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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지하실을 찾으며 걸어가던 도중.
"...이게 무슨소리지?."
한 방앞을 지나가다가 들리는 괴이한 소리에 귀를 기울었고
문을 약간만 열고 안쪽을 보았다.
"휴...괜히 긴장했네."
아무것도 없자 안심한 설화는 이곳에도 무언가 찾을게 없는지 둘러보기 시작하였고
안쪽에 다른문이 있자 문을 살며시 열고 들어간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방안을 환하게 비추는 마법등과
활활 불타는 벽난로. 그리고 여기저기 놓여저있는 가구들
누가보아도 매우 평범한 거실이였다.
별 이상할것이 없는 거실이였지만 설화는 어디서 무언가가 튀어나오지 않을까
주위를 둘러보며 소파에 앉는다.
"후하...놀이동산의 유령의 집보다도 무섭네. 여기....응?. 어디서 바람이?."
기지개를 피며 긴장된 몸을 푸는 도중 어디선가 들려오는 바람소리
어딘가 비밀통로라도 있는거라고 생각한 설화는 바람소리가 들리는곳을
귀 기울어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막상 찾으려고 하니 들리지 않는 바람소리.
그러다 문득 청력이 좋은 여우로 변하면 잘들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수인으로 변한다.
"우음...여기인가?."
큼직막하고 부드러운 귀, 살랑살랑 흔들리며 바닥까지 오는 긴꼬리
그리고 좀 날카로워진 이빨.
설화는 자신의 귀를 쫑긋 세운체 바람 소리가나는곳을
찾아다니었고 파닥거리며 움직이는 귀로 찾아다닌 결과
높이가 1m정도되는 그림뒤로 바람이 부는것을 느끼었다.
설화는 그림뒤쪽의 공간을 보기 위해 그림을 붙잡고
옆으로 옮기었고
이내 뒤로 어둡고 긴 공간이 있는것을 발견하였다.
너무나도 어두워서 뒤쪽에 있는 촛대를 가지러 간 설화.
하지만 그 동굴 안쪽에서 검은색 물체가 걸어나오는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나저나 엘리스는 무사하려나?. 빨리 찾아야 하는데. 여우불. 일단 저곳에 들어가서 뭐가있는지 봐야...응?. 까악!!"
갑자기 자신의 머리위로 드리워지는 어두운 그림자
설화는 뭔가 싶어서 뒤돌아보는 순간
그 인영은 손을 뻗더니 설화의 목을 잡고 들어올리는거다.
"하악. 가...갑자기 뭐?!. 커헉!."
그리고는 손에 힘을 주더니 설화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공중에 매달린채 숨이 막혀오자 살기위해 발버둥을 치는 설화.
하지만 점점 숨이 막혀와 정신을 잃을려고한다.
-기도가 막혀서 숨을 쉴수가 없습니다.
HP가 급속히 하락합니다.
-이상태가 유지될시 체력이 바닥나지 않아도 호흡곤란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커!...여...여우부우우울..."
크워어어!
설화의 목을 붙잡은 인영이 비명을 지르며 설화를 놓았고
그녀는 땅에 떨어서 목을 붙잡고 기침을 한다. 그리고 그인영은
비명을 손에 불이 붙은채 비명을 지르며 쿵쿵 거리는 발소리와 어디론가로 뛰처갔고
설화는 숨을 고르면서 다시 자리에서 일어선다.
"으으..."
현재 그녀는 체력은 7000이하. 하지만 심리적으로
지친상태이기 때문에 정신이 온전치 못해. 엉망이였다.
하지만 저런 괴물이 방금뛰처나간것을 보고 엘리스도 위험할거라고 판단한 설화는
동굴안을 확인후 엘리스를 찾으러 가기로 한다.
그리고 동굴 끝에 도착하였고 나무판 같은걸 치우자 나타난것은 작은 정원.
여기저기 자라난 나무와 꽃들뿐이였다.
아무래도 잘못 나온거라 생각한 설화는 다시 되돌아가려고
동굴에 발을 언지었지만 설화의 머리위에서 잠을 자던 갈리오가 갑자기 날아서 나무위에 앉아버리는 바람에 설화는 다시 몸을 돌려 갈리오가 앉은 나무에 다가간다.
"갈리오~ 지금 장난 칠때가 아냐."
찌르르르~
하지만 갈리오는 나무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갔고 설화는 나무를 두들이며 갈리오를 부른다.
그리고 그순간 그녀의 머리위로 떨어진 붉은색 약병.
상급 포션이였다.
"아야야...이건 포션?."
찌르르르~
갈리오는 다시 설화의 머리위로 날아와 앉아서 잠을 청한다.
"고마워. 갈리오."
zzz
포션의 뚜껑을 열고 한모금 마시는 설화.
-상급 포션을 한모금 마셨습니다.
HP가 3000 회복됩니다.
병안에서 찰랑거리는 액체를 보니 족히 2번은 더먹을수있는양
피통이 2만이 좀넘는 그녀에게는 별로 차오르는 느낌이 없었지만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다.
(원래는 몸에 뿌려야 하겠지만 외상같은건 없으므로)
다시 힘을내서 되돌아가 복도로 나온뒤 쭉걸어가는 설화.
하지만 문제는 탄냄새가 그녀의 앞쪽에서 난다는거다.
주변을 경계하며 앞으로 걸어가던 설화는 더이상 탄냄새가 나지않자
의야함을 느끼었지만 척봐도 수상스럽게 생긴문이 보이기에
그녀는 아까 주운 지하실열쇠를 꺼내 열쇠구멍에 맞춘다.
그리고 달칵하는 소리와 함께 열리는 지하실입구
입구부터 계단이보이고 저 밑은 어두운 암흑천지였지만 설화는
한손에 든 촛대로 앞을 비추며 천천히 지하계단을 내려간다.
그리고
끼이익~ 탁! 철컹!.
설화가 들어오자마자 자동으로 닫히며 잠기는문.
놀란 마음에 급히 다시 되돌아가 문손잡이를 밀어보지만
문은 절때 열리지 않았다.
"결국 내려갈수밖에 없나?. 으으...이런건 질색인데."
한걸음 한걸음 계단을 내려가서 가장 먼저 보인것은
나무로 되어있는 문.
그녀는 촛대를 들지 않은손으로 문을 밀었고 문은 끼익 거리는 소리와 함께 열리었다.
그리고 문안쪽을 보는순간 그녀는 너무나 무서워 자리에 주저 앉을뻔하였지만
이내 심호흡을 여러번 한뒤 걸음을 옮기었다.
"뭐...뭐야?. 이거. 무섭게..."
방안은 온통 인형 전시관이라고 해도 될만큼 인형들이 많았다.
하지만 인형들이 많이 있는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이 인형들이 사람과 너무나도 똑같다는것이 문제였다.
차가운 눈동자와 피부 그리고 크기까지.
긴탁자위에 색깔별로 전시된 수십개의 인형들
다 각기 다른 크기였지만
대부분 어린아이의 크기와 비슷하였다.
계중에는 그냥 손으로 만든것처럼 팍팍 티나는 아주평범한 인형들도 있기는 하였지만 그건 매우극소수뿐.
앉아있는 인형외에도 벽에 일렬로 서있는 수십개의 기사인형들은
당장이라도 들고있는 무기를 휘두를거 같이 살벌하게 생기었다.
이방을 벗어나고 싶은 설화는 걸음을 재촉하여 끝에 있는 문손잡이를 당기었고
문을 열자마자 차렷자세로 서있는 기사인형이 앞을 막고 서있자
소릴 지르며 엉덩방아를 찍는다.
"아우우. 깜작 놀랬네."
엉덩이를 탁탁 털고 일어선 설화는 문너머로 길을 막고있는 기사인형을 힘껏밀었으나
어찌나 무거운지 잘 밀리지가 않았다.
"끄응...너무 무거운데... 에잇!."
하지만 힘을 주면서 한참을 밀자 조금씩 뒤로 밀리는 기사인형.
그리고 자신이 들어갈수있는 정도가 되자 미는것을 중단하고
옆으로 지나간다.
"힘들어. 아니근데 여기또 인형이 있는거야?.
고블린, 오크, 트롤, 오우거...레드드레이크?."
한쪽에 일렬로 전시되어있는 몬스터들 반대쪽에는
아주 길다란 도마뱀 한마리가 전시되어있고
그리고 그주변에는 정체불명의 몬스터들도 있다.
-킹 크로크 인형-
깊은 산속에서 사는 거대도마뱀들의 왕 이지만 사실은 그렇게 생각되는 인형이다.
놀랍도록 똑같은 모습과 크기 때문에 만져보지 않는한 쉽게 구분하기 힘들거 같다.
- 티모노 마네킹 -
1500년전 이저택의 주인. 과 흡사한 마네킹이다.
마치 당장 살아서 움직일거 같이 생겼다.
- 개블거 인형 -
개+고블린+오우거
그냥 키메라라고 부르면 될거같은 인형
개의 머리에 고블린의 몸 오우거의 힘줄이 박혀있다.
마치 당장 살아서 움직일거 같이 생겼다.
- 스켈레톤 리자드 킹 인형 -
죽은 리자드킹의 뼈로 만든 인형이다. 양손에 쥐고있는 짧은 곡도는
살아있을때 썻던거로 추정된다.
마치 당장 살아서 움직일거 같이 생겼다.
"이 부과설명은 어느인형에도 다 써있네... 하긴 진짜같으니깐..."
킹 크로크 인형의 표면에 손을 대보며 중얼거리는 설화.
하지만 그녀는 엘리스를 찾는것이 우선이기에 인형구경을 뒤로하고
다시 다음방으로 가기위해 문쪽으로 다가가서 문손잡이를 돌리는데
철컥. 철컥.
"어라? 잠겨있어?."
잠긴 문손잡이를 보고 주운열쇠를 이용해 열어보려하지만 열리지않아 다른문을 찾아보려 몸을 돌린다. 하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
"...기분탓인가? 저 도마뱀눈이 움직인거 같은데?..."
그외에도 다른인형들의 눈동자가 전부 자신을 처다보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으나
기분탓으로 여긴다. 왜냐하면 저것들은 인형이기때문에. 인형이 움직일리는 없다고 생각하니깐
다른문을 찾기위해 돌아다니었지만 문은 보이지 않았고 결국 그녀는 잠긴문으로 돌아와서 롱소드를 꺼내 문을 부수러고 한다.
`제일 간단한걸... 막혀있으면 부수면 되지.`
무식한 생각이 먹혀들었는 힘없이 부서지는 문손잡이 그리고 다시 칼을 꼿아서 문을 딴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던 환웅 관리팀은 그저 멍하니 화면만 처다보았다.
"뭐 저런 무식한 방법이..."
"꽤...대단한 여자네요."
"이봐 원래 진행은 어떻지?."
"그게... 원래대로라면 문이 열리지 않으니깐 다른문찾다가 들어온 문으로 되돌아가게끔 해놨는데
그냥 저렇게 지나가네요."
"어...그럼 다시 되돌아가면 다른문이 나타나나?."
"정확히는 비밀문을 찾아서 돌아갔다가 그곳에서 무슨 장치를 가동하면 저문이 열리게 해놨죠."
.
.
.
"여기는... 복도인가? "
문을 열자나타난것은 `ㄱ` 모양의 좁은 복도.
벽 쪽에는 뚜껑이 밀봉되어있는 오크통들이 있었다.
그리고 코너를 돌아보니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존재 하였다.
그녀는 계단 아래에 무엇이있을지 조심하면서내려갔고
나타난것은 'ㄱ'자 복도였다. 벽쪽엔 오크통이 있는...
"응?."
다시한번 꺽어서 내려가는 설화
하지만 몇번을 내려가도 오크통이 놓여있는 'ㄱ'자 복도였다.
아까부터 계속 같은곳만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들기에 그녀는
1실버를 꺼내 바닥에 내려놓은뒤 다시 계단을 내려간다.
그리고 다시 'ㄱ'자 복도가 나오면 그때 무언가 있을거라고 생각을한다.
그리고 내려온 순간.
끝이 보이지 않는 넓고 긴 복도가 나타난다.
"어라?. 왜 똑같은 복도가 아니라 긴 복도가?..."
의문을 느끼고 다시 위로 올라가본 설화.
계단을 올라오니 똑같은 복도가 있었고 걸어서 반대쪽 문으로 다가가 문을 열어보니
인형들이 전시된 방이 나타나는거다.
그리고 다시 나와 계단을 내려가니 긴 복도가 나타나는거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빙빙 도는지 확인하러고 바닥에 놓아둔 1실버는 없었다.
황당하였지만 일단 엘리스를 찾는게 우선이기에
설화는 엘리스를 찾으러 가기 시작한다.
뚜벅 뚜벅~
벽에는 주변을 은은하게 비치는 촛불만이 흔들리고
발소리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걸을수록 이상하게도 발소리외 다른소리가 매우 희미하게 들려오는것이다.
누군가가 울고있는듯이.
설화는 엘리스가 혹시 울고있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 조금씩 빨리걷기 시작하였고
복도 끝에 도착하게 된다.
3방향으로 존재하는 문을 보고 어디서 울음소리가 나는지 찾기 시작하는 설화.
하지만 세개의 문 안쪽에서 똑같은 소리가 나 분간이 되지 않았고
결국 왼쪽에 있는 문부터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는 설화.
끼이익~
"대체 여긴 뭐야?..."
문을 열고 한발자국 들어갔지만 불빛조차 없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들고있는 촛대를 쭉뻗어도 온통 암흑 천지였다.
다시 되돌아나가려고 몸을 돌렸지만
안쪽에서 작은 목소리가 그녀의 귀에 들린다.
"살...려...줘..."
나가려는 몸을 멈추고 다시 뒤돌아선 설화는 소리가 들리는 반향으로
조심스럽게 걸어갔고
몇걸음을 걸어가니 시커먼 형체가 앉아있음을 감지하였다.
하지만 너무나도 어두워 분간이 안되었지만
조금씩 움직이는 형체를 보고 설화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불러본다.
"에...엘리스?. 엘리스니?."
"...누...구?..."
"혹시. 엘리스야?."
"엘...리...스...?"
"엘리스는 아닌가?...넌 누구니?."
"엘리스..."
"아니 넌 누구..."
"엘리스. 엘리스. 엘리스. 엘리스. 엘리스. 엘리..."
"(꿀꺽)...안좋은데...힉!."
갑자기 크게 움직이는 검은 형체
그리고 그 검은형체에서 푸른색 불빛이 나오더니 그대로 방을 밝히었고
주변은 푸른 불빛 때문에 푸르게 변하였다.
그리고 그 푸른 불빛속에서도 검은색을 유지하는 그 형체는
몸을 일으키더니
몸을 돌리었고 머리로 보이는 곳에서 외눈이 나타나자
그자리에서 굳어버린다.
"뭐...뭐야?...저건..."
쿵!....쿵!....
"오...오지마!. 영력파!."
외눈만있는 괴물에게 영력파를 쏘았지만 아무런 피해도 주지못한다.
설화는 그자리에서 몸을 돌려서 문밖으로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설화가 도망치기시작하자
잡으려는지 쿵쿵 거리며 뛰어오기 시작하는 괴물.
설화는 재빨리 문밖으로 나와 문을 닫고 롱소드를 꺼내어 문을 막은뒤 뒤로물러선다.
쿵! 쿵! 쿵!......쿵!.......
롱소드가 휘어질 정도로 세게 두들이었지만 몇번을 두들이더니 더이상 두들이지 않았고
설화는 안도를 하며 자리에 주저 앉는다.
하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는 공포심 때문인지 몸을 웅크리고 덜덜 떨다가 뒤쪽에 문이 열리자
마자 넘어진다.
그리고 바닥에 박은 머리를 만지며 일어서려는데.
"(히죽)인간여자. 다시만났다."
"끼야아아아악!."
"꾸웨에엑! 자...잠만. 난 할애기가 해골 살려!."
"가! 가! 가란말야!."
"던지지마라!. (빡!)...아. 내갈비..."
"히이익!."
"말좀 하자. 그전에 갈비뼈좀 끼우고."
"흐윽... 대체 여기는 뭐야?. 이거 무서워...나가고 싶어..."
"...어...꺄꿍!~."
머리를 빼 달그락 거리며 머리뼈를 집어던지는 해골 그러다가
실수로 놓치는 바람에 바닥을 구르며 설화 앞에 서자
실수~ 하면서 웃는다.
"..."
"진정됬냐?. 자...잠깐. 기절하지 마라."
하지만 쓰러진 설화는 일어나지 않았고 해골은 자신의 바가지를 벅벅 긇다가 다시 끼운뒤 담요를 가저다 덮혀주고 옆에 앉아 깨어나기를 기다린다.
============================ 작품 후기 ============================
인형의 집은 공포게임방송을 아주 맛깔나게 방송하는 분꺼를 보다가
문득 쓰고 싶어서 쓰기 시작하였고
어느 게임을 모티브로 쓰기시작했는데
음....더욱 공포스러운 상황은 없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