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5화 (5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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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흣, 안돼, 흐읏! 아!”

미나가 다리를 오므리려고 뒤늦게 몸을 웅크렸지만, 이미 키라에 의해 다리가 잡힌 후였다. 그는 오히려 미나의 다리를 적나라하게 더 벌렸다. 그리고 어느 시간에 브래지어 끈까지 벗겨 내었다. 덜렁거리는 그녀의 핑크빛 유두가 모습을 드러냈다. 완전히 누드가 된 미나의 몸을 이렇게 직접 만지고, 속 안 깊숙한 곳까지 느끼고 있다는 것이 키라는 아직도 믿기지 않았다. 그의 박음질에 맞춰 신음을 내는 미나를 보며, 키라는 회심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다리를 거의 체조 선수가 벌리듯, 옆으로 찢었다. 

“흐읏, 아파.”

미나가 더는 다리를 찢지 못하겠다며 흐느끼자, 그 야릇한 소리에 이기지 못한 키라는 결국 그녀의 다리를 좀 오므려 주었다. 하지만 박음질의 속도는 그대로였다. 

“아흣! 아아아!”

수술을 해서 그런지, 키라의 페니스는 조금은 울퉁불퉁한 부분이 있었다.그런 부분이 미나의 몸 안으로 들어갈 때면, 그녀의 음부에 난 무성한 털들이 조금씩 뒤엉켜 같이 빨려 들어갔다. 그런 부분이 키라를 더 흥분시키게 만들었다. 

“그만, 그만...!”

미나는 몸을 흔들며, 더는 못 참겠다며 울부짖었지만, 키라는 아직 사정하기엔 멀었다는 듯, 아까와 같이, 일정한 간격으로 몸을 움직였다.그리고 미나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그녀의 봉긋 솟은 두 가슴을 그의 두툼하고 큰 손으로 꽉 쥐었다. 마치 운전대를 잡듯, 꼭 쥔 채 놓아주지 않았다.

“어때, 미나. 너도 이런 걸 원한거지? 그렇지? av를 찍을 때마다, 음란한 생각을 했을거야.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좀 더 남자 배우의 것을 맛 보고, 바로, 여기.”

키라가 말을 하며, 그녀의 음부의 털을 가득 쥐어 보였다. 

“이 곳에 넣고 싶어 안달이 났을거야, 그렇지?”

“아, 아니야..흣!”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음란한 신음을 내는 거지? 지금도 이렇게 느끼고 있잖아, 안 보여?”

키라는 그 말과 동시에, 그녀의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을 보여주었다. 끈적한 것이 키라의 엄지손가락에 묻어 나왔다. 마치 치즈가 늘어나듯, 쭉 늘어났다. 미나는 그것을 보고 너무도 창피했다. 저건, 말 그대로, 느껴버렸다는 증거였다. 하지만, 별 수 있나. 아무리 키라 라고 할지라도 그도 남자고, 지금 우리는 섹스를 하는 중이다. 

그게 자의적이었든, 타의적이었든, 강제적이었든, 남자의 생식기를 안에 들였는데, 어떻게 아무런 반응도 없을 수 있겠는가. 그것도 직업이 av 여배우인데. 인정하고 싶지도 않고, 그래서 일부러 아까부터 눈을 감고 있었지만, 눈을 뜨고 자신의 앞에서 무표정으로 삽입을 하고 있는 키라를 보면 괜히 분위기가 깨질 정도로 싫은 건 사실이었다. 

임산부처럼 나온 배는 둘째 치고 가슴도 축 처진 게, 거기 수술을 받았어야 하는 게 아니라, 유방 수술을 받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 웬만한 a컵 여자들보다도 가슴이 더 나와 있는 키라였다. 움직일 때마다 그 가슴이 출렁거리는 걸 보는 게 역겨웠다. 그리고 배, 그의 툭 튀어나온 배가 그녀의 아랫배 쪽을 꾹꾹 누르고 갈 때면, 정말 빨리 이 시간이 지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이제, 그만해, 읏!”

퍽퍽.

“그만하라고 하면서 왜 신음 하고 있는 거지?”

키라는 자꾸만 장난끼 가득한 말투로, 그녀를 조련했다. 미나는 감고 있던 눈을 뜨며, 그에게 신경질 적으로 답했다.

“이 정도 했으면 됐잖아.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해줬어. 그러니까, 이제, 어!”

그러자, 키라가 갑자기 몸을 그녀의 얼굴까지 숙이며, 귓가에 속삭였다.

“av 배우인 네가 섹스의 시작과 끝을 모르지는 않겠지.”

“무슨!”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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