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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판타지-32화 (3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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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딸보~

여기는 프로이드 왕국 어딘가의 숲.

그리고 이숲속을 걸어가고 있는

아주 성숙한 몸을가진 백은발의 여성과 백금발의 초등학생같은 귀여운 여자애가

걸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녀들앞에 나타난 5마리의 고블린.

"키야악! 인간! 가진거 다내놔라!"

"키익! 너 이쁘다. 내신부해라."

"저 작은애 맛있게 생겼다."

"먹자! 먹자!"

"인간 여자는 가슴이 제일 부드러..."

별로 시답지 않은 고블린의 말을 들을필요가 없는건지

금발의 여성은 '난 없단 말야!' 라고 소릴 지르며 고블린들을 전부 얼려버리고

백은발의 여성이 발로 차서 전부 박살내버린다.

그리고 나 잘했어? 라며 바라보기에

나는 에리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고블린들은 변태에요. 안그래요?"

"그래. 그런데 땅딸보 부족은 왜이렇게 깊은데 사는거야?."

"몰라요~."

숲에들어온지 3시간째. 땅딸보 부족을 염탐하러가는 나와 에리나의 이야기.

.

.

.

황제에게 직접퀘스트를 받았으니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수없다.

왕에게 퀘스트 받는거 자체도 매우 힘든데 하물며

황제라니?.

땅딸보부족을 간단히 둘려보고 오기만 하면되니

매우싶다고 생각해 나는 대뜸 수락하였고

출발준비를 하려고 하였지만

할게 없었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을 제외하면 가방안에는 전에 잘라놓은 멧돼지고기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진체 있었으니.

몸만출발하려고 황궁입구로 나가려는 순간이였다.

"잠깐만!~ 설화야~."

저멀리서 날라오는 에리나의 모습이 보인다.

마법사라고 뛰어오지않고 플라이라는 마법을 쓴듯.

내앞에 도착해서 바닥에 착지하더니

내옆에 선다.

???

"안가요?"

"아니...설마 따라오게?"

"당연하죠!. 주인하고 애완동물은 언제나 함께 다니는 거라고요.!"

뭔가 이상한거 같지만...

나는 에리나를 때어놓기위해 여려가지 말을 하였지만

에리나는 고집을 꺽을 생각이 없는지 내다리에 들러붙어서

나를 따라가려고 하였다.

"나도 갈거야!~ 나도!"

"내가 가는데는 위험할지도 모르는데 데려갈수없어. (난 유저지만 넌 NPC잖아)"

"내몸 하나 지킬정도로 강하다구!"

"그래도 위험해 넌 왕족이니깐 어떤 위험이 있을지몰라."

"흐이잉~"

그런눈으로 보지마.

슈랙고양이가 불쌍하게 처다보는듯이 나를 올려다보는 에리나.

나는 고개를 돌리고 황궁문으로 뛰어갔고

에리나는 칫. 이라는 말과 함께 플라이로 나를 쫓아오기 시작하였다.

"치이~ 우리아빠는 내가 이렇게 하니깐. 부탁 다들어주시던데..."

"난 니 아빠가 아니잖아."

황궁문까지 거의 다왔지만

입구를 지키는 병사들이 날막으려다가

내뒤로 날라오는 에리나를 발견하였는지

무기를 거두고 충성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나는 그틈에 슬쩍 나갔고.

에리나는 날아오면서 가볍게 윙크하고 그대로 문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병사들은 이내 머리를 긇적이며

자신들이 왜 충성자세를 취했는지 생각하였으나

기억이 나지 않는듯 다시 본래임무를 수행한다.

"헥~ 헥!. 언제까지 쫓아올거야?!"

"같이간다고 할때까지요!."

"그냥 돌아가서 기다려."

"애완동물은 언제나 주인하고..."

"..."

달리던 나는 제자리에서 멈추었고 에리나도 날아가다가 나를 약간 지나쳐서 멈추었다.

플라이 마법을 해제하고 생글생글 웃으며 나에게 매달린다.

"헤~ 같이가는거지?"

"에리나..."

나는 에리나와 눈높이를 맞추고

내 나름대로 따라오면 안돼는 이유를 정리하여 말하였다.

"왜 그렇게 따라오려고 하는거야?. 밖은 네가 생각한거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일단 먹는게 가장 큰 문제야. 왠지알아?.

여기는 왕궁하고 다르게 일단 먹는것을 구하기가 정말 힘들어.

특히. 고기같은거는 말이야. 고기를 구하는건 힘들다고"

이건 특히 중요한거라 2번 강조한다.

"그리고 자는거하고 옷도. 잠잘때 마다 몬스터가 오는지

수상한자가 올지모르니깐 항상 마음졸여서 자야되고

왕궁하고 다르게 옷도 그렇게 자주 갈아입는건 불가능해.

게다가 넌 공주야. 아니 황제의 딸이니깐 황녀라고

그런 니가 지금 여기 있으면...어어 잠깐만."

왜 울먹이는 건데? 난 나름대로 조곤조곤 애기해서 널 돌려보내려고 한거라고.

"난...지금까지 살며서 궁밖으로 나간적이 없었어요.

언제나 새장속에 새처럼 갇혀 살았었거든요."

"..."

"그래서 그동안 내곁에 있었던것은

동물들 뿐이였어요. 하지만 설화 처럼 말하는 동물은 없었어."

"그럼..."

"난 한번이라도 자유롭게 바깥을 다니고 싶어서 그만..."

아직어린애가 궁에 갇혀서 쓸쓸이 지낸다고 생각하니

그냥 잠깐 보고 나오는건 상관없겠지 라는 생각이든다.

나는 에리나를 안아주었고 에리나는 내품에 안겨서 훌쩍이다가 이내 진정되었는지

환하게 웃는다.

'그래. 왕족이라고 해도 어린애는 밖을 놀려다녀야되.'

.

.

.

한참을 해매면서 고블린도 만나고 오크도 만나고 늑대도 만나고

심지어 트롤도 만났지만

에리나가 얼려버리고 내가 박살내는 형식으로 쉽게 무찌를수 있었다.

중간에 늑대가 에리나를 물어버리려고 하였지만

영력탄 한발에 나가 떨어지는걸 보니 꽤난 약해보였다.

오크를 얼렸을때엔 왠지 때렸다간 손을 다칠거 같아서

고민하였는데

그때 마침 가방속에 있던 칼이 떠올라서

그걸 꺼내 휘두르니 손다치지 않고도 쉽게 부수었다.

깰때 마다 얼음 파편 때문에 맞지 않으려고 고개를 돌리고

눈을 찡그리는데

이상하게 누군가가 따라오는건지

내가 고개를 움직일때 마다 시커먼 무언가가 있다.

덕분에 내구도가 꽤나 떨어졌지만

그렇게 해매며 다니다가 드디어 우리는 땅딸보부족의

부락입구를 발견하게된다.

.

.

.

에리나 side.

설화야 미안~ 거짓말이야.

여기 옛날부터 놀던데였거든.

이런 거짓말이라도 안하면 같이 안가줄거 같아서 말야.

내가 말했지만 꽤나 괜찮은 거짓말이었어

그나저나 정말 발이 빠르네.

내가 플라이마법으로 마나를 왕창 쏟아부워가지고 겨우 쫓아왔어.

역시 동물이긴 동물이구나~

설화하고 같이다니면서 고블린들이 내 콤플렉스를 건들기에 짜증나서 얼려버렸다.

그다음에 부수려고 하였지만 플라이로 한참을 쫓아온다고

마나가부족해서 체우려고 쉬는데 설화가

맨손으로 얼어붙은 고블린들을 부수는거다.

"멋지다~"

부술때 마다 얼음조각이 흩날리는데

설화의 머리카락하고 너무 잘어울린다.

칼을 들고 머리칼을 흩날리는 설화의 모습을 보니

책에서 보았던 여용사의 모습 같았다.

나도 저렇게 하고싶었는데.

하지만 마법이 더 좋아서 이쪽으로 간거지만.

그렇게 우리는 앞으로 계속 전진하는데

어째서 가는길마다 몬스터가 나오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늑대들이 나에게 달려왔을때에는

마법을 쓸생각도 못하고 무서워서 몸을 숙였지만

설화가 손에서 마력탄 비슷한것을 쏘아가지고

늑대를 날려버렸다.

설화도 마법사인가? 수인족에서 마법을 쓴다는건 금시초문인데?.

트롤이 나왔을때에는 마력이 부족해서 하반신밖에 못얼렸었다.

그리고 나를 보며 적의를 들어내며 손에있던 몽둥이를 집어던지려고 하였지만

갑자기 몸을 움추리기에 나는 파이어볼을 날려 깔끔하게 태워버렸다.

하지만 생명력하나는 질긴몬스터라그런지 쉽게 죽지 않았지만

설화가 칼로 머리를 잘라버렸다.

머리만 데구르르 구르기에 살짝 토가 올라올뻔 하였지만

트롤의 피를 보자 포션생각이 나서 금방 내려갔다.

쪼~금 아쉽지만 우리는 이동하였고

땅딸보부족의 부락 입구를 발견하였다.

땅딸보부족들은 귀엽다고 하던데 기대된다.

============================ 작품 후기 ============================

??? -

걱정되어서 따라나왔는데

표정연기가 갑이었다.

중간에 트롤이 몽둥이를 집어던지려기에 표창을 던져서 재지시켰다.

황제페하도참...

자식걱정이 너무 많으셔서 탈이라니깐...

그나저나 황녀님 마법실력이 꽤나 느신거 같다.

페하께서 들으시면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춤을 추실거 같아

말하지 않기로 생각하였다.

그나저나 저 흰머리여자애 꽤나 발이 빠른거 같은데.

전직 어쌔신인 내가 뒤쳐질정도면 말이야.

중간중간 내가 있는곳을 힐끔 보는거 같다는 생각에 깊숙히 숨었는데도

내가 있는 방향으로 가끔 째려본다.

나도 늙긴 늙었나보다.

저렇게 쉽게 찾아내는거 같으니.

더지켜보고 괜찮으면 내수제자로 삼아볼까?.

이런. 간식시간이로군.

저기에다가 아가씨가 좋아하실 간식을 놓아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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