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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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도 항상 예쁜 엄마를 뒀다면서 부러워 하곤 했었다.

형우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대체 이런 아름다운 엄마를 두고 아버지는 왜 바람을 피운단 말인가?

그래서 이젠 엄마까지 바람을 피는 것이 아닌가?

늘 엄마에겐 잘하자고 생각하던 형우였지만, 지금은 엄마에게 웃어 줄 수가 없었다. 

"다녀오세요."

형우는 겨우 한 마디를 하고는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방문 밖으로 현관문이 열렸다가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출렁.

형우는 옷을 팽개치고 침대에 몸을 던졌다.

울렁거리는 침대 시트의 진동을 느끼며 가만히 눈을 감았다. 

그대로 아무 생각없이 잠이 들었으면 싶었다.

그러나 창문 밖에서 들려오는 엄마의 하이힐 소리가 또다시 머리를 어지럽혔다.

쾅 하고 대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형우는 자신도 모르게 움찔했다.

엄마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기기 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형우는 잠시 머리를 쥐어뜯듯이 움켜 쥐었다.

뭘 해야 될 지를 모르겠고, 가슴만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했다.

밖에 있을 때는 차라리 나았는데, 집에 돌아오니 억눌렀다고 생각했던 불편함이 심장을 찔러왔다.

'바람이나 쐬자.'

형우는 이 갑갑한 집안 공기에서 벗어나고 싶어져서 밖으로 나갔다.

맑은 공기를 들이 마시자 답답하던 가슴이 한결 풀어지는 것 같았다.

멍해진 머리속을 걸음에 담아 무작정 걸었다.

아무 생각도 없이 걷던 형우는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가 멈칫했다.

커다란 사차선 대로 건너편 길에 엄마가 보였기 때문이다.

엄마는 멀리서 보니 이십대 아가씨처럼 젊어 보였다.

옷차림과 얼굴형태만 아니었다면 형우도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다.

종종걸음으로 어디론가 바쁘게 걸어 가는 엄마의 모습에 형우는 고민이 되었다.

뛰어가서 아는 척을 해야 할 지, 아니면 그냥 못 본 척 산책이나 마저 해야 할 지 선택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잠시 망설이던 형우는 이내 한 가지를 선택했다.

엄마의 뒤를 따라 가기로. 

'대체 어떤 남자인지 한 번 보기나 해야겠다.'

엄마가 만나는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이나 해보고 싶었다.

형우는 길 건너편에서 엄마의 뒤를 쫓아갔다.

엄마는 바쁘게 걷고는 있었지만, 남자인 형우의 걸음에는 훨씬 느렸기에 뒤를 따르는 데 여유가 있었다.

삼십분 정도를 걷자 슬슬 주변이 어둑어둑해졌다.

엄마는 동네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외진 공원쪽으로 들어갔다.

아마도 그곳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나보다.

형우는 길을 건너 공원 옆으로 다가갔다.

공원 안에는 아직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간간히 보였다.

엄마는 공원 벤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형우는 공원 담벽 너머로 엄마를 지켜보다가 문득 자신의 모습이 스토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아.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이지? 대체 엄마가 바람을 피는 남자를 봐서 어쩌겠다고......'

형우는 스스로가 한심스러웠다.

마치 의처증 걸린 못난 남편처럼 엄마의 뒤를 미행하는 자신이 너무도 꼴불견 같았다.

형우는 고개를 숙이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스스로가 부끄러워 도저히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땅만 바라보아야 했다.

집에 와서 물을 마시려 부엌에 들어가니, 밥과 몇 가지 반찬이 보자기에 덮혀 있었다.

보자기 위에는 엄마가 남긴 메모가 올려져 있었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계모임 때문에 늦게 들어 올 거라는 내용이었다.

아마 형우가 오기 전에 나가려고 했었던 모양이었다.

머리가 복잡해서 식욕도 없었지만, 일단 밥은 먹었다.

나중에 엄마가 돌아왔서 밥이 그대로 있으면 걱정할 것 같아서였다.

여덟시쯤 되었을 때,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야근 때문에 집에 못 들어온다는 전화였다.

하지만 형우는 알고 있었다.

아버지의 야근업무란 것이 무엇인지를.

형우는 씁쓸함을 삼키며 쇼파에 앉았다.

티브를 키고 일부로 소리를 최대로 올렸다.

쇼프로의 왁자지껄한 소리가 집 안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형우의 마음은 외로움으로 공허하기만 했다.

형우는 시끄러운 티브소리를 흘리며 잠이 들었다.

-호호호호.

형우는 여자 웃음소리에 잠에서 깼다.

"엄마?"

눈을 뜨자 마자 엄마를 불렀다.

그러나 대답은 없었다.

고개를 돌린 형우는 잠결에 들은 여자 웃음 소리가 티브에서 나오고 있음을 깨달았다.

리모콘으로 티브를 끄고 집안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엄마는 없었다.

시계를 보니 바늘이 막 11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너무 늦는데......'

형우는 슬슬 걱정이 되었다.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왠지 불안함이 들었다.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받지 않았다.

일단 겉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 보았다.

대문 앞에서 십여분 정도를 기다렸다.

그래도 엄마는 오지 않았다.

초조한 마음에 형우는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걸어갔다.

대문에서 멀어질수록 형우의 발걸음은 점점 빨라졌다.

굳이 목적지를 떠올리지도 않았지만, 발길은 한군데로 향하고 있었다.

아까 저녁에 보았던 외진 공원이 있는 방향이었다.

공원 앞에 도착한 형우는 조심스럽게 안쪽을 살펴 보았다.

그러나 공원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형우는 실망하여 발길을 돌렸다. 

그때 공원 안쪽에서부터 누군가의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씨발 조용히 해. 사람 왔잖아."

제딴에는 소리를 낮춘답시고 낮췄지만, 밤이라서 형우에게까지 들려왔다.

형우는 멈칫했다.

'누가 떡이라도 치고 있나?'

한창 양아치짓을 하고 다닐 때, 가끔 이런 공원에서 섹스를 하는 커플을 발견하곤 했었다. 

형우와 친구들에게 발각된 불운한 커플은 온갖 수모를 겪어야 했었다.

아마 지금도 어떤 커플이 색다른 체험을 위해 야외에서 즐기고 있는 중일 것이다.

형우는 얼굴도 못본 그들에게 괜히 화가 났다. 

그렇지 않아도 엄마에 대한 걱정과 여러가지 고민으로 괴로운데, 저들은 팔자 좋게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자 베알이 꼴렸다.

근래들어 마음을 바로 잡았다곤 하지만, 불과 일년 전 까지 막나가던 형우였다.

보는 눈 없는 이곳에서까지 화를 억누르고 싶지 않았다.

'저것들한테 스트레스나 풀자.'

형우는 공원을 떠나는 척 했다.

그리고 잠시후에 공원 뒤쪽으로 돌아가서 담을 넘었다.

발소리를 죽여 조심스럽게 목소리가 들렸던 곳으로 향했다.

공원에서도 가장 외지고 구석진데다 사람 키만한 나무가 여러그루 심어진 곳이었다.

낮에는 아이들에게 그늘을 제공해주는 쉼터였을 장소가 지금은 욕정에 눈먼 년놈들이 붙어 먹는데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형우는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나무 뒤에 몸을 숨겼다.

그들은 잠시 주변을 살피는 지 숨소리만 흘릴 뿐이었다.

그러다 주변이 조용하자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갔나 보다."

그 말에 옆에서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씨발. 들키는 줄 알고 존나 놀랐네."

또 다른 남자가 그 말을 받는다.

"누가 오면 어때? 남자 새끼면 같이 하자고 하면 백이면 백 넘어 올걸?"

네번째 인물이 말했다.

"그래도 위험하잖아. 잘못해서 신고라도 하면 좆되는 거야 임마."

형우는 이상해서 고개를 갸웃했다.

'뭐야? 남자 새끼가 네명이나 돼? 집단으로 하고 있나?'

나무 너머로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어 보았다.

멀지 않은 나무에 허여멀건한 살덩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사내놈들이 보인다.

옅은 가로등 불빛이 그들의 얼굴을 비춰주었다.

그들의 얼굴을 본 형우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어? 저 새끼들은?'

사타구니에 고깃덩이를 덜렁거리며 드러내고 있는 사내놈들은 바로 김동혁과 그의 똘마니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 사이로 또 다른 사람이 보였다.

커다란 나무에 손을 집고 엎드린 채 김동혁등에게 엉덩이를 들이 밀고 있는 여자였다.

'저게 아까 낮에 말하던 그 걸래년인가 보네. 이건 뭐 짐승새끼들도 아니고 여자 하나에 몇 명이 붙는 거야? 존나 걸래년인가 보군.'

형우는 그들이 한심했다.

얼마나 못났으면 여자 하나를 네 명이 달라 붙어 빨아댈까?

물론 형우도 난교를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형우의 경우엔 항상 여자의 수가 남자 수보다 많았다.

형우가 보기에 걸래 하나 잡고 다닥다닥 달라 붙은 녀석들이 찌질하기 짝이 없었다. 

'게다가 저 년은 뭐야? 미친년. 아무리 남자에 굶주였어도 그렇지, 어떻게 중삐리 네명하고 붙어 먹을 생각을 하냐?'

형우는 여자가 김동혁 패거리보다 더욱 혐오스러웠다.

김동혁 패거리들이야 보지에 보자만 봐도 벌떡 설 사내놈들이니 그렇다 쳐도, 어떻게 여자가 남자 네명하고 붙어 먹으려고 할까?

형우는 여자가 분명히 존내 못생겨서 성욕 풀데 없는 걸래년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걸래년 치고 엉덩이는 꽤 박음직스럽네.'

김동혁등에게 내밀고 있는 여자의 엉덩이는 마치 달덩이 같이 탐스러웠다.

수박 두쪽을 포개 놓은 것처럼 크면서도 엉덩이 살은 처진곳 하나 없이 탱탱했다.

게다가 피부는 배꽃처럼 하얗고 윤기가 흘렀다.

'얼굴은 못생겼는데 엉덩이가 박을만해서 뒷치기만 하나 보네.'

형우는 여자의 얼굴이 얼마나 못생겼는 지 한 번 보고 싶었다.

그대로 뛰어 들어서 녀석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하나 잠시 지켜 보기로 했다.

눈 앞에서 생으로 보여지는 섹스 장면도 재미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여자 하나에 남자가 네명이나 달라 붙어서 뭘 어떻게 하는 지 보고 싶었다.

형우가 짧은 시간에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을 때.

김동혁이 여자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았다.

"근데 이 씨발년은 조용하란다고 아예 죽은 척을 하네. 썅년아. 들키는 게 그렇게 겁났냐?"

김동혁이 여자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세게 후려쳤다.

찰싹.

엉덩이를 맞은 여자의 입에서 억눌렀던 신음이 터져 나왔다.

"하아앙. 주인님들이 조용하라고 하셔서......"

"미친년. 그러면서 보짓물은 존나 흘려 대네. 사실은 다른 사람한테 들키고 싶었던 거 아냐?"

"아, 아니에요."

"아니긴 뭐가 아냐? 썅년 보지에 아주 홍수가 났네."

김동혁은 연신 욕을 하며 여자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찰싹찰싹.

"아앙. 주인님. 더 세게 때려 주세요."

여자는 엉덩이를 맞을 때 마다 몸을 떨어 대며 신음을 토했다.

보고 있던 형우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

'주인님? 병신들 별 지랄을 다 하는 구나.'

그러면서도 은근히 그들의 행위에 몰입이 되는 자신을 느꼈다.

형우에게도 저런류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포르노 같은 것을 거의 보지 않았던 탓이다.

형우가 몰입하여 보고 있는 것도 모르고 그들은 다시 활기를 띄었다.

"씨발년아. 빨던거나 마저 빨아."

장재민이란 놈이 여자의 앞으로 가서 자지를 내밀었다.

여자는 장재민의 자지를 한 손에 쥐더니 입에 가져갔다.

쭈웁. 쭈웁.

마치 다먹은 쭈쭈바를 빨아 들이는 것 같은 소리가 흘러 나왔다.

"어흐. 씨발년. 아무튼 존나 잘 빤다니까."

장재민이 자지를 빨리는 동안, 서동철이란 녀석은 여자의 아래에 주저 앉더니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야. 내것도 빨아."

얼굴에 여드름이 가득한 김종수가 장재민의 반대쪽에 서서 자지를 내밀었다.

장재민의 것을 열심히 빨아 대던 여자는 다른 손으로 김종수의 자지를 쥐고 위아래로 흔들어 주었다.

세명이 여자의 윗쪽을 가지고 노는 동안, 김동혁은 여자의 아래쪽을 점령하고 있었다.

"개년아. 넣는다?"

말과 함께 김동혁의 꼿꼿히 선 자지가 여자의 보지에 들어갔다.

자지를 빨던 여자의 입에서 진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흐으응. 주인님. 좋아요! 이 음란한 암캐년의 보지를 채워 주세요!"

장재민이 열락에 들뜬 여자의 머리를 내리치며 말했다.

"씨발년아. 떠들지 말고 자지나 빨아."

"하윽. 네. 주인님 자지를 빨아 드릴게요. 제 입보지에도 정액을 넣어 주세요."

여자는 두 사람의 자지를 번갈아 빨아 댔다.

쭙쭙. 철썩철썩. 

자지 빠는 소리와 살 부딪치는 소리, 그리고 간간히 김동혁이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내리치는 소리가 고요한 공원 구석에 울려 퍼졌다.

"허윽허윽. 썅년. 자지가 끊어 질 것 같네."

김동혁의 저질스러운 말에 여자는 더욱 엉덩이를 흔들었다.

이윽고 장재민이 사정을 하는 지 여자의 머리를 바짝 끌어 당긴다.

퓨퓨퓩.

목구멍까지 들어간 장재민의 자지로 여자의 목이 울컥거리며 부풀어 올랐다.

꿀꺽꿀꺽.

여자가 정액을 삼키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사정을 마친 장재민이 뒤로 물러나서 주저 앉는다.

"어흐. 좋다."

여자는 잠시 켁켁거리며 입가에 흐르는 좆물을 닦아 내더니, 김종수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김종수 역시 오래 버티지 못하고 여자의 입에 사정을 했다.

두 사람이 물러남과 거의 동시에 김동혁이 여자의 엉덩이를 세게 끌어 당겼다.

"씨발년아. 싼다."

"흐으응. 주인님 싸주세요. 늙은 창녀의 보지에 싸주세요. 하아앙. 주인님 좆물로 개보지를 임신시켜 주세요."

달아오른 여자의 울부짖는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김동혁이 여자의 엉덩이를 잡은 채 몸을 부르르 떨었다.

김동혁이 물러난 후.

여자는 다리를 후들거리며 보지를 몇 번 움찔거리더니, 이내 허여멀건한 좆물을 뿜어낸다.

여자의 엉덩이는 이미 좆물과 보짓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세 사람이 물러나자 여자의 밑에서 가슴만 빨아 대던 서동철이 일어섰다.

그리고 자신의 옷을 옆쪽 통나무 의자 위에 깔더니 그 위에 드러 누웠다.

"야. 올라타. 오랜만에 구멍 두개로 하자."

"네. 주인님."

여자는 비틀거리며 서동철의 위로 올라탔다.

서동철의 허리 부근에 오줌 싸는 자세로 쪼그리고 앉더니 조심스럽게 그의 자지를 보지에 집어 넣었다.

그리고는 손으로 엉덩이를 양쪽으로 벌리며 소리쳤다.

"주인님. 부디 음란한 암컷의 똥구멍에 자지를 넣어 주세요. 이 개년은 똥구멍에 자지를 넣지 않으면 못 느끼는 음란녀랍니다. 개년의 똥구멍에 주인님들의 좆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여자의 말에 주저 앉아 있던 김동혁이 일어났다.

"흐흐. 그래. 내가 넣어주마. 그런데 넣어 주면 넌 뭘 해줄래?"

여자는 서동철의 자지를 꽂은 채로 허리를 흔들면서 말했다.

"하아앙. 주인님이 원하시는 건 뭐든지 할게요."

"그래? 그럼 니 남편이나 아들 버리라고 해도 버릴 거야?"

그 말에 여자의 몸이 움찔한다.

여자의 몸이 굳어지자 김동혁이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 후려쳤다.

"씨발년아. 뭐든지 한다며? 대답 안 하면 안 꽂아 줄거야. 대답 해."

그의 말과 동시에 아래 깔려 있던 서동철이 그녀의 유두를 세게 잡아 당겼다.

두 사람의 동시 공격에 여자는 비명같은 신음을 흘리며 몸을 활처럼 휘었다.

"하아악. 버, 버릴게요. 다 버릴게요. 남편도 버리고 아들도 버릴게요. 전 주인님들 자지만 있으면 돼요. 그러니 똥구멍에 자지를 꽂아 주세요."

그녀의 대답에 김동혁은 흡족하게 웃었다.

"좋아. 상을 줄게."

김동혁의 자지가 여자의 항문으로 향했다.

여자의 항문은 꽤나 커 보이는 자지를 거부감 없이 빨아 들였다.

자지가 항문을 뚫고 들어가자 여자의 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아아아앙. 주인님. 주인님의 것이 보지와 똥구멍에....아악. 주인님. 이년을 죽여 주세요. 음란한 년에게 벌을 주세요."

여자는 쾌락에 젖어 미친듯이 머리를 흔들었다.

치렁치렁한 여자의 머리가 이리저리 요동을 쳤다.

정신이 나간 것 같은 그녀에게 김동혁은 계속해서 말을 시켰다.

"씨발년아. 니 몸뚱아리는 누구꺼냐?"

여자는 망설임 없이 소리쳤다.

"아아앙. 전 주인님들 거에요."

"니 보지는 뭐지?"

"제 보지는 주인님들의 좆물받이이에요!"

"그럼 넌 뭐냐?"

"하아아앙. 전 주인님들의 자지노예! 부디 이 음란한 암돼지를 주인님들의 창녀로 만들어 주세요. 전 주인님들 자지 없으면 못 살아요. 끼아아앙."

여자는 울부짖으며 소리쳤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르는 듯 했다. 

그저 감당할 수 없는 쾌감과 스스로의 말에 도취된 것 같았다.

그녀의 항문을 박아대던 김동혁이 엉덩이를 내리치며 소리쳤다.

"지금 고백 좋았어! 이제 싸도 돼."

김동혁의 한 마디에 여자의 몸이 부르르 떨린다.

이어서 그녀의 보지에서 물이 쏟아져 나왔다. 

처음엔 서동철의 자지만 적시던 보짓물이었으나, 곧이어 보지 속에서 누런 물줄기가 쏘아져 나왔다.

"아아아아아......"

여자는 고개를 쳐들고 환희의 신음을 토했다.

오줌을 모두 싸고 나자 뜨거운 신음을 그치더니 자신의 오줌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 서동철의 위로 엎어진다.

여자는 잠시 쾌락의 여운을 즐기려는 듯 했다.

그러나 서동철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며 소리쳤다.

"이런 개같은 년! 누구한테 오줌을 싸? 빨리 안 핥아?"

그의 말에 여자는 서동철의 몸을 핥았다.

자신의 오줌을 핥아 먹으면서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오히려 혀로 서동철의 몸을 샅샅이 빨아 주며 정성껏 애무까지 해주었다.

김동혁이 뒤에서 사정을 마쳤는지 자지를 빼고 떨어져 나갔다.

여자의 항문이 검붉은 동굴처럼 벌어졌다.

벌어진 항문으로 정액이 주르륵 흘러 내린다.

서동철 역시 여자의 애무에 버티지 못하고 그녀의 보지에 사정을 해버렸다. 

"썅년아. 무거워. 이제 비켜."

서동철은 퉁명스럽게 내뱉으며 여자를 옆으로 밀쳐 냈다.

여자는 기운이 빠진 듯 옆으로 패대기쳐져 사지를 아무렇게나 늘어뜨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여자는 부스스 몸을 일으키더니, 한쪽에 쉬고 있는 장재민을 향해 엉금엉금 기어왔다.

"자, 자지. 주인님. 자지를... 좆물을 더 주세요."

여자는 실성한것처럼 중얼거리며 기어와서는 앉아 있는 장재민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박는다.

김종수가 어이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미친년. 그렇게 박아줬는데 아직도 발정이 나 있네."

서동철이 낄낄거리며 말을 받았다.

"저년 아까 존나 느끼던데? 동혁이가 똥구멍에 넣었을 때 얼마나 조이던지, 나 완전 자지 끊어 지는 줄 알았잖아. 하마터면 고자 될 뻔 했어."

"낄낄. 그 새끼는 지네 엄마가 이러고 있는거 알까?"

듣고 있던 김동혁이 끼어들었다.

"그 병신 왕따 새끼. 지가 알면 어쩔건데? 이 참에 그 새끼 동정이나 떼줄까? 모자 상간 어때?"

"야. 아무리 노예로 만들었다고 해도 지 아들하고 붙어먹으려고 하겠냐?"

"븅신. 저거 안 보이냐? 저 미친년 봐. 처음엔 별별 고상한 척은 혼자 다 하더니, 이젠 옆에서 지 아들새끼 이야기 하고 있는 데도 자지 빠는데 정신 팔려서 듣지도 않잖아. 내가 조금만 더 길들이면 할 수도 있을 걸?"

"어우. 씨발. 근데 그런건 생각만 해도 토 쏠린다."

세 사람은 크게 웃으며 떠들었다. 

그들이 무슨 말을 하건 말건, 여자는 오직 자지를 빠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

여자의 정성스러운 페라치오를 받던 장재민이 급히 그녀의 머리를 들어 올렸다.

"씨발. 쌀것 같아. 그만! 나도 후장에 한 번 박을래."

"네. 주인님."

장재민의 말에 여자는 고개를 들어 올렸다. 

장재민의 뒤에 숨어 있던 형우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래. 걸래년 상판데기나 한 번 보자. 존나 잘 하던데.'

형우는 처음엔 김동혁 패거리들을 찌질하다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들의 섹스를 볼수록, 점점 생각이 달라졌다.

그로서는 생전 처음 접하는 하드코어 플레이들,

병신 같던 김동혁이 왠지 모르게 대단해 보이기까지 했다.

형우는 그들의 행위를 보며 흥분을 참을 수가 없었다.

여자가 보지와 항문에 동시에 박힐 때는 자신도 모르게 자지를 주물럭 거렸다.

애초의 목적이었던 엄마에 대한 걱정조차 떠오르지 않았다.

형우의 눈에는 오직 저 음란한 걸래년의 몸짓만이 들어왔다.

여자의 기교와, 음란함을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자지가 터질 것 같이 부풀어 올랐다.

자신도 저 창녀 같은 암캐의 항문에 자지를 박아 넣고 싶었다. 

그런 욕망 때문에 여자의 얼굴을 꼭 보고 싶었다.

아무리 음란하고 잘해도 얼굴이 너무 심하게 못생겼으면 할 맛이 안 날것 같았기 때문이다.

형우는 얼굴을 보고 완전 못볼 정도면 아니다 싶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 들 생각이었다.

김동혁 패거리가 거부하면 힘으로 눌러 줄 수도 있었다.

저년의 얼굴이 평범하기만 하다면, 그리고 저년과의 행위를 공유할 수만 있다면 짜증나는 그들과 친구가 되어 줄 용의도 있었다. 

그래서 여자가 장재민을 향해 기어 왔을 때 부터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녀가 기어 올 때는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려서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씨발. 오크만 아니면 뛰어든다.'

형우의 기대 속에 여자는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고개를 한차례 뒤로 흔들었다.

그녀의 몸짓에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일제히 뒤로 넘겨진다.

형우는 그녀의 얼굴을 놓치지 않기 위해 눈을 크게 뜨고 지켜 보았다.

옅은 가로등 불빛 아래 그토록 음란하던 걸래년의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순간.

'허억!'

형우는 입으로 튀어 나오는 비명을 손으로 틀어 막았다.

정액으로 범벅이 된 여자의 얼굴. 

붉은 입술에 번들거리는 정액을 닦을 생각도 않고 질질 흘리는 여자.

조금전까지 보지와 항문이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던 걸래.

눈을 반쯤 까뒤집은 채 자지를 항문에 쑤셔 넣고 있는 노예.

그녀는 바로 조금 전까지 형우가 걱정하던 엄마, 서지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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