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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닭
"제길...저건 너무 위험해."
어제밤
나무위에서 잠을 자던중 그는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잠에서 깨어나 기운이 느껴지는곳으로
다가가보았는데 그곳에서 다섯명의 남성이 자기위로를
그것도 길 한복판에서 하고 있는것이다.
그때는 그냥 별난것들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그 근처에
한 여성이 처다보고 있는것을 보았고 그여성이 자신의 제자임을 알게되었다.
처음엔 변태들이 자신의 순진한 제자에게
이상한 짓을 하려는 변태인가 싶었는데 그들의 대화를 듣는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
"호호호~ 겨우 그정도 가지고 되겠어?. 내가 도와줄까?"
"아닙니다. 주인님!"
남자들은 뭔가 취한듯한 모습으로 계속 자기위로를 하였고
그녀는 재밌다는 표정으로 계속 지켜보는것이였다.
'내가 잠이 덜깬건가?'
눈을 몇번이나 비비었고 의심하였다. 하지만 곧
혼자서 고개를 끄덕이고 별난 취미정도로 납득할려고 하였다.
계속 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그의 표정은 조금씩 일그러진다.
"남김없이 전~부 쥐어 짜라고. 이 미개한것들아."
"네!"
"후후후~ 귀여워~ 말잘들으면 내가 상.을.줄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자들은 더욱 열심히 하였고 내뿜을때 마다 그들의
얼굴은 점점 초췌해저 간다. 그녀는 더이상 그곳에 있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의 집들을 둘러보며 다니었고
한집을 향해 손을 내밀더니 불덩어리를 날리었다.
'무슨?!'
쿠과아앙!!!
손에서 날아간 불덩어리는 어마어마하게 커지더니 그대로
집을 통채로 삼키버리었고 큰 굉음 때문에 집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창밖으로 상황을 살펴보고
집한채가 불에 타는것을 보며 소리를 지른다.
곧바로 사람들이 모두 나와 불을끄러고 하였으며
자경단들로 보이는 이들도 나와 지도하며 돕기 시작한다.
"꺄아악!! 변태들이야!"
그녀는 사람들이 나오는 모습을 보며 비릿한 웃음을 감추더니
자경단을 향해 겁에 질린얼굴을 하며 필요이상으로 가까이 붙었다.
여전히 길 한바닥에서 자기위로를 하고 있는 남성들.
이미 바닥은 위로의 흔적이 가득하고 그들은 죽을거 같은 표정임에도
헤실거리며 웃고있다.
자경단들이 나와 그들을 말려보지만 여전히 행위를 계속해
풍기문란으로 잡혀간다. 하지만 그들은 잡혀 가면서도 계속 행한다.
'어디로 사라진거냐?'
자경단이 그들을 데리고 간뒤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않자 매우 불길한 예감이 떠오른다.
게다가 마침 불운의 증조라는 붉은 보름달이다.
레드문이라고도 불리지만 정교한 원모양의 루비 같다고 해서
루비문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이 달은 몬스터들이 매우 포악해지는
시간이다. 원인은 잘 알수없지만 마나가 폭주를 해서
그렇다고들 하는데 그영향으로 포악해지기만 하면
상관이 없지만 덩치가 커지거나 힘이 세지거나
그 몬스터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등 여러가지 영향을 미치고
가장 무서운것은 붉은달이 뜨면 그들은
종족, 먹이사슬을 불문하고 연합이 잘된다.
그들이 뭉치고 뭉처서 군대를 이루어 다닌다는거다.
다행이도 달이지고 해가 뜨면 더이상 이루어지지 않지만.
'대체 어디있는거냐?'
마을내로 들어가서 찾을까 생각하던 그의 눈에
그녀가 보였는데. 매우 수상하고 이상하였다.
"후후후...꺄하하하하~...따뜻하다. 역시 방금 뿜은 피가 제일 따뜻하고(할짝) 그나마 먹을만하네."
불의 정령이라도 소환한것일까? 불덩어리들이
그녀의 주변에 떠다니며 닿는데로 모조리 태워버린다.
그리고 그녀의 발밑에는 호수를 이룰정도로 피가 고여있었고
마을 사람들로 보이는 이들이 여러명 있었다.
몇몇 살아있는 이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를 해주고있었고
몇몇이들은 그녀에게 가까이 붙어 그녀의 몸을 만지고 있었다.
"하앙~ 기분 최고야~. 끝내줘~"
자세히 살펴보니 그녀의 몸을 떡주무르듯이 주무리고 있는것
남성들이 대부분이였다. 이곳 저곳을 쓰다듬고 만지고
입술을 가저다대며 차마 함부로 보면 안되는것. 이였다.
남자 여자 성별 관계없이 이제는 그짓을 하고 있는 상황.
그러다가 불덩어리가 싹 지나가기라도 하면 그자리에서 재가 되어버린다.
"세상에나..."
몸이 움직일수가 없었다. 수인족라고만 생각하였지 저렇게
끔직한 몬스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다.
칼을 들고 여차하면 해치울 생각으로 보고만 있었다.
기습할 상황도 여러 있었지만 덤비지 못하였다.
덤비면. 자신이 죽을거 같았기에.
그녀가 걸어다니는 길은 피와 살육 그리고 춘화를 생각하게 하였다.
"더 이상 지켜보기만 해서는 안되겠군...여기서 해결한다."
"어머나? 무엇을요? 후우~"
"허...허억!!!"
언제 나타난것일까? 그녀가 섹스러운 소리로 그의 귓가에 바람을 부드럽게 분다.
곧바로 몸을 움직여 칼을 든체 대치하였고
자신의 귀를 확인해보았다. 소름돋을정도였고
귀는 촉촉하였다.
"이게 무슨짓이냐?."
평소의 느긋하고 인자한 목소리 대시 엄한 목소리로 물었다.
"어머나? 살기가 느껴지지 않네요?. 사~부?"
묘한 눈웃음을 지으며 입을 가리고 조용히 웃는다.
"갑자기 왜 변해버린거냐?. 설마 붉은달 때문이냐?"
"오늘 밤은 참 아름답죠?. 여기 이 붉은 웅덩이와 같은색인..."
"붉은달 때문이냐?!!"
"피잇~ 사랑스러운 제자가 감상을 애기 하는데
사부는 그냥 무시하고 끊어버리네요. 설화를 무시하면~.
깨물어드릴거야~, 앙"
"흐어억?!!!"
그녀는 헤로드의 물음에 울상을 짓는척하며 슬며시 미소를 지었고
헤로드의 옆에서 자신의 특정부위를 헤로드의 팔사이에 끼워서
그의 목덜미를 살짝 깨물었다.
'어...어느세?. 사라지는것도 안보였는데'
일단 빠저나오려고 하였지만 그녀는 양팔로 자신의 가슴을
모아 누르며 팔이 안빠지게 잡았고 반쯤 풀린눈으로
그를 유혹하였다.
"나. 지금 좀. 외로운데...사부가 위로해주면 안될까?"
목을 물고 있는 강도가 살짝 깨물던 수준에서 피가 흐를정도로 점점 강해진다.
그녀는 츄릅거리는 소리를 내며 헤로드의 목에서 흐르느 피를 빨아먹었으며
그는 기묘한 기분이 들며 힘이 빠질뻔 하였다.
하지만 그가 누군가?. 신의 반열에 오른 단비가 유혹을 해도 흔들리지 않았던 이다.
위에 입고 있던 정장상의의 소매만이 그녀의 가슴에 끼워져있었고
헤로드는 살기를 띄운 상태였고 그모습에 그녀는
잠시 움찔하며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였으나
곧 헤로드는 다시 인자한 표정으로 바꾸었다.
"다늙은 내가 어린 너한태 욕정을 품어서
뭘 하겠느냐?. 그리고 나는 너의 사부이니 잘못된 너를 제대로 이끌어주는거란다."
"재미없어라~. 그래도 방금 그 눈빛. 짜릿하더라고요.
나를 마치 죽여버릴듯한 그 눈빛. 아~ 축축해진거 같아~"
"내일 아침 해가 뜰때 까지 잠이나 자려무나 제자야.
그래야 쑥쑥 자라지"
"어머? 사부. 난 이미 잘 자랐는데요?"
"흐음!. 확실히 훌륭한 몸...아니 넌 아직 어리니깐 더자야 한단다."
"우와~ 마취침이라니. 날 재워놓고 할러고요?"
"자라."
헤로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취침을 날리어
강제로 그녀를 잠재우려고 하였지만 그 엄청난 민첨성에
마취침은 번번히 허공을 가로지르며 난다.
'젠장...오우거도 재울수 있는 마취침이라 좀 비싼데...'
벌써 10개나 날리었지만 달효과 버프를 받는 그녀는 도저히 맞아줄 생각은 없었다.
그녀는 때때로 불덩이를 던지기도 하였지만
그는 정직하게 날아오는 불덩이를 맞아주지 않았다.
"에에~ 한대만 맞으세요."
"싫구..."
그녀는 불덩어리 수십개를 띄워서 연속적으로 날리었고
딜레이도 없이 날아오는 수십개의 불덩어리를 처다보며
혀를 차던 헤로드는 전부 피하기는 하였지만
한개의 불덩이가 바지자락을 살짝 태웠다.
"우와~ 그걸 전부 피했어?!"
"명색의 어쎄신마스터인데. 물론 전.이긴 하지만 말이다."
"헤에~ 그래요? 그럼 맞을때 까지 계속 던지면되겠네?"
"..."
"후후후~ 여우붉...."
스킬을 발현하다 말고 갑자기 바닥에 쓰러지는 그녀.
하지만 죽은것은 아닌것인지 조용히 잠을 자기 시작하였다.
"참 아찔한 순간이였군. 방금 수백개정도 날리면 어쩌나 했는데."
헤로드는 이미 불덩어리를 피할때부터 그녀에게 마취침을 꽂는것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끝내주는 약발이 이제야 발현해
찍소리도 못한체 그녀는 바로 쓰러지었다.
아침까지 푹잘거라 생각한 그는 불타는 거리에서
그녀를 안아들고 그나마 멀쩡해 보이는 곳에 대려다 놓으려 하였으나.
"까꿍~"
"무슨?!, 위험했군."
"에이~ 아까워라 내 입술이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은가?"
안긴 상태에서 눈을 갑자기 번쩍뜬 그녀는 헤로드에게 입술 박치기를 시도 하였지만
헤로드는 순발력을 발휘해 그녀를 바로 버리듯이 던저버렸다.
그녀는 아쉽다는듯이 입술을 다시며 게슴츠레 처다보았고
품속에서 자신의 쓰던 검을 꺼내었다.
'뭐지?. 저 칼에서 매우좋지않는 기운이 느껴지는군.'
"후후후~ 이거 참 좋단 말이야. 이렇게 좋은게 있으면
진작 나한태 주지."
그리고 그대로 칼을 들고 헤로드에게 휘두른다. 칼을 한번 휘두를때 마다.
검은 오로라가 잔상처럼 남으며 허공을 가를때 마다 비명을 지르는듯한 소리가 난다.
'제길. 원인이 저거구나'
저 칼은 저주받은칼이라고 생각한 그는 어떻게든 칼과 그녀를 때어놓으려 하였다.
자신이 쓰는 단검과 그녀의 칼이 맞부딪힐때 마다 그녀의 칼에서 비명소리는 더욱
크게 들리었으며 그소리는 괴기스럽고 짜증날정도로 끔찍하였다.
'귀가 따겁군.'
헤로드는 제자리에서 연막을 펼친뒤 그자리에서 깨끗이 사라지었고
그녀는 웃는얼굴로 즐겁다는듯이 주위를 둘러본다.
하지만 목뒤에 느껴지는 고통에 의해 인상이 구겨진다.
방금의 공격에 체력의 90% 날아가고 등에 큰상처가 생길법듯하였지만
목에는 상처가 생기지 않았다.
강한 충격에 바로 빈사상태에 빠저 앞으로 쓰러지며 손가락하나 움직일수 없는 그녀
헤로드는 그녀의 손에 쥐어진 칼을 발로차 치워버리고 처리를 어떻게 할지 생각하며
생각없이 주워드는데. 그순간.
"꺄야아아아아아악!!!!"
푸확!
"으아아악!!!"
그가 칼을 쥐자마자 그의 귀에 만드라고라급의 비명소리가 들리며 괴롭히였고
빈사상태에 빠저있을그녀가 갑자기 자리에서 튀어나와 발톱을 꺼내어 헤로드의
팔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검을 빼앗아 들고 그자리에서 도주한다.
.
.
.
"어떻게든 저 칼을 처리하지 않으면..."
가서 어제일을 애기할까?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을거 같아 그는 은밀히 그칼을 제거하기로 한다.
휙~ 휙!
망령의 검을 들고 검무를 추듯 휘두르며 몬스터 사이를 휩쓸고 다니는 그녀.
저렙 몬스터라 약하여서 그런지 칼이 닿는족족 몬스터들이 증발되고 가루만이 휘휘 휘날린다.
클로랑은 공격할 생각도 하지 못할정도로 멍하니 처다보게 된다.
'하아~ 지루해. 요새 레벨업했다는 소리도 안들리고.'
한차례 몬스터 사냥이 끝난 그녀는 요즘 지루함을 느낀다.
아무리 사냥을 하여도 레벨이 전혀 오르는것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파란만장한 모험이 있는것도 아니고. (뭔가 반만 만든듯한 느낌이 드는 특별한 퀘스트는 있었지만)
"아아~ 이번엔 오우거네."
피냄새를 맡고 나타난듯한 오우거 한마리.
이젠 그 강한 오우거도 영탄 몇발 맞춰버리면 그냥 쓰러지니깐
평소대로 손을 내밀고 영탄을 날리려는데.
[영력이 모자랍니다.
영력탄이 형태를 유지하기가 힙듭니다.]
[모든 영력이 소모되었습니다. ]
"어?...어라?"
손에 생기던 영력이 그대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사라지었고
동시에 자신도 변하기 시작하였다.
시선이 낮아지고 허리높이쯤되는 키에 네발로 바닥을 딛었으며 부드러운 은색빛 털과
그 털빛때문에 선명하게 빛나는 붉은색 눈.
유연하고 날렵한 몸매, 통통한 엉덩이 뒤로 튀어나온 3개의 꼬리.
"언제 다쓴거지? 여태까지 쓴기억이 없는...이크!"
"누...누나?. 다크에로우!"
키이익!!!
오우거의 주먹이 설화에게 날아왔지만 클로랑의 마법이
오우거에게 맞으면서 어그로를 끌게 된다. 곧장 오우거는
클로랑에게 달려드지만 여우로 변한 설화가 한발 빠르게 움직여
그대로 클로랑과 부딪히며 꽉잡아라는 한마디와 동시에
등에 얹친상태로 달려서 오우거에게서 도망간다.
"헥...헥...잘 붙어있는거야?"
"네 누나. 근데 그모습은?"
"내 종족이 여우거든."
"그렇구나. 털 진짜 부드러워요.누나"
"야. 야. 머리 쓰다듬지마아아~...흠흠...나쁘지않네. 더쓰다듬어봐"
바닥에 배를 깔고 앉은 설화는 클로랑의 손길을 느끼며
기분이 좋은 소리를 내며 눈을 감았고
클로랑은 머리를 쓰다듬다가 등쪽으로 점점 손길이 넓어지었고
부드럽고 포근한 털느낌에 매우 신기해 하다가
살랑살랑 흔들리는 풍성한 꼬리를 보며 한번 잡아보고싶은 마음이 크게 들었다.
등을 쓱쓱 쓰다듬던 클로랑의 손길은 점점 엉덩이쪽으로 움직이였고
그저 손길이 기분좋던 설화는 음~음~ 거리며 잠이들려고 하였다.
'뭐야 이애. 그녀석 만큼이나 손길이 좋잖아?.'
마성의 손을 가지고 있는거라도 한지 그저 느낌이 너무 편안하게 좋은
그녀는 따뜻한 햇볓아래에 조용히 잠들러나 하였으나.
텁~
"히익?!"
갑자기 꼬리쪽에 느껴지는 감촉. 뭔가가 자신의 꼬리를 잡았다.
"완전 부드럽다. 꼬리는 원래 이런가?"
"자...잠깐. 거긴"
"와아..."
"히윽!. 거긴 예민..히익!!!"
"따뜻해~"
"하아~ 하아~ 뭐야. 이 손놀림은...하악! 이...이제 그마아안..."
포근하고 부드러운 꼬리의 감촉에 설화가 무슨말을 하는지 귀에 들어오지 않는
클로랑은 현란한 손놀림. 까지는 아니고 얼굴에 부비거나 품에 앉아보거나
목에 둘러 목도리를 하는등 꼬리털의 감촉을 즐기며
왜 여우 가죽이 암알리에 비싸게 팔리는 다큐가 이해되었다.
이런 느낌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거지. 라고 생각하며
꺄우우웅~
.
.
.
"그...죄송합니다."
"아니 뭐...간만에 좋은...아니아니. 남의 꼬리는 함부로 만지지말라고. ...가끔은 괜찮을지도..."
"네?"
"아냐. 가자."
묘하게 얼굴이 붉어진듯한 설화와 계속 꼬리를 주시하고 있는 클로랑은
다시 움직이였고 조금 험난한 바위지대에 들어서게 된다.
곳곳에 날카롭게 깍여나간듯한 바위들이 널려있고 곳곳의 바닥엔
금이가있어서 크레바스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원래 돌아가는 길이 이렇게 험하였던가?"
"저도 여기는 처음와봐서. 우리 제대로 돌아가는거 맞죠?"
"...아마도?"
"네에?! 아마도라니?!"
"가보고 아니면 다시 돌아오면 되지. "
"이런 바위지대같은데서 몬스터 습격이라도 받으면..."
"걱정마!. 내 발은 무지 빠르거든!"
"전 느린데요. 누나?"
"...알아서 잘 뛰어."
"그. 그런게 어딨어요?. 아까 꼬리만졌다고 그러는거 아니죠?"
"베에~ 나먼저 간다."
"가...같이가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총총 걸어가는 설화와 달리 거칠고 단단한 바위길이 익숙하지 않은듯한 클로랑은 뒤처져간다.
하지만 그녀도 어느정도 잘가다가 점점 길이 험해지자 가벼운 발걸음으로 걷는것이 힘들어졌고 나중에는 여기저기 날카롭게 튀어나온 바위로 인해 조심스럽게
걸을수 밖에 없었다.
'영력탄으로 다 부셔버릴까?'
라고 생각도 해보았지만 몇발쏘고 나면 고갈될거 같기에 그저 생각만 하였다.
양이 어느정도 차올랐는지 확인하기로 생각한 그녀는
느릿느릿 뒤쳐진 클로랑을 처다보며 자신의 상태창을 켜보고 이상함을 느낀다.
- 상태창 -
이름 : 설화
LV : 69
포만감 : 85%
경험치 : 90%
성별 : 여
직업 : 어쌔신
종족 : 여우 (삼미호)
칭호 : 헤로드의 제자
착용중인 장비
망령의 검, 월계수 머리띠, 모험가용 천옷, 모험가용 바지, 모험가용 신발, 검은 팔찌
체력 : 20000 / 31500
영력 : 2000 / 37600
힘: 330 (+60)
민첩: 400(+50)
지력: 260 (+10)
운: 205 ()
매력: 150 (+20)
투지 : 60 (+50)
정령 친화도
불 : 22%
물 : 15%
땅 : 9%
바람 : 18%
선 : 25%
악 : 25%
명성 : 1700
- 시작시기본능력치는모두10 입니다.
- 종족특성으로일부능력치가상승하였습니다.
- 종족특성으로'매력' 이라는스텟이추가됩니다.
- ()는 장비아이템능력치입니다.
- 당신은현재몬스터로분류되오니사냥당하시지말기를.....
현재 보유한 칭호 (4)
1. 구미호가 되기위해 수련하는 어린여우
- 영력 최대치 100증가
2. 방화범
- 불과 관련된 스킬 공격력 증가
불과 친화력 상승
불에 대한 내성 증가
3. 죽지않고 기절만
즉사할정도로 데미지를 입고도 죽지않고 기절만 하였을때 주는 칭호
4. 헤로드의 제자
위대한 어쌔신 헤로드의 유일한 제자라는 증거.
-도적길드에서 극대우를 받습니다.
-도적길드 정보이용료가 반값
"어라? 내 능력치가...뭔가 바뀐거 같은데? 레벨이 69?
응? 악 수치가 높아진거 같은데?...어라? 영력이 생각보다 빠르게 차오르네?"
언제 이렇게 올랐는지도 모르겠는데 자신의 레벨이 69가 되어있고 곧 70을 찍을듯 하였다. 어디가 얼마나 올라간건지 살펴보던 설화는 클로랑이
헥헥거리며 겨우 자신의 옆에 왔다는것을 알아차린때가 정보창을 끄고난뒤였다.
"헥...헥!. 여기까지 왔더니 투지가 생기고 체력이 150이나 올랐어요.
만들려고한 정신력 수치는 안만들어지고..."
"그렇게 헥헥거려서야. 저길 어떻게 넘어갈러고?"
"그게 무슨?....으아아악!!!"
그들이 서있는곳은 조금 높은 언덕. 그리고 설화가 주둥이로 옆을 가리키며
보여준것은 저 멀리 나무가 보이는곳까지 이어진 험난한 바위지역이였다.
"하느님...부처님...알라. 기타 잡신이야...왜 나에게 이런일을 주는거야..."
"사실 나도 저거 보고 기운빠지긴 했지만..."
"아아...차라리 제국으로 가지말걸 그랬어. 이렇게나 험난 할거라니..."
"어쩌겠어. 갈러면 여길 지나갈수밖에. 그리고 너무 가까이 가지마 떨어져"
"하아...기운빠져. 우리 여기서 조금만 쉬다 가...으아아아악!!!!"
"클로랑!"
클로랑이 딛고 있던 바위가 부서지며 아래로 떨어지었고 설화는 급한데로 꼬리를
내밀었다. 떨어지던 그는 꼬리가 손에잡히자 그대로 꽉 잡았고
그순간. 설화는 꼬리가 뽑혀나갈듯한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몸을 위로 튕구었고 그대로 클로랑과 함께 바위산을 굴렀다.
자신들이 서있던곳이 다른곳보다 좀 높은 지형이고
꽤나 가파른 곳이라 한참을 구르고 구르다 보니 어느세 흙바닥을 구르고 있는
자신들을 발견하였다.
"말도안돼. 저렇게 뾰족한 곳을 굴러왔는데 그 흔한 멍자국조차 없다니..."
"게다가 우린 심지어 죽지도 않았어. 여기저기 찔린거 같기도 한데..."
"그런데...우리 어떻게 여기까지 굴러올수 있었던 거죠?"
"글세...운. 이려나? 아야야...그래도 고통은 있다."
"저는 지금 살짝만 건들어도 쓰러질거 같아요. 피도 눈꼽만큼이나 남았고요.
누난 괜찮아요?. 피얼마나 남았어요?"
"나?...한 3500남았어"
"...혹시 전사에요. 누나?"
"아니 어쌔신"
"...수인이라서 그런가?"
"아. 나 포션좀 있는데. 이거라도 마시자고,"
"누난 포션이 정말 많네요...이...이거. 엄청 희귀하다는 최상급?!!!"
"어? 그래?"
"한방울만으로도 왠만한 상처와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특등품이라고요!
엘릭서 하고 맞먹을 정도로.제조과정이 까다롭고 재료도 휘귀하다고..."
"아 그렇구나. 그냥 어쩌다가 얻은거라"
그리고 어쩌다 라기보다는 의도적으로 많이 가져온듯한 정력의 풀도 있지.
두사람은 가까운 마을을 찾아갔고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 작품 후기 ============================
아 내가 쓴거지만 참 이상하네.
내용 진행해야되는데 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