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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무덤 던전
데스나이트는 점처럼 빛나는 붉은색 눈동자를
좌우로 돌려보더니 비웃음을 날리었고
오른손에 쥐고있던 커다란칼을 들어올려
자리에서 뛰처와 나에게 바로 칼을 휘두른다.
"우와왁!!!"
발이 움직여 피하기도 전에
내허리를 뒤로 누워서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는 칼날을 피하였다.
만약 뒤로 빠젔다면 내 몸이 상하로 두동강 날뻔했을지도.
"호오?"
데스나이트는 재밌다는듯이 작게 감탄하였고 칼을
휘두른 다고 돌아간 몸의 반동으로 재자리에서 한바퀴를 돌아
뒤쪽으로 물러나더니 양손으로 검을 잡고
바로 위쪽에서 사선으로 내려친다.
"히이익!"
머리카락 몇가닥과 수련복 일부가 약간 찢겨나갔지만
다행이 피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나를 베어버리려고 칼을 휘두르는데
그것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난 정말
'내몸인데도 신기하네'
옷이 군데군데 찢겨저 나가긴 했어도
약간만 찢어저 나가 아직까지는 옷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하다간
저 무서운 검에 내 몸이 썰려 나가겠지.
눈을 돌려 클로랑을 처다보는데
저애의 눈빛이 반짝인다.
아니 아에 반짝이다 못해 날 보는 눈빛에서 레이저가 나오는거 같은데
"우와아악?"
쾅!
"후후후...정말 잘 피하는구나. 300백년만에 이렇게 즐거운건 처음이군.
원숭이를 잡을 때도 이렇게 즐거운적 없었건만"
"내가 원숭이냐?"
"원숭이는 2~3번 휘두르면 썰려나가는데 넌 안썰리는군"
데스나이트는 즐겁다는듯이 웃으며 칼을 휘두른다.
그나마 다행인게 있다면 이녀석이 이게 즐겁다고
스킬을 사용안하고 기본검술만 사용하니깐
좀 나은거 같...
쐐에엑!. 찌이익! 투둑...
아니다 기본이라도 위험하네
.
.
.
.
'위험해!'
데스나이트가 칼을 휘두르며 그녀를 상하로 자르려고 칼을 휘두를때
데스나이트의 속도에 몹시 당황하였다.
하지만 그 것에 대응하는 그녀의 모습에
감탄을 한다.
너무나도 유연하게 뒤로 넘어가는 모습이 마치
매트릭스의 총알을 피하는 장면같았고
아슬아슬하게 옷깃을 스치는 칼날을 보며 침을 삼킨다.
데스나이트가 다시 몸을 돌려 자세를 잡고 칼을 사선으로
휘두를때도 잘피하였고
그밖에도 찌르기, 베기, 내려처서 충격파를
날리는데도
그녀는 유연한 몸놀림으로 칼날을 피한다.
하지만
완전히 피하지는 못하였는지 칼날에 닿을듯 말듯
매우 아슬아슬 하였으며 그의 육안으로도 옷이 약간 찢겨 나간것이
눈에 보이는것이다.
그러다가 정말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되었고
촤아악!!
"헉!"
수련복에 자잘한 찢어짐이 많아지자
그나마 버티고 있더 실밥마저 칼날에 찢어지고
가슴일부가 훤히 들어나게 되 버린다.
그는 양손으로 눈을 가리었지만 그도 남성인지라 손가락 사이로 힐끔.
처다본다.
.
.
.
.
"영력탄!"
좀전까지만 해도 피하기에 급급하였지만
데스나이트가 휘두르는 검에 어느정도 익숙해지자
그녀는 반격을 시도하였다.
창! 창!
그녀가 날린 영력탄을 칼로 튕겨내는 데스나이트
그리고 칼을 고처잡더니
제자리에서 뛰어올라 그녀가 있는곳으로 칼을 내려친다.
쿠과아앙!!!
바닥에 파편이 여기저기 튀며 흙먼지가 일어났고
그는 검을 가로로 휘두르며 달려든다.
"이크!"
다시한번 몸을 뒤로 젖혀서 피하는 그녀
그리고 이번엔 발을 들어올려 그의 턱을 걷어차고
뒤로 한바퀴 돌며 자리에 섰고
자신의 옷 일부가 찢어저 덜렁거리는것을 보며 가리며 그를 노려본다.
달그락~ 달그락~
그는 삐뚫어진 투구를 바로쓰며 즐겁다는듯 웃는다.
"후후후...원숭이를 데리고 노는거보다 즐거워"
데스나이트는 다시 덤벼든다.
.
.
.
.
영력탄!
주먹모양의 영탄 5개가 데스나이트를 때린다.
그리고 그를 통채로 태워버릴러는듯이 불길이
그의 발밑에서 솟굳어 오른다.
화르르르륵!!!
슈와아악!
하지만 칼질 한번에 불길을 꺼트리고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킬킬 웃는다.
"잔재주는 용하구나, 하지만 이제 슬슬 지겨우니 베어야겠군"
설화의 영력은 현재 5000정도 남아있다.
영력탄이나 여우불같은 공격을 날리며 공격하지만
그의 체력은 별로 줄지 않았는지 멀쩡해 보였고
지친기색 조차 보이지 않아 그녀의 공격이 전혀 먹혀들지 않은듯 하였다.
하지만.
[데스나이트
LV : 96
그는 오랫동안 이 동굴에 지내고 있었습니다.
죽기 직전까지 생전에 입고 있던 갑옷은 그의 몸이 되었고
검은 마기가 그를 유지 시켜주고 있었습니다.
HP : 15%
MP : 48%
스킬 : 존재유지 - 그가 보유한 마력이 1%라도 남아있는한
체력이 0%가 되어도 죽지 않고 무력화되며 10시간뒤 온전하 체력으로 다시 부활합니다.]
피가 15%가 남아있다는것이 매우 희소식이였다.
스킬이 신경쓰였지만 일단 체력을 0으로 만들어 버리면
무력화가 될태이니 체력부터 줄이기로 한다.
"그하하하~ 죽어라!"
챙!
그녀의 품에서 팔각수리검이 날라가 그의 얼굴 한가운데
박힌다.
하지만 고통을 느낄리 없기에 그는 덤덤히 그것을 빼내어 바닥에 버리고
가지고 있는 칼을 휘두르며 공격한다.
"이크!"
그녀가 망령의 검으로 비껴 나가게 막으려 하지만
데스나이트가 휘두르는 힘이 너무 강하여
제대로 막아내는것이 매우 버거운 그녀는
그의 칼에 휘둘리게 되고 들고 있던 단검을 놓처버리고
팅겨 나가 바닥을 꼴사납게 구른다.
스윽!
그가 칼을 그녀의 코끝에 가저다대고 씨익 웃는듯하다.
칼을 들어 그녀를 베어버리러고 하였지만
옆에서 날라오는 조그만한 마력탄이
그를 거슬리게 한다.
"그...그만둬!"
그가 날린 매직미사일이 미미한 피해조차 주지 않았지만
계속 얼굴을 때리니 그는 그것이 매우 거슬린다.
귀찮게...라고 중얼거린그가 처음으로 스킬을 사용해
클로랑의 발밑에 날리었고 클로랑의 발밑을 완전히 박살낸
검은 마력탄은 그에게 간접적이나 큰 데미지를 주었다.
순식간에 체력의 4분의 3이 빠저나가고
망가진 바닥 때문에 발을 재대로 딛지 못하고 자리에 꼴사납게 넘어진다.
"그럼... 크와아악!!!"
그가 왼쪽눈을 붙잡고 비명을 지른다.
고통을 느낄리가 없지만 눈에 무언가가 박히었다는것에
놀란 그는 눈을 붙잡고 자리에서 빙빙돌며 비명을 지르다 눈에 박힌것을 빼내고
심호흡을 한다.
"제길!...깜짝놀랐잖아?!"
한쪽눈이 순간이나마 보이지 않게한 이 괘심한 나이프를 처다본다.
그리고 이것을 자신의 눈에 박을 그녀를 찾으러 하였을때
"뭐야 이건?!"
갑자기 완전히 가려진 시아
앞이 보이지 않자 무척 당황한 그는 자신의 얼굴을 덮고 있는 것을
잡아당기었고 시커먼 망토인것을 알게 된다.
퍽!
뒤통수에 느낌이 온다.
팔꿈치를 뒤로 날려 반격하지만 맞는것이 없으나
팔꿈치 사이로 쇳덩이가 박힌것을 느낀다.
"제길! 안움직이잖아!"
팔꿈치에 끼인 무언가 때문에 팔을 펼수가 없던 그는
그쪽으로 시선이 몰리었고
그녀가 반대편에서 목에 스킬을 시전하는것을 볼수 없었다.
"암살!"
툭!~ 때구르르르~
"크어어..."
그의 목뼈가 잘리었고
그녀가 머리를 처내어 저멀리 날려버린다.
암살이 성공하여 데스나이트의 체력이 0% 가되고 그의
육중한 갑옷덩어리가 쿵하고 쓰러지며 움직이않는다.
하지만 입은 살았는지 턱뼈가 달그락거리며 그녀에게 소리친다.
"네년! 내목을 떨어뜨렸다 하더라도 난 죽지 않는다!.
내가 체력만 회복하면 니네들은...어? 뭐야?!"
"누나, 이녀석 듀라한으로 부활되게 머리는 전리품으로 가저갈까요?"
"그럴까? 아! 아예 목평생 찾으라고 보자기에 넣어서 땅속에 묻는건 어때?"
두사람은 데스나이트의 머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던지었고 그는 하지말라며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그의 머리를
클로랑의 로브속에 집어넣고 단단히 묶었고
보상방으로 걸어간다.
[퀘스트 완료!. 보상은 전리품속에 있습니다.]
[뼈무덤 던전을 클리어 하셨습니다.]
라는 알림음이 들려오며 약간의 경험치가 쌓였다.
하지만 클로랑에겐 그 약간의 경험치도 꽤나 많았는지
3레벨이 올랐다며 좋아하였고 보상방에 있는 상자를 본다.
둘은 하나의 커다란 상자를 열었고
약간의 돈뭉치와 여러가지 물건들을 본다.
"어디보자...이게 정화석이고...이 종이는 뭐지?"
그녀는 두개의 아이템 정보를 확인한다.
- 정화석 -
등급 : 유니크
- 이것은 무엇이든 정화한다고 알려진 돌 입니다.
여우들이 예전에 발견한 이것은 후세에게
기념으로 주기 위해 자신들의 친구에게 맡겨놓은것입니다.
- 낙서장 -
등금 : 하급
- 늑대와 여우 너구리를 표현한 그림이다.
밑에 무언가 표시가 되어있다.
낙서장에는 각 동물들이 한쌍씩 그려저있다.
그리고 너구리그림은 완전히 'X' 가 되어있고
늑대의 그림엔 '?' 가 그려저있고
여우그림엔 아무런 표시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게 정보?"
============================ 작품 후기 ============================
내가 데스나이트를 이길수 있었던 이유는
클로랑이 잠깐 시선을 끌어준것도 있지만
눈앞에 나타난 조그만한 개가
내칼을 물어다 준 덕에 공격이 가능하였다.
갓태어난 새끼 강아지 같았는데 몸색깔이 연녹색빛을 띈 그개는
반지속에 도로 들어가던데...뭐지?
...난 개가 아니라 늑대인데...
에...조만간 성장시킬겁니다.
느리긴 느리네요. 네...
한동안 쉬다가 돌아올게요. 언젠간 올려요
나중에 내용이 산으로 가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