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구미호 판타지-39화 (3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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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탐험

"벌은..."

`설마 음식좀 먹었다고 죽일리는 없겠지?. 그러면 폭군이나 마찬가지니깐.

아오. 왜캐 계속 극단적인 생각만 하게되는거야?.

그리고 저놈. 언제까지 뜸들일거야?. 심장졸여서 못있겠네. `

"벌은...다음에 생각나면 주겠다. 그럼 나가보도록."

그래서 나왔습니다. 문밖에.

이럴줄 알았으면 아까 그 파스타 다먹고 나올걸.

갈대도 없고 하니 무작정 앞으로 전진!

.

.

.

한 10여분 걸었나?. 복도끝이 겨우보인다. 끝쪽에는 양옆으로 또다시 쭉뻗은 길이 존재했고. 나는 그걸보자마자 안가! 라고 소리첬다.

이놈의 황궁이 무식하게 넓어서. 이게뭐야?. 완전 공간낭비아냐?.

뒤쪽에 있는 창가에 몸을 기대고 밖을 봤는데. 대략 5층? 6층 될듯한 높이라서 저밑에 있는 나무가 점처럼 보인다.

이곳을 어떻게 나갈지 궁리하다가 문득떠오른 무식한 방법.

"이렇게 좋은 출구를 놔두고 힘들게 문까지 찾아갈 필요가 없지."

이 무식하게 넓은곳을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은 마음에 창턱에 올라가 걸터앉았다.

꿀꺽~

꽤나 높은 높이라서 긴장이 되기는 하였지만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찾느니.

차라리 지상과 직통인 이곳을 이용하는것이 나았다.

"그럼"

그리고 밖으로 뛰어 내렸다.

슈우우우~

지면과 가까워질 무렵 아직 써보지 않은 스킬을 써보았다.

"장풍!. 꺄아아악!!!."

퍽!

손을 앞으로 뻗지 않고 쓰는 바람에 뒤로 나온 장풍.

떨어지는 자세그대로 땅에 처박혔고 大자 모양의 자국이 생기었다.

[높은곳에서 추락하셨습니다. 덤으로 가속도가 더해저 닿는 충격이 커저서 피해가 심합니다.

HP가 20000하락 합니다.]

바닥에 이자세로 뻗은채 5분정도 있었다.

죽진 않았지만 이거 너무 아프다.

다행이 상처는 없었지만

후유증으로 팔다리 몸통. 가슴...등등 안아픈데 가 없다.

"에구구... 게임인데 왜캐 아퍼?....그래서 더재밌잖아?."

이래서 사람들이 가상현실 가상현실 하며 노래부르는가보다.

손바닥 방향만 바꾸었어도 우화하게 까진 아니어도

피가 딸랑 요거밖에 남는일은 없을텐데.

가방을 열어서 멧돼지 고기를 찾아보았다.

"한개..."

대체 그많던 고기가 전부 어디로 사라진걸까?.

부위별로 넣어놓고 배고플때마다 조금씩 먹었는데.

먹을까 말까 하다가 결국 도로 다시 집어넣고 남은 빵을 꺼내 먹은뒤

벽이있는데 까지 걸어갔다.

이벽을 넘어가면 일반 거리가 나올꺼고 그곳에 있는 식당에가서 헤~...

하고 싶었지만 돈이 없다.

'사냥하면 되겠지뭐...'

게임에서 돈버는 가장 쉬운방법. 사냥.

성밖의 몬스터를 잡기위해 이담을 뛰어넘었다.

다행이도 바로밑이나 근처에 사람이 있지 않아서 가볍게 내려온뒤

성벽입구까지 걸어갔다.

웅성. 웅성.

제국안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았고 주위에 볼거리도 많다.

특히 나와 같은 유저들로 보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레벨이 높은지 뭔가 있어보였고

파티원들을 모아 탐험을 떠나는 이들도 보였다.

어떤이들은 앉아서 이상한 잡소리를 하거나 잡템구입을 외치고있었고

번쩍거리는 갑옷을 입고있는 한 남성이 퀘스트를 공유한다고 외치고있었고

주변에 붙는 이들이 많았다.

"우와...평일인데도 접속하는 사람들이 꽤되네?."

이곳이 아마 중심가라서 사람들이 북적일수 있겠지만

평일인데도 접속자가 생각보다 많았다.

"거기 흰색머리 누님. 잠깐 스탑!."

군중들틈에서 누군가 나를 부른다.

뒤를 돌아보니

파란머리에 빼빼하게 마른남성이 눈웃음을 지으면서 나에게 다가온다.

"무슨일이신가요?."

"저희하고 같이 퀘스트 하나 하시지 않을래요?."

"음...무슨 퀘스트 인가요?."

대뜸 같이 퀘스트 공유를 하자는 파란머리.

입고있는 옷으로 봐서는 레벨이 그다지 높아보이지 않는데다

저희라고 하는거 보니 몇명이 더있는거 같았다.

그 남성은 손가락을 허공에 두둘었고

내 눈앞에 퀘스트 공유창이 나타난다.

-노파의 부탁.-

[젊은 이방인들이여 내 부탁을 좀 들어주겠나?. 요새 어떤 동굴에서

계속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잠을 도저히 못자겠네.

내가 원래 귀가 어두워서 별로 신경 안쓰러고 하였지만 도저히 못참겠네.

가서 시끄럽게 구는 녀석들을 좀 제거 해주게나.]

- 던전에 서식 하는 고블린들 소탕. 0/100

보상 : 노파가 만든 케잌

뭔가 미심쩍었으나. 아직까지 던전에 간적이 없기에

나는 수락하였고

파란머리는 곧 자신의 동료들을 데리고 왔는데 모두 남성이었다.

전사로 보이는 사람 한명에 궁수한명 그리고 직업이 뭔지 모르겠지만 파란머리,

그리고 나.

전사로 보이는 남성은 날보더니 입이 찢어질듯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하였고

궁수로 보이는 남성은 날보면서 멍때리다가 손을 건네자 놀란듯이 악수하였고

파란 머리는 내 손을 잡더니

그대로 내 손등에 입을 맞추는거다.

"아름다운 레이디를 에스코트 해드리지요. (쪽~)"

나는 고개를 돌리고 살짝 헛구역질를 한뒤 손등을 옷에 문질렀다.

그리고 우리는 파티를 걸은뒤 던전으로 갔다.

.

.

.

.

기랑의 게임 이야기.

내이름은 기랑 제기랑이다. 제기랄이라고 부르지마라. 제갈량은 허용한다.

아무튼 난 이 이름가지고 놀리는걸 싫어하니깐. 절때 제기랄이라고 부르지 말것!.

유만이 녀석이 게임 무료 이용권에 당첨되었을때는 솔직히 엄청나게 부러웠다.

내껀 반값 할인권이긴 하였지만

무료이용권이 훨씬 좋잖아?.

나는 반값에 캡슐을 산뒤에 주말에 게임을 접속하였다.

유만이 하고 거의 같은날에 했으니

그녀석도 지금쯤 아마 게임을 하고있겠지?.

나는 이용권을 꽂은뒤에 캡슐에 누워서 게임을 시작하였다.

[자 그럼. 게임을 시작하지.]

직쏘같은 목소리의 섬뜩한 알림음이 나를 반기는데. 참....솔직히 말해서

저목소리 듣는순간. 도로 나올라했다.

하지만 눈앞에 화려한 영상이 지나가자. 그냥 바닥에 자리깔고 앉아서 시청.

"고블린 하고 오크 쓸어버리잖아?! 죽인다!.

저건 뭐야?. 대박!. 메테오잖아?!."

영상이 지나가고 난뒤

[안녕하십니까.? 가상현실게임 '환웅' 에 접속하신걸 환영합니다.

등록된 계정이 없습니다. 새로 만드시겠습니까.?]

내앞에 반투명한 창이 떳고 나는 예를 눌렸다.

[사용자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 해주시고 제자리에서 한바퀴 돌아 주십시요.

몸을 움직이는 방법은 평소에 생활 하시듯 움직이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950505-1..."

내생일은 어린이날이다.

그래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때 까지 어린이날겸 생일선물을 한개만 받았었다.

크으...

그리고 난 평범함을 추구하지 않지.

가볍게 손을 땅에 딛고 윈드밀한바퀴를 돌았다.

취미삼아하는 비보이 댄스~. 게임속 직업에도 비보이가 있음 좋은데...

그리고 내 눈앞에 뜨는 안내창.

[제자리에서 돌아라고 했지. 누가 춤추랬습니까?. 제대로 인식하기위해 처음에 말한대로 다시 도십시오.]

"쳇..."

시키는데로 돌고나니 눈앞에 또 뜬다.

[잘하셨습니다. 이제 외모입니다. 머리색과 눈색은 자유롭지만 얼굴은 최대 10%로만 변경이 가능하고

키를 늘이거나 체형을 바꾸는건 불가능 합니다. 참고로 전 당신에게 검은색을 추천합니다.]

기계가 이상한데?... 하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고

나는 붉은머리에 붉은눈을 하였다.

"음...맘에 안들어. 다른거."

파란 머리에 금안. 패스....금발에 파란눈....싫어....결국 5~6번 더하다가

검은머리에 붉은색눈을 하였다. 랄까... 이건 맘에 든다.

[추천한것을 하셨네요?. 종족을 고르실 차례입니다.

가장 흔한것은 인간. 무엇이든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엘프와 드워프 가 있는데 이들은 인간보다 능력치가 우월하지만

약간의 제약이 존재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냥 운에 맞기는 랜덤이 있는데

이것은 어떤것으로 될지 모르기에

좋은게 될수도 있고 나쁜게 될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평범함을 추구하지 않는 당신에게 랜덤을 추천합니다.

극운의 확률로 드래곤이 될수도 있거든요.]

"랜덤! 랜덤~ 랜덤! 난 드래곤을 원한다아아아!!!."

[훗~...선택되었습니다. 약간의 힌트를 드리자면

인간은 아닙니다. 그럼 재밌게 즐겨 주십시요. 빠빠이~]

와 시바 잠깐만. 방금 비웃었냐?. 비웃었어?.

하지만 따지고 싶어도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지라 소리부터 질렀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턱!

"아우우~. 귀야. 이방인님. 많이 당황하셨어요?. 이제 안떨어지니 그만 지르세요."

"오옷?."

일단 날 안고 있는 사람. 무지하게 이뻤다.

날개달린거 보니 천사구나. 아~ 천사는 역시 아름다운 여성이였어.

"참고로 전 남자이니. 오해하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일단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

왓?. 뭐시라?. 내귀가 잘못된게 아니면 방금 저 우유빛깔 천사누님이 자신을 남자라고 하였다.

하하하...

"거짓말!!!!"

"히이이익! 갑자기 소리지르지 마세요. 그보다 이름이 거짓말이신가요?."

"아냐아아아아아!!!!! 이건 사기야! 사기라고!. 잠깐이지만 살짝 두근 거린거 어쩔꺼야?!!!"

"히이익! 죄...죄송해요...."

"아..아니. 누나...아니 형. 일단 울지말고...소리지른거 미안하니깐..."

어느정도 진정시킨뒤 내눈앞에 이름을 지으라고 창이 떠있었다.

나는 간단하게 방금 생각난 이름으로 레인이라고 지었고

천사 누...아니 형은 환하게 웃으며 레인님. 설명 듣겠습니까?. 라고 묻는다.

...젠장. 이게임 제작진들은 남자들을 다 호모로 만들 생각인가?...

"설명을 됬고 게임하게 보내줘요. 형."

"알겠습니다. 그리고...."

쪽~.

"!!!!!!!"

"아까 살짝 두근 거리셨다는거에 대한 사과입니다. 그럼. 신의 축복이 있으시길...."

강한 빛이 내 눈앞에 나타나고 나는 빛이 사라지고도 한참동안 멍하니 있었다.

"미친...."

그러다 문득 내 앞에 사람이 지나가는데 뭐저리 키가 큰거야?.

설마 거인국 같은데 라도 온건가 싶은데 갑자기 나에게 칼을 휘두르는거다.

'미쳤냐?. 시작부터 PK질이야?.'

"쒜에엑! 쒜에엑!"

'어라?'

"쒝?"

칼맞고 뒤질뻔 했지만 극적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이상하게 걷는 느낌이 아닌 기어다니는 느낌이 들어서

상태창을 켜보았다.

'상태창!'

"쒝!"

-상태창-

이름 : 레인

LV : 1

포만감 : 100%

경험치 : 0%

성별 : 남

직업 : 무직

종족 : 뱀 (구렁이)

칭호 : X

체력 : 200

마력 : 50

힘 : 15 ()

민첩 : 25 ()

지력 : 10 ()

운 : 15 ()

카리스마 : 10 ()

- 시작시 기본 능력치는 모두 10 입니다.

- 종족 특성으로 일부 능력치가 상승 하였습니다.

- 종족 특성으로 '카리스마' 라는 스텟이 추가 됩니다.

- ()는 장비 아이템 능력치 입니다.

- 당신은 현재 몬스터로 분류되오니 사냥 당하시지 말기를.....

'어머 시발...'

"쒯!"

============================ 작품 후기 ============================

기랑의 게임기 - 계획대로...

기랑 - 배에에엠?. 뱀이라고?. 몸에 좋고 맛도 좋다는 그뱀이 나야?.

이게뭐야?아아아아아!!!!!

에리드론 - 벌은 무었으로 할까?.

에리나 - 부활!

에드먼트 - 흐으음...집사. 리나가 키가 크고싶다는데 뭐 좋은방법이 없나?

집사 - 흐음...흔히 떨어지는 꿈을 꾸면 키가 큰다는 말이 있는데 말이지요.

에드먼트 - 흐음...그래서 아들녀석이 그렇게 쑥쑥 큰건가?

집사 - 네?

에드먼트 - 아닐세.  나가보게

에드먼트는 옛날일을 생각했다.

뒷산 절벽에서 아들하고 같이 훈련했을때를...

에드먼트 - 허허~ 녀석 그때 절벽아래로 많이 굴러 떨어졌는데.

에리드론에게는

추억이 아닌거 같다.

설화 - 문득 떠오른건데 귀가 어둡다면서 그 먼 동굴에서 나는 소릴 어떻게 듣는거지?.

일행 - (도리도리)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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