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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웅.
감염충과 구판 동시에 올립니다.
망할놈의 구미호.
"이름 이름 이름 이름.....아아악! 모르겠다!"
난 아무리 생각해봐도 맨처음에 지었던 칼로리 제로보다 더 좋은 이름을
떠올릴수가 없었다.
그래서 머리속에서 마구 잡이로 떠오르는 단어들을 내뱉기 시작하였다.
"식빵!, 참치!, 튀김!, 계란!."
-...로 하시겠습니까?.-
"아니. 그러니깐... 고추참치!."
-고추참치로 이름을 설정 하겠습니까?.-
"끄으응... 갓김치!. ....아니 삼겹...아니다. 우삼겹?"
-...으로 설정 하시겠습니까?.-
"...아니! 이거말고... 닭강정!. ....말고 그냥 여우."
-그냥 여우로 이름을 설정 하겠습니까?.-
"아...암만 해도 좋은 이름이 안떠올라.... 그냥 할래. 설정."
-이번에 정하면 다시는 재 설정 하실수 없습니다. 하시겠습니까?.-
"그냥 설..."
설정하려는 내 눈앞에 초록색 빛덩어리가 갑자기 나타나 기계적인 말투를 내뱉는다.
[경고! 강력한 영력과 신력이 감지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혹적인 구미호 단비님이 당신에게 당장 달려오실겁니다.
만약 살고 싶다면 당장 다른이름으로 설정하세요.
단비님은 정확히 10분에 나타나실겁니다.]
그리고 내눈앞에 나타나는 퀘스트
-일단 살고보자.-
등급 : 자신의 작명 수준에 따라 다름.
당신은 단비가 맘에드는 이름을 만들지 않을시
단비에게서 꼬리를 빼앗길겁니다.
하지만 단비가 꼬리만 때가지는 않을겁니다.
만약 명줄을 유지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10분이내로
단비가 맘에들을만한 이름을 지으십쇼.
조건 :
1. 예쁘고 아름다워야 하며 여성적인 이름이어야 한다.
2. 자신에게 어울러야 한다.
3. 단비마음에 들어야 한다.
보상.
꼬리가 무사하게됨. 순결을 지킬수있음.
※ 이 퀘스트는 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남은시간 - 09:45초
내가 이게임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받은 퀘스트는 SSS등급에 (나에게는)
목숨이 걸려있는 퀘스트였다.
그리고 가장 신경쓰이는 한줄의 글.
"순결을 지킬수 있다니... 이건 무슨 개소리야...."
그러다 좀전에 꾼 꿈을 떠올리게 되고
혹시 그꿈이 예지몽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되었고 나는
"살아야되!!!!!!"
내이름을 짓기위해 머리를 미친듯이 돌리고 있었다.
"뭐로하지?! 일단 이름 길이부터 정해야되!.
그러니깐....일단 2글자다.
두글자...두글자..."
일단 이름 길이는 두글자로 생각했다.
그이상은 내머리가 터질거 같으니...
평소에는 잘돌아가는 머리가 이상하게 지금은 안돌아갔다.
"구...아냐!. 스즈...이상해!. 에리...카? 아냐 이건 세글자.
테란... 이건 스타가아냐!. ....하니까 갑자기 스타가 하고 싶은......이름 지어야지 이름.
바람...? 나쁘지 않지만 여성스럽지가 않아... 근데 왜 조건이 여성스러운 이름
이냐고?!. 난 남잔데... "
혼자서 횡설수설 떠드는 나.
그모습을 보던 고블린들이 나를 보고 공격 했지만
내 머리위에서 빙빙 돌던 그 초록색 빛이
고블린들을 불태워 버린다.
나는 그것을 보고 입밖으로 떠드는것을 멈추고 다시 차분히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구미호 같은 이름...아랑?....음...일단 보류.
괜찮은게...란?. 아냐. 괜찮은데 외자야.
음.....아리? ...에이...나하고 이미지가 안맞아.
-4분 남았습니다.-
어느순간 4분이 지나가고 내마음은 급해지기 시작하였다.
`으아아아악! 뭐하지?! 뭐하냐고!.
젠장! 에초에 이름짓는거에 내 생명이 걸려있다는거 부터 이상해!.
..에라이 그냥 백호(白狐) (흰여우) 라고 해버리자!.`
그리고 입을 열러고 하는 순간!
내생각을 읽은건지.
그 초록색 빛덩어리안에서 백호(흰호랑이)가 이빨을 들어낸채
나를 보며 입을 다시고 있었다.
"저 백호라고 안할게요."
갑자기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백호.
뜸금없이 나타난 호랑이.
아무래도 단비가 저걸로 나를 계속 감시하고 있는거 같다.
-어머? 이제 슬슬 2분 남았네요. 이제 깨끗이 꼬리를 닦고 몸단장을 하고
기다리셔야 겠어요.-
알림음 마자 나를 열받게 한다.
내앞에 공간이 조금씩 일그러지고 2분 5초 남았다는 타이머가 나타난다.
"단비 만나기도전에 난 이름짓는다고 노이로제로 먼저 죽을거야. 아마..."
포기할까 생각 했지만
마지막 까지 포기 하지 않는 한국인의 파워로 끝까지 생각하였고
그결과 떠올린것은
내가 읽었던 판타지 소설속에 여자이름이였다.
"일단...설풍!....음...설화!....으음... 하령?..."
그외에도 샤란, 아이린, 루나, 미향, 미나등등 생각 하였고
내 꼬리를 집어넣어 미호 라는 단어도 생각하였다.
하지만 너무 오래 생각했나보다.
"할로~ 복실복실~ 삼미호양~ 이름은 정했어?."
단비가 허공에 얼굴만 내민채 나를 보며 방긋 웃고있었다.
그리고 서서히 허공에서 걸어나와 내앞에 앉았고 턱을 괴며
웃음을 띄운채 하는 말이.
"만약 남자같거나 내맘에 안들면...쪼~금 아플거야. "
말을해도 꼭 무섭게 시리 보라색 배경 깔아두고 가짜웃음을
(입은 웃고있는데 눈은 정색.)
짖는 단비.
그리고 내꼬리를 보며 침을 흘린다.
`역시 1000년 이상 살아서 그런가. 완전 미X년이 됬잖아.`
혼자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내 목에 단검의 날이 닿았다.
"끼!!!..."
"소리지르면 벤다."
`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악!!!!!!!!!!!!!!!!`
난 이빨이 부서질정도로 꽉 닫고 마음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무표정을 유지하며 나를 보자 나는 덜컥 겁이나
눈을 돌렸고 단비의 옆에 책들이 놓여있는것을 보았다.
[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108가지]
[여우 가죽으로 만드는 간단한 제봉]
[이것만 읽으면 대화의 신이 될수있다.]
[여자들만의 기술]
[잘먹겠습니다. (19세미만 구독 금지)]
이번에도 온갖 이상한 책들을 옆에 끼어 놓은 단비.
저렇게 웃고있지만 내 한마디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정밀로 꿈속처럼 그런 일이 일어날수도...
만약이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상상도 하기 싫었다.
겁에 질린나는 진동벨 마냥 떨고있는데 단비는 뭐기 재밌는지 내목에 들이덴
단검을 치우고 내 귀안에다 입김을 불어넣는다.
하후우우~
"킥킥~ 아! 재밌다. 재밌어~ 고슴도치 마냥 털이 곤두섰잖아~"
"하...하지마!...세요..."
"반말할건지 존댓말 할껀지 하나만해. 아 그리고 내가 너보다 나이가 2살 많아~"
뻥치시네! 그거 외모상 나이잖아!
1000년동안 외모만 19세잖아!. 이할망구야!.
역시 겉으로 나이판단하면 안돼.
"뭔가 이상한 생각하는건 아니지? . 혹시 나를 할망구라고 생각 했던가?."
"이야 완전 쪽집ㄱ....NO! NO! NO! "
"으응~? ^^"
얼굴을 들이데서 내눈을 처다보는 단비
양손에 나이프를 손가락마다 끼운게보이고
미묘하게 안면근육이 씰룩거리는게 보인다.
나는 살기위해 급히 말을 돌리기 시작했다.
"아! 누나 아까 이름 말인데요.
제가 괜찮은거 몇개 만들었는데 들어...볼래요.?"
"으음~? 그래? 일단 불러봐."
나는 아직까지 매섭게 보는 저눈빛을 피해서
아까 대충 맘에 들었던 이름을 말하였다.
설화, 샤린, 청설, 유화, 루나, 미호, 아량, 하령, 아이린, 리나, 소나.
단비는 내가 불러준 이름들을 듣더니
반금전일은 완전히 잊은건지 노려보는 대신 머리를 감싸고 고민하였다.
"쳇!. 멍청한줄 알았는데 이렇게 작명센스가 좋을줄이야...
이러면 이런짓 저런짓을 못하겠네..."
단비가 궁시렁 거리며 한말은 난 듣지 못하였다.
만약 들었으면 난 아마 저멀리 도망치고도 남았을꺼니.
단비는 한참을 골돌히 생각하더니
박수를 치며 내이름을 정해준다.
"미호! 어때? 내가 좋아하는 단어되어있잖아.
꼬리미, 여우호!. 내 목도리 셔틀 미호야~"
침을 줄줄 흘리면서 반쯤 정신을 놓은사람처럼 내 이름을 미호라고 정하려는 단비
나는 단비를 보다가 굳은 결심을 한 사람처럼
"내이름은 설화다!. 이름 설정!."
목에 힘을 준채 악을 질렀고
단비는 안돼! 하면서 나를 덮쳤지만
이미 시스템은 내이름을 설화 라고 설정한 뒤였다.
"에잉!~ 늦었다.! 칫! 차라리 미호로 하지."
"난 니 목도리 셔틀이 아냐!!!. 히이익!!! ...아닙니다."
순간적으로 반말이 튀어나오자 내 옆에 있는 나무 한가운데 꽂히는
3자루의 은색빛 나이프.
그리고 난 몸을 웅크리고 꼬리를 안쪽으로 집어넣고
앞발로 머리를 감싼채 덜덜 떨고 있었다.
그렇게 한 5분정도 그렇게 있었다
살며시 앞발을 들고 주변을 살펴보았다.
나이프는 그대로 꽂혀있는데
단비가 있던 자리에는 편지 한장과 사탕 한알만이 달랑 놓여 있었다.
나는 가까이 다가가서 편지를 읽었다.
[귀여운 내 목도리 설화에게
구미호로서의 수련길에 오른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내가 자그마한 선물을 놓아두었어.
그리고 이편지를 읽고 있을쯤이면 난 니앞에 없을거야.
그리고
무섭게 해서 미안해. 그거 다 연기인거 알지?.
못믿겠어?. 미안 실재로 반은 진심이야. 데헷~♥
나중에 꼬리가 아홉개되면 다시보자~
추신 : 언니라고 부를것!. 안그러면. ...후후~ 알지?.
이편지는 정확히 30초후에 자동 소각됩니다. ]
"뭐?...끼아아악! 불이야!!!"
내 손안에 있던 편지가 급격히 타오르자 나는 그 편지를 집어던졌고
불타는 그 편지는 그대로 날아가서 풀밭에 옮겨 붙었다.
그리고 그대로 큰 불길이 일어나 내 주변을 불태우기 시작 하였다.
꿰에애에엑!!!
키야아아아아악!!!
취이이아익!!!
컹! 컹!
캐에에엥!!
나는 급히 사탕을 챙겨넣고 나무에 박힌 나이프 3자루를 가방속에 집어넣은뒤 그숲을 빠저나오기위해 열심히 달렸다.
불길은 너무나도 빠르게 번지었고
곧 내 주변까지 다가와 불태우기 시작하였다.
불타는 숲에 갇힌 나는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하였고 아직 불길이 전부 미치지 않은곳을 보자마자 뛰어갔다. 하지만
그냥 뛰처나가기에는 내 털에 불이 옮겨 붙을거 같던것이였다.
"망할 할망구미호야아아아아!!!!!"
그러다 문득 떠오른것은
내 가방속에 있는 수통 1개.
꽤나 큰 사이즈인데다가 아직 물이 많이 남아 있었다.
나는 그수통안의 물을 한방울까지 탈탈 털어부워서 내 털을
젖셨고 나는 빈 수통을 챙겨넣은뒤 불길이 약한 그부분으로 돌진을 하였다.
얼마나 뛰었을까?
몸에 묻힌 물이 증발해서 털이 뽀송뽀송하게 되어갈때쯤. 난
숲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하였다.
다행이 내털에 불은 붙지 않았고 약간의 그을음이 있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일단 살았다는거다.
살아남은거에 감사하며 기도자세를 자연스레 취하게 되었고
내뒤로 불타는 숲은 더이상 태울것 남아있지 않은지 서서히 꺼저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기도를 하고있는 내 귓가에 들리는 돼지멱따는소리.
꾸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황소보다도 훨씬 커다란 멧돼지가
온몸에 불이 붙은채 비명을 지르며 내가 있는 방향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온몸에 불이 붙은체 달려오는 모습은 흡사....고스트 라이더?...
"랄까 왠 멧돼지...가. ...이쪽으로 오지마!!!!!"
꿰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오지말라 했지만 불붙은채 나에게 돌진하는 녀석
이때 새로배운 스킬을 쓰면 딱! 좋겠지만.
내가 어느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너에게 내가 새로배운 기술을 써먹으마!` 가 될리가 없다.
될거같나?
황소 덩치보다 큰놈이 불붙채 나에게 돌진한다.
올바른게 뭐겠냐?
도망치는것이다.
그렇게 나는 새로 배운 스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써먹지 못한채 열심히 도망다니었다.
멧돼지는 불이 붙은채로 열심히 나를 쫒아왔지만
결국 제풀에 지처서 쓰러졌고 몸에 붙은불은 털은 모두 타버리고
새까맣게 타버렸다.
그리고 나는 급히 그자리를 떠나려 했지만 내코를 찌르는 맛있는 냄새가
나는거였다.
그리고 그냄새는 방금 죽은 멧돼지몸에서 나는 냄새였던거였다.
...........꿀꺽!~
멧돼지의 시커먼 몸을 툭툭건드니 재가 떨어지고 그안에 노릇노릇하게 익은 속살을
보자마자 내 침은 폭포처럼 흐르기 시작하였고
이미 정신은 저멀리간채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속살을 한입 크게 베어물자 부드럽게 떨어져 나오는 살코기 와 흐르는 육수
그리고 내 입은 묵묵히 고기를 씹으며 홍수처럼 터져나오는 고소하고 담백한 육수를
혀로 맛보고 삼키었다.
그리고 삼킨후
눈을 빛내며 한입 더 먹었고 맛을 음미한휴 또 한입을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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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정신을 차렸을때에는 멧돼지를 거의 다 먹어치우고 마지막 한점을 먹고있을때였다.
아쉬움이 약간 남은표정을 지은채 멧돼지를 보았는데
백골
정말 뼈사이에 한점의 살도 붙지 않아있고
빛이날정도로 깨끗한 뼈만이 남아 있었다.
"고기...맛있다. 냠~. 아 다음에도 먹게 좀 남길걸..."
그리고 부풀은 배를 땅땅 두둘이고 자리에서 일어나니
내가 서있는 부분을 경계로 내뒤는 푸른 들판이고
내앞쪽으로는 황랑한 벌판이 있었고
여기저기 불에 탄 흔적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내 귀에 들리는 알림음
- 숲에 불을 질러서 수많은 몬스터와 유저들이 죽었습니다.-
칭호 `방화범` 을 얻으셨습니다.
-고블린 부락이 불타서 고불린이 전멸했습니다.
-오크부락이 불타서 오크가 맛나게 구워졌습니다.
-던전 `늑대굴`이 불타버려 보스가 죽었습니다.
-기타 야생동물들이 불타 죽었습니다.
-불을 끄러온 수많은 유저가 불타서 죽었습니다.
-숲이 전부타버려 지형이 바뀌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양의 경험치를 휙득합니다.
-레벨이 오릅니다.
-레벨이 오릅니다.
-레벨이 오릅니다.
-레벨이 오릅니다.
-레벨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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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오르셨습니다.
-무고한 생명을 많이 죽여 악명이 95%까지 오릅니다.
이제 당신은 마을이나 도시 출입이 제한 됩니다.
수배령이 떨어집니다.
잡히면 한달동안 접속이 제한 됩니다.
현상금 사냥꾼들이 당신을 찾아다닐겁니다.
-선행을 하여 악명을 떨어뜨리면 풀립니다.
-아이템을 확인 하세요.
멍하니 정신이 없었고 마지막부근만 들리었다.
가방을 열어보니 눈에 띄는 새로운 템들
나이프와 사탕인줄 알았지만 구슬 하나.
-여우구슬-
이구슬을 삼키면 그동안하였던 선행과 악행이 0%로 바뀌고
영력이 1000정도 오르게 됩니다.
흡수방법 - 그냥 삼키시면 됩니다.
-어때? 폭풍성장한 기분이 들어? 후후후~ 빨리 강해져~ ♥♥♥. - 단비
-은제 나이프- ×3
내구도 : 300 / 300
대부분 은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소량의 미스릴을 섞어서 만든 튼튼한 돈지랄 나이프.
쉽게 부러지지 않으며 가볍고 견고하다.
하지만 위력은 약해서 투척용도로 쓰는것이 좋다.
-처음으로 꼬리 세개난 기념으로 주는거야.
근데 꼬리 한개만 주면 나이프 7개 줄게. 딜?- 단비
"거절한다!. 내꼬리는 포기해!"
그리고 후에 다시 나이프를 살펴보았을때 단비의 글귀는 사라지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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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