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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부락
"잘부탁한다. 탱커"
"뭐?"
뭔소리야?. 라고 외치려던 찰나
"잘부탁드립니다. 좀전의 말은 신경쓰지 마세요.
어색해서 툴툴 거리는거 뿐이에요."
정중하게 애기하는 푸른수염과.
끄덕~
목례를 하며 지나가는 사라. 그리고 멀찍이 떨어져서 인사하고
그들을 따라가는 위글을 보며 마음넓은 자신이 이해하기로 하며
마스터K는 그렇게 느려서야 탱커를 하니 마니 하며
말을 하는탓에 걸어가던 그녀가 따지듯이 물었다.
"난 어쌔신이라고. 내가 왜 탱커야?"
아까부터 일부러 시비를 거는 마스터K의 언행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지않던 그녀는 짜증이 나기 시작하였고
도끼를 짊어지고 가던 마스터K는 당연하다는듯이 이야기를 하였다.
"그야 너가 우리중에서 체력이 제일높으니깐"
"이거 천옷이라서 방어력은 엄청 후달리거든."
"알았어. 알았어. 자 여기 방패 하나 줄게. 됐지?"
마스터K는 가방을 열어 사람크기만한 방패를 하나 꺼내어 던지었고
딱보기에도 무거워보이는 방패를 그냥 휙 던지니 그녀는 놀라면서
피할수밖에 없었다.
쿵!
육중한 소리를 내며 바닥을 깊게 파며 들어간 방패를 보며
설화는 마스터K에게 소리를 질렀지만 귀나 후벼파며 무시하는
행동을 보이기에 짜증이 난 그녀는 땅에 박힌 방패를
집어들고 빠르게 걸어온다.
앞서 걸어가던 위글은 마스터K에게 귓속말을 하며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하였지만 그는 탱커를 맞던 자신보다 강해서 맘에 안든다고
빈정거리었다.
"저런것도 못드는거 그냥 버리고 우리끼리 가자고"
"좀 그러지 말라고. 힘들게 찾은 사람이 떠나면 어쩌려고 그래?"
동의한다는 뜻으로 사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설화를 향해
손가락을 가르키며 사과하라는 뜻을 전한다.
"흥. 싫다고. 그리고 너말이야. 말할수있을탠데 그냥 말로 하..."
그는 더이상 말을 잊지 못하였다.
뒷통수를 강하게 후려치는 엄청난 충격에 의해
눈앞에서 별을 보았고 순식간에 체력은 500정도 남아 바닥을 차고있었고
뒷통수를 부여잡고 뒤돌아서 그녀에게 소릴 지르며 화를 낸다.
"무슨짓이야?! 죽을뻔했잖아!"
"어머~ 실래. 파리가 보여서 쫓아낸다고 휘둘렀다가~"
"너 일부러 그런거잖아!"
"내가 그랬다는 증거있어?."
증거가 있을리가 없다. 셋사람은 그러게 좀 그만하지...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뭔가 늘상 있었던일이었던것처럼
푸른수염은 힐을 걸었고 사라는 무시하고 뒤돌아서 걸어갔으며
위글은 두사람 에게 싸우지 마세요. 라고 소심하게 애기한다.
설화는 한손으로 봉막대기를 돌리듯 가볍게 자신의 키만한 방패를 핑핑돌리며
똑같이 휙던저주었고 두사람 사이에 스파크가 튀며
꽤나 불편한 진행길이 되었다.
한 몇분정도 걸었을까. 그들은 고블린 부락이 보이는곳에
도착하였고 고블린들은 성체같은것 없이 그저 나무사이에 짚단같은것을
지붕처럼 덮어서 올려놓고 조잡하게 나무로 만든 망루위에서
경계를 하며 다니고 있었다.
설화는 고블린의 부락을 보자 고블린의 던전이 생각이 났고
약간 안좋은 기억도 동시에 떠오르긴 하였지만 던전고블린과
부락고블린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하였기에 푸른수염에게 물어본다.
"별차이는 없어요. 던전에 사는 고블린들이 좀더 강한것뿐?.
보스도 여기가 지하에 사는 몹보다는 조금 약하죠."
5사람은 적당한곳에 몸을 숨기었고 위글은 고블린의 부락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럼 고블린습격사건 브리핑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좀전 설화를 처다보며 쭛뻣거리고 굳어버린채 무서워하는 모습은
사라지고 지휘관의 모습을 보이는 그. 사라와 설화가 옆에 붙어 앉고
위글이 좀 멀찍이 떨어진체 앉아서 막힘없이 잘이야기하는것이지만.
"우선 고블린들은 매우 야비하고 숫자가 많으며 무기도 무척이나
허접해서 정말 쉬워보이는 상대입니다. 하지만 오크다음으로 숫자가
많으며 부락을 나갈땐 10마리이상이 무리지어 다니지요.
자신들이 약한것을 알기에 고블린들은 독침같은것을 사용하며
야비하게 공격을 합니다."
"그래 꼭 재처."
"그만 마스터K 시비거는 말투는 그만걸어, 알겠어?.
한번만 더그러면 앞으로 널 빼고 다닐꺼야."
"...알았어 안그럴게."
"그럼...고블린은 우리보다 허접한 무기를 가지고 있고
힘으로 달려드는 오크보다도 약하고 덩치도 작고 겁도 많습니다.
하지만 숫자가 오크다음으로 많은수가 무리를 이루고있고
생각이 단순하여 속이기가 무척 쉽습니다.
놈들을 방심시킨뒤 한번에 치고 들어가면 놈들은 정신을 못차린채
당할것이고. 우리는 손쉽게
고블린들의 숫자와 사기를 바닥으로 치게 할수있지요.
아. 그리고 보스에 대해서 말이지요. 상당히 특이합니다.
아무리 시끄럽게 난리치고 고블린이 많이 죽어도
보스가 나오지 않는데. 이 보스가 머리에 장신구를 달고있는
고블린에 의해서만 나온다고 하는데. 이유와 방법은 영 알수가 없었어요"
그의 작전 브리핑을 매우깔끔하고 군더더기 하나 없었다.
사냥꾼인만큼 고도의 관찰력으로 고블린들을 파악해
적은피해로 고블린을 잡을 방법과 모두에게 적합한 포시션을
정해주었고 다섯유저는 그의 말을 따라 움직이였다.
탱커역할을 맞는 마스터K가 방패를 한손에 들고 고블린의 부락앞에
다가선다.
"쳇...내가 어그로 끄는거냐?"
고블린들은 그를 보자 경계를 하였지만 함부로 그에게 덤벼들지는
않았다. 그들이 보기엔 함부로 덤비었다간 뼈도 못추릴것이기
분명하였기 때문이였다. 몇마리의 고블린들이
마비독이 발라진 독침을 준비하여 그를 노리고 쏘려고 하였을때.
독침을 준비한 고블린들이 그자리에서 쓰러지는것이다.
슈각~
히익?! 뭐..뭐야? 방.서걱!...
조..조심해! 귀신이 있.촤악!...
고블린들은 공포상태가되었다. 어디서 베이는 소리가 들리면
한마리의 고블린이 이세상과 하직하였고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에 의해
고블린들이 픽픽 쓰러진다. 공포감을 느낀 고블린들은
방패를 들고 웃는얼굴로 서있는 인간을 죽이면
더이상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며 그에게 달려들기 시작하였고
그는 방패를 휘둘러 후려치고 등뒤에서 거대한 도끼를 꺼내어 고블린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하기 시작한다.
"와우~. 보통녀석이 아니었네."
힘스텟이 마스터K보다 3배나 높은 자신이 할말은 결코아니지만.
설화가 방패를 들고 뒤통수 후려쳤을때 사용한 방패의 착용제한이 힘 100이상이였다.
자신은 이미 방패의 착용제한보다 높았기에 전혀 상관없이 휘두를수 있었지만.
자신에게 시비를 걸은 이유는 명확히 모르겠지만 일방적인
학살을 하던 그를 노리는 독침을 쏘려하는 고블린이 보이지 조용히 다가가서
그대로 고블린을깔끔하게 베어버린다.
마음같아선 좀전에 시비걸던거 때문에 그냥 독침맞고 끙끙거리는
모습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자신보다 체력수치가 월등히 낮으니.
서걱!
굳이 암살이라는 스킬을 쓰지않아도 암살스킬은 꾸준히 오르고 있었으며
고블린이 눈치채기전에 다른곳으로 사라저있어
어쌔신 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저녀석 벌써 힘빠지는거 같은데?'
고블린들이 때거지로 달라들면 우악스럽게 도끼를 휘둘러
고블린들을 날려버린다. 중간중간 경험치가 들어오면
고블린이 죽었다는것을 알수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안들어오는것을
보니 고블린들에게 도끼를 휘둘러도 잘죽지않는가 보다.
게다가.
슉!.
[마비독에 걸리셨습니다. 압도적인 힘으로 마비를 이겨내셨습니다.
공격속도가 2초간 80%로 하향됩니다.]
잠깐이긴하지만 둔해진것도 보였다. 위글은 화살을 쏘며
고블린들을 하나하나 저격하였지만 저들이 K혼자만 있다 생각하며
마구 달려들었기에 여간 힘이들었다.
무엇보다도 위글과 설화는 고블린의 움직임이 이상하게
조직적이란것을 알수가 있었는데 다른사람의 눈에는
마구잡이로 달려드는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고 있으면
몽둥이랑 날붙이를 들고있는 고블린이 앞쪽에 서있고 독침을 쏘는 고블린들이
뒤으로 서있으며 신호라도 맞춘듯 동시에 독침을 쏘거나
숨어있던 녀석들이 몰래 쏘는등 무척이나 조직적이였다.
결국 지켜보다 못한 푸른수염이 달려들어 힐을 걸어주며 버프마법을
시전하였고 무언가 붉은색 구를 만들던 사라도 주문을 캔슬하더니
가방에서 붉은빛 검을 꺼내어 달려든다.
'으윽...이런 사라가 광역기 스킬을쓸때 까지 버터야했는데...
고블린녀석들이 저렇게 달려들줄은 몰랐네.'
마스터K는 높은 힘스텟과 방어력으로 혼자서 고블린들을
방심시키는것은 성공하였지만 위글의 생각처럼
고블린들이 마구잡이로 뭉처서 싸우지않고
꽤나 잘짜여진 조직처럼 행동을 하였고 독침의 효과로 인해
마스터K의 몸은 완전히 마이너스 상태이다. 나무위와 뒤에 숨어 있던
두사람이 합세하자
고블린들은 모여라! 라고 외치며 꾸역꾸역
뭉처서 사방을 경계하였다.
나무위로 형상을 들어낸 설화는 끼여들틈이 없는것을 보고 살짝당황하였다.
"고블린들이 저렇게 협력관계가 좋았나?. 저건...군대잖아?"
그녀가 위글이 있는곳을 처다보니 위글이 아까보다
훨씬더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파티원들에게
단체로 메세지를 보낸다.
[고블린들이 뭔가 이상해. 일단 후퇴하자.]
"뭐?. 으윽... 지금 장난해?. 저깟 고블린들이 뭐가 무섭다고
쪼는거야?. 저래봐야 고블린이야! 고블린!. 나한태 후퇴는 없다!.
[크게 휘두르기!]"
뭉처라! 형제들이여!. 어짜피 혼자다!.
저 인간의 도끼는 우리의 무기와 같다!.
"같다고?...헉?! 너 무기정비 안한거야?"
스킬을 사용하며 달려드는 위글의 모습을 보며 소리를 치며
가지말라하는 위글의 말을 무시하던 마스터K는 고블린들의
협공에 의해 순식간에 당하여 체력이 바닥을 치게 된다.
게다가 최후의 발약으로 휘두른 도끼는 고블린의 도끼로 인해
박살이난다.
"저멍청이가 어쩐지 아까부터 경험치가 안들어오더라니...사라. 부탁할게."
끄덕.
사라는 붉은색검을 들고 달려들어 K를 공격하러는 고블린을 처내고
푸른수염은 그에게 힐을 시전하며 넘어진 그를 끌고 나오려고
하였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독침에 의해 그는 자리에 굳어 마비가 되어버리고 만다.
"[불의 가호]"
말없이 스킬을 외친 그녀의 발밑을 중심으로 작고 잔잔한 불길들이 치솟아 오르며
불꽃이 그녀를 감쌌고 고블린들은 뒤로 빠지면서 자신들에게 불길이
붙지않게 피하였다.
치이익~
간간히 날아오는 독침들은 불의 가호에 막혀 닿기도 전에
불타버리었고 그녀는 고블린들과 맞서고 싸우기 시작한다.
크헥! 뜨겁다!.
독..독침이 날아가다 사라진다.! 마법사야!
불을 사용하는 마법사다!. 돌을 던저라!.
날아오는 돌까지는 가호가 막지를 못하는것인지 간간히
칼옆면으로 돌을 처내지만 한두마리가 던지는것도 아닌 수십마리가
동시에 마구잡이로 던지니 몇개의 돌은 사라에게 그대로 직격한다.
[부탁입니다. 두사람을 구해주세요.]
설화의 눈앞에 나타난 메세지창은 무척이나 다급하였다.
사라의 불의 가호는 아군에게도 영향을 미치는것인지 그녀는
두사람과 일정거리를 띄운체 고블린들을 상대하고 있었고 위글은 사라나
혹은 두사람에게 위협을 가하러는 고블린들을 향해 화살을 날리며
제지하고 있었지만 고블린들도 화살이 날아오는 방향을 눈치채고
그가 있는곳으로 독침을 날리고 있었다.
"저놈은 그냥 죽게 놔두고 싶지만..."
소리없이 나무에서 내려와 두사람에게 다가간 설화는
날아오는 독침을 자연스럽게 피하고 손바닥위에 영력을 모았다.
그리고 가볍게 움직이며 고블린들의 옆쪽으로 다가가
미소를 싹 지으니 고블린들이 긴장 하는듯한 모습이면서
자신을 경계하며 무기를 들이밀어 방어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어짜피 설화는 복면을 쓰고 있으니 고블린들이
그녀의 표정을 전혀 볼수 없다.
"바이바이...오우거보다 시시한 애들아. 영력파!"
한손에 2000정도의 영력을 모아 강력한 흰색 빛덩어리를 날리었고
팍! 하는 소리를 내며 터진 덩어리는 뭉쳐저 있는 고블린의 3분의2를
날려버리었고 순신간에 고블린들은 시원하게 뜷려버린 옆구리를 보며
패닉상태가 되어버린다.
키아악?! 저 인간 강하다!.
마법사가 형제들을 전부 날렸다!.
나...난 죽기싫다!. 족장! 족장을 불러라!.
키히힉?! 나팔을 불러라!. 자고있는 족장에게 알려야한다.
머리에 화려한 장신구를 쓴 고블린이 뼈로만든 나팔을 불기위해
들어올렸지만 옆에서 날아온 나이프가 손에 박히는 바람에
나팔이 바닥에 떨어지었고 충격으로 나팔이 부서지었다.
보스는 자고 있고 저 나팔에 의해서만
보스가 깨어난다는 독특한 설정이라는것이 특이하여 보스의
등장을 막았다는것에 안도하였고
나이프의 부과 기능인 회수를 사용해 손가락 사이에 착착 집은 그녀를
보며 쩔어준다. 라고 외친다.
뿌우우우~
굵직한 나팔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보니 또다른 고블린이 나팔을
불고 있었다. 머리에 장신구를 쓴놈이 한명이 아니었던것이였다.
나팔소리가 작아질 무렵 그들의 눈앞에는
꽤나 반갑지 않은 메세지가 떠오른다.
[BOSS 하우스 고블린이 나타났습니다.]
쿠구구궁~
"잠깐잠깐잠깐만!. 저거 고블린맞아?. 오우거아냐?"
푸른수염에게 부축을 받으며 뒤로 빠지었던 마스터K는
꽤나 굵은 나무를 한손으로 뽑아 무기로 휘두르고
지붕을 모자로쓰고 창문과 문이 눈과 입으로 되어있는
집한채를 가면으로 쓴 커다란 고블린이 땅속에서 일어섰다.
"...우리도 모르게 잠수함 패치라도 된거야?"
열심히 사전조사하였던 위글은 고블린의 정보를 보며
자신의 관찰스킬로 수상한점을 발견할수 있었다.
[이름 : 하우스 고블린(킹 고블린)
레벨 : 65
정보 : 머리에 집을 쓰고 있는 덩치가 큰 고블린
체력 : 80%
마력 : 0%
현재 상태 : 극도로 두려움, 화가나있음.
하지만 이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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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빨리빨리 쓰고 진행해야하는데
최대한 빠르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