙을 가리켰고, 그곳에 준비된 무대에는 다섯 명의 록 밴드, 아이언 플레이어 멤버들이 있었다.

♬~♩♩♩~♪♪♬~

강렬한 드럼 소리와 함께 시작된 그들의 공연으로 경기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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