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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니깐 학교 가야지?
(아이쿠야 수정이요.)
쉬는 시간
한 수업이 끝나고 10분간의 휴식시간.
유화의 주변엔 여러명의 여자애들이 제일먼저 다가와 말을 건다.
"너 머리색 예쁘다. 게다가 엄청 부드러워보여"
은발인가? 하며 신기해 하는 아이들.
정확히는 백발이지만 은빛이 부시니 그렇게 생각할수밖에
붉은색 눈동자를 처다보며 신기해 한다.
"머리 어떻게 관리하는거야?"
"눈은 원래 붉은색이야?"
"우리하고 같은나이 맞아?, 한국사람 맞지?"
유화의 몸매를 보고 자신들과 같은 나이에
한민족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는 여학생들
그럴것이 그녀의 몸매와 외모는 너무나도 우월하였기 때문이다.
남학생들은 그녀에게 말을 걸 기회를 놓처서 저멀리
떨어진채 힐긋거리며 그녀의 특정부위를 처다본다.
그녀는 자신에게 수십가지의 질문이 날라와서
순간 당황하였지만 이내 한사람 한사람의 질문에 답을 해준다.
"한국사람 맞고 내사촌인 유만이가 외국에 가있는동안
내가 여기서 다니기로 했거든, 그리고 머리색하고
눈색은 선천적이야."
알비노인거야?
라고 묻는 한 아이.
유화는 대충 그렇다. 라고 답을한다.
여자아이들은 앞으로 잘지내자라고 한뒤
시끌벅적한 수다를 시작하였고
그런것이 전혀 익숙치 않은 그녀는 살짝 빠저나온다.
하지만 빠저 나와도 그녀를 붙잡게 하는 남학생들의 질문
"유화야 잘지내자"
평범하게 인사를 건네는 남학생.
그녀에게 악수를 건네며 인사를 하였지만
시선은 힐끔거리며 그녀의 가슴을 향하고 있었다.
'눈에 훤히 보인다. 이자식아'
본능적이란것을 알기에 그저 넘어가는 유화.
자신도 이전에 같은성별이기에 솔직히 말해
그런적이 없다고는 하지 않겠다.
"(딸기우유를 하나 건넨다.) 잘지내자"
"고마워"
웬 떡이냐 싶어서 받는 유화는 그자리에서
바로 마신다.
친절하게 껍질까지 까놓아서 그냥 마신 그녀는 우유팩을
쓰레기통에 버리러 갔고
그녀에게 우유를 준 남학생은 뭐가 기쁜것인지
자신의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며 부러움을산다.
자리로 다시 돌아온 그녀는
자신의 짝인 기랑이 너가 이상하다는 듯이 처다본다.
"너 그거 의심안하냐?"
"뭐가?"
"...아니다"
"뭔데? 응?"
고개를 돌리며 회피하는 기랑.
저 멀리서 칠복이 다가와서 기랑의 등을 치며 부러운 자식이라고 하며
유화에게 손을 내민다. 악수하자는뜻으로 내밀은 손에
살포시 손을 올리고 그대로 손을 붙잡고 손톱으로 살짝 누르자
칠복이 꺅! 하고 장난스레 소리 지르자 속으로 놀란 그녀는 급히 손을 놓고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평소에 손내밀면 꼬집는 너때문에 자동으로 튀어나왔잖아!'
유화는 손톱이 길어서 라며 사과를하였고 칠복은 괜찮다며
손을 쥐락 펴락 하는데.
따끔?...
'헐~ 대박'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킬킬 웃는 그 손톱이 찍힌곳에서
붉은색 피가 약간 흐른다. 하지만 이내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며
반대쪽손을 흔들며 자리로 돌아간다.
이내 쉬는 시간이 끝나고 수업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시간은
"코오..."
쿡쿡~
'애 또 자네...'
수학시간.
기랑은 수업시간중 유일하게 수학시간이 되면 스스르 잠의 세계로 빠저드는
것을 보며 유화는 문득 장난이 치고 싶은 생각이든다.
뽁~
"매직~ 매직, 매직~ ㅋㅋㅋ"
예전에 기랑이가 수학시간때 잠을 자고 있을때
수성 싸인펜으로 얼굴에 수염을 그리는 장난이 친적있는 그녀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자고 있는 그의 얼굴에
수염 + 칼자국과 멍자국을 그린다.
자다가 뒤척이면 급히 아무것도 안한척 하며 펼처놓은 수학책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모습을 보던 한사람.
"...재는 뭐하는거야?. 하는짓이 꼭..."
말을 하다가 떨어지는 침을 닦으며 집중을한다.
그에게 수학시간은 아주 고역이라 하기가 싫지만
지난번 수학 성적을 개판으로 만들어 가저갔다가 혼난뒤로 야자를
강제적으로 하게된 정일.
오늘도 머리속에 복잡하게 꼬여가는 수학공식을
풀며 잠의 마수에서 깨어나려고 노력한다.
"쿠울..."
하지만 실패
그리고 앞에서 수업을 하던 수학 선생님은
잠을 자는 아이들의 수가 많아지자
몽둥이로 교탁을 쾅쾅치며
조는놈들 전부 뒤로 나가!, 라고 버럭 하신다.
"새애앰~ 수학을 꼭해야 하는거에요?"
교과서를 배게 삼아 자던 칠복이 하품을 하며 질문을 한다.
핏발이 눈에 서있을정도로 화가 나신 선생님은
칠복에게 질문을 한다.
"4×7?"
뜬금없는 구구단 하지만 칠복은 기지개를 피며 답을 한다.
"28"
"56×14?"
"784"
"37×45÷3-69?"
"486 이요"
선생님은 더이상 칠복이에게 할말이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방금의 대답엔 5초이상이 걸리지 않았기에.
방금전까지 계속 쿨쿨자던 칠복은 수학같은걸 매우 잘하는 아이라는 것을
모르는 선생님은 타켓을 다른아이에게로 옮긴다.
"너. 8×7?"
"4..46?...인가?"
"56. 이게 수학을 해야하는 이유다.
간단한 구구단 조차 틀리냐?, 졸더라도 재 처럼
바로 튀어나와야지"
그런게 어딨어요?. 하며 이구동성으로 항의 하지만 묵살되고
칠복이 빼고 졸던 아이들을 뒤로 내보내니
반이하만이 책상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뒤에서 멀뚱히 서서 하품을 하던 아이들은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한곳을 처다보며 웃음을 터트린다.
"푸훕~ 선장님 오셨습니까?"
"두목?, 흉터가 하나 모자란거 같네요?"
킥킥거리는 남학생들 여학생들도 몇몇이 처다보더니
자기들끼리 깔깔 거린다.
기랑은 뭐지 하다가 거울을 처다보았고
책상에 엎어저서 자는척하는 유화를 처다본다.
.
.
.
.
점심시간.
"내 몸안에 에너지가 부족하다!"
라고 소리치며 식당으로 자신의 친구들을 데리고 달려가는 칠복
유화도 그들과 같이 먹으려다가 다른 여자애들에게 잡혀서 먹게 된다.
모든학생이 점심을 먹고도 쉬는시간이 꽤나 남았는지
운동장에서 축구나 농구 아니면 구석진데서 수다를 떨거나
복도에서 슬리퍼 레이스를 하고 있다.
그리고 계단에서 어색하게 웃으며 서있는 유화와
그녀를 바라보는 기랑이.
"니가했지?"
"뭘?"
"내얼굴에..."
"무슨말이야? 난 자고 있었는데~"
"이쪽 보고 말해"
점심먹고 교실로 돌아가는 여성의 무리에서 빠저나온 그녀는
주변 남학생들에게 큰 시선을 받게되고 그저 조용히 가다가 위에서 내려오는 기랑과 만나게 되었다.
시선을 슬쩍 회피하며 '아이스크림 먹고싶다.' 라며 중얼거리는 그녀
기랑은 가까이 다가서서
다시 묻는다.
"내얼굴에 낙서했잖아?"
"내가언제? 난 매직꺼낸적이 없는데?"
"난 매직이라고 한적은 없는데?"
"아이쿠? 들켰네?"
"...하나만 물어보자. 너...유만이냐?"
"..."
"어제 아주머니가 하신 말씀도 그렇고 너가 오늘 한짓을 보면..."
기랑은 말을 잊다 만다.
"...나 맞아"
"뭐?"
"니가 아는 유만이 맞다고. 그게 나야..."
"...거짓말하ㅈ..."
"믿지 않을거라는거 알지만 난 정말로..."
"게임하다 나왔는데 성별이 바꿨다고?! 말이되?"
그녀에게 소리를 친다.
순간 근처에 있던 아이들이 뭔가 싶어 처다보다가
수군덕 거리더니
이내 사랑싸움으로 만들어 버린다.
기랑은 유화의 손을 붙잡고 계단아래로 데리고 갔고
아이들은 순식간에 괴소문을 만들어버린다.
전학생이 하루만에 남친을 만들고 싸웠다. 라고
.
.
.
.
하아...
학교 건물 뒤에 위치한 주차장.
그는 한숨을 크게 쉬면서 자신이 원래 남자라고 하는 여성을 바라본다.
'대체 뭐야...'
말같지도 않은 말을 늘어놓는 그녀
처음엔 단체로 몰래카메라 라도 하는줄 알았지만 말하는것을 보면 아니었다.
오늘 하루 일과 그전에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면
이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닌 그는 그녀에게 넌지시 질문을 하나 던저본다.
"니가 유만이라면 내 질문에 거짓없이 답을 할거야"
"믿어주는거야?"
"전혀"
"뭐야 그게..."
"첫번째 질문. 유만이는..."
"먹는걸 좋아하고 판타지 소설을 매우 좋아하지"
"...두번째..."
"초등학교에 있는 80년 살았다는 나무 아래에 타임캡슐 묻어놓았지"
"...그걸 어떻게...세...세번째..."
"침대 밑에 숨겨놓은 야근하는 간호사의 비밀과 여자의 은밀하고 위대..."
"스탑!!!"
"그리고 여동생한태 한번 들켰지"
"그건 니때문에!...?"
"믿어줄꺼야?"
"...못믿어! 아니 안믿어!, 그런거라면 유만이 녀석한태 들어서도 알수있..."
"...전에 목욕탕에서 나한태 00크다고...(텁!)"
"...어쩌다가 여자가 됬다고?"
기랑은 얼굴이 토마토 만큼 붉어지었고 그녀를 처다보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도 붉어저 있었고.
이후 집에 가기 직전까지 서로 처다보지 못하였고
그모습을 본 여학생들은
하루 만에 c 가 탄생한거 같다고 수근 거린다.
============================ 작품 후기 ============================
유화 - 내가 정말 이 애기는 안하려고 했지만...으으...하고 나니깐 얼굴이 화끈거려...
기랑 - 미친...뭐이리 대담한거야?...
c = 커플
00은 알아서 생각하시길.
확인하는 최고의 방법.
유전자 검사
그사람과 자신만이 아는 비밀 까발리기
(가족끼리는 유전자 검사 하였음) 할머니하고 같이 회사에 가서 기타 등등 검사 받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