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모르면 맞아야지!
그런데 정말 기가 막히게도, 내 불손한 눈빛을 지적한 건 하준광이 아니었다.
“어이, 꼬맹이. 너, 눈빛에 싸가지는 어디다 두고 왔니?”
그건… 10대 때 매해 4개월씩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했던 헌터 학도병 복무 기간 중에 만난 양아치 선임 같은 말투였다.
“눈 안 까냐?”
…가지가지하네.
안 그래도 슬슬 열이 돌던 차에, 내 목소리가 곱게 나갈 리 없다. 나는 갑자기 끼어든 남자를 똑바로 바라보며 답했다.
“뭐야, 이 미친놈은?”
“뭐?”
남자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 어이없겠지.
사실 나는 그 남자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 워낙 유명했던 인물이라 그 얼굴을 몰라볼 수가 없었으니까.
‘이종범.’
대한민국 헌터 서열 11위.
단순히 말해 대한민국에서 열한 번째로 강한 사람이었다.
물론 그 실력만으로도 유명세를 탈 만했지만, 사실 그의 이름값을 차지하는 건 8할이 악명이었다.
‘하준광의 광견.’
‘협회의 사이코패스.’
‘고문 기술자.’
그를 지칭하는 수많은 별명 중에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그는 약자에겐 강하다 못해 참혹한 존재였고, 하준광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미친개였다.
저벅저벅.
그런 남자가 피식피식 웃으며 내게 걸어왔다.
그 걸음걸이는 그냥 위협이 아니었다. 내가 고개 숙이고 물러서지 않으면 당장 그다음 걸음에는 땅을 박차고 달려들어 내 머리를 붙잡고 그 악명 높은 능력 [팽창]을 때려 박을 준비가 된, 그런 걸음이었다.
솜털이 삐죽 섰다. 놈의 모든 감각이 내 전신을 훑고, 이어서 최종 목적지인 내 머리통을 노리는 것이 선연하게 느껴졌다.
‘하… 진짜.’
이종범은 나보다 강한 상대였다.
그냥 1류가 아닌 에이스급 헌터. 잘만 하면 특급으로 분류되는, 세계 랭킹 1,000위와도 비벼 볼 수 있는 진정한 실력자.
누가 봐도 내 상대는 아니라는 것이었다. 아무리 유소년에서 날고뛴다고 해도 몸이 다 자라지도 않은 아이가 현역들이 뛰는 세계 대회에서 비빌 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노는 물이 달랐고 급이 달랐다. 다들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개새끼가 나를 뭘로 보고…….’
지금까지와는 사정이 달랐다.
나는 데미안 루드비히와 대등하게 동맹을 맺은 사이. 그런 내가 하준광도 아니고 그 졸개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서야 체면이 서지 않는다. 그건 내가 부끄럽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동맹의 위신도 함께 깎아내리는 짓이었으니까.
고작 이종범 따위가 나를 졸로 봐서는 안 되지. 그러니까 ‘이길 수 있을까? 지면 어쩌지?’ 하는 계산 따위는 미뤄 두고 일단 붙어야 할 때다.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게 오늘일 줄은 몰랐네.’
나는 하준광의 졸개가 아니다.
너희는 나를 굴복시킬 수 없다.
이런 선언은 자고로 말이 아닌 주먹으로 해야 하는 법.
성큼성큼 다가오는 이종범을 정면으로 쏘아보았다. 동시에 놈을 향해 ‘그래서 어쩔 건데?’라는 비웃음을 살짝 머금어 주는 순간.
쿠직!
이종범의 전신에서 아지랑이 같은 것이 폭발하듯 피어올랐고, 연무장의 단단한 금속 바닥이 푹! 박혀 들며 이종범이 나를 향해 포탄처럼 쏘아져 왔다. 잠잠하던 마누스를 전조도 없이 바로 폭발시키는 고도의 기술.
하지만 상대의 감각을 내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나에게 이딴 기습은 통하지 않는다.
우우우웅-!
펄럭-!
이종범의 전신에서 마누스가 뿜어지기 바로 직전.
청하와 악몽사슬이 먼저 울었고, 동시에 네필림의 날개가 펼쳐졌다.
대한민국 11위라는 이종범이 두렵지 않냐고?
그런 생각이 조금 들기는 했지만, 내 손에 잡히는 청하와 내 팔을 단단히 감아 주는 악몽사슬을 느끼는 순간, 그런 두려움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둘 다 손때가 묻은 물건이었다.
789만 원을 주고 청하를 구매한 날이 지금도 생생하다.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조촐한 금액이다. 하지만 그때는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서 산 과도였다. 그걸로 엄청난 양의 과일과 양파를 깎고, 나중에는 괴물을 썰어 가며 길들이기를 완료했다. 거기에 케사리니 아몬이 [안티소울]을 인챈트했다.
악몽사슬은 1,079만 원이었다. 보조 무기 치고는 상당히 비싸다. 그래도 이걸로 초반의 부족한 방어력과 기동성, 나아가 상대의 움직임을 막는 전술성까지 확보했다. 거기에 케사리니 아몬이 [충격파]와 [벼락]을 인챈트했다.
둘 다 고락을 함께하며 완전히 길들인 물건이었다.
그리고 100퍼센트 길들여진 물건은 이전까지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물건이 되었다.
그 전까지는 내 힘으로 물건의 성능을 한계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면, 100퍼센트 길든 물건은 반대로 내가 그 힘을 빌어 와 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해 준다.
우우웅-
지이이잉-
청하와 악몽사슬이 서로 다른 주파수로 울며 내 주위로 떠올랐다. 새하얀 오라가 뭉게뭉게 피어올라 나를 뒤덮었다.
내 몸은 청하처럼 예리하고 악몽사슬처럼 탄력적으로 변한다. 그리고 이미 펼쳐진 네필림의 날개가 어깨를 옆으로 잡아끈다.
이 모든 힘의 합은 하나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
후우웅-!
“뭐?”
뭐긴 뭐야, 내가 피한 거지. 대한민국 서열 11위의 공격을.
휙! 휙! 휘리릭!
11위 이종범 씨가 몸을 비틀며 이리저리 팔을 뻗었지만, 내게 닿지 않았다. 그는 빨랐지만 나를 잡을 수는 없었다. 내가 철저히 그의 상상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회피했기 때문이다.
당연했다. 이종범이 두 다리로 뛸 때, 나는 등 뒤의 날개까지 동원해 날고뛰었다. 전후좌우 사방과 위아래라는 이 3차원 세계의 특징이 내게는 전혀 다르게 인식이 된다.
이종범의 눈에 이채가 어렸다.
“초근접 비행술? 하피 뺨을 치는 솜씨네.”
이종범이 말한 초근접 비행술은 비행기들이 땅에 바짝 붙어 난다는 그런 개념이 아니었다. 주먹을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상태에서 날개를 이용해 급격히 물러서고 나아가고, 방향을 전환하고 몸을 낮추고 일으키는 일련의 동작을 말했다.
보통 날개를 가진 괴물 중에 제법 지능이 높고 무예가 무척 뛰어난 개체가 사용하기는 하지만… 나만큼 잘하지는 못했다. [만상공감]은 평생 사용해 본 적 없는 날개조차도 가장 이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으니까.
이종범이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생각보다는 까다롭네. 적당히 훈계만 할 생각이었는데, 계획 변경. 사서 매를 버는구나.”
말이 끝남과 동시의 그의 몸 전체에서 실처럼 가느다란 아지랑이 수천 가닥이 피어올랐다. 아주 독특한 마누스의 발현. 그와 동시에 그의 신체 전체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차르르륵-
자동차 기어가 바뀌는 듯한 감각이었다. 이종범의 전신 근육이 전혀 다른 레벨로 수축했다. 중력이 몇 배는 더 높은 세상에 적응하는 것처럼, 온몸에 힘이 꽉꽉 들어간다. 심장의 박동 수가 달라지고 나를 바라보는 시야와 집중력이 달라졌다.
직감했다.
‘큰 게 온다!’
아니… 본격적인 11위의 실력이 나온다.
‘그렇다면 나도 다 꺼내야지.’
후우우웅-!
거인창을 꺼냈다. 7미터의 창과 새까만 후드 티인 절규를 삼킨 밤이 선연한 백색으로 타올랐다.
길들이기 진척도 100퍼센트! 마침내 이 둘도 완전 길들이는 데 성공한 상태!
거인창과 절규를 삼킨 밤에서 흘러나온 오라가 내 몸을 뒤덮자, 이종범의 신체가 변화했듯이 내 신체도 변화했다.
거인창처럼 공기를 뚫고 쭉 뻗는 돌파력과 반작용조차 되돌려 버리는 충격 밀집의 힘이 내 뼈에 깃든다. 절규를 삼킨 밤이 가진 방어력과 재생력, 유연한 탄성이 내 피부에 깃든다.
거인창과 절규를 삼킨 밤은 진정한 명품. 몸이 변화하는 정도도 청하와 악몽사슬 때와는 차원이 달랐다.
이 정도면 그래도 비벼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고양감이 나를 휘감았다.
하지만.
꽈아아앙!
쩍!
쿠직!
쩌어엉!
“커…어…….”
사방에서 무언가가 터지고 막 세상이 뒤흔들린다 싶더니, 나는 어느새 바닥에 대자로 처박혀 있었다. 이종범의 움직임이 남긴 감각의 잔상이 그제야 [만상공감]을 흔들었다.
아… 잠깐 사이에 얼굴에 정타 두 방을 맞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땅에 처박힌 다음에 명치를 내리찍혔구나.
쿨럭쿨럭…….
숨 쉬기가 힘드네…….
씁… 이거, 눈에는 멍들 거 같은데…….
맥이 탁 풀릴 정도로 강력하고 빨랐다. [만상공감]으로 감지를 해도 반응이 따라가지를 못하는 그런 무지막지한 움직임.
‘미친놈……. [팽창]을 이용해서 제 몸을 폭주시켰어.’
이종범이 마누스까지 활용해서 근육을 강화하고 수축시킨 건 이걸 위해서였다. 무엇이든 팽창시키는 자신의 초능력을 사용해 자신의 몸까지 팽창시켜서 순간적인 가속과 파워를 얻어 낸 것이다. 마누스로 자신의 근육을 강화시켜 놓지 않았다면 본인의 팔다리가 터져 나갔을 무식한 공격. 그만큼 오싹한 위력이었다.
그런데 그것도 전부가 아니다.
이종범은 내가 대항도 못 할 힘과 속도로 나를 유린하는 와중에도 내 귓가로 공기를 팽창, 폭발시켜 균형감을 빼앗아 갔다.
거기에 더해 주먹이 내 얼굴에 닿는 순간에는 피격 부위에 [팽창]을 발동시켜 얼굴이 터져 나가는 듯한 고통을 선사하는 악랄함까지 보였다.
한 번의 움직임에 도대체 몇 수를 움직인 건지…….
‘이게 초일류의 싸움이라는 건가?’
놈이 그렇게 나를 두들기는 동안 나는 반응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시발… 11위가 세기는 세네.’
나는 다리를 떨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천천히 일어섰다. 이종범이 그런 나를 바라보며 눈썹을 꿈틀했다.
“손맛이 이상하다 했더니… 금방 일어나네?”
손맛? 아… 하기야. 절규를 삼킨 밤의 힘을 빌리지 않았다면 아까 그 일격으로 기절을 했을 거다. 이종범 입장에서는 뭔가 이불처럼 충격이 흡수되는 그런 손맛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이종범이 입꼬리를 비틀어 웃었다.
“협회장님께서 왜 너를 그렇게 신경 쓰나 했더니, 확실히 재미있는 녀석이구나? 얼마 전까지 예비역 헌터였다고 들었는데 벌써 꽤 하잖아? 솔직히 좀 놀랐다.’
내가 일어난 게 그렇게 놀라운 모양이다.
그런데.
‘새끼가… 이미 이겼다는 듯이…….’
여전히 나를 내려다보는 저 태도가 너무 거슬렸다.
“하지만 너무 철이 없네. 오늘부터는 뭐가 똥이고 뭐가 된장인지 구분할 수 있게 해 줄게.”
빙글빙글 웃으며 내게 다가오는 사이코패스. 역시 기분이 더럽다. 맞을 때는 맞더라도 나도 때려 줘야겠다.
승산이 있냐고?
당연히 있다.
놈은 나보다 훨씬 강하지만… 그래 봤자 차원 문명을 모르는 원시인이니까!
‘좋아. 이번에는……!’
각오를 단단히 굳히며 놈을 맞이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박민희가 끼어들었다.
“야! 다들 뭐 해! 너희 사령관이 공격을 당하는데 멀뚱멀뚱 서서!”
그녀의 호통에 연무장에서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던 내 휘하의 병력들이 화들짝 놀라 품속의 장비를 꺼내 들었다. 한 손에 잡히는 하얗고 매끈한 돌이 화려한 문양을 빛내고 있었다. 신기하게도 손에서 놓아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손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는 물건이었다.
지이이잉-!
기묘한 울림이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연무장에 모여 있던 인원은 100명이 조금 넘는 1개 중대 규모의 부대. 그들이 일제히 같은 장비를 꺼내 든 것이다.
그 모습을 본 이종범이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 지랄도. 일반 병사들 따위로 뭘 할 수 있…….”
하지만 비웃음을 잔뜩 머금던 이종범이 갑자기 얼굴을 딱딱하게 굳혔다. 심상치 않은 영력의 흐름을 느낀 것이다. 아니… 영력을 모르는 사람이니 정확히는 정체불명의 압박감 같은 것을 느꼈겠지.
영력을 모르면서도 뭔가를 느낄 수 있다는 게 대단하긴 하다. 하지만 진짜 이 힘의 정체를 모르는 이상, 이종범도 여기까지였다.
“뭐야, 이것들은……? 손에 뭘 들고 있는 거야?”
뭐긴 뭐야, 캐스터지. 망할 자식.
얼굴을 쓱 훑었다. 어라? 코피인가? 입술도 터졌네. 손을 탁! 털자, 피가 후드득 떨어진다. 난 그대로 이종범을 노려보았다.
박민희와 병사들이 끼어든 건 예정에 없는 일이었지만, 너무나 훌륭한 타이밍이었다.
‘민희 씨, 전직 군인이라 그런가? 훌륭하네. 나중에 선물이라도 챙겨 줘야지.’
결투를 방해받았다는 불쾌함? 그딴 건 없었다. 오히려 기쁠 뿐이다.
‘그래. 자기 사령관이 맞고 있으면 부하된 입장에서 나서야지.’
내가 키운 힘이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게 기쁠 뿐이다.
거기다 지금 나는 무슨 낭만적인 일대일 결투를 하는 게 아니었다. 지금 싸움에서 중요한 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준광과 이종범에게 내가 함부로 해도 좋은 상대가 아니라는 걸 각인시키는 것이다. 나 혼자가 안 되면 내가 거느린 세력을 이용해서라도 증명해야 한다.
‘봐라. 내 목을 꺾으려면 그쪽도 피투성이가 되어야 할 거다.’
그런 의미에서, 이건 하준광의 실수였다. 감히 내 병사 일백이 있는 자리에 비집고 들어와서 나를 압박하려고 해?
우우우웅-
100명의 병사들이 들고 있는 캐스터가 일제히 공명을 일으켰다.
캐스터. 또는 개인용 주문 생성기, PSC(Personal Spell Creator).
그것은 차원 문명인들의 필수품이자, 전쟁에서의 필수 장비였다.
캐스터가 무서운 건 그게 한 가지에 특화된 장비가 아니라 여러 가지의 다양한 인챈트를 입력해 둘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인챈트를 작성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상대에 맞게 그리고 상황에 맞게 그 어떤 신비 능력도 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캐스터의 진짜 무서운 점이었고, 그렇기에 캐스터를 갖지 못한 군대는 캐스터를 가진 군대에게 허무하게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20년 뒤의 연구로 일반에까지 알려졌다. 어째서 인류의 능력자들과 군대가 아갈타의 병사들에게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졌는가. 캐스터라는 장비에는 어떻게 대항해야 하는가.
하지만 현재의 이종범은 캐스터를 알지 못한다.
나는 놈에게 말했다.
“그거 알아? 모든 이에게는 약점이 있어.”
“…그런데?”
“아, 그래서… 이제부터 네가 맞을 거라고. 나한테.”
“잠꼬대도 적당히…….”
쿠직!
황당해하며 나를 비웃던 표정 그대로, 이종범의 얼굴이 뭉개져서 뒤로 날아갔다. 푸드득! 투명한 깃털이 뒤늦게 흩날린다.
“큭!”
이종범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네가 왜 맞는지 모르겠지?”
“이 새끼가 무슨 수작을……!”
빠악!
무릎 아래로 낮게 비행해 들어가서 단숨에 턱에 주먹을 명중!
“…으큭!”
저런, 혀를 깨물었나? 이번에는 이종범의 눈동자가 조금 흔들렸다.
그래. 이해가 안 가지? 분명 자신의 힘이 압도적인데 왜 갑자기 나한테 맞기 시작하는 건지. 왜 갑자기 몸이 마음대로 안 움직이는지,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지?
그런데.
예로부터 이런 명언이 있다.
“모르면 맞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