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구미호 판타지-65화 (6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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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여긴?..."

"언니! 언니! 괜찮아?."

"에...엘리스?."

"언니. 괜찮아?. 마네가 언니가 기절해있다고 옮겨왔어"

"어...응...그냥...악몽을 좀 꿔가지고..."

"후웅...다행이다."

"근데 엘리스 손에 들고있는건 뭐야?."

"이거?. 인형."

"어...음...미안한데 그인형좀 치워주면 안될까?."

"에에?. 왜?."

"인형눈빛이 좀 무섭네."

"그래?. 응. 치울게."

엘리스는 침대에서 내려가 인형을 창가에 앉혀놓고

다시 침대로 뛰어든다. 그리고 설화의 품에 앉기어 부빈다.

"우응~ 언니. 언니품에 안겨있으면 우리엄마같에."

"그래...(엘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왜냐하면 엄마도 언니처럼 가슴이 크거든."

"하하하 (삐질...)"

"그러니깐. 좀만...안아줘..."

설화는 자신의 품에 안겨 머리를 부비는 엘리스의 등을 쓸어주었고

엘리스는 다시 잠이든다.

설화는 엘리스를 자리에 눞히고 이불을 덮혀준뒤

마법등을 끄기위해 다시 문근처로 간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뒤에서 시선이 느껴저서 뒤돌아보지만

기분탓으로 여기고 끈다.

그리고 아주 잠깐...잠깐이지만.

불을 끄기직전 창가에 앉아있는 인형이 미소를 지었다.

.

.

.

.

새벽.

그으으으...궈어어어어...

설화는 엘리스의 옆에서 잠을자다가 자신의 귓가에 들리는

괴이한 소리때문에 뒤척이다가 부스스 눈을 뜬다.

"아이참...이게 대체 무슨 소..."

설화는 지금 자신의 눈앞에 무언가가 서있는것을 보았다.

뭔가 시커먼 형체가 꿈틀거리며 손을 뻗는것이 보였던거다.

그러다 번개가 치는순간 설화는 얼굴이 새파래지며

그대로 장풍을 날린다.

두 인영은 그대로 벽까지 날라갔지만 다시일어서서 어기적거리며 자신들에게

다가오자 급히 엘리스를 깨운다.

"히이익!!! 뭐...뭐야? 저건!. 에...엘리스! 엘리스! 일어나봐!."

"우응...언니...왜그래?."

엘리스는 눈을 비비며 소리가 나는 방향을 보았고

때마침 번개가 쳐서 그불빛으로 인해 앞에있는것을 제대로 인식하였다.

"꺄아악!."

그녀들앞에 서있는것은 흉축한 좀비. 였다.

팔과 한쪽눈 없이 이리저리 뻗친머리를 가진 좀비와 하반신없이 팔을 이용해 기어오는 좀비한마리.

설화는 겁에질려 굳은 엘리스를 안아들고 그대로 문밖으로 뛰처나가 문을 막는다.

그리고 이내 안쪽에서 강하게 방문을 두둘기는 소리가 났지만

몇번 두들기더니 이내 조용해진다.

"하아. 하아. 갑...갑자기 왜 좀비가?."

"언니. 나무서워."

환웅에서 알려진 좀비의 레벨은 기본 100이상.

게다가 특유의 재생력과 무리지어다니는 습성, 게다가 잘 죽지않는다는점.

신성마법인 경우 큰 피해를 입히거나 그자리에서 즉사 시킬수있다는거.

설화는 울먹이는 엘리스를 진정시키고 이저택에서 빠저나가기위해 현관이 있었던 곳으로 찾아가려하지만.

엘리스가 설화의 손을 잡아당겨 부탁을한다.

"언니. 내방에좀 가면 안될까?. 갈리오도 데리고 가야되."

- 갈리오 구출 -

엘리스는 자신의 친구인 갈리오가 혼자 방치되어있어

매우 불안해한다.

또래친구가 없는 그녀에게 갈리오라는 새는 그녀의 유일한 친구이다.

그녀를 위해서 갈리오를 구출해주시겠습까?.

1. 갈리오를 구출하십시오.

2. 구출한 갈리오를 엘리스에게 데려다 주십시오.

보상 : 소량의 경험치, 엘리스와의 호감도 상승, 갈리오 호출 피리.

"언니가 구해줄게."

-퀘스트가 수락되었습니다.-

엘리스는 설화뒤에 바싹 붙어서 종종걸음으로 따라간다.

그리고 도착한 엘리스의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가 마법등을 켜고 문을 닫는다.

엘리스는 갈리오를 불렀지만 갈리오는 보이지 않았고

설화와 같이 갈리오를 찾기시작한다.

"갈리오~"

"갈리오."

갈리오가 사는 둥지도 보고 침대밑도본다,

하지만 갈리오는 보이지않았고 찾다가

서랍을 열어본 설화는 서랍속에 동물의 뼈가들어있는것을 보고 기겁한다.

"왜그래 언니?."

"웨...웬뼈들이?."

"아이참 갈리오. 또 여기다 넣어놨어?."

"갈리오가 육식새야?."

"응 고기를 엄청 좋아해. 그리고 특이하게 맨날 뼈를 주워다가 숨긴다."

설화는 서랍을 도로 닫은뒤 엘리스와 같이 방안을 더 뒤저보았지만 갈리오는 보이지않았다.

엘리스는 울상을 지었지만 이내 울음을 멈추더니 설화의 손을 잡아당긴다.

"언니. 엄마방에 가보자."

"엄마방?."

"응 갈리오는 내방하고 밖 아니면 엄마방에 있는데

아마 거기있을거야."

"그래?. 거긴 어딘데?."

"2층 계단 옆이야."

"가보자."

엘리스는 설화의 손을 꼭잡고 앞으로 나섰고 두사람은 계단을 오르고있었을때.

위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온다.

찌르륵!. 궈어어!.

"앗! 갈리오!. 갈리오 소리야!."

"엘리스. 잠깐만 여기있어 언니가 갖다올게."

"하지만..."

"금방같다올게."

"우응. 부탁해."

엘리스 손에 촛대를 쥐어준뒤 계단을 올라 벽뒤에 기대어

은신스킬을 사용한 설화는

천천히 움직이여 방앞으로 다가간다.

찌르르륵!.  구워어어어!.

최대한 소리가 나지않게 문을 조용히 열은 설화는 방안을 살펴보았다.

"좀비?...아냐 저건?...사람?."

그녀의 눈에는 새한마리와 사람이 싸우고있었다.

새는 요란스럽게 날아다니며 사람을 쪼았고 밑에 있는 사람은 손을 휘저으며 새를 잡으려고 하였다.

이상함을 느끼었지만 우선 새를 구출하는것이 우선이기에

그녀는 품속에서 수리검을 꺼내어 던지었고 은신을 유지하기위해 몸을 숙였다.

날아간 수리검은 그대로 새를 잡으려던 사람의 뒷목에 꽃히였고

그사람은 그대로 쓰러졌고 새는 의야함을 느끼었지만 침대위에 내려앉는다.

사람이 쓰러진것을 본 설화는 은신을 해제하고 나타났고

새는 침대에있다가 갑자기 설화가 나타나자 깜작놀랐는지 그대로 날아올라 그녀를 경계한다.

하지만 이내 그녀가 누군지 알아보기라도 하였는지

이내 경계를 풀고 그녀의 어깨위에 앉는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퀘스트를 끝낸 설화는 갈리오를 엘리스에게

데려다주기위해 나온다.

하지만

"엘리스?."

찌르르르.

분명 여기있어야할 엘리스가 보이지않는다.

불안한 생각이 드는 설화는 엘리스를 부르며 찾으러 다니었지만 중간중간 만나는 좀비들을

따돌리느라 제대로 찾지를 못한다.

벽에 기대어 쉬는대 설화의 어깨위에 앉아있던 갈리오가 갑자기 날아간다.

"어?. 야! 어디가?."

"따라와~"

"어?...방금 무슨?."

"따라와."

"니가 말한거야?."

"따라와."

다른이들 귀에는 갈리오가 우는 소리밖에 안들리겠지만

설화의 귀에는 따라와라는 말이 들린다.

그녀는 갈리오를 뒤따라 갔고 갈리오가 도착한곳은

엘리스의 어머니방.

그리고 분명히 아까 수리검을 맞고 쓰러진 사람이 있어야 하지만

바닥엔 피자국과 수리검. 그리고 열쇠 하나만이 있었다.

"여기는?...어라 이건?."

바닥에 있는 열쇠를 줍는 설화.

열쇠는 피가 약간 묻어있었지만 열쇠 표면에 적혀있는 글씨는 읽을수가 있었다.

-서재-

============================ 작품 후기 ============================

엘리스

언니가 잠깐 여기있으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계단밑에서 누군가가 손을 흔드는것이 보였다.

나보고 오라고 하는것 처럼.

"마네?. 마네야?."

하지만 곧 사라졌고 나는 마네인가 싶어서 계단밑으로 내려갔다.

"마네?..."

계단을 내려와서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아무것도 안보여서 다시 올라가려 했는데.

"마네 맞지?."

저 복도 끝에서 누군가가 오라고 손짓을 하기에 나는 그대로 따라갔다.

그리고 내 눈앞에 보인것은 아빠가 들어오지말라고한 지하실 입구였다.

나는 다시 되돌아가서 언니를 기다리려고 했지만

달칵!.

뒤에 있는 지하실의 문이 열리는거였다.

어째서 늘 잠겨있는 이문이 열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밑으로 걸어내려갔고

내가 내려가자 그문은 닫혀서 잠기는거다.

환웅 관리팀.

대기업 환인 에서 만든 환웅

게임으로 시작한 회사라서 다른것보다도 게임에 관한것이 많았다.

그리고 그중 가장 큰 부서인 가상현실게임 환웅 관리팀.

게임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보거나 여려가지 이벤트를 만들거나 하는 등 한다.

그리고 몇몇 인물들이 화면을 보고있는데

바로 설화가 있는 저택이다.

운 좋은 사람들만 할수있는 이벤트.

유저가 한명이라도 저 저택에 들어가면 시작되며 진행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만일 참여한 유저가 죽으면 더이상 참여가 불가능하지만 이벤트는 계속 진행되며 그때는 정해진 엔딩을 보게된다.

정해진 엔딩은 2~3개정도 이지만 NPC의 행동에 따라 그중 무슨엔딩이 될지는 모른다.

관리팀은 유저가 있을때 정해진 엔딩대로 되는지 아님 새로운 엔딩이 만들어지는지

흥미가 생기기에 몰래 모니터로 이벤트를 관찰한다.

물론 이것은 불법이다. 게임하는 유저들을 관찰한다는것 자체가 사생활 침해이기에.

만일 이게 들킨다면 그들은 고소 당하겠지.

하지만 그들도 사람. 호기심을 억누를수없다.

대충 틀만 만들고나면 세부조정은 인공지능인 '금'이 하기에 그들은 어떤 엔딩이 될지 모른다.

그리고 그들은 본격적으로 이벤트가 시작되는 현재 관찰자 시점으로 설화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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