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구미호 판타지-35화 (3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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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딸보~

뎅~ 뎅~ 뎅~ 뎅~

무화과와 부드럽게 다진고기를 배부르게 먹은나는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린채

숙면을 취하고 있는데 시끄러운 종소리가 내 단잠을 깨운다.

"뭐야? 시끄럽게."

앞발로 눈을 쓱쓱비비면서 고개를 들었고 몸을 일으키려고 하였으나 등위에 뭔가눌려지기에 고개를 돌려 보았더니

새근~ 새근~

쿨쿨~

에리나와 제이크가 내등을 베게로삼고 내꼬리를 이불로 삼아 단잠을 자고있던것이다.

그냥 확일어서려고 하였지만 귀여운 두 꼬마가 마치 천사처럼 자고 있기에 나는 조심스럽게 몸을 움직이고 꼬리로 머리를 받쳐서 바닥에 내려놓았다.

바로 옆방에 침대가보이기에 이불을 가져다 덮어주었더니

그 두녀석이 작은손을 꼼지락거리며 서로 이불을 끌어당겨다 덮는거다.

`역시 애들은 귀엽구나~`

꼬리로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준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여자애들은 대부분 집안으로 도망치었고 몇몇은 중앙에 모이더니

무슨 주문같은걸 중얼거린다.

남자애들이 각자 손에 칼과 몽둥이등을 쥐고 마을 입구로 달려가는것이다.

나는 달려가는 초콜릿하나를 붙잡아서 대체 무슨일인지 물어보았고

인간들이 침입을 해 비상이라고 하였다.

"인간?..."

달려가는 애들을 따라 입구로 달려가니

부락앞에 통나무를 이중 삼중으로 막은뒤 방채위로 올라서서 돌을 던지거나 모레를 뿌리는등 의 행위를 하고있었다.

그들을 따라 같이 방채위로 올라가서 밖을 내다보니

대충 기워입은듯한 갑옷에 불규칙적인 대형을 갖춘

우락부락한 남성들 여려명이 통나무를 들고 문에다 직접 부딪히고 있었고

몇몇이들은 그물이나 밧줄로 된 올가미를 방책위로 던저서

땅딸보족 남성들을 끌어내리고 있었다.

"아아앗!"

"아싸! 하나추가!"

내 바로 옆에 있던 초콜릿 꼬마가 목에 올가미가 걸려서 끌려나갈뻔 하였지만

내가먼저 발톱을 들어서 줄을 끊어 버렸고 밑에서 당기던 남성은 당기던 힘때문에

뒤로 굴러가 자빠져버린다.

"켁켁~ 고맙습니다....그런데 누구세요?."

궁금해요. 라고 말하듯 똘망똘망한 눈으로 나를 처다보는 초콜릿꼬마.

그러다가 옆에서 비명소리가 나자 곧 앞을 보더니 자신의 손에 쥐어진 창을 던지었다.

창은 그대로 바람을 가르며 한 남성에게 날라가 그의 다리를 찔려들었고

그는 소릴 지르며 뒤로 빠진다.

"대체 뭐야? 이건?"

나에게 도 밧줄이 날라와 내 목을 걸기에 그대로 끊어버리고

약간 차오른 영력으로 영력탄 3발을 만들어서 그들을 향해 날리었다.

문을 부수려고 달려드고 방채위에 있는 애들을 향해 밧줄을 던져 납치하는 인간들과

그들을 쫓아내기위해 모레와 돌을 날리며 가끔 창도 날리는 땅딸보족들

그러다 방채 아래에서 비석같은게 솟아오르더니 우락부락한 남성들을 향해 빛을 날리는 거다.

피이잉~

"뭐야 저빛으ㄴ..."

"소...소멸?! 으아아...."

"젠장! 이런건 없었!..."

비석의 빛을 맞자마자 가루가되어 흩날리는 사람들

멀찍이 있던 이들은 납치한 애들을 포대자루에 넣고 꽁꽁 묶더니 그대로 들고 가버린다.

그리고 곧 다시 땅속으로 들어가는 비석

땅딸보족 남자애들은 안도를 하며 방채아래로 내려와 잡혀간 인원들을 채크한다.

총 10명정도가 처음에 끌려내려갔지만

보쌈되기전에 탈출해서 돌아온 이가 7명정도된다.

"방어석이 재때나와서 다행이야."

"에휴. 이번엔 3명이 잡혀갔어."

"한동안 조용하다가 갑자기 납치라니 노예상인녀석들.."

"...저 근데 누구신가요?."

갑자기 그렇게 처다보지마.

초콜릿꼬마가 나를 보며 묻자 다들 나를 처다보는데

초롱거리는 눈빛으로 보지말라말이다.

몇몇이들은 서로 수군거렸고

몇몇이들이 제이크네 친구라고 하자 경계(?) 심을 풀고

몇몇은 어느세 내털을 쓰다듬으며 얼굴을 묻고있었다.

이래서 애들은...

"하아암~ 뭐야? 왜캐소란들이야?."

"어어~ 제이크. 이애들좀 때어줄래? 마침 물어보고싶은게 있거든."

"응?...풉! 푸하하~ 애들이라고?. 거기 그녀석들 너보다도 나이가 많아."

"에휴~ 그래그래 니들 나이많은거 알았으니 애들좀 때줄래?."

제이크는 진짠데 라고 중얼거리며 애들틈에 낑겨있던 나를 끌어내주었고

다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에리나 아직도 자고있네.

바닥에 자고있는 에리나를 살며시 입으로 물어올려 안방의 침대에 눕혀주었고

거실 소파에 앉은 제이크는 나에게 질문을 하였다.

"그나저나 아까 왜캐소란스러운거였어?."

"사람들이 나타났거든."

"에휴~ 노예사냥꾼들이구나."

"한두번 있던일이 아닌가보네?."

"말도마 툭하면 처들어와서 우리동족들을 납치해가는데

성노예로 부린다고 하더라고."

"헐...아까 3명정도 잡허갔는데."

"...제사지내야겠군."

"아! 그리고 웬 비석같은게 땅에서 솟아오르더니 빔같은걸 쏘더라고 그리고 맞은이들은 다소멸되던데...그건 뭐야?"

"그거? 우리마을 방어석. 부락 사람들이 한푼 두푼 모아서 요근처 왕국 마법사한태

부탁해서 설치한거야."

요근처 왕국? 아마도 프로이드 제국이 왕국이 되기전이야기인거 같다.

....아! 맞다 퀘스트.

가 생각났다. 하지만 좀전에 부락입구를 막는 모습으로보아선

침략은 커녕 부락 방어조차도 힘들어보이는게 아무래도

에드먼트황제가 과민반응인거 같다.

이부락 사람들이 전부다 애들이고 무기조차 조잡한데다

딱봐도 싸움같은것을 싫어하는거 같다.

암만 생각해도 왕이 너무 예민하거나 아니면 날속인거일수도.

하지만 왕이 나를 속일이유가....있나?.

어쨌든간 돌아가면 퀘스트는 완료일태니 나는 있다받을 보상으로 뭘받을지 상상하며

에리나를 데리고 다시 돌아가기위해 에리나를 깨워서 가려 했으나

와장창!

갑자기 어디선가 창문이 깨지는 소리가 나며

바닥에서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엥? 뭐야? 웬 창문깨지는 소리가?. 그리고 이연기는 뭐야?."

"허억! 이봐 여우! 빨리 숨참아! 이거 연기가 아니라 수면ㄱ...."

"엥? 수....뭐?. 하아암~. 졸려."

점점 감기는 눈

제이크는 이미 바닥에 업드려서 잠이들었고

나역시 서서히 감기는 눈을 뜨고 있지 못하였다.

그리고 완전히 눈이 감기기전에 웬 검은복장의 남성들이

나와 제이크를 향해 검은손을 뻗는게....

.

.

.

수상한 사람들

"방어석이라. 꽤나 위험한 장난감을 가지고 있었잖아?."

"크~ 그래 꼬마들이 가지고 놀기엔 너무나 위험한 장난감이지.

안전을 위해서 못쓰게 만들자고. 영원히."

몸과 얼굴에 검은색 복면을 쓴 두남성이 땅딸보족 부락 한가운데 서있는

어린 여자아이를 보며 비릿하게 웃는다.

그들뒤로 흰색 연기가 자욱하게 퍼지며

젖은천으로 입과 코를 가린 용병들이 땅딸보족 여성과 남성들을 부지런히 실어나른다.

부락에 방어석을 작동시킬수있는 땅딸보족중 유일한 마법사인

네라. 150cm정도 되는 작은키에 끝부분이 살짝 웨이브진 진한 갈색갈의 머리와 고양이 같은 노란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고 흰색 로브로 몸을 두르고있어 마법사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부족여성들의 특징인 윤기나고 매끈한 갈색피부.

꽤나 귀여운 아이같지만 그녀는 올해 50을 막넘긴 고령자였다.

그애는 밧줄에 손과 발이 포박되어있었고 분노에 찬 눈으로 그들을 노려보았다.

그리고 그아이의 옆에는 조금전 까지만 해도 같이 방어석을 작동시켰던 또래여자애들이

숨을 헐떡이며 바닥에 날부러져있는데 대각선으로 베어진 긴 검상을 입고있어 얼마가지 못할것이다.

"잔인한 인간들!. 같은생명체인데 어째서 우릴 노예로 삼으려는거지?!."

포박당한 여성은 분노에찬 눈물을 흘리며 화를 내었지만

그앞에 선 남성들에겐 그저 소리를 빽 지르는 어린애의 목소리로 들리었다.

네라앞에서 한남성이  코방귀를 뀌며 제자리에 앉아 턱을 궤고 입을연다.

"우쭈쭈~ 꼬마아가씨. 우릴 원망하지 말라고. 귀족들중에서 너희들같은애들을 좋아하는사람들이 몇 있거든."

"단지 그이유때문에 그동안 우리동족을 납치한건가?."

"no~no~ 뿐만 아니라 너희가 만드는 공예품도 한몫거들지."

네라는 그의 얼굴에 침을 뱉았고 그남성은 허허 웃으며 얼굴에 묻은 침을 닦더니

그대로 네라의 목을 붙잡고 그녀가 입고 있던 로브를 잡아당겨 벗겨버린다.

꺄아아아악!

"이 쌍X 꼬맹이가. 노예시장 가기전에 해버릴까보다."

"얌마. 참아. 상품에 손대면 제값을 못받는다고."

"쳇!."

로브를 다시 집어던져 덮고 짐가방을 들듯이 들쳐매 마차에 던져 넣는다.

그러다 한용병이 백금발의 여자애와 은색빛이 나는 백색여우를 들고와서

검은사람들에게 묻는다.

"이것들은 어떻게 할까요?. 예는 외부인인거 같고 예는 탈이좀 이쁜 여우인데."

"엉? 몰라. 걍실어놔. 꽤나 비싸게 팔리게 생겼으니."

그리고 그 용병은 마차문을 열어서 같이 실어넣으려 하였고

그것을 본 네라가 소릴지른다.

"그들은 아무상관없는 외부인이입니다. 그들을 놓아주세요!."

"거참 시끄럽네. 잠이나자. (퍽!)"

"안...."

부락안에 살고있던 100여명의 땅딸보족들중 부락안에 없던 이들을 제외하고 모두

잠이든채 마차에 실려간다.

잡혀간 땅딸보족들 숫자 [남성 18명, 여성 22명, 아이 10명 (20대를 넘지못한)]

============================ 작품 후기 ============================

납치당했다.

같이온 집사 할아버지는 피곤하여 잠시졸다 깨어났더니

소란스러운 상황이 끝나고 마차가 이동하는것을 보았다.

혼자서 구출하기에는 무리인데다가 황녀가 같이 납치되버린 엄청난 사건이라

마차에 자신만 알아볼수있는 흔적을 재빠르게 남기고

우선 황제에게 알리려 간다.

"에휴~ 꽤나 욕먹겠군. 아이구 이놈의 나이가 문제야 문제.

이제 몸이 생각대로 안따라주는군."

제자를 키워야 겠다고 중얼거리면서

나뭇가지를 밟으면서 재빨리 황궁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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