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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과 구미호
가끔. 후기를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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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zzz~"
"참 특이한 여우구나."
"웅~ 복실복실~ 꺄아~ 귀여워~"
설화는 마차안에서 에리나의 무릎에 머리를 뉘인채 쿨쿨 자고 있었고
그애는 설화의 털을 쓰다듬으며 리본을 매달고 보석을 달며 꼬리를 가지고 놀았다.
"복실 복실~ 오라버니 이여우 되게 신기해요.
이렇게 부드러운 꼬리가 3개라니~ 꺄~"
"그렇게 좋은거냐?"
"얼마나 좋은데요. 헤헤~ 부드러워라~"
"흠...확실히 부드럽더군. 목도리로 쓰고싶을정도로 말이지."
"우아악!. 오라버니 손때!. 꼬리때면 파이어볼 날릴거야!."
"(설화의 꼬리를 만지려던 손을 땐다.) 아...안땔거니. 손에 세긴 그 진좀 지우렴.
그나저나 에리나. 왜아까는 그렇게 말한거냐?. "
"굳이 다 밝힐필요가 없잖아요. 오라버니.
만약 다 말했으며 이렇게 있지도 못할탠데."
"하긴. 그럴수도 있겠군. "
"헤헤~ 푹신푹신~"
에리나의 맞은편에 앉아있는 에리드론 이라는 남성은 자신의 여동생이
손바닥에 생성시킨 마법진이 사라진것을 보고 작게 안심을 한다.
2...아니 3 사람이 탄 마차는 하프플레이트 아머를 입은 50명의 기사들이
마차주변을 호위하며
프로이드 왕국으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었다.
이 두남매의 정체는 프로이드 왕국의 황태자와 공주이다.
그리고 설화는 그저 이둘이 평범한 귀족이라고 생각하고.
이두남매는 스푸라우트 아카데미에 다니다가
방학이 되자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고 가는길에 설화를 보자
키우고싶다고 칭얼대는 동생때문에 데리고 가게 된다.
여기서 밝히는 이유는...그냥 귀찮아서 이니 대충 이해해서 넘어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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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1인칭)
"맛있는 음식들을 대접할태니. 저희를 따라 오시겠습니까?."
"콜. 바로가자."
라고 한뒤 나는 5초간 즐겁게 웃다가 정신을 차렸다.
내가 방금 5초간 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 있는 그 귀티나는 남자애랑
그 여동생, 그리고 주변에 서있는 기사들이 고개를 돌린채
어깨를 들썩이며 무언가 터저나오려는것을 참는듯한 모습이
내가 추한 행동을 보였나 보다.
한참동안 어깨를 들썩이더니
이내 진정되었는지 다시 나를 내려보는 사람들.
어느정도 이성을 찾은 나는 일단 궁금한것을 물어보았다.
"음...근데 저기....이름이?..."
나는 아까 그여자애가 나에게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이유가 궁금하여
물어보려했지만 너, 라던가. 야. 라는 단어를 꺼내기 쉽지 않았다.
귀티나니깐.
그여자애는 내 질문에 의야해 하였지만
곧 무언가를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소개를 하였다.
"내이름은 에리나야. 그저 평범한 귀족이고 5서클 마법사지. "
그리고 에리나는 자신의 소개가 끝나자 마자 바로 옆에있던 남자애를 끌어당겨 소개하는것이다.
"그리고 여기 이사람은 우리오빠. 에리드론. 그냥 흔히 있는 칼쓰는 귀족..."
"에리나 너 지금 무슨말 하는거냐? 난 소드익스퍼드라고. 그리고 우린 와ㅇ....."
"어머머? 오라버니 아무리 졸려도 여기서 자면 안되요!. 마차에서 자라고요.
에궁~ 우리 오라버니좀 마차에 넣어두세요."
`어쌔신?`
분명 마법사복장을 하고있는데
자신의 오빠가 뭐라고 말하려는 순간 눈에 보이지도 않을정도의
속도로 손을 움직였고
에리드론은 그자리에서 조용히 기절해버렸다.
그리고 근처에 서있던 기사 한명에게 넘기고
아무일도 아니라는듯 조용히 나를 보며
싱긋이 웃는다.
".....그러니깐... 궁금한게 있는데 나한태 왜 밥준다고..?"
"그거요.? 음...그냥요. 집에 돌아가는데 당신이 신기해서요."
"그냥 그거?"
"음...말하는 여우라서?. 또...꼬리가 세개라서."
뭐랄까. 이여자애 속을 알수가 없었다.
나는 별로 나하고 나이차이도 나지 않아 말을 놓자고 했지만
에리나는 입버릇이라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내 털을 만지더니 나보고 무지하게 더렵다며
간단히 씻겨주겠다고 한다. ...어떻게?
`여긴 호수는 커녕 물웅덩이도 없는데?`
"난 괜찮아 그냥 간단히 꼬리와 앞발로 닦으면되. 여기 물도 없잖아."
"물이 없으면 만들면되지요. 나이아스"
그리고 에리나 앞에 나타난 파란색 꼬마여자애는
인어처럼 생긴 물고기 꼬리를 공중에서파닥거리며
나를 보더니 부끄러운듯 입을 가리고 빠르게 날아
에리나의 머리위에서 고개만 내민채 나를 내려 본다.
나는 신기한듯 반짝이는 눈으로 그 애를 보자
그애도 천천히 나에게 다가와서 내머리위에 앉더니 내 털을 만지작거리며
꺄르르 웃는것이다.
"우와~ 애는 누구야?"
"나이아스라고 하급 물의 정령이에요 귀엽죠?."
"뭐랄까...꼭 인어같에."
에리나는 나이아스에게 나를 씻겨주라고 명령을 내렸지만
나이아스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내 등을 미끄럼틀로 삼아
노는것이었다.
"히잉...역시 친화력 제로라서 그런가. 이목걸이면 될줄 알았는데. 히잉."
내 등위에서 미끄럼을 타던 니아아스는 곧 사라지고
난 약간 아쉬웠지만 에리나가 수건으로 내얼굴을 간단히 닦아주고
호수에서 씻겨주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난 마차안이 아닌 마차 지붕위에 앉아 입을 크게 벌리며 하품을 하였고
마차안에 있는 두사람의 대화를 들었다.
"오라버니. 그나저나 여기숲은 대체 어디 간걸까요.?"
"..."
"아직도 자요?."
"..."
"치잇~ ....이봐요. 여기 숲에 대체 뭔일이 일어난건가요?."
에리나는 마차 천장을 두들어서 나를 불렀고.
나는 입을 꾹 다문채 식은땀을 흘리었다.
`내가 불낸거라고 할수도 없고...뭐라하지.`
나는 초간단하게 나도 몰라~ 라고 하였고 에리나는 그런가요. 하며
더이상 말을 걸지 않았다.
그렇게 대략 1시간 정도 걸었을까.
불타버린 땅을 빠저나와 어느정도 걸어가니
매우 크고 넓은 호수가 있었다.
마차는 호수 근처에 멈추고 기사들은 보초서는 사람 몇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근처에 앉아서 쉬었고
에리나와 에리드론은 마차에서 내리는데
에리나는 기분좋은듯 웃고 있고
에리드론은 한손으로는 뒷목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배를 쓰담고 있었다.
난 살짝 측은하다는 눈빛으로 그를 보고 에리나와 함께 호수로 갔다.
호수 앞에 도달해서 물에 비치는 내얼굴을 보자...
왠 시컴둥이 거지여우가 비치는거다.
얼굴은 시커멓고 몸에 털들은 이리저리 솟았으며 고기 기름기가 듬뿍 묻어있어
반들반들 하였다.
그리고 누군가가 날 밀어서 그대로 호수안에 빠트렸고
딱 무릎높이정도의 수심이라 몸부림치는일은 없지만
누가 날 밀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돌렸더니
에리나 옆에 왠 하녀한명이 한손에 바가지를 들고 솔과 비누를 든채
서있었다.
"에리나님. 깨끗이 씻겨 놓겠습니다."
"응~ 수고해요."
"에리나님 누누히 말씀 드리는거지만..."
"알았어 알았다고. 말 낮출게 됐지요?."
"에리나님!"
"수고해~ 유모~"
에리나는 그렇게 애기 하고 순식간에 저멀리 가버린다.
그리고 유모라는 사람은 가볍운 미소를 지었고
솔을 들어서 비누를 묻힌후 내몸에 물을 끼어얹졌다.
"휴~ 세상에 완전 숫검댕이잖아.
이거 솔하나 버리겠네."
그리고 솔을 들어서 내몸에 비볐으나
캬라랑!!! 캬라랑!!!
"엥? 이거 뭔소리야?"
"왠 쇠긁는소리가?... 세상에나. 솔이 망가졌잖아."
내 털의 때를 벗겨내러던 솔은 이가 다 벌어진채 양쪽으로 활짝 벌어져 있었고
유모라는 사람은 더 큰 솔을 꺼내어 비누를 듬뿍 묻히고 다시 내털을 슬어내렸지만
캬르릉!!! 캬르릉!!! 캬르릉!!! 캬르릉!!! 뚝!!!
이번에도 솔이 먼저 나가 버렸다.
게다가 얼마나 힘을 주고 하였는지 굵은 나무막대가 툭 하고 부러져 있단 것이다.
솔은 망가졌지만
솔로 닦은 부위만 깨끗해지자
뭔가 결의에 찬 눈으로 뒤돌아서서
양손에 때수건 같이생긴 타올을 아주 두껍게 말았고 초대형 햄 한덩이만큼
크게 말더니 그대로 내 털을 있는 힘껏 비볐다.
"으랴야아아아아아아압!!!!!!!"
"으갸갸갸갸갸갸갸갸갸갸갹!!!!!!"
윗소리는 유모의 기합 소리이고
밑의 비명소리는
때타올로 미친듯이 비벼대어 내 살결이 떨어져 나갈듯 아파서 내는 소리이다.
털이 뿌리채 뽑혀 나갈듯 아팠고 도망치러고 하였지만
내 몸을 짓눌러서 못도망가게 하였고
나는 털을 씻고 있지만 시원하지 않고 생살이 떨어저 나가는 고통을 격었다.
그렇게 30분정도 지났을까.
유모라는 사람은 땀을 닦으며 개운한 표정으로 몸을 풀고 있었고
내몸은
검둥이가 아닌 흰바탕에 은빛이 반짝이는 털로 변하였다.
저 뒤쪽에 이가나간 솔 10개와 다떨어진 때타올 2개가 내몸을 씻긴 도구라는 증거로
놓여있었고
내 몸에 묻어있던 기름때와 비누거품. 그리고 기타 등등 이물질은
푸른빛 호수 표면에 시커먼 때국물로 떠다니고 있었다.
그중에 내털도 몇가닥 떠다니고 있었고.
그리고난
살가죽이 벗겨질것같이 따갑고 쓰라려서 들판에 몸을 누인채 에리나가 만들어준 얼음으로 찜질을 하고 있었다.
"으으~ 쓰라려. 앗따거!"
"우와~ 반짝이는 이 은색 너무 예쁘다."
"아아악! 쓰다듬지마! 따거워!"
"아. 미안해요."
"으으~ 대체 저 아줌마 정체가 뭐야?"
"그러니깐...그냥 평범한 유모요."
"..."
그유모라는 사람은 내 몸의 때를 벗긴 솔과 타올들을 전부 호수에다 던저 넣어버리고 보글거리는 거품과 함께 사라진다.
그리고 표면에 떠다니던 때국물들은 하나둘 물속으로 사라져
호수는 다시 재색깔을 찾게된다.
`수질오염이라도 일어날줄알았는데?.`
나는 풀밭에 느긋히 누워있었고 에리나가 소환한 실프가
내 주변에서 놀며 내 털을 말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입이 심심 하여 먹을것을 찾다가 구슬을 보게 되고
그것을 입안에 넣고 빨며 사탕대신을 하고 있었다.
`흠~ 역시 구슬로는 사탕 먹는기분이 안나. 걍 넣어 놔야 겠다.`
몸을 돌려 등을 바닥에 댄체 누워서 입안에 있던 구슬을 가방 속에 넣으려
하였지만
에리나가 갑자기 날 놀래키는 바람에 실수로 구슬을 삼키게 된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면 그나마 나은데 그게 하필이면
내 목에 걸린것이다.
"꺄하하~ 놀랐죠?. ...근데 얼굴이 새파래요. 왜그래요.?"
"커...커헙....모....목....구슬...."
"에?"
`분명 일부러 이러는거야!. 사악해!`
내얼굴에 핏기가 사라지고 흰자를 뒤집은채 쓰러지자.
드디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듯 나를 붙잡고 앞뒤로 마구 흔든다.
"꺄아아아악! 목에 뭔가 걸렸으면 진작에 애기해야죠!!!. 어떻해! 어떻해!."
마구 흔들어 댄거 때문인가.
아님 갑자기 막힌 목이 뜰려 공기가 통해서일까?
"우욱!"
"...아! 정신 차렸다.! 근데 얼굴이 어째..."
"우웨에에에엑!!!!!"
"어머나..."
에리나는 내얼굴을 보더니. 그대로 바닥에 내려놓고 뒤로 10보이상 가버렸고
(씨이! 아까 내 목 막혔을땐 일부러 그런거구나! 이 제2의 단비 같으니라고!)
나는 아까먹은 멧돼지고기를 전부 토해 내었다.
것도 전부다...
============================ 작품 후기 ============================
띠링~
-전부 개워내기전에 다행이도 목에 걸린 여우구슬이
성공적으로 흡수되었습니다.
영력이 1000 오릅니다.
모든 선과 악의 수치가 0%가 됩니다.
그리고 설화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단비의 반응
하급신인 단비는 지상계에 머무는 시간이 한정되어있어
아쉬워 하였지만 다른신에게 살짝 꼬리처서
지상을 볼수있는 마법의 거울을 얻어와 자신의
방에서 설화의 모습을 보고있었다.
"아우~ 그 호구 자식. 섹만 밝혀서는.
이거만 없었어도 못생긴 니놈한태 꼬리칠일은 없는데. 젠장."
빌린대가로 밤에 만나기로 했으나
만날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그일은 나중에 밤에 생각하기로 한 단비는 설화의 모습을 보기 시작하였다.
1. 에리나가 설화를 꼬득이는 장면
"아드득! 저년이 내 목도리 뺏으러고?! 아으!
시간 제한만 아니었어도. 빠드득!"
2. 호수에서 씻는 장면.
"안돼! 그렇게 세게 닦으면 털 상한다고! 특히 꼬리털은!"
3. 다씻고난후.
"헤에~ 깨끗한 설화의 꼬리~ 반짝 반짝~"
(눈을 반짝이며 침을 줄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단비방에 들어온 한 비서가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갔다)
4. 설화가 여우구슬을 사탕처럼 빨고있을때.
"삼켜! 삼키라고!. 으이구! 저멍청이가. 그건 사탕이 아냐!
으이구! 확 꼬리 때버릴까보다!."
단비는 자신의 방에 있던 마법거울로 설화를
지켜보려 했으나
좀전에 나간 자신의 비서가
2000장이나 넘는 서류를 들고 와서 자신을 파묻는 바람에
더이상 보지 못하였다.
그리고 있다 밤에 만나기로한 그신은
밤새도록 혼자 기대한채 약속장소에 있었다한다.
이런걸 바람 맞았다고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