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1 / 0105 ----------------------------------------------
인형의 집
"으으...여기는?...아 나 떨어졌었지."
설화는 몸을 일으키려다가 온몸에 전해지는 고통때문에
도로 자리에 누웠다.
그리고 시스템창을 켜서 알림을 보았는데
-높은곳에서 추락하셨습니다.
떨어지면서 땅에 강하게 부딪히여 발목을 삐고
팔뼈가 부러지고 충격으로 어지러우며
떨어지다가 상처가 나는바람에 피를 흘려 지속적으로 HP가 떨어질겁니다.
추락하여 HP - 20000
지속되는 출혈로 분당 -10씩 떨어집니다.
설화는 손을 뻗어 창을 지우고 뒤통수를 만저보았다.
손에 흥건히 묻어나오는 붉은빛깔 액체들.
피를 보고 기절한 설화는 로그아웃을 외치는것도 잊어버리고
그대로 잠이들었다.
부스럭~ 찌르르르~
"갈리오. 어디로 날아간거야?."
나무위로 날아온 작은새 한마리 비둘기만한 크기의 이새는
설화의 머리위에 앉아서 자신의 부리로 머리를 툭툭친다.
그리고 그새를 부르는 어린소녀의 목소리.
수풀을 해체고 나타난 소녀는 갈리오라고 부르는 새를 보고
볼을 부풀리다가 갈리오의 밑에 있는 사람을 보고
새파래지며 소리를 지른다.
"꺄아아아아악!!! 사...사람이...죽어..."
"으으..."
"사...살아있어?. 으아앙~ 이럴땐 어떻하지?. 그러니깐...아빠는이럴때...지혈! 지혈부터..."
하지만 그 소녀는 마땅히 지혈할것이 없어 우왕좌왕 하다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손수건을 이용해 설화의 상처를 지혈하고 묶는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바구니에서 물을 꺼내어 손에 조금씩 묻혀서 피로 얼룩진옷과 피부를 닦아낸다.
그리고 옆에 앉아서 지켜보다가 자신의 새가 포션한병을 가저오자
설화의 입에 한모금넣고 나머지는 몸전체에 부어버린다.
꽤나 고급포션인지 금세 스며들어 상처가 아무르게 되었고
그소녀는 설화가 깨어날때 까지 옆을 지킨다.
한참후.
"여...여긴 어디?...나분명히..."
"정신이 드나요?."
"누구?."
"아~ 다행이다. 저는 엘리스라고 해요. 언니는 이름이 뭐에요?."
엘리스는 초등학생정도의 작은키를 가진 어린소녀였다.
어깨부근에서 찰랑거리는 웨이브진 금발에 검은색 헤어밴드를 끼고 있었고
사파이어 같이 반짝이는 파란눈동자는 똘망똘망해보였다.
그리고 소매끝과 치마 끝에 흰색 프릴이 달린 옷을 입고 있었는데 (고스로리)
체구가 작은데다 입고있는옷이 너무나도 잘 어울러 인형같다는 느낌이 드는 아이였다.
"설화...근데 여긴 어디야?."
"여기는 저희집 근처 약초밭이에요. 약초를 따고 돌아가려는데
갈리오가 갑자기 이쪽으로 날아가서 쫓아왔더니 언니가 쓰러져있었어요. 그나저나 대체 어떻게 된거에요?."
"으응...절벽에서 떨어졌거든."
"어머나..."
"도와줘서 고마워 그럼. 아앗!."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아요. 절벽에서 떨어졌는데 몸이 성할리가 없잖아요."
"하지만. 위에 기다리는사람이 있어서."
"하지만 지금은 너무 어둡다고요. 해가 저물어서 붉은색인데."
"아..."
"게다가 이곳엔 사나운 몬스터들이 많아요. 일단은 우리집에서 쉬고 내일 밝아지면 가요."
"고마워...하지만 좀 미안한데."
"괜찮아요. 어짜피 우리집엔 나하고 아빠하고 메이드언니밖에 없거든요."
"너...귀족이야?."
"(도리도리) 아빠는 평범한 의사에요. 엄마는 없고요..."
시무룩해지는 엘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설화.
엘리스는 괜찮아요. 라고 하면서 앞으로 뛰어간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위로 날아다니는 갈리오를 잡기위해 폴짝폴짝 뛰는데
그모습이 귀여웠다.
"잡았다~ 갈리오.뿌우~ 아무대나 가지말라니깐.
언니~ 조금만 더가면 우리집ㄴ..."
"엘리스 피해!"
설화가 급히 망령의 검을 들고 엘리스를 품에 안아서 자리를 피하였고
엘리스가 서있었던 자리에는 몽둥이 하나가 내려치면서 굉음을 울린다.
그리고 그 몽둥이를 다시 들어올리는 존재는
"트..트윈헤드오우거."
"엘리스 내뒤로 피해있어!"
그냥 오우거도 아닌 머리두개 달린 오우거 알려진 레벨은 대략 100이상
이해가 안돼는분은 이렇게 생각하면된다.
몸 하나에 꼴통 두개 달리거라고.
오우거는 다시 몽둥이를 들고 내려칠러고하였지만
설화가 집어던지는 수리검의 속도가 더빨랐다.
3~4개의 수리검이 몽둥이를 들고있던 팔에 박히자 따끔한 느낌때문에
몽둥이를 손에서 놓았고 설화는 그대로 달려들어 오우거의 발에 족쇄 스킬을 사용하여
발을 묶은뒤
그대로 엘리스를 안아들고 그자리를 피한다.
머리두개중 하나가 그들을 처다보며 울부짖지만 쫓아가지를 못한다.
"하아...하아...겨우 도망쳤네."
"언니. 멋있다. 어떻게 한거야?. 오우거가 쫓아오지 못했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설화를 처다보는 엘리스
그리고 설화는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능력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오우거는 피하였으나 다른문제가 있었으니
눈을 빛내며 입맛을 다스리는 다른 몬스터들.
설화는 칼을 들고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고블린들을 공격한다.
간혹 개처럼 생긴것들은 엘리스를 향해 달려들었으나
설화의 발길질에 날라가 나무에 꼴아박는다.
"영력탄! 영력탄! 영력탄!"
크에에엑!
"영력파! 꼬리치기! 어딜덤벼?1 족쇄! 표식!"
크와아악!
"꺼저! 쪼랩몹들아! (촤아악!) 영력탄!표식!"
달려드는 고블린들이 점점 줄어들고
그모습을 보는 엘리스눈에는
'멋지다.'
엘리스는 설화가 동화책에 나오는 여기사라고 생각하였고
절벽에서 떨어진 이유는 비열한 악당들에게 몰려 잠시 후퇴한거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다시 힘을 길러서 그들을 쓰러트리려 왕국을 구하고 해피엔딩을 맞는...
그리고 설화의 뒤로 돌아와서 튀어올라 몽둥이로 뒤통수를 치러는 고블린의 모습을
본 엘리스는 소리를 첬고 설화는 손톱을 길게 뽑아 몽둥이채 썰어버린다.
'그래...있고있었어. 나 좀 강한편이였지.'
설화는 방화범 타이틀을 얻을때 약간 비정상적으로 스텟이 많이 올랐다.
누군가가 살짝 손을 쓴이유도 있지만 한번에 많이올라
추가 스텟이 꽤나 많았다는거.
설화 레벨에 체력이 10000넘는 사람은 없다.
전사계열이 대략 레벨 100을 넘어야 체력이10000을 넘으니깐.
뭐...지금 설화는 어쌔신이지만 몸빵을 해도 문제가 없다.
게다가 조금 쎄보이는 몬스터는 표식을 세겨서 추가 데미지를 주니
여려스킬레벨이 잘오르고 있었다.
몬스터를 전부 처리하니 더이상의 위험은 없었고
주변을 한번 둘러보며 확인하더니
자리에 주저앉는다.
"피곤해..."
"우와아아."
그렇게 둘은 잠시 앉아서 쉬다가
움직이였고 얼마정도 걷자 엘리스네 집이 나타난다.
"으...으리으리하네..."
집크기에 놀라움을 표한다.
============================ 작품 후기 ============================
오늘은 화요일 아침.
월요병 핑계를 댈수없는날이다.
차라리 화요병을 하나 만들어 볼까 라고 생각하지만
기랑이와 정일은 학교로 등교한다.
둘은 오늘도 학교를 오지않는 자신의 친구가 걱정이되어
학교를 마치고 병문안을 가보려고 생각하지만
"정일아. 잠깐만 와보거라"
그의 담임선생은 귀속말로 정일이에게 무어라고 애기하였고
정일은 인상을 쓴다.
그리고 그는 시성이에게 오더니
"미안. 엄마가 집에 이상한거 왔다고 학교마치면 당장오레."
"그래? 그럼 칠복이 녀석하고..."
"그러고보니 그녀석은?."
두두두두두두~ 쾅! 스윽~
"세이프?"
"남아."
"헉! 선생님. 아니 선느님! 그건 아니되옵니다!. 저는 오늘..."
"게임하러 간다는거 다알아 욘석아.
집에서 전화왔다. 오늘 지각했으니 야자 시키라고. 안하고 오면 게임기 박살낸다구나."
"허거걱! 그것은!~"
.
.
.
"아무래도..."
"병문안 혼자 가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