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구미호 판타지-104화 (1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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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부락

자리에 뻗은 그선생님은 내버려둔뒤 붉은색 구슬을 바라보던 유화는

일단 자신의 머리에 난 귀와 꼬리를 없에기 위해 손으로도 휘저어보고

만저도 보다가 두눈을 꾹 감은채 없어저라...없어저라...라고 중얼거리며

속으로도 외자 다행이도 귀와 꼬리의 형체가 사라지었다.

"으으...이게 내손?"

손가락 끝부터 길게 뻗어진 발톱은 짐승의 발톱처럼 안쪽으로

약간 휘어져있고 매우 단단해 보였으며

손가락에 살짝스처도 피가 흐를정도로 매우 날카로웠다.

그래도 다행이 이발톱이 계속 나와있지 않고

서서히 안쪽으로 들어가 원래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제 안심이 된 그녀는 잠긴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으며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좀전의 일과  자신의 모습에 대해

무엇인지 생각을 하여보았다.

에초에 여자가된 시점부터 이상하였고 꼬리와 귀가 나타난것도

그렇다. 게다가 이제는 요괴라고 하는것도 나타나

혼자서 실컷 나불나불거리더니 아 안되겠네. 라는 씩으로 갑자기

사라지려 하였다. 도망가려던것은 잡아 물어보고싶은것이

한가득하였지만 발버둥 치다가 구슬속으로 빨려들었갔다.

"...대체 나한태 무슨일이 일어나는거야?!!"

빽! 하고 소리를 질렀지만 응어리진것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누구에게도 말할수도 없는것이니.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자신이 여자가 된이유도 알수없고

게임 캐릭터처럼 귀와 꼬리가 있는것도 모르겠고.

요괴라고 하는것이 나타나 이해하지도 못한말만 실컷 나불거리다

사라지었다.

"...그래 금!"

금이라면 이것을 알고있을게 분명하다고 생각하였다.

뭔가 알고있는것 같이 말하면서 살살약올리는듯한 느낌을 주던

금이라면 다 알고 있을거 같다.

가지고 있던 핸드폰을 꺼내 금에게서 전화가 온 번호를 찾아보았지만

어디에도 번호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 집에가서 캡슐에 들어가보면..."

어떻게든 되지않을까 하고 생각하며 구슬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리고 휴개실바닥에 쓰러져 있던 조선영감님은 30여분 뒤에

깨어났고 자신이 왜 여기 있는거지 하고 의문을 가지었지만

커피를 마신뒤부터 깨어나기전까지 전혀 기억이 없었기에

자신이 어디 아픈건가 하고 밖으로 나간다.

교실로 돌아온 유화는 아이들에 질문세례를 전부 대강 넘긴뒤 자리에

앉아서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천천히 생각하였다.

'뽑기에 당첨되서 공짜로 게임기를 얻고 게임에 접속해서...

랜덤 해서 여우가 되었었지?.'

만약 랜덤을 해서 오우거 같은게 걸렸으면...같은 끔직한 상상이

떠올랐지만 지우고 계속 정리를 해본다.

'단비를 만난뒤에...그때 가까이 다가가는게 아니었어.'

그당시 옷만 갈아입고 있지 않았어도 훔처보다 걸리는 일은 없었을탠데...

하며 내심 속으로 후회하지만. 이미 지나간거 어쩔수 없...또 옆길로

생각이 세어버리자 다시 지워버리고 계속 정리하여본다.

'그리고 붉은여우에서 흰색여우가 되었고. 꼬리가 지금처럼 3개였어.

흑...그때 성별이 바뀌었다는것도 알았었지.

그리고 무슨 이상한 구슬 떨어뜨려서 숲하나 홀라당 태워먹고

멧돼지를 우연히 잡게되서..."그래...내 삼겹살!."

갑자기 그때를 생각하자 얄밉던 에리드론의 행동이 생각이 났고

입밖으로 삼겹살 도둑 에리드론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는바람에

아이들의 시선을 한순간에 받게되었다.

갑자기 삼겹살이라고 외친 자신의 모습때문에 쪽팔려지고 고개를 푹숙인체

조는 연기를 하였다.

'아우...쪽팔려.'

아이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볼거같아 걱정이 되었지만 뒤쪽에 앉아있던

정일이가 '우.와. 오늘. 점심은 삼.겹.살.구이잖아!' 라고 외치었는데.

그 말투가 꼭 국어책을 읽는듯한 말투여서 돌아보았던 애들이 키득거리며

웃기 시작하였다.

유화가 고개를 숙인체 슬쩍 뒤를 바라보니 정일이와 눈이 마주첬고

정일이는 슬쩍 눈을 딴곳으로 돌리며 의자에 기대어

뒤쪽으로 누웠다.

"아!. 빨리 삼겹살. 먹고 싶다."

하지만 무척이나 어색하였고 웃기었으며 창피한지 얼굴이

약간 붉어지었지만 이내 원래대로 돌아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핸드폰을 바라본다.

유화는 정일이에게 손가락으로 감사표시를 보이고

쪽팔리는 일이 안생기게 흥분하지 않게 천천히 계속 생각을 한다.

하지만 에리나와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 살살 약올리는 에리드론의

모습이 많이 떠올랐으며 알몸을 보인것까지 기억나자

얼굴이 정말 많이 붉어지었다. 그때일을 생각하니 화끈거리는

얼굴을 식히러 손부채질을 하며 계속 해서 기억을 떠올려보았다.

'그리고 노예상인에게 납치...납치하니깐. 단비에게 납치된기억이....'

이뒤의 기억이 무척이나 떠올리기 싫을정도였다. 소중한것을 잃어버린듯한

기분이라고 할정도로. 어쩌면 자신이 뭔가 여성스러워진 느낌이

드는것도 다 단비에게 훈련을 받은것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단비에게서 기술을 전수받은것이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몸에 베어있다는것도 아직까지는 잘모르는듯하다.

마음만 먹으면 이학교에 있는 남성들을 다 자신에게 빠지게 할수있다.

'여우는 자신이 가진 무기뿐만 아니라 모든것을 활용할줄 알아야 한다.

-단비왈-'

갑자기 이것이 떠오른이유는 모르겠지만 납치당해있을때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이말이 었기에 자연스럽게 머리에 남아있는듯하다.

끔직하였던 두 기억을 한쪽 구석에 밀어넣은뒤 엘리스를 만난것을

떠올려보았다. 자신은 아직도 이 퀘스트의 이야기를 전혀 모른다.

플레이어가 격어야할일을 두NPC가 보아버렸기 때문에

여전히 흑막인 리치가 그랬다는것 밖에는...(그리고 여전히

그 두사람이 나이가 많은것도 모른다.)

"하아...생각해보니 돌아다니다 얻은 포션 이외에는...그냥

공포게임 체험판 플레이 하는거 같았지."

보상도 없었던것이 떠올랐다.

"가만... 그러고보니"

귀교단인가 뭔가 하는것이 있었지만...그리 특별한것은 없었고

그저 징그러웠던것만이 떠올라 더이상 떠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교단이였으니 후에 뭔가 연계되는 퀘스트같은것이 나올지도 모르기에

스케일이 클거 같은 기대감이 조금 들긴하였다.

"그리고..."

와호 놀 부족을 만난것. 그들은

매우 호전적인거 같았고. 자신을 반가운 손님이라고 하며 친절히 대해주었기에

혹시 좀더 자세히 아는것이 더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언제

그들을 다시 찾아가보기로 생각하였다.

그이후 일을 더떠올렸지만 별 특별한것은 없었다.

유화는 공책을 꺼내어 자신에게 일어난일들을 순서대로 적어보았다.

생물학적으로 완벽히 여자라는점과, 자신이 구미호일꺼라는점.

특히 알쏭달쏭한 금의 발언은 여러가지 상상이 마구떠오르게 된다.

드르륵!.

"자 수업시작한다. 그만떠들고 자리에 앉아."

유화는 공책을 가방에 집어넣고 수업을 듣기 위해 책을 펼쳤지만

그날 하루종일 수업의 대한 내용은 전혀 귀로 들어오지 않았다.

수업이 끝난뒤 복잡해진 머리속때문에 평소 기량이와 같이오지만

빠르게 걸어서 집으로 들어왔고 들어오자마자 바로 캡슐로 찾아들어가

금을 불렀다.

하지만. 아무리 불러보아도 당연히 금은 대답이 없었다.

캡슐을 켜지않고 불렀으니 당연히 어떠한 말도 전달이 안되었을꺼다.

다시 캡슐을 작동시키고 자리에 앉아 금을 불러보았지만.

역시 어떠한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안되는건가 싶기도 하여 기분이나 풀겸 자리에 앉아 게임을 시작하기위해

접속을 시도하였다.

"고블린 부락이나 쓸어버려야겠어."

하지만 접속이 되지않고 눈앞에 메세지 창이 하나 뜬다.

[점검중이에욤. (AM 3:00~PM 5:00) ^0^]

마치 크레파스를 발로 그린듯한 글씨가 허공에 등장하였고 현재시간이 왼쪽 아래에

나타나있다. [2:34] 게임을 하러면 아직 한참을 있어야 한다.

당장 막힌듯한 기분을 풀 게임이 실행되지않아 기분은 별로 였지만

캡슐에서나온다. 캡슐밖으로 나와 자신의 방을 보던

유화는 꽤나 방이 비좁고 답답하다고 느끼었다.

꽤나 큰부피를 차지하는 캡슐이 거의 방의 절반을 차지하는것처럼 보였으니깐.

먹는걸로 기분이나 풀까 하며 부엌으로 내려왔지만

할머니가 라면을 전부 치워 라면도 없고 냉장고와 밥솥에도 먹을것은

없었다.

"가만...엄마가게에 갈까?"

식당을 운영하시는 엄마가 마침 생각이 나는것이다.

그곳을 찾아가기위해 엄마가 운영하는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기었다.

할머니는 지금 이시간이면 공원이나 노인정에 계실태니

아무도 없는 집앞문을 잘 잠근뒤 가게를 향해 바로 직진을 하였다.

.

.

.

"유화 제 오늘 왜저러지?. 아까 불려간뒤로 부터 이상한 행동을 하고.

...어디 아프나?"

평소라면 자신과 같이 오는친구가 무슨일이 있는것인지

혼자 사라저버렸다. 칠복이가 기량이에게 게임에서 만나자는

말도 대강듣고 먼저 가버린 유화를 뒤쫓아갔지만

하늘을 날아서 간것처럼 사라진지 한참되어서 집까지 혼자 걸어왔고

집에 거의 도착하였을때쯤 밖으로 나와 기분좋은듯 흥얼거리며

반대방향으로 빠르게 사라지는 유화를 발견하였다.

교복차림인것으로 보아 도착한지 얼마 안된듯하였다.

"뭐지?."

학교에서는 우울하게 있다가 삼겹살이라고 외치더니

지금은 또 흥얼거리며 기분이 좋아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이 바뀌어서 어디 한군데가 이상해지었나 생각이 들정도로.

기량은 가방도 내려놓지 않은채 유화의 뒤를 따라갔다.

"어. 아주머니네 가게로 가는거였어?"

유화의 뒤를 따라 걸어온 기량은 유화네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으로 들어가는 유화의 뒤로 따라들어간다.

.

.

.

다각정. 각각의 많은정이 모이다. 라는 뜻으로 지은 유화의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한식집이다. 오로지 예약을 하여야 식사가 가능한데.

그예약도 받는것이 쉽지 않으며

고풍스러운 느낌의 한옥과 운치있는 외경과 정원으로 인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 비싼집이고 예약제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법하지만 실은 전혀 아니다.

이 식당이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유화네 어머니의 여동생.(유화에겐 이모)

이 단순히 취미로 꾸민것이기 때문이다.

이식당의 방침은 오로지 그날 구한 식재료로만 음식을 만드는 것이라.

이집은 음식이 전혀 정해저 있지않아 그날 식사시에만 어떤음식이 나오는지

알수있다. 음식맛이 매우 훌륭하여 미식가들사이에서 극찬이며 잡지에서는

꼭 가보아야한 음식집으로 선정되었기도 한다.

한 잡지사에는 이집을 한국의 대표식당이라고 글을써놓기도 하였는데

그이유가 식당에서 일을 하는 직원들 모두가 한복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개량한복이긴 하지만 청결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주었기에 그런듯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깨끗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눈에 먼저 들어왔고

선비복장을 한 직원이 다가와 자신에게 물어본다.

그리고 유화는 그 사람을 보자마자. 사람을 맞이하는 직원이고

이모네 아들임을 알수있었다. 이름은 유해진.

어렸을적 자주놀았던 형인데 절대 자신을 모를리가 없다.

오랫만에 만난 이종사촌형이였지만 마냥 반가운척을 할수가 없었다.

'어...어떻하지?.'

엄마를 만나로 왔다고 할수도 없는 상황이였다.

식당 운영하기 전부터 심심하면 이모가 형을 데리고 와서

셋이서 같이 놀았는데 모를리가 없으니깐.

자기자신에게 '으아! 멍청이!' 라고 외치며 이형에게 뭐라고 애기를 해야할지

무척이나 난감하던 찰나. 형이 먼저 골돌히 처다보더니 아! 하며

반갑게 손을 내미는것이다.

"아~ 반갑다. 유화야. 이모말대로 꽤 많이 바뀌었네?"

꽤많이 수준은 아니지만 그의 눈에는 아무런 감정이 보이지 않았다.

"어...으...그러니깐."

"그냥 전처럼 편하게 형이라고 불러. 그나저나 너 꽤 많이 바꿨다.

이모가 너 여자가 되었다고 하였을땐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혀...형?. 믿는거야?"

"후후후~ 내가 오컬트 광팬인거 알고있지?. 그나저나 뭐야?. 뭐야?.

요괴야?. 환수야?. 아니면 드래곤?. 색깔이 하얀색이니깐 화이트나 실버

인거야? 아니면 그외의 것???"

눈을 빛내며 호기심 많은 얼굴은 부담스러웠지만 유화는 기분이 좋아졌고 편해지었다.

저 형이 어느날 오컬트에 푹빠지는 바람에 입만열면 귀신이 어떻고

요괴는 어떻고 애기를 하고 다른애기는 하지않아 별재미가 없어진

유화는 그뒤로 별로 애기는 하지않았는데 먼저 저렇게 반겨주니 무척이나 기뻤다.

하지만 동생말을 믿지...라고 한거까지는 좋았는데

뭐가 그렇게 할말이 많은건지 그동안 못한 애기를 다하려는듯

주절주절 내뱉기 시작하였고 한번시작하면 끝이 없다는것을 알기에

조용히 자리를 떳다.

"여러가지를 조사하였지만 정말 소설속에서나 벌어질법한

성별 전환이 내 동생에게 일어날줄은 상상도 못했어!. 와!.

나도 이런 기이한 일을 격어보고 싶다. 아그리고 그거알아?.

도깨비 같은것이 영으로 돌아다니는...주절주절~"

유화는 형을 피하여 가게안으로 쏙 들어왔다.

그리고 그형은 애기를 하던 동생이 사라진것도 모르는것인지

계속 쉬지않고 애기를 하였고 가게안으로 들어온 기량이가

말을 걸자마자. 타켓을 바꾸어 기량이에게 오컬트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리고 기량은 탈출하지 못하고 유화가 집으로 가려고

나왔을때쯤 구해지게 된것은 몇시간뒤의 일이다.

옛느낌이 나는 부엌안으로 들어가니 부뚜막에 걸터앉아

커피를 마시는 자신의 엄마가 보였다.

한복을 입고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무척이나 자연스러워.

마치 조선시대의 아줌마들이 서양의 차 커피를 여유롭게

마시는 그림이 그려지었다.

"엄마.!"

"왔어?. 우리딸?"

"그 딸이라는 말 안하면 안될까?. 아직 안익숙한데."

"딸님~. 계속 들어야 익숙해져. 그런데 우리딸 무슨일로 왔니?"

"그냥 배고파서요. 그런데 엄마. 이모한태도 애기하신거에요?."

"그럼. 어짜피 다 알게될거 애기했지. 이모가 엄청 부러워 하더라.

예쁜딸내미 생겼다고~"

"별로 부러울만한건 아닌데. 아. 이모 안녕하. 끼약!"

"꺄아~ 너가 유화구나!. 와! 이거 애기피부야 어떻게 관리한거래?.

게다가 이 은발봐. 반짝이는게 너무 아름답다!"

눈을 반짝이며 유화의 풍성한 가슴에 얼굴을 파묻혀 인사를 건네는

이사람은 분명히 자신의 이모다.

슬라이딩하듯이 날아와 자신에게 안긴 이 키작은 여성분이 바로 이모다.

하는짓이 꼭 어린애 같은 이분이 분명 이모가 맞다.

꽤나 작은체형에 초동안을 넘어서 어려보이는 외모인지라 색동저고리를 입고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모습이다.

유화네 이모는 키가 크지않아 자신의 가슴을 머리로 받치고 있을정도로

작은 키뿐만이 아니라 외모도 아직 애기씨라고 불려도 될 외모인데.

어렸을때는 정말. 친구라고 생각할정도로 자연스럽게 같이 놀았을정도이다.

이모는 우리수준에 맞춰 놀아주었다고 하지만 놀아주었다 라기 보단

같이 어울러 놀았다. 라고 할정도였으니깐.

심지어 나이도 엄마하고 그렇게 차이나지도 않기에 더욱 미스터리하다.

"이...이모?!. 뭐하는거에요?"

"히히히~ 우리 유화 가슴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아보는중.

무게는...한 1kg쯤 나가겠네 가슴둘레는 남자였을때 만큼이나 비슷하고~"

"하지마요!."

"후후~ 언니딸 여자 다됬네 다됬어. 너 남자한태 인기많지?.

남자들이 절때 널 가만둘리가 없을거 같아. 너희엄마도

옛날엔 그랬거든. 뭐 지금은..."

말을 싹 줄이고 표정으로 전달하는 이모.

마치 그표정은 늙었지 늙었어. 라고 말하는듯 하였다.

커피를 한모금 마시던 엄마는 딱 한마디만 하였다.

"딸. 이모는 아.직.! 어리니깐 큰!. 우리가 이해하자."

아직이라는 부분에 특히 힘을 꽉주고 애기하는 엄마의 모습을 본

이모는 '누가 어려?!' 라고 외치며 단지 키만 작을뿐이라고 외친다.

"쯧~ 그러니깐 나한태 어리다는 소릴 듣는거야. 어린 동생님아!"

아무래도 엄마가 말하는 어리다는 말은 그 어리다가 아닌게 확실하다.

오늘은 딱히 예약이 없어서 늘상 그랬듯 근처에 운영하는 식당에

백반뷔페를 해놓고 나왔다고 하였고 그말을 들은 유화는 매뉴를 묻더니

곧장 인사를 하고 뒷문으로 나가 백반집으로 향하였다.

정문을 놔두고 왜이곳으로 갔냐하면 이쪽이 좀더 가깝기 때문이다.

밖으로 나가는 유화를 바라보는 엄마는

"반찬 거덜내지마. 딸"

"안그럴거니깐 걱정 마세요!."

라고 외치며 남은 커피를 드시신다.

.

.

.

백반집에서 혼자서 5명이 먹을양을 먹으니 아주머니들이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유화는 자신이 혼자서 이렇게 먹고있으니 아주머니들이

숙덕거리는것으로 보였지만 사실 가게에 들어왔을때 부터

눈에 튀는 외모와 백발에 붉은눈이라는것 때문에

아줌마 네트워크에서는 이미 유화가 얼마나 먹는지는 관심이 없었고

신비한 모습에 수많은 추측이 입에 오고간다.

가장많이 나온말은 역시나 알비노. 그리고 그다음으로는 한식을

잘 먹는 외국인 이라는 말이였다.

"휴우~ 잘먹었습니다.~ 이렇게 되고 난뒤 영 식욕이 없었는데

오랫만에 이렇게 먹으니깐 기분이 확 풀리네!. 헤헤~"

오랫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집으로 바로 향하려 하였지만

수정과라도 한잔 마시고 갈까 하여 다시 한식당에 들린다.

그리고 이모와 마주앉아서 쉴세없는 질문공세를 받게되었다.

"이모가 궁금한게 있는데 말이야. 맞는 브레지어있어?. 그렇게 크면

보통꺼로는 안될텐데 말야."

"백화점에서 구했어요. 그땐 질질 끌려갔을땐 완전 지옥을 보는 기분이였거든요.

왠지 내가 남자로서 마지막을 잃은듯한 느낌?."

"오오~ 무슨기분일까나 그건?. 아. 그리고 너. 그거 했니?. 했어?"

"...그거라니?...뭘?..."

'그거?. 이모가 말하는 그게 뭐지?. 이모가 뭔가 야시시한 눈빛으로 바라보는게

영 소악마같은 모습이다. 당장이라도 나에게 장난을 칠거 같은...'

뭐냐고 물어보아도. 어머?. 아직이야?. 어리네~ 라고 하며 웃기만 할뿐

유화는 도저히 짐작이 가지가 않았다.  무엇을 말하는거지?.

자신이 아직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것일까?. 곰곰히 생각하던 그녀는

몇달전 배웠던 성교육 내용을 생각해보았다.

하도 대충들어서 전혀 기억이 나지않았지만 보건이라는 교과서가 있었던거

같은 기억이 있었고 그책의 내용중 남자와 여자의 2차성징을 떠올리는순간.

"와...와아악!. 몰라요! 그런거!. 나랑상관도 없어서 기억도 안난단 말이에요!."

"어머? 그으~래? 조만간 격을거야. 그리고 아~ 드디어 여자구나~ 라고

자각하게 될껄?. 그리고 그건 매달 반평생! 격는다고! 꺄하하하~아얏!"

이모의 머리에 가볍게 꿀밤을 쥐어박는 엄마는 애한태 겁주지말라고

호통을 치시었다. 자신이 좀 심한걸 안건지 금세 위로의 말을 하지만.

이미 매달 격게될 고통때문에 패닉상태에 빠진 유화를 위로하는것엔

꽤나 시간이 걸리었다.

다행이 현재는 진정이 된 모습같이 보였지만 유화는 스마트폰으로

월경에 대해 검색을 하고 있었다.

"헤헤헤~ 앞으로 매달...가만...증상이 그러니깐.

쥐어짜는듯한 고통에 편두통...메스꺼움, 우울증이라...헤헤헤~. 이걸 매달?"

진정된거 아니었다.

결국 이모는 유진이를 불러서 집으로 보내려 하였지만 불러도 오지않자

직접 찾으러 나갔고

해진이에게 붙잡혀 오컬트정보를 강제로 주입당한 불쌍한 희생양을 발견한다.

"어머?. 아들. 이 예쁘게 생긴애는 누구야?."

모른다는듯이 고개를 휘젓는 해진.

"그래?. 이봐 예쁜학생. 정신차려봐요."

"도를 믿으십니...헛?. 뭐였지?. 나 아까부터 뭔가

이상한곳에 빠진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

"여긴 무슨일로 왔니?. 어린애가 예약할만큼 흔한 식당은 아닌데?"

"어린애?...내 친구가 이안으로 들어갔거든...요."

자신보다 한참 어려보이는 여성이였지만 반말을 해야하지 잠시 고민하였다가

그냥 경어를 사용하였다. 뭔가 마음에 안드는 눈빛으로 기량을

처다보다가 예쁘니깐 봐준다 라고 중얼이더니 안쪽을 향해 크게 외치었다.

"유화야!. 니 남친이 데리러왔네!~"

"자...잠깐만요!. 저는 그냥. 친구..."

"어머. 쑥스러워 하지않아도 돼. 그나저나 우리 유화가 벌써 남친을 사귀었을줄이야~.

능력좋은걸?. 끼리끼리 모인다. 라는거지?. 호호호~ 나도 네나이땐

잘생긴 애들하고 다니었거든, 아~ 우리땐 길에서 뽀뽀 같은건 꿈도 못꾸었는데

말야. 너네는 언제 처음으로 뽀뽀했어?"

"그런게 아니에요!. 그보다 저한태 어리다고 하는데 나이가 어떻게 되시기에

그러시는건가요?."

"히히~ 내가좀 동안이긴 하지?. 난 유화네 이모란다.

마음만은 영원히 이팔 청춘이란다.~ 그나저나 유화 남자친구군?.

이름이 어떻게되?. 혹시 연상좋아하니?."

기량은 자신을 놀리는건지 아니면 진짜인지를 알게된건 살짝

넋이나간 유화와 유화네 어머니에게서 이야기를 들은뒤였다.

============================ 작품 후기 ============================

"근데 유화야. 이런말하면 안되긴 하지만

너희 이모 저 외모에 그나이면 사람이 맞는거야?"

"내모습을 봐봐. 이게 말이되?."

"으음...확실히 말이 안되긴 하. 크억!"

"어째서 내 가슴을 뜷어지게 처다보면서 말하는거야?!"

"야!. 이건 남자의 본능이라고!. 너도 알잖아!.

알게모르게 시선이 자동으로 향하게 되는걸!"

"크으... 반박할수가 없다. 하지만 보지마! 기분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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