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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이 왜이리 험하지?
"저는 클로랑이라고 합니다. 레벨은 20 마법사 이고, 나이는 14살이에요.
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자기소개를 간단히한 그는 허리를숙여 그녀에게 인사한다.
후드를 쓰고있어 코와 입정도 밖에 보이지 않지만
그녀가 미소를 짓고있는듯하였다.
곧 그녀의 입에서 아름다운 음색이 들린다.
"전 설화라고 합니다. 17살, 직업은 어쌔신이고 레벨은 40정도입니다."
나이는 굳이 말해줄 필요가 없지만 저쪽에서
먼저 나이를 말하니 자신도 웬지 말해야 예의일거 같아 밝힌다.
그는 처음에 40정도라기에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웃으면서 누나라고 불러도 되지요? 라고 물었고
설화는 알아서 해라는듯 손짓을 하였다.
"근데...여긴 어디지?"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지만 주의는 전부 나무와 풀, 동등밖에 없었다.
게다가 자신들이 서있는 이곳은 사람이 지나다닌 흔적조차 없고 말이다.
도망가는것에 급급하여 무작정 뛰었으니...
"저 누나, 어디로 가시는길이셨어요?"
"프로이드 제국으로 가는중이였는데, 어디로 가야되는지 아ㅅ...니?"
그녀는 존대를 하려다가 이내 말을 놓고 편안하게 말을 한다.
그리고 그는 잘모르겠다고 사과를 하였고
자신과 함께 제국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제가 좀 레벨이 낮아서요. 같이가지 않을래요?"
그녀는 흔쾌히 수락하였고 둘은 나무사이로 지나다니며 산밑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길 자체가 없고 그들이 가는길이 완전 산길이라서 그런지
거칠고 미끄러웠다.
투두둑~
"조심하세요. 누나, 여기 생각보다 꽤 미끄러워요"
그는 가파로운 길을 천천히 딛으면서 지나간다.
그는 가는길에 몇번 떨어질뻔 하였지만 이내 반대편에 안전하게 도착하였고
설화도 그의 뒤를따라 가려다가
길 중간중간 단단한 나무 뿌리를 보더니
이내 약간 뛰어서 자리에서 박차고 뛰더니
나무뿌리를 밟고 가볍게 넘어온다.
"...누나 종족이 엘프에요?"
오우거를 공격할때도 그렇고 방금 그모습도
너무나 가볍게 날라와서 그녀의 종족이
엘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한다.
"엘프는 아니야. 직업상 민첩이 높아서 그래"
부정하는 그녀 그는 이내 아 그렇겠구나 하며 납득한뒤
계속 산속을 걸어간다.
가는길이 비록 험하기는 하였지만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펼처저 마치 힐링이 되는거 같았다.
"멋지다..."
"전 정말 이게 게임이 맞을까? 란 생각이 가끔 들어요"
"나도...(바닥에 피어있는 꽃을 만저보며) 진짜같아"
휘이이이~
살짝 강한 바람이 불면서 그녀의 후드가 벗겨저 얼굴이 들어난다.
햇빛에 부시어 반짝이는 은색빛머리칼이 살짝 흩날리고
살짝 눈웃음을 짓고있는 눈매가 부드러워 보인다.
하얀 뺨은 마치 우유처럼 새하얗다. 자그만한 입술은
당장이라도 먹고싶을정도로 통통하고 윤기가 난다.
그녀는 머리를 정리하며 후드를 뒤집어 쓰고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이지만
그는 순간 두근거린 마음을 진정시킨다고 심호흡을 급히 하고 있었다.
"클로랑?"
그는 붉어진 얼굴을 감추러는듯 흰색 후드를 깊이 눌러쓰고
살짝 더듬 거리며 가자고하며 자리에서 뛴다.
하지만 곧 이내 나무에 부딪히여 넘어지었고
뻘쭘한 표정을 지은채 그녀의 손을붙잡고 일어서고 출발한다.
"몬스터가 한마리도 안나오니깐 신기하네"
그는 걸어가면서 너무도 조용한 이풍경이 계속되길 워하였다.
하지만
크워~!
"...말하지 말걸..."
몬스터애기를 하고 얼마뒤 거짓말처럼 나타난
놀 무리,
저들중 레벨이 꽤나 높아보이는 놀 대장도 보인다.
[와호 놀 순찰대
LV : 50
- 수많은 놀 무리중 '와호' 라는 부족의 놀들이다.
이들은 다른 놀 들 보다 지능이 높다.
HP : 100%
MP : 100% ]
와호 놀 이라는 놀들은 각각 무장들을 하고 있었는데
중요부위만 철과 가죽으로 덧데어 보호하고
털에 검은색 얼룩같은 무늬들이 그려저있었다.
그리고 저들중 얼룩색깔이 검은색이 아닌 흰색으로 그려진 이가
무기를 들이대며 입을 연다.
"와호...인간, 여기 우리영역 이다."
와호는 이들이 오크들이 내는 콧소리와 비슷한 거 같다.
"와호! 인간, 우리 영역에 침입했다!"
옆에 있던 한 놀이 죽여야 한다며 가지고있는 창을
설화의 목쪽으로 들이댄다.
하지만 대장으로 보이는 놀이 그창을 잡고 뒤로 빼며
안됀다고 한다.
"와호. 이들은 족장에게 대려간다. 묶어라"
놀들은 나무줄기를 가저와 그들을 포박한다.
그는 저항을 하려하였으나
이내 설화가 손을 뻗어 재지시킨다.
"어째서?...아"
그는 주변을 둘러보고 이내 납득한다.
나무위에 숨어있던 그들의 동료들이
석궁을 들고 눈을 빛내며 숨어있는것을
.
.
.
.
'일부로 들어내다니...'
그녀는 눈을 위쪽으로 처다보며 침을 삼킨다.
저들은 완벽할정도로 숨어있었다.
나뭇잎을 몸에 붙이고 털색깔을 진하게 하여서
하지만 냄새마저 숨길수는 없었는지 그들의 특유냄새가
그녀의 예민한 코를 찔러서 결국은 들키었다.
놀 레인저들은 들킨것을 알기라도 한듯
일부러 모습을 들어내었고 여전히 석궁으로
그들을 조준하고 있었다.
그들은 덩쿨줄기에 손과 몸통이 묶이였으며
그들을따라 쭉 걸어가게된다.
중간중간 탈출을 하여볼까 하였지만
주변에 쫙 깔린 놀 레이저로 인해 포기한다.
그리고 그들은 두개의 큰나무 뒤쪽의 언덕에있는
굴속으로 들어가고
이내 하늘과 넓은 광장하나가 나타난다.
============================ 작품 후기 ============================
그녀의 후드가 바람에 벗겨지었을때.
[매력이 오릅니다.]
[현재 상대방이 당신에게 매료되어있습니다.
정기 흡수를 시전하십시오]
응?
그리고 자신의 후드가 벗겨짐을 알고 다시 쓰고 옆을 보니
그남자애가 멍하니 자신을 처다보는것이다.
그나저나 자신에게 빠졌으니 정기흡수를 시전하라고
친절하게 알림이 떳었고 그녀는
시도해볼까 하다가 곧 아냐, 라고 중얼거리며
시도하지 않았다.
헤로드
"...크흠?..."
이런, 잠깐 낮잠좀 잔다는것이...
그는 나무위에서 가볍게 뛰어내리었고
이내 기지개를 쭉 피며 슬슬가볼까 한다. 하지만
꼬르륵~
"어쌔신이 일을 완벽히 끝내려면 식사는 필수중의 필수.
하지만..."
가지고 있는거라고는 겨우 육포 2~3조각과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정사각형모양의 치즈 하나
너무 배가불러도 안되는지라 음식을 조금만 챙겨온 자신을 한탄한다.
그러다 그의 눈에 띄는것은 늑대들이 먹다가 남긴 오우거의 시체
"...아냐!...하지만..."
순간 이런 생각한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뒤돌아서가는 헤로드
아무리 그대로 그의 자존심상 먹다남은것은 먹을수 없는모양.
"오우거고기가 얼마나 맛이 없었는데, 게다가 무지하게 질겨서 이빨만 아프고"
그건 아니었다. 그는 옛날일을 떠올리며 그곳을 떠난다.
그러다가 늙은 늑대 한마리가 어슬렁거리다
자신에게 이빨을 들어내었고
"옳거니!"
헤로드는 씨익 웃으며 늑대를 처다보았고
늑대는 갑자기 불안한 기운을 느끼고 뒷걸음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