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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급 언데드가 되어 돌아왔다-52화 (52/155)

언데드가 되어 돌아왔다 52

음산한 공동묘지.

— 퍼어엉!

비석이 강제로 열리고.

저 멀리서부터 무언가 파도와 같은 것이 밀려온다.

어두운 던전의 통로를 가득 채우고 달려오는 것은.

수천의 구울들.

— 그웨에엑...!

— 가아아악...!

뒤를 흘낏 돌아본 우진이 씩 웃었다.

“너희랑 내가 저놈들 다 막는다.”

사색이 된 4인조.

“저, 저희가요...?”

얼굴이 하얗게 질린 놈들.

“그래, 내 역할. 공격조.”

자신을 가리킨 우진.

“너희 역할. 응원단.”

4인조를 향한 손가락이 콕 찝어 르쉬를 지목했다.

“응원단장 도로시.”

“르, 르쉬입니다.”

“오케이 르쉬. 응원 일발 장전.”

눈을 질끈 감고 외치는 르쉬.

“장전!”

흡족한 우진이 마나를 끌어올리며 외쳤다.

“노래 한 곡 땡겨봐라. 신나는 걸로.”

“노, 노래라면....”

“아무 거나 해봐. 난 수비 범위가 넓어.”

그때 마침내 근접한 구울의 무리.

우진이 공격 준비를 마쳤다.

“노래 장전?”

“장전!”

그리고 시작된 혈투.

“뮤직 큐!”

흡혈귀가 노래하는 밤.

우진의 학살이 시작되었다.

르쉬의 알 수 없는 옛 곡조 속에서 발포되는 거대한 섬광들.

— 어여쁜.... 아이야....

“한 방! 두 방! 세 방!”

날아가는 족족 일자로 적들을 지워버린다.

— 차가운... 눈물을... 꺄아아악!

노래하는 중간중간 경악하는 르쉬.

— 거둬르앗...!

곡조가 더욱 기이한 것이 되었다.

그렇게 막아낸 1차 웨이브.

‘이제 대략 1천 마리는 지웠겠군.’

“실력 좋구나. 그런데 노래가 너무 슬프다.”

“죄, 죄송합니다. 아는 게 이것 밖에는....”

우진이 대형 화살을 장전하며 말했다.

“그럼 아무나 노래 하나 땡겨봐라. 신나는 걸로다가.”

“제, 제가 우진님에게 한 곡 올리겠습니다.”

덩치가 나서서 신나는 노래를 하나 부른다.

그걸 BGM삼아서 다시 시작된 학살.

— 나나나나나나나!

“얼쑤 좋고!”

새로 발달한 강인한 육체.

그걸로 버티면서 최대출력을 계속 갈겨준다.

‘굳이 이 정도 공격력을 퍼붓는 이유는 2가지지.’

첫째, 최대한 멀리까지 밀어서 웨이브 속도를 늦추려고.

둘째.

저 얼간이들의 머리 속에 새겨준 것이다.

공포라는 이름의 충성심을.

게다가.

‘재밌네 재밌어. 이 맛에 활 잡는다.’

간만에 사격 훈련 하는 거 같아서 재밌다.

지난 생에서도 활만 들면 스트레스가 풀렸다.

무아지경으로 표적을 맞추면서 떨쳐낸 울분들.

그렇게 계속 이어지는 무형시의 축제.

‘체이서는 나올 필요도 없네.’

심지어 불기둥이나 별부름, 대연결 등의 스킬도 필요 없었다.

무형활의 압도적인 출력으로 입구를 틀어막으면 물 한 방울 샐 틈이 없다.

“초대형시 연속 전개!”

— 슈쿵 슈쿵 슈쿵....!

— 퍼퍼퍼펑!

시원하게 갈려나가는 구울들.

이제 2차 웨이브도 막았다.

그러나.

‘마지막 최후의 발악이 남았군.’

3차는 좀 특이하다.

1000마리의 구울이 하나로 합쳐져 덤벼오는 ‘거인’ 형태.

‘군체로 만들어진 대형 구울이라 좀 끔찍하지.’

그냥 끔찍한 게 아니라 시스템 판정까지 있다.

광증 유발.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오염될 수 있다.

‘일단 애들 무서운 거 못 보게 치워야겠군.’

4인조 녀석들도 흡혈귀라 어느 정도 내성이 있겠지만 괜히 미쳐버리면 귀찮아

진다.

“다들 한데 모여라.”

2m 50cm에 육박하는 거구로 양손에 두 놈씩 잡고 펄쩍 뛰어올랐다.

“끄아아앗!”

“끼야아앗!”

“끼얏호우!”

근처의 버려진 관리실에 밀어넣었다.

“총대장님!”

주인 찾는 강아지들처럼 뛰쳐나오려는 놈들.

삭풍으로 밀어넣고 엄포를 놨다.

“거기서 한 발자국만 나오면 너희는 0인조 흡혈귀단이 된다.”

“하, 하지만....”

“저희도 돕고 싶습니다!”

하지만 손가락 사령술로 모두의 등을 돌려버린 우진.

“지금부터 시청 금지다.”

“예... 예?”

“19세 관람 불가야.”

거인 뿐이 아니다.

이제부터 사용할 기술들은 좀 보여주기 껄끄럽다.

왜냐면 너무 강해서.

‘거인 대신 날 보고 미쳐버릴까봐 걱정이 돼.’

약간의 허세가 섞인 자체 평가긴 하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왜냐면.

‘풀파워 1식을 쓸 거거든.’

기갑룡을 거의 1방컷 냈던 최강 기술.

그걸 더 크게 쓸 거다.

마나통도 오르고 레벨도 올랐기에 이제 더 강해졌다.

‘나에 대한 공포도 좋지만, 너무 쫄아버리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염주로 관리실 문을 묶어버렸다.

1개 있는 창문이 신경 쓰여 그 안에 대고 말했다.

“나오면 죽는다. 너네 진짜 죽어.”

“아, 알겠습니다!”

알아서 대가리 박고 땅에 엎드린 4놈들.

그래도 불안하다.

로브로 쓰던 낡은 천으로 창문을 가려버렸다.

그리고 다시 돌아간 던전 입구.

[마지막 공세]

[던전의 원혼과 직접 마주하세요.]

— 스아아아!

순간 엄청난 기세로 바람이 밀려왔다.

단 구울이 쏟아져나오지는 않는다.

대신 음습한 기운이 흘러나와 뭉게뭉게 형체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 속에서 보이는 건 모두 시체들.

그것들이 얽히고 부둥켜안고 계속해서 탑을 쌓는다.

산을 이루는 개미들처럼 자기들끼리 쌓여올라가더니 순식간에 거대한 인간 형

태가 되었다.

— 고오오오....

뱃고동 같은 괴성을 내는 저것이 바로 구울 거인.

보기 힘든 대형 구울의 형태다.

‘무섭도록 특이한 놈이지.’

거체에서 나오는 힘이 전부가 아니다.

막대한 ‘공포’를 뿜어내고 있기에.

‘일종의 정신 공격이지. 저거 보고 미쳐버린 사람 몇 트럭 될 거다.’

내성이 있을 흡혈귀 4인조마저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게다가.

‘진짜 공격은 따로 있거든.’

대형 구울의 특수능력.

크립트의 ‘모든 시체’들이 겪었던 고통.

그걸 도전자에게 덧씌우는 정신계 공격.

‘환각통.... 무서운 능력이지.’

정신에만 작용하는 고통이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사지가 끊어지고 불타고

베이는 느낌이 모두 느껴진다.

그것도 수없이 많은 시체들의 원한이 중첩된지라 정신이 파괴될 정도의 고통.

‘하지만... 극도로 수양된 정신은 이걸 이겨낼 수 있다.’

그게 바로 1번 파해법.

환각통을 정신력으로 이겨내기.

즉, 이게 진짜가 아닌 허상이란 걸 이해하고 견뎌내는 것.

보통은 불가능한 방법이다. 그 정도로 단련된 극한의 고수들은 이 던전에 올

이유가 없으니까.

‘상대법 2번. 타겟이 되지 않은 파티원들이 최대한 빠르게 대형 구울을 처치

한다.’

일명 희생양 작전.

대신... 환각통의 대상이 된 파티원은 보통 죽는다.

최소한 미쳐버린다.

이게 평범한 파티의 대형구울 상대법이다.

그리고. 마지막 3번.

‘이게 바로 내 방법인데. 어찌보면 제일 쉽지.’

그건 바로.

면역으로 씹어버리기.

‘나 중급까진 정신 공격 면역이야 새끼야.’

우진은 애초에 안 걸린다.

르쉬의 매혹이랑 똑같다. 안 걸리는데 극복이고 뭐고 없다.

환각은 그저 환각일 뿐.

“거짓된 존재가 가짜 고통을 만드는 밤이구나.”

그에게 날아오는 모든 정신의 허상들을 무시하며 걸어가는 우진.

그냥 저벅저벅 거인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시작된 순삭의 마술.

— 후우웅. 후우웅. 후우우웅....

10개의 화살이 공간을 찢어발길 기세로 나타난다.

우진의 머리 위에서 합쳐진 그것.

스타라이트 1식.

“이거 대형한테 잘 먹히더라고.”

손바닥을 들어올린 순간.

하나로 합쳐진 거대한 별.

그대로 날아가 구울 거인의 몸통에 직격했다.

— 쿠우우우웅...!

기술 이름도 지어줬다.

“별사탕이야 맛있게 먹어라.”

별모양이 달콤한 데미지를 뽑아내는 공격이니 아주 적절한 이름이다.

항거할 수 없는 압도적인 힘에 처맞은 거인이 스르르 흩어진다.

“잘 가라.”

손을 흔드는 우진.

기갑룡도 죽어나자빠진 공격이다. 버틸 수 있을 리 없다.

그리고 사라진 거인.

원래 허상에 가까운 존재이기에.

대신 흩어진 기운이 허공에서 형체화되며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그건 바로 수많은 시체.

시체들이 비처럼 후두두둑 떨어진다.

그 사이에서 우진이 하늘을 바라보았다.

‘이 미쳐버린 이벤트도 이제 끝이구나.’

그리고 이제야 잠잠해진 크립트의 음산한 울림.

[크립트의 원혼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특수 던전 클리어]

그렇게 수많은 시체의 밤이 저물어갔다.

*

‘세상에 시체가 많다해도 내가 최고의 시체♬’

수없이 많은 시체 속에서 우진이 생각했다.

‘일단은 아주아주 중요한 융합부터.’

초고속으로 스킬을 발동했다.

일단 던전부터 들어가서 쭉 빨아들이면서 거슬러 돌아왔다.

‘아예 나오지도 못하고 안에서 죽어버린 놈들이 많거든.’

자신이 그만큼 빨리 정리했다는 뜻.

어깨가 으쓱해진다.

밖에서도 청소가 이어졌다.

마치 정원을 관리하는 정원사처럼 휘파람을 불며 공동묘지를 깨끗하게 정리했다.

‘꺼억. 잘 먹고 갑니다.’

그렇게 3000구의 시체를 모조리 다 빨아먹었다.

마치 1+1 행사처럼 2배로 먹어치운 시체들.

하지만...

지위가 또 상승해서 그런지 종족 경험치는 이제 간에 기별도 안 온다.

약소한 핏빛 구슬을 바라보는 우진.

‘허허 그래도 10%는 찼네.’

이 정도면 기분은 좋다.

아예 0에서 시작하는 거랑 10% 채우고 시작하는 거랑 느낌이 좀 다르다.

그리고 이제 진짜 중요한 시간.

진정한 쾌감을 느낄 시간이었다.

미뤄둔 알림을 확인하는 우진.

[최초로 던전을 클리어했습니다!]

[모든 스탯 +1]

[스탯 강화 포인트 +3]

가장 기본이 되는 포인트 보상.

기본임에도 아주 든든하다.

그 다음은 업적.

[거인 ‘천인귀(千人鬼)’를 사냥하여 위업 ‘제령’을 달성하였습니다.]

[기술 +5]

[마나 +5]

‘허허... 그 거대한 녀석 이름이 천인귀 였구나.’

구울 거인이라고만 알았는데 따로 이름이 있었다.

게다가 스킬까지.

[강대한 적을 죽여 그의 힘을 이어받습니다.]

[’환각통’을 계승했습니다.]

‘와우... 이걸 준다고? 너무 고마운데...?’

거인 녀석이 사용하던 잔인한 정신계 스킬을 얻었다.

‘이거 진짜 무시무시한 능력을 얻었네.’

이거면 고문은 프리패스다.

심지어 외상 없이 적을 기절시키거나 심하면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특수한 보스의 스킬이라 월드에서도 따로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정신계 능력

이었다.

‘손오공의 긴고아처럼 누구 조련하는데도 쓸 수 있겠군.’

하지만 아직 보상이 더 남았다.

그건 바로 특수 이벤트를 달성한 자의 보상.

‘크립트의 저주 이벤트를 막아냈으니 특별 보상이 있지.’

[크립트의 원혼들을 막아냈습니다.]

[특별 보상을 수령하십시오.]

‘흠... 원래는 수호자들 간에 기여도를 나눠서 차등 보상을 줬는데.... 1등이

유니크 무기 받았다고 했었나.’

원래 보상은 기여도 별로 급간이 나뉜 아이템 수여.

전생의 1등은 아마 가이저헤드라는 혼혈 전사였을 거다.

페인텔에서 밤새 맥주를 마시고 있다가 창밖에 보인 구울들.

거대한 도끼를 들고 200마리 정도 베어넘겼다는데.

‘그리고 1등보상으로 또 도끼가 나와서 결국 쌍도끼맨이 되었지.’

그 유니크 꽤 좋은 아이템이었다.

혹시 그게 나오면 제법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다.

그런데.

[특별 보상]

[크립트의 저주]

[점수 : 3000점]

[당신의 기여도는 ‘100%’입니다.]

[순위 : 1/1]

[추가 보상이 주어집니다.]

[보상 수령]

‘어라?’

아주 어려운 이벤트.

혼자 깨서 뿌듯하긴 했는데, 추가 보상이 있는 건 몰랐다.

‘그래도 주면 땡큐지! 보상 컴 온!’

보상을 수령한다고 수락하자.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과 함께....

— 펄럭....

자신의 앞에 찬란히 빛나는 푸른 휘장이 나타났다.

[월드를 수호하였습니다.]

[월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전설 휘장] [수호자]

찬란한 위엄을 뿜어내는 푸른 휘장.

“헉....”

순간 헉소리가 절로 나온다.

‘와! 이 휘장이 나온다고? 악마를 잡은 것도 아닌데?’

보통 수호자 휘장은 악마 침공을 막아냈을 때 받을 수 있다.

당연히 끔찍하게 어려운 조건이다.

전설 업적이라는게 절대 평범한 일로는 달성 못 하니까.

그런데 시스템은 이걸 그에 필적하는 위대한 업적으로 인정해준 것이다.

[당신의 위대한 업적이 월드에 영원히 새겨집니다.]

[당신은 이해할 수 없는 무모함]

[가늠할 수 없는 용기]

[칭송받아 마땅한 선인의 마음으로...]

[월드를 수호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전설적 위업 ‘목숨을 건 용기’가 달성되었습니다.]

[특별 보상]

[원하는 스탯을 선택하세요.]

[해당 스탯 +20]

‘이럴수가....... 내가... 수호자가 되다니.......’

음유시인이 찬미할 때 들어가는 문구 중에 ‘수호자의 휘장을 받을만한...’ 뭐

이런 얘기가 있다.

그런데 그걸 진짜로 받았다.

‘이해할 수 없는 무모함... 가늠할 수 없는 용기... 칭송받아 마땅한 선인의

마음이라....... 이거 참 민망하긴 하네....’

솔직히 저런 미사여구가 붙을 정도로 어려운 과정을 거치지는 않았다.

할 만해서 했다고나 할까.

‘그래도 뭐. 저 구울들이 도시로 풀려났으면 끔찍한 재난이 일어났을 테니까.’

원래는 아이템 주고 끝인데 하도 어마어마한 일을 해냈다보니 휘장 조건이 만

족된 모양이다.

‘야... 이 휘장 진짜 좋은 건데. 일단 위엄이 쩔어주고... 그것도 선(善) 계

열 대표 휘장이라 아주 효과가 좋지.’

이게 있으면 그냥 신분증명이 되는 정도가 아니라 선인이라는 증거까지 된다.

즉, 선한 집단에서는 일종의 우호도 증가 효과까지 있는 것.

월드에서 휘장이 갖는 가치를 생각해보면, 이건 수고에 비해서 정말 막대한

보상이 들어온 셈이다.

‘심지어 수호자 휘장을 보여줘야지만 따르는 영물들도 있지.’

페가수스 같은 걸 길들이기 위해서는 수호자 휘장이 없으면 꿈도 못 꾼다.

접근하면 바로 적대관계 설정하고 들이박아버리는 고고한 녀석이기 때문.

그래도 이걸 보여주면 최소한 대화는 해볼 수 있다.

‘고맙네. 이거 주는지는 몰랐는데.’

게다가 전설 업적이라 무려 20개의 포인트 보상이 있었다.

아주 고맙게도 선택 보상으로 들어온 스탯!

[원하는 스탯을 선택하세요.]

[해당 스탯 +20]

‘마나, 마나마나.’

고민도 없이 마나에 찍었다.

왜냐.

[마나 : 78]

— 띠링!

[마나 : 98]

이제 2만 더 올려주면 100이 되기 때문.

‘스탯 100부터는 아예 다른 수준으로 증폭되기 때문에 빨리 올려주면 그만큼

빨리 강해진다.’

마나를 올린 우진이 다시 휘장을 바라보았다.

‘휘장 너무 좋아. 너무 멋있어. 너무 사랑스러워...!’

자신 주위에 은은히 빛이 휘날리기 때문에 더 멋지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다.

[추가 보상]

[아이템을 수령하세요.]

잠시 어리둥절한 우진.

‘추가 보상이 휘장 아니야?’

이내 이유를 깨달았다.

‘아! 수호자 휘장이 1등한 보상이니까!’

100% 단독 방어에 대한 추가 보상이 따로 있는 것이다.

‘오케이! 수령!’

바로 수락하니 눈앞에 일렁이는 균열이 생긴다.

허공에 빛이 수놓아지며 하나의 아이템이 등장.

그건 문양이 새겨진 푸른 목걸이였다.

[단독으로 수호 이벤트를 클리어하였습니다.]

[위대한 용기에 대한 추가 보상이 주어집니다.]

[고유 보상]

[지키는 자의 목걸이]

[하루에 1회 ‘전능의 가호’를 시전한다.]

[아이템을 파괴하여 ‘소생’을 발동한다.]

순간 꿈뻑거리던 우진의 눈.

이내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커... 커억.... 전능의 가호라고?”

일종의 ‘권능’에 가까운 능력.

그게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다.

“대...박... 터졌다......!”

그의 입이 쩍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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