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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부락
삐비비빅! 탁!.
"아으! 듣기 싫어 죽겠네!."
기량이는 머릿맡근처에서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시계를
꺼버리고 자신의 동생이 또 슬쩍 가저다 놓았음을 알았다.
오빠에게 얄굳은 장난을 자주치는 동생은 그가 게임을 시작한뒤 부터
심해지었고 오늘 아침 달콤한 꿀잠을 자던 자신의 수면을 완벽하게
방해한것도 동생의 장난이다.
"야!. 제린이 너또 내방에다 알람시계 던져놨지?"
방문이 빼꼼 열리고 기다렸다는듯이 얼굴만 내민 동생이 씩웃으며
혀를 내민다. 나이차이도 그렇게 많이 나지않는 중학생 동생인데.
사춘기도 안오는건가?. 라고 생각하는 기량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치렁거리는 머리를 쓸어올리며 잠이 덜깨었는지 하품을 크게 한다.
"오언니 일어났어?. 머리 빗어줄까?"
"내일 깍을꺼니깐 필요없어. 그나저나 몇...허억?!. 어째서 9시야?
지각이다!...라고 할줄 알았냐?"
"에에~ 오늘도 안속네!. 벌칙으로 머리 빛어줄게"
"필요없어."
동생이 빗을가지고 뒤로 와서 부드럽게 슥슥 빗어주기 시작하였고
필요없다면서 거부하던 기량은 귀찮은지 그냥놓아두었다.
동생은 오언니 오언니 라고 부르면서
머리형태는 이상한데 자신보다 머리결이 좋다. 라던지.
오빠말고 언니하는게 어때라던지.
여장하면 잘어울릴거 같다던지. 조잘거린다.
동생이 자신에게 오언니 라고 하는 이유는
오빠언니를 줄인말이라고 하였다.
기량은 그게 대체 무슨말인지 전혀 이해하지않았지만.
사춘기는 오지않아도 중2병은 아닌거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제이니는 기량에게 남자면서 머릿결이 여자보다 좋은게 말이되냐?. 라고 투덜거리며
기량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꾸미었다.
"그나저나 오빠. 이거 가발도 아니고. 어떻게 기른거야?."
"...게임하고 나서 부터였는데..."
본래 자신의 머리는 이렇게 길지 않았다.
학교에서도 두발교정때문에 말이 많아서 말로만 두발교정한다할뿐
전혀 시행하지 않았고 자신의 머리가 길어봐야 그렇게 많이 길게
자라지않는다는것을 알기에 본격적으로 더워질때쯤 자를러고
놓아두었고. 그저 평소와 같이 게임을 하고 나왔을때 였다.
그런데 어째서 인지 어느날부터 머리카락이 눈을 가릴정도로 길어지었고
한쪽으로 빗어넘기었으나 옆이고 뒷머리고 전체적으로 눈에 보일정도로
길어진 머리카락은 현재 어깨부근을 걸치고 있었으며
시간이 지나자 곱슬머리였던 옛모습을 기억이라도 한것인지
머리가 곱슬거리는 형태로 돌아왔다. 그래서 그런것일까?.
자고 일어나면 자신의 머리는 뱀처럼 펼처지었고
동생에게 메두사다!. 라는 소리를 듣고 난뒤로 열심히
머리를 관리당하고 있었다. 그덕에 폭격맞은머리는
매우 잘 정리되었다.
"그런데 아까부터 뭐하는거야?."
"으응~ 그냥 좀 묶어보면 어떻까?. 싶어서."
"그런데. 왜 양쪽으로 잡아당기는건데?"
"엄청 잘어울릴거 같거든. 그리고 트윈테일은 진리야! (퍽!) 으아앙!"
안면을 붙잡고 바닥에 엎드린 동생을 놔두고 자신의 머리에 묶은
머리끈두개를 풀고난뒤 기량은 밖으로 나갔고 매우 힘들게 씻은뒤
주말을 이용해 머리를 깍을 계획을 세우고 학교를 가기위해 밖으로 나선다.
"두고봐!. 복수할거다!. 이건 마언으로 한거야!"
자신의 동생이 중2병에 걸렸다는것에 골치아프다는듯 머리를 긁적인다.
그리고 옆집에 사는 자신의 친구에게 찾아가 친구를 부른다.
"유마...아니. 유화야."
초인종을 누르며 이제는 여자가된 자신의 친구를 부른다.
남자였을땐 꽤나 큰체격을 가진 통통한 친구였지만 지금은.
"하아암~...하오~"
평소 유만이였을때 처럼 식빵반덩어리를 우물거리며 인사하는 유화의
모습은 무척이나 피곤해보이였고 졸린지 반쯤 감긴눈으로 밖으로
나와 인사를 하며 친구를 맞아준다.
"껍데기는 달라도 내용물은 여전하구나."
"니 친구중에서 등교길에 식빵 반쪽을 우물거리는 친구가 누구겠어?."
말없이 손으로 가르키며 미소를 짓는 기량은
모습은 달라저도 속은 변하지 않은 자신의 친구를 보며 안심하였고
두사람은 학교를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평소라면 별 그다지 느껴지지않았을 시선이
매우 많이 느껴지었고 그 이유가 두사람때문이라는것을
둘은 알수있었다.
한명은 흔히 볼수없는 백발 머리에 모델인가?. 라고 생각되는 몸매에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성이고.
한명은 터벅해 보이는 긴 검은 머리이지만 뭔가 날카롭다고 생각되는
모습이니깐. 보통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교문으로 들어서자 알비노라는 적당한 핑계가 먹혀있는 유화는
선생님들에게 인사를 하며 들어섰고 옆에 같이 서있던 선도부원들은
잠시 멍하니 유화를 처다보며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리지못하였다.
교문앞에 서있던 다른 선생님은 기량을 불렀다.
"너. 이름은?"
"제기량입니다. 무슨 문제가 있나요?."
"다음주 월요일까지 머리 깍아. 여자도 아니고 머리가 이게뭐야?.
벌점 1점이다. 아그리고 백발 여학생.
넌 학생이면서 머리색깔이 그게 뭐야?. 다음주까지
검은색으로 하고. 머리도 잘라!. 여학생들은 어깨부근까지야.
벌점 3점 부여할꺼니깐. 그리 알고"
하필이면 교문을 지키는사람이 무척이나 이학교에서
학생들이 가장 싫어 하는 선생님이다.
보수적인 성격이 강한 이 사람은 조선영감님이라는 별명을 가진고 있는데.
할아버지쯤 되는 나이도 아니라 아직 젊은축에 속하는
30대 이여서 여학생들이 특히 이 선생님을 더 싫어한다.
기량은 하필이면 조선영감이라는것에 기분이 나빴으나 표정으로
들어내지를 않았다. 그의 뒤끝은 정말 치졸하였기 때문에
괜히 얼굴표정으로 들어나 걸리며 그날은 정말 재수없는날이 되기 때문이다.
그 선생은 기량의 얼굴표정을 한번 보더니 기량이 옆에서있던
유화의 얼굴을 처다보았고 한참을 처다보는탓에
그선생을 바라보던 유화는 무척이나 껄끄러운 느낌을 받았고
싫은 표정이 겉으로 들어난다.
그리고 그선생은 유화의 얼굴 표정이 변한것을 놓치지 않고 꼬투리를
잡으러던 찰나!.
"어~ 기량아 유화야!. 오늘 학교도착하면 나한태 바로 오라고 했는데
여기서 뭐하니?"
옆쪽에서 무척이나 반가운 목소리가 들리었고 자신들의 담임선생님이
뛰어오셨다. 체육담당하시는 선생님이시라 그런지 머리도 시원하시고
피부색도 구리빛이라서 상인(유만이네 형)과 느낌이 무척이나 비슷하다.
담임선생님은 우리둘 뒤로 와서 친근하게 어깨에 손을 언지고
뭐 마음에 안든다는듯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조선영감님을 바라본다.
"아~ 이선생님. 제가 애들한태 학교 도착하면 바로 오라했는데 하도 안와서
말이죠. 애들 데려가겠습니다."
"김선생님. 지금 제가 애들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일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애들에게 훈계를..."
"이거 매우 급하고 중요한 일이라서요. 애들 없으면 안되거든요.
그리고 꼭 등교길 교문앞에서 할필요가 있습니까?. 그럼~"
뭐라고 말하러는 이선생의 말이 튀어나오기전에
담임선생님은 두사람을 데리고 후다닥 교내로 데리고 들어왔고.
반근처까지 같이걸어온 담임선생님은 '나 데려다 준다고 수고했으!. 공부 열심히해~'
라고 하시며 반으로 들어가시었다.
유화와 기량이는 담임선생님께 마음속으로 감사인사를 보내고 교실로 들어왔다.
"어?! 오늘 전학생온다했어요?. 아 뭐야. 너야?"
"나다!. 불만있어?"
""""어!""""
기량은 세번째 손가락만 올려보인뒤 자리로 걸어 들어왔으나
여학생중 한사람이 기량이 팔을 잡았고 왜? 라고 묻기도 전에
자리에 앉혀지더니 순식간에 자신의 머리를 만지며 감상평을 내놓기 시작한다.
"오오!. 유화에 이은 레어 발견. 남자면서 우리보다 머릿결이 고은게 말이되?"
"어?. 몰라.난."
"아. 잠깐만. 넌이미 이곳을 벗어날수가 없어.
유화머릿결도 좋지만 역시 은발보단 흑발로 꾸미는게 좋단 말이야."
"내머리로 뭘...애네들 왜이래?"
그때 기량의 시아에 들어온 유화가 입모양으로 뭐라고 말하는 모습이 보였고
그 입모양을 따라읽어보니. 고마워. 라는 입모양이였다.
고맙워?. 뭐가 고맙다는거지?. 하고 의문을 가지던 기량은 자신의 머리를
가지고 꾸미기 시작하는 여자애들의 모습에서 오늘아침에 양갈래로
자신의 머리를 묶던 동생의 모습이 겹처보였다.
.
.
.
"고마워 기량아. 우리반 여자애들이 이렇게 미용에 관심이 많다는걸
이래되고 나서 처음 알았거든. 걱정마 오늘 첫수업 시작하기 전까지만
만질꺼야. 앞으로. 1시간정도 남았네."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은 수업 10시에 시작한다.
교무회의가 있는걸 잊고있었거든. 아! 그리고 오늘
학교 소독한다고 일찍 끝나니깐. 운동장에서 놀지말고.
조용히 있거라. 떠들다 걸린녀석은 일시킬거다."
유화는 기량이에게 마음속으로 감사인사를 한번더 보내고
자리에 앉았으며 형의 방에서 슬쩍 해온 소설책 한권을 꺼내어
읽기 시작하였다.
'히히~ 게임판타지 소설은 언제 읽어도 재밌다니깐.
주인공들이 온갓 개고생을 격고 세계급 스케일에 휘말리고
해결하고 또 고생하다 걸리고. 나도 이런거 걸리면 재밌을꺼 같은데
실재로는 별로 그렇게 되고 싶진 않단 말이야. 되려 평범하게 하고 싶고.'
하지만 그간 행적을 되집어보면 이미 단비와 에리드론을 만난 시점에서 부터
평범은 물건너 간거지만
소설과 현실은 다르잖아. 하며 설마 자신에게 이런일이 일어날까 하며
웃으며 소설을 읽는데.
"저...저기 유화야?"
소설에 집중해서 읽던 그녀는 옆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옆을 처다보았고
반친구인 남학생 한명이 뭔가 똑바로 보지못하고 쭈뻣거리었다.
꽤나 평범하고 눈에 띄는 친구는 아니었지만 앞자리에 앉아있던
친구라는것은 알수있었다. 자신에게 볼일이 있는거 같은데도
불러놓고 한참을 우물쭈물거리며 말을 못하고 되려 얼굴을 붉히더니
혼자 갑자기 도망을 처버린다.
"뭐지?"
"뭐긴뭐야. 고백하려했는데 창피해서 안한거지."
"뭐야?. 언제 왔어?"
"아우씨...오늘 수업 늦게 할줄알았으면 뛰어오는게 아니었는데.
피곤해 죽겠다. 들어봐!. 내가 어제 게임속에서 엄청예쁜여성유저를 만났는데
와! 사람이 저래 예뻐도 되나 싶더라고.
백발인거 같은데 은발에 가깝고 몸매가 모델들 뺨을 후려처버릴정도였어.
완전."
"나하고 똑같다고."
"어! 맞아!........................어?!. 어제 그 유저가 너였어?!"
...이 너무 길었다. 얼마나 한참을 처다보았는지 눈이 빠저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말이다.
모습이 완전히 똑같아서 대강봐도 눈치챌만도 한데.
"그때 땅바닥과 키스는 느낌이 어떻데?"
"흙맛. 오늘 접속할거지?. 파티사냥하자고!. 내가
봐둔 던전하나 있거든. 정일이 너도 같이하자. 이번엔
잘태워줄게!.
그리고 기량이는...바쁘니깐 나중에 애기해도 되겠지. 그나저나.
저녀석 의외로 여장이 잘어울릴거 같은데. 크흐흐흐~"
칠복은 사악하게 웃으며 자신의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슬그머니
다가가 몰카를 찍기 시작하였고 그모습을 뒤늦게 눈치챈 기량은
핸드폰을 빼앗기위해 달려들었지만 양갈래로 묶인 머리때문에
얼마가지못하고 풀줄도 모르는 머리끈을 푸느라 시간을 보내었다.
그리고 정일이 계도 게임기가 있었나?. 칠복이 젠 우리보다 먼저 했고
기량이는 나하고 비슷하게 받았다 했고. 하였고. 정일이는 언제 산걸까?. 하며
뒤쪽에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고있는 정일이를 불렀지만 귀에 꽂은 이어폰 때문인지
잘 안들리는듯하여 유화가 가까이 다가갔다.
"야!. 정일아!."
"우왓?! 뭐야?"
"너도 게임해?."
"뭐?."
"환웅말이야 환웅. 집에서 못하게 하는것 처럼 애기하더니."
"최근에 생겼...너가 어떻게 아는거야?."
"아!...유만이 한태 들었거든. 만나면 자주 자기친구는 어떻다라고 하하.
아무튼 너 게임한다던데 오늘 만날래?"
"음...시간보고"
"응~있다보자."
그렇게 대답을 하고 난후 자리로 되돌아가 앉은 유화는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하였고 정일은 이어폰을 다시 귀에 꽂고
노래를 들으며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긴듯한 모습으로 눈을 감는다.
소설을 읽으며 수업시작전까지 시간을 보내는 유화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고 교실밖의 목소리의 주인이 교문앞에서 자신의 머리색을 지적하던
조선영감님이였다.
몇몇학생들은 뭔가 재수없는일에 걸린거 같다고 작게 수근거리었고
그중 한학생이 앞으로 나서서 애기를 한다.
"선생님. 유화는 전학온지 얼마안되서 잘모르니깐. 제가 대신 할게요."
아이들은 오오~ 하며 멋지다!. 라는 찬사를 보내었고
그학생도 슬쩍 돌아보며 유화와 시선을 맞추었다.
곧 이것저것 잔심부름 시킬거니 오늘은 피곤할거 같다고 속으로 투덜거리었지만.
하지만 그 선생님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고
'넌 앉아라. 전학생 관련일이니깐..'
이라고 하여 그학생은 헛다리를 집었다고 생각하며 자리에 앉는다.
"가자구나. 기다리시니깐."
"?...네"
누구를 가르키는 말은 전혀 없었지만 이학교에서 자신에게 볼일이
있을법한 선생님이...아무리 생각해도 담임선생님정도이다.
하지만 담임선생님이시라면 굳이 저 선생님에게 부탁하지않고 본인이
올것이기에 유화는 교감이나 교장선생님이 자신을 불렀나보다 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그선생님을 따라서 도착한곳은 교사휴개실이였다.
교장실은 이곳 반대편인데? 라는 의문을 가지기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였고
철컥!.
하는 . 쇠걸이 소리가 났고 뒤돌아보니 그 선생님이 문을
걸어 잠그는모습이 보였다.
뭔가 이상한 낌세를 느낀 유화는 선생님에게서 거리를 벌리고 떨어진다.
"왜그러세요?. 갑자기 문을 걸어잠그고"
"크흐흐흐흐~"
품속에서 무슨 동전지갑정도의 크기인 작은 주머니를 꺼낸그는 걸치고있던
정장 상의를 던저버리고 그 주머니를 유화에게 집어던지었다.
푸확!.
"켁!. 뭐야 이거. 콜록!. 모레야?."
가루가 한가득 들어있는 주머니는 터지면서 공기중에
흩날리었고 가루가 코와 입으로 들어가 기침이 일어나 괴로웠지만
다행이 몸이 마비된다거나 잠이온다거나 하는 전개는 일어나지 않았고
가루가 서서히 사라지자 앞에있는 선생님은 기괴한 웃음소리를내며
웃기 시작하였다.
"키기기긱...크히히힉기기긱긱긱!!!"
"뭐...뭐야 징그러"
웃음소리는 무척이나 징그러웠다. 저웃음소리는 듣는것만으로도
몸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나고 양쪽귀를 붙잡고 막을정도로
기괴하고 듣기싫은 소리가 났고 귀를 틀어막았지만
그소리는 여전히 귀에 거슬리고 듣기가 싫었다.
그렇게 귀를 틀어막고 있었지만 얼굴 양옆으로 귀가 잡히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고 머리위고 잡히는 느낌만이 나는것이였다.
"하아~. 삼미호라. 위험하지만 잡을수있을지도. 크후후후후~"
알수없는말만 하는 선생의얼굴은 사람의 입이 아닌것처럼 길게 찢어지었고
날가로운 이빨을 들어내며 기분나쁘게 웃었으며 유화에게 한걸음씩
천천히 다가왔으며 손을높이 들고 빠르게 휘둘렀지만
유화의 손동작이 훨씬 빨랐다. 자신이 언제 꺼내었는지 모르는 발톱으로
햘퀴어 밀었으며 그선생은 긁힌정도의 상처만이 생겨났다.
"케엑...역시 무리인가?"
"너 정체가 뭐랴?"
"나?. 그걸 진심으로 묻는거야?. 내가 비록 이 껍데기를 빌러 쓰긴했지만
요괴를 못알아보다니. 크히히힉~ 얼마나 둔한거냐? 크히히히..."
요괴. 라는 두단어를 듣고 진짜 존재하였던거야?. 하며 마음속으로
놀라기는 하였지만 자신의 팔에 난 상처를 보며 마음에 안든다는듯.
신경질을 내며 머리위로 무언가가 빠저나오기 시작하였고
희미한 덩어리 같은것이 밖으로 빠저나와 창밖으로 나가려는듯
움직이였고 자신의 몸이 반사적으로 빠르게 움직여 발톱을 세워
그것을 움켜 잡았다. 버둥거리며 자신에게서 도망가려는 그것을
더욱 강하게 붙잡았고 자신의 발톱에 의해 희미한 덩어리는
계속해서 상처가 나다가 자신의 자켓주머니속으로 빨려 들어가버린다.
유화는 의문을 가지고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고 그안에서
방안 어딘가 굴러다니고있을 붉은색 구슬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 작품 후기 ============================
system : 알수없는말만 잔뜩 내뱉은 멍청이를 흡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