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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하다가 도저히 못하겠으면 말해.
큭큭, 그래봤자, 돌아오는 건 나락에 떨어지는 것 밖에 없겠지만.”
“......”
바지를 벗고, 빨강색 꽉 끼는 팬티를 벗어내자,
덜렁거리며 그의 것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아까부터 솟아 올라있는 상태라, 굉장히 크기가 커진 후였다.
“아까부터 여기가 자꾸만 네 입 속에 들어가고 싶다고 난리네?
그 날의 네 감촉을 잊지 못했나봐? 네가 좀 치료해줘야겠지? 워밍업으로 말이야.”
미나는 순간 눈을 질끈 감았다.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실천에 옮기기가 두려웠다.
정말 믿기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나는 무릎을 꿇고 그에게 사정 사정 빌고 있었고,
그는 마치 왕이라도 된 듯, 그녀를 쥐고 흔들고 있었다.
“......”
키라는 그것을 흐뭇하게 즐기며 말했다.
“빨아. 어서.”
더는 물러 설 곳도 없다. 미나는 결국 입을 열었다.
“......흐읍.”
그리고 천천히 그것이 미나의 입 안으로 들어왔다.
키라는 순간, 정말 입이 찢어질 것만 같았다.
입이 귀에 걸렸다.
정말 최고의 기분이었다.
이 펜션, 이 방,
이 쇼파에서 신인들과 몇 번이고 잠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그 때마다 키라의 머릿속에는 단 한 사람, 미나 생각뿐이었다.
언젠가는 미나와 섹스를 할 날을 꿈꾸며 지금껏 기다려왔던 그였다.
그런데, 정말 진짜로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그녀가 지금 자신의 집에 와 있고,
지금 이 순간, 제 물건을 빨아주고 있다.
정말 믿을 수 없었다.
“내 것의 맛은 어떤지 감상평을 들어보고 싶지만,
지금은 말 할 수 없을 테니, 조금 있다 듣도록 하지.”
그 말과 동시에 키라가 갑자기 배를 앞으로 내밀었다.
그 반동과 함께, 그의 페니스가 쑥하고 미나의 목 끝에 한 번 와닿았다.
※아름다운 수위씬을 바라신다면, 반드시 S로맨스 장르를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위 작품은 하드코어S 소설로, 잘생기고 멋진 남자는 나오지 않을 예정이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웁.”
미나는 놀라 뒤로 물러서려 했지만,
키라가 물러셔려 하는 미나의 정수리를 딱 잡아챘다.
그리고 너무도 능숙하게 그녀의 머리를 쥐고 흔들었다.
“하아, 좋아. 좋아. 이 맛이지, 그래,
그 때는 카메라가 있어서 마음 놓고 좋아하지도 못했는데,
역시나 네 입 안이 최고야. 미나. 기대가 되는 걸?
잠시 후 네 아랫입술을 맛보게 될 테니 말이야.”
그의 노골적이고도 수치스러운 말투에
미나는 그저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막아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미나, 자신도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설마, 사석에서 남자 배우와 섹스를 한 적이 없다고는 말 하지 못하겠다.
그래도, 그 상대가 키라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지금은 완전히 갑과 을이 바뀐 상태였다.
그리고 미나는 알고 있었다.
이 순간, 키라가 굉장히 고소해 하고 있을 거라는 사실을.
“우웁.”
“어때, 맛이? 네가 생각했던 것보다 꽤나 맛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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