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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과 구미호
열심히 다음화 쓰는중
여차저차해서 성의 입구로 들어온 우리들.
나는 패닉상태에 빠진채 한 기사의 품에 안겨가고
에리드론과 에리나는 쭉 뻗은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다.
나는 멍하니 있느라 재대로 보지는ㅇ 않았지만
왕성답게 복도는 매우 크고 화려했으며 크고 굵은 기둥이 규칙적으로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웅장함과 사치를 자랑하듯 양 벽에는
진귀한 예술품들과
화가들이 그린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어깨에 멍하니 있다가 독특하게 생긴 예술품들을 보며 감상하였다.
물론....그냥 주관적으로 평가하며
'저그림은 꼭 발로 그린거 같네.'
'저건뭐야? 모나리자 짝퉁인가?'
'우와아~ 뭐야 저건? 막 쌓아 올렸는데 예술품이야?'
그리고 훝어보면서 지나가니 내귀를 시끄럽게 알림음들이 들린다.
-천재 예술가 파블로의 소머리를 감상했습니다.
지력이 5 오릅니다.
- 마리오의 작품. 화장실에서 고뇌하는 사람 그림을 감상 하였습니다.
지력이 1 내려갑니다.
-마리오의 작품. 화장실에 앉았는데 휴지가 없어 절규하는 사람 그림을 감상 하였습니다.
지력이 2 내려갑니다.
-레오트의 남자의 상징 조각상을 감상 하였습니다.
지력이 2 오릅니다.
-레오트의 새끼 손가락 조각상을 감상 하였습니다.
지력이 3 오릅니다.
-축복을 받는 아기의 그림을 감상 하였습니다.
지력이 4 오릅니다.
-마리오의 작품. 한입만 그림을 감상 하였습니다.
지력이 1 오릅니다.
-마리오의 작품. 변기 모형안에 담긴 카레라이스를 감상하였습니다.
안구 테러를 당해 지력이 10 줄어 듭니다.
체력이 100 감소 합니다.
-이사이의 작품. 옛 왕성의 모습 그림을 감상 하셨습니다.
지력이 10 오릅니다.
' oh my god.'
작품보고 올라간 지력이
빨간모자의 코털난 버섯 덕후 아저씨이름과 같은 사람의 작품을 볼때 마다
자꾸 내려간다.
이왕성에 저런 그림을 걸어놓은거 보면 아마 은밀한 뒷거래가 있었을꺼다.
난 점점 떨어지는 지력을 방지하기 위해 눈을 감았고
눈만 감는다는게 깜박 졸아버렸다.
"음냐~ 고기 쩝쩝~"
.
.
.
3인칭
에리드론과 에리나는 복도 끝에 위치한 문앞에섰고
양옆에 서있던 기사들이 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둘은 안으로 들어가고 설화를 안고 있던 기사는 옆으로 빠저서 두 사람을
따라갔다.
안은 길고 넓으며 웅장하였는데. 사람은 많이 없었다.
양옆으로 서있는 몇몇 귀족 예를 갖춘채 머리를 숙이고 있었고 에리드론과 에리나는
푸른 카펫이 깔려있는 길을 지나 한사람에게 예를 취한다.
"프로이드 왕...제국의 푸른 송 에드먼트 페하에게 고합니다."
"어서 오게 에리드론태자와 에리나 황녀여."
자리에 앉아있는 에드먼트 황제는 나이는 환갑에 가깝지만
외모와 육체는 이제 막 30대가 된 젊은 남성으로 보였다.
그이유는 에드먼트 황제가 소드마스터라 환골탈태를 하였기 때문이다.
왕과 태자는 간단한 격식을 갖춘 인사를 한뒤
왕은 둘을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나가라고 한다.
당연히 설화를 안고 있던 기사도 밖으로 나갔으나
갈대가 없고 명령을 수행하기위에 문앞에서 태자의 부름을 기다린다.
안에 있던 기사들이 먼저 나오고
귀족들은 느긋하게 걸어나오며 문턱을 밟자마자 서로 애기를 하며 간다.
그러다가 한귀족의 눈에 설화가 눈에 띄게 되고
그 귀족은 눈빛이 살짝 바뀐 상태로 그 기사에게 다가간다.
"호셉 백작님 안녕하십니까. 황실 기사 제3사단에 소속된 헤..."
"아아~ 됐네. 그렇게 격식 차리지 말게나. 편히 쉬게."
"아닙니다. 황태자 전하의 명을 수행중입니다."
"전하께서 말인가?. 흠...아 그러고보니 자네가 안고있는 이 생물은 무엇인가?."
"여우 입니다."
"그래 여우로군 털이 복실복실한게 희고 탐스러운..."
호셉백작
그는 불법적인 노예를 데리고 있다는 소문이 은밀히 돌며
욕심이 많아 온갖 사치를 누려 집이 드레곤 레어같다는 소문이 도는 자이다.
이 기사도 그소문을 들어서 알지만 불쾌감을 보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소문은 소문일뿐이라고 믿기에...
그리고 자신은 기사이니...
호셉은 설화의 털을 쓸어내리며
탐욕적인 눈빛을 보였다.
설화를 안고있는 그 기사도 그 눈빛을 보았지만
그저 묵묵히 있었다.
그리고 호셉은 설화의 얼굴 주변을 쓸며
살짝 살짝 반응을 보이는모습에 즐거움을 느낀다.
"정말로 희고 아름다운 여우로군. 그러지않나?."
"예 그렇습니다."
확실히 설화의 외형은 아름다웠다.
보드럽고 복실복실한 흰털에 그끝부분은 은을 뿌린듯 반짝이고
잘록하고 유연한 몸매에 눈을 감고 자는 얼굴은 매우귀여웠다.
(짐승의 모습으로 이리 아름다운데 사람이 되면 어느정도일까?.)
살짝 건들일때 마다 움찔거리며 반응을 보이는 그모습에
호셉은 설화가 매우 갖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곧 안고 있는 기사에게 명령을 내린다.
"그여우를 나에게 넘기게."
"안됩니다. 그럴수 없습니다."
"어허! 당장 넘기지 못하겠는가? "
"죄송하지만 안됩니다. 이건. .."
"이놈이!. 당장넘기지 못해?! 겨우 기사주제!."
호셉은 기사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지만
잘못날려서 가슴보호대를 치게 되고 되려
자신의 손을 다치게 된다. (이런걸 호구라고 하죠...네.)
"아악! 내손!. 네이놈. 귀족 능멸죄로 처형하겠다!."
`아우씨 지지리도 재수없군.`
호셉은 경비를 서있는 기사에게 칼을 빼앗아들어 설화를 안고있는 기사를 향해 휘두르나. 그기사는 발을 뒤로 한걸음 빼서 피한다.
매우 빠르고 절도있는동작. 결코 평범한 실력이 아니라는걸 알게된다.
그리고 호샙은 씩씩 거리며입을 열었다.
"호셉 백작님. 능멸이란노.!
전 그런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황궁내부입니다."
"그럼 당장 수련장으로 나와! 대련이다.
내가 이기면 여우를 내놔라1"
그기사는 짜증이 올라왔지만 겉으로 절때 들어내지 않았다.
호셉백작은 하는짓은 호구같지만 칼을 쓰는 실력만큼은
뛰어나었다.
`에이씨~ 이제 소드 유저로 진입했는데. 익스퍼드 하급하고 어찌 붙으란 말야.?`
황실 기사단들은 모두 마나를 다룰줄 안다.
제1 기사단.
왕 직속 부대. 이들은 모두 소드 익스퍼드 중급이상이다. 마나를 효율적으로
다룰수 있어야 하는자들이고. 수는 300여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제2 기사단. 그들은 익스퍼드 초급과 소드유저 상급들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은 1기사단 다음으로 많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다. 540여명.
제3 기사단. 그들은 다른 병사들과 다르게
이제막 마나를 활용 하는 수준이다.
그기사는 설화를 안아 든채 호셉을 달래었다.
.
.
.
황궁 접견실
모든 사람들이 나가고 난뒤방안에 남아있는자는 왕과 왕자 그리고 공주.
왕은 모든 이들이 나간것을 확인한후
위엄있는 자세로 앉아있는것을 그만두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양팔을 앞으로 뻗는다.
"에드야~ 리나야~ 오랫만에 안아보자꾸나~"
"사양할게요. 아버지."
"아빠~"
자식바보의 모습을 보이는 에드먼트 황제.
에리드론 작게 손사례를 치며 거절하였고
에리나는 에드먼트 황제에게 달려가서 그대로 안긴다.
에드먼트는 활짝웃으며 자신의 딸을 안아올리며 목마를 태운다.
"꺄하하하~ 아빠~ 높다 높아~"
"허허허~ 그렇게 좋으냐~"
"네~"
"에드야 너도 리나처럼 아빠한태 애교좀 부리면 안되겠느냐?."
"에 싫습니다."
"쳇! 아들내미 키워도 소용없어."
에드먼트 황제는 바닥에 발로 원을 그리며 궁시렁 거렸고
에리나는 살짝 내려와서 에드먼트의 등을 토닥인다.
에리드론은 고개를 저으며 에드먼트에게 다가와서 조심스레 안긴다.
근데 아버지한태 안기는거 뿐인데. 에리드론은 긴장을 하고 있었고
손이 약간 떨리고 있었다.
에드먼트는 에리드론이 자신을 안자 눈빛이 싹 바뀌며 바로 싱글벙글 웃으며
있는 힘껏 그대로 안아올린다.
"끄아아아악!!!!"
"허허허~ 우리아들 키가 한 3cm는 더 큰거 같구나."
"아...아버지....아프니깐 놔주세....으아아악!!!!"
"아빠라고 부르럼 에드야. 그리고 이번엔 최대한 살살 안은거란다. 허허~"
에드먼트 황제는
자신의 딸을 안을때에는 아기새를 다루듯 안고
아들은...온몸의 뼈를 으스러 뜨릴 정도로 강하게 안아 진한 애정을 표한다.
에리드론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안겨서 죽었다는 사건이 생길뻔 했지만
에리나가 눈앞에서 애교를 보이자 바로 놓고 자신의 딸의 머리를 쓰다듬는 황제였다.
에리드론은 숨을 고르면서 자신의 동생을 보았다.
에리나는 손가락 3개를 펼치며 씩 웃었고
에리드론은 고개를 끄덕인다.
마치 한두번 있던일이 아닌듯한...
(흡사 무슨 비밀거래...)
"허허허~ 그래 아카데미생활은 즐겁더냐?."
"네~ 아빠!"
"허허허~ 그래 이상한 놈들은 없고?."
"음...좀 찝적대는 남자애가 있긴 한데요."
"리나야. 그새끼 누구냐?. "
"오라버니가 쫓아냈으니깐. 통신 수정구에 손때세요. ㅡㅡ;"
에리나는 말하다가 아차 하는 심정으로 얼른 수습을 하였고
에드먼트는
`역시 우리아들!. 장하다.` 라고 하면서 안으러고 했지만
에리드론은 이미 저멀리 도망을 갔다.
에리드론은 허리가 박살나는것을 막기위해 급히 질문을 던진다.
"아버지.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분명 5개월 전만해도 왕국이였는데. 언제 제국이 됩겁니까?.
몰래 전쟁을 하신겁니까?."
"응? 그거말이냐? 이유는 모르겠다만 다른 왕국에서 머리숙이고 들어오더니
우리나라를 제국으로 칭하더구나."
"..."
좀 웃기는 애기이지만
프로이드 제국이 아직 평범한 작은 왕국이였을시절,
에리나가 10살 이였을적. 혼자 몰래 놀려가다가 오크를 만난적이
있었다.
에리나는 자신이 배운 마법으로 오크를 쓰러뜨렸지만
오크는 한마리가 아니었고 곧 5마리의 오크가 튀어나와 에리나를 위협하였다.
에리나는 급한 마음에 매직미사일을 난사하였고
당시 3서클에 막진입한상태여서 마력은 금방 바닥이 난다.
"으아앙~ 엄마!. 아빠!."
오크들은 에리나를 잡아먹으려고 도끼를 들었지만.
"이 썩은 돼지고기 새끼들이!!!!"
칼을 빼들고 일직선으로 돌진해 달려온 에드먼트가 단칼에 오크들을 썰어버린다.
그리고 뒤따라온 왕국 기사들에게 에리나를 맞기고 에드먼트는
매우 분노한 상태로
칼한자루만 든채 숲안으로 들어간다.
성으로 무사히 돌아온 에리나는 펑펑 울면서 왕비에게 혼나고
숲안으로 들어간 아빠를 걱정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에드먼트국왕은 정확히 저녁식사전에 피칠갑을 한채 돌아왔고
깨끗이 씻은뒤 가족들과 저녁을 함께 하였다.
그리고 에리나는 잠들기전 자신의 아버지에게 찾아가
감사인사를 하고 숲속에 들어간 이후 어떻게 됬는지 묻는다.
"아빠. 구해줘서 감사합니다."
"리나야. 다음부터는 조심하거라. 마법을 배웠어도 몬스터는 항상 조심. 또조심 해야 한다."
"응 아빠!. 근데. 어디갖다가 온거야?. 기사 오빠들이 아빠가 피를 이만~큼 묻히고 왔다던데. 괜찮아 아빠?. 다친건 아니지?."
"우리딸 착하기도 하지. 아빠는 괜찮아요.~ 우리딸 괴롭힌 오크들 때찌하러 같다온거야. 이제 오크들이 우리딸 못괴롭힐거란다."
"정말? 나 잡아먹으려 한 오크들 때찌하고 온거야?."
"그럼."
"아빠 고마워요!."
"허허허~"
그리고 에리나가 애드먼트 국왕이 오크들을 혼내주었다는 정확한 뜻을 안것은
2년후였다.
왜냐하면 그일 이후로는 오크의 털 한가닥도 이근처에서 볼수가 없었으므로.
그리고 그이후에 어느 멍청한 귀족하나가 에리나를 자신의 첩으로 삼으려다가
다음날 사라지었고
한 폭력배 조직의 간부가 에리나의 음담패설을 지어내 퍼트렸다가
이틀뒤 조직 자체가 뿌리채 사라졌다.
그리고 가장 큰 사건으로
어느 한 왕국에서 파티를 열어 에리드론과 에리나가 갔었는데.
그곳의 왕과 왕자가 성적취향이 특히했는데.
왕은 로리콘이고 왕자는 게이였단다.
그래서 파티에 초대된 에리나와 에리드론에게 찝적였고
에리드론은 간단히 제압하여 벗어났지만
에리나는 강제로 당할뻔 하였다.
(다행이 에리드론이 구출 하였지만.
그리고 두 사람이 돌아온후 3일뒤.
그왕국은 지도상에서 사라지었단다. 완벽하게도.
에드먼트 국왕은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오르고
다른나라에서는 빌빌거리며 머리를 숙였다.
그렇게 자식들이 아카데미 방학 하기 5개월전
왕국에서 제국으로 호칭이 바뀌었다한다.
============================ 작품 후기 ============================
에리드론 - 대체 그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에드먼트 - 거짓말 같아도 사실이란다.
에리나 - 우와~ 아빠 그럼 우리나라 최강이야?.
에드먼트 - 음.... 아마도 맞을거다. 허허~
에리나 - 우와아~
에드먼트 - 그나저나 귀여운 자식들이 왔으니
일주일뒤에 파티를 열자꾸나.
에리나 - 와아~! 파티다. 파티!.
에리드론 - 하아~ (귀찮아)
다음화에서 설화가 인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