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7화 〉기동전사 건담 시드 (87/106)



〈 87화 〉기동전사 건담 시드

[소설을 보기 전에 주의할 것들이 있습니다.]




[1. 오타지적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2. 작품은 원작 파괴에 해당합니다.]


[3. 이 작품은 구작 차원을 여행자의 리메이크 작으로 SF의 기술들을 가지고 주인공이 여러 작품 세계를 여행하고 다니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제외된 SF작품이 존재한다는것을 알아주세요]

[4. 설정을 트집 잡으면서 신상털기, 인신 공격등의 코멘트는 제가 알아서 처리할테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5. 작품 설정을 들고 타 패러디 작품 작가에게 찾아가, 설정 비교, 훈계, 훈수등 시비터는 행위는 하지말아주시길바랍니다.]<이거 아주 중요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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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SEED 3 화 : 우주의 상처.







아르테미스로부터 겨우 탈출에 성공한 아크엔젤은 기지밖에서 기다리고있던 블루리퍼의 기함 톨레미와함께 물자를 보급하기 위해 데브리 벨트로 향하고 있었다.


리메라는 아르테미스내에서 만났던 용병단에 대해 이야기하자 메이츠는 인상을 찡그리며 고개를 저었다.


"월경단이라.....그런 용병 조직은 시드 시리즈에서 들어본적도 본편이나 외전에도 등장한적도없는데."


["정말로, 들어본적 없는거야?"]


"정말로 들어본적없어. 그런 조직 있었으면 가장먼저 접촉했을걸?"


메이츠의 말에 리메라도 '하긴 그렇네'라고 중얼거리며 수긍한듯 한숨을 내뱉었다.


"일단 그 월경단이라는 조직은 경계하는게 좋을꺼같아. 비정상인 트립퍼가 이끄는 조직일수도있으니까."

["알았어. 그럼 통신은 여기서 끝마칠게"]


"알았어."


대화를 끝낸 메이츠는 통신을 끊으며 게임창을 열었다.

"자, 그럼  이제 유닛의 업그레이드좀 해볼까."


게임창을 열어 강화콘설로 들어온 난 우주선 목록을 펼쳤다.


"일단 VF 시리즈부터 강화해야지."

그렇게 중얼거린 나는 우주선 목록에서 '마크로스 시리즈'의 패널을 눌러 강화목록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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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25]

다중 조준 무기 시스템.


비용 : 80,000


효과 : 지상과 공중의 유닛(예.전투기, 보병, 전차)을 동시에 공격할  있게 된다.


아머드 가우스 팩.

비용 : 110,000

효과 : VF-25의 전용 오리지널 아머드 파츠로 코일건과 산탄형 레이저건으로 구성된 파츠로, 장착시 지상과 공중의 유닛을 공격하며 아군을 지원한다. 또 아머드 파츠에는 미노프스키 크래프트와 드라이브가 장착되있어 장시간의 비행하며 전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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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19]

미노프스키 드라이브 & 미노프스키 크래프트.

비용 : 80,000


효과 : 우주공간과 대기권에서 추진력없이 장시간의 비행이 가능하다.

성형작얀 미사일


비용 : 5,000


효과 : 지상의 적과 전투시 목표물 먹중과 동시에 주변 아군을 탐색한 다음, 폭발의 방향과 강도를 조절하여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합니다.  아군 사망률이 75% 감소한것뿐으로 포격으로 엄호할시
여전히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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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22]


반물질 미사일

효과 : (*@%%[email protected]#*(@#$

비용 : 15,000

이중 양자 기관포

효과 : (*@%%[email protected]#*(@#$

비용 :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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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왜 이래??"


VF-22의 업그레이드칸의 텍스트글이 깨져있는걸 본 난 당황할수밖에 없었다.

왜냐 지금까지 게임창의 텍스트가 해석할수없게 텍스트가 깨져나온적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텍스트 말그대로 문자가 깨져있었다.

"뭐가 어떻게된거야...?"

갑자기 발생한 현상이었기에 이유를 알수없었던 일단 메이츠는 게임창을 닫고선 톨레미3의 옆에서 함께 항행중인 아크엔젤을 보았다.



한편, 아크엔젤 함교.

아르테미스에서 탈출한 아크엔젤의 승무원들은 당분간 적습은 없을것이라 판단하고 한동안의 여유를 이용해 휴식을 취하거나 할 일은 꿋꿋이 했다.

하지만 다른 승무원들과 달리 아르테미스에 입항했을때 물자를 보급을 받지못했으며 심지어 점점 물자가 떨어져 가고 있었기에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물자 문제로 마류와 버지롤는 어두운 얼굴을 하고있었다.


침묵이 돌고있는 분위기속에서 버지롤은 초조한 얼굴로 조타수인 노이만에게 물었다.

"이게 최선인가? 좀더 빠른 진로는 못잡는건가?"


"무리입니다. 너무 지구에 접근하면 데브리대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진로를 잡으면 달퀘도에 들어가는것도 빠릅니다만..."

"돌파는 힘들겠지....."


노이만은 모니터에 예상 진로를 보여주며 설명하자, 마류는 어두운 얼굴로 그렇게 말하자 노이만이 당연하다는듯이 말했다.


"데브리대를 말입니까? 말도안됩니다. 이 속도를 유지하고 돌입했다간. 이 함도 데브리가 될겁니다."

노이만의 말에 버지롤과 마류는 한숨을 내쉬었고, 모니터를 통해 지도를 본 프라가 역시 어두운 얼굴로 중얼거렸다.


"인류가 우주에 진출한 후부터 쌓여간 쓰레기산인가..분명 우리도 그렇게 되긴...아. 잠깐, 데브리대라?"


데브리대를 보고는 무언가를 떠올린 프라가가 혼잣말로 중얼거리자 그 모습을 본 마류가 의아해한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다.


"???"

그는 등을 돌려 마류를 보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남자일까나, 난?"




빈약한 식사이지만, 식사시간이 끝낸 키라들은 함장인 마류의 부름에 함교에 모였다.


모두가 궁금한 얼굴로 마류를 쳐다보자 프라가가 마류를 대신해 말했다. 그러자 사이가 그말에 놀라며 되물었다.

"보급을 받을  있는 겁니까? 어디서?"

"받을 수 있달까...뭐, 멋대로 받아간달까...."


조금 떨떠름한 표정을 짓고 말하는 프라가의 말을 마류가 뒷바침하겠다는듯 말했다..


"우리는 지금 데브리 벨트로 향하고 있습니다."

"데브리 벨트?"

마류의 말에 구석에서 팔짱을 끼고선 이야기를 듣고있던 리메라가 물었다.

"데브리 벨트인가.... 확실히 데브리 벨트에서 보급을 받을수있겠네요."


"넌 머리회전이 빠르구나?"

리메라가 이해했다는 얼굴로 중얼거리자, 프라가는 휘파람을 불며 말했다.


"그게 무슨말이야 리메라?"

"데브리 벨트. 그곳에는 침몰된 전함이나 전투로 파괴된 MS, MA의 잔해가 우주공간을 떠돌고있어 이른바 우주쓰레기장이지."

키라의 물음에 리메라가 대답해주자, 대답들은 톨이 기겁하며 물었다.


"설마 거기서 보급하자는건...."

"어쩔수업잖아. 톨. 그렇게라도 안하면 이쪽이 버티지못해."

"하지만...."


리메라의 말에 키라들은  내키지않다는 표정을 지었다.


"블루리퍼에게 물자를 나눠달라고 부탁하면 되잖아요?"


"아, 그렇지 블루리퍼! 그사람들이 있었지!"


미리의 말에 톨이 밝은 얼굴로 말했다. 톨을 시작으로 키라, 사이, 카즈이가 밝은 표정을 지었으나 버지롤은 그들의 밝은 표정을 깨버리겠다는듯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들에게 도움을 구해 식량을 얻는 방법도 있지만 그럴수없다. 그들은 용병단이다. 우리들에게 과연 식량을 나눠줄까?"


"그래도 애기해서 조금 나눠달라고 부탁하면 되지않을까요?"


"안돼. 그들은 용병이다. 그들도 자신들이 써야할 물자를 간단히 나눠줄까?"


버지롤의 말에 키라들은 할말을 잃은듯 고개를 숙였다.

"""""......"""""

버지롤 역시 영내키지않는 얼굴로 키라들에게 말했다.


"데브리벨트에서 물자를 구하는 일이 그다지 내키진 않다는 건 동감이다.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버지롤의 말에도 다른방도가없다는걸 알게된 키라들은 영내키지않는다는듯 찝찝한 얼굴로 그들을 쳐다보았다.

"일단 블루리퍼에게 도와달라고 부탁은 해보겠습니다."

마류는 그런 키라들에게 그렇게 말하며 통신병에게 시선을 보냈다.







잠깐의 시간이 지난  아크엔젤과 톨레미는 데브리 벨트로 향했다. 데브리 벨트에 있는 전함의 잔해로부터 물건을 가지고 오기위해서였다.


데브리 벨트에 매우 가까이 접근한 아크엔젤과 톨레미3는 멈추었고 조사를 하기위해 준비를 하기시작했다. 우선 키라와 리메라 그리고 메이츠는 호위를 위해 MS를 타고 출격, 키라의 친구들은 아크엔젤 정비병들과 블루리퍼의 정비병들과 함께 전함, 민간선, MS, MA등 가릴것없이 쓸만한 물건을 발견하면 족족 배로가져가기로 정했다.


그렇게 프라가, 버지롤의 통제와 지휘에 데브리 벨트로 향한 이들을 반겨준것은 평범한 우주쓰레기가 아니였다.

"흙이... 이런곳에?"

작업하기위해 우주로 나온 톨이 흙덩이를 보고 의아한듯 말하자, 얼마니자 않아 하나의 거대한 흙과 인공고주물이 한데 얽힌 거대한 대지가 나타났다. 파괴되어 날아다니는 유리, 흙덩이들과 얼어붙은 물. 그리고 꽤나 오랫동안 방치된 건물들.


"어...어...ㅇ, 이건...."

톨이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고, 키라는 주변에 떠다니는것들을 보며 중얼거렸다.

"유니우스7?"


키라들과 조사단이 경악하며 유니우스7을 쳐다보고있는것처럼 아크엔젤의 함교에있던 마류는 바깥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우니우스7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 그녀 또한 경악하였다.

그렇다. 지금 모두가 바라보고있는 인공구조물. 즉 콜로니(플랜트)는 지구군과 자프트가 본격적인 무력 충돌로 이끌었던 사건인 '피의 발렌타인'이 일어났던 바로 그곳.

전쟁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전 분명히 가장 평화롭고 아이들이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지낸 평범한 농업 콜로니였지만 지구연합이 핵을 발사해 엄청난 사상자를  이렇게 죽음만이 남은 장소가 되버린 그곳.

플랜트의 농업 콜로니 유니우스7이였다.

"......"

아크엔젤의 승무원과 키라들과함께 유니우스7로온 메이츠는 말없이 유니우스7의 잔해들을 보았다. 아마 전생때 애니에서만 보던걸 직접 눈으로 보니 상당히 충격을 받은거나 다름없을것이다.

멍하니 유니우스7을 바라보던 그들은 유니우스7에 MA, MS를 착지시키고 콕핏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우주복인 노멀슈트을 입고 있었기에 밖으로 나와도 별로 상관이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일단 조사를 시작하죠."

콕핏에 나온 메이츠가 조사단에게 그렇게 말하자, 모두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방치됐지만 버려진 건물 내부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건담판 데드스페이스도 아니고 뭐야 이게....."

조사하던 메이츠는 인상을 찡그리며 건물내부를 떠돌아다니는 시체들을 보았다.


건물내부의 곳곳에는 허공을 떠돌아다니며 썩지 않고 보존되어있는 무수히 많은 시체들이 있었다. 다른 조사단들이 조사중인 건물도 마찬가지였다. 시체들이 없는곳은 없을정도로 시체들이 한가득했다.


함께온 단원(안드로이드와 호문쿨루스)들 역시 메이츠처럼 인상을 찡그리며 주변을 보았다.

"정말 끔찍하군."

"단장님?"


"......"


안드로이드가 주변에 떠들고있는 시체를 보며 중얼거렸다. 그러자 메이츠가 무언가를 발견한듯 어느쪽을 향해 움직였고, 그가 움직여 어느쪽으로 향한것을 본 단원이 그를 불러세웠다.

하지만 메이츠는 멈추지않고 그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  무언가의 앞에 멈춰섰다. 메이츠의 앞에있는것은 눈을 뜬채 사망한 어느 한 여인의 시체였다.


"......"


메이츠는 시드 세계의 주민은 아니지만 환생할때 코디네이터로 태어난거나 다름없었기에 그녀의 눈을 감켜주었다.

"단장님...."


"난 괜찮아. 괜찮으니까. 가자."

그의 곁으로 다가온 안드로이드가 걱정하는 얼굴로 메이츠의 어께에 손을 올렸으나 메이츠는 주먹을 꽉 쥐며 대답했다. 버지롤과 키라와 친구들도 다른사람들처럼 건물내부를 돌아다니며 조사했다.

몇곳을 더 돌아다니다가 어떤 집의 문을 열고들어갔다. 그곳도 별반 다를게 없었고 그 집의 어느 방문을 열자, 그들을 반겨준것은 참사를 피해지못해 4, 5살정도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와 그 애의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눈을 뜬채 시체가되어 공중에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꺄아아아!"


미리는 그 모습에 비명을 지르며 톨에게 안겼고, 키라와 버지롤은 시체를 보고는 굳은것처럼 서있었다.

반면 리메라는 눈을 한번 감고 시체에게서 고개를 돌돌렸다. 그리고 눈을 뜨고는 방안으로 들어가 아이의 엄마에게 다가갔다.


"리메라?"

리메라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키라는 당황한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리메라는 조용히 아이의 엄마의 눈을 감켜주었고, 키라는 리메라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조사를 끝낸 메이츠와 리메라 그리고 키라와 키라의 친구들과 조사단은 각자 함선으로 복귀했다.


키라와 키라의 친구들과 아크엔젤의 피난민과 승무원들 사이에 마찰이 있었긴 했었지만 아무도 더이상 불평을 내놓지않았다.


유니우스7을 다녀온 메이츠는 잠시 쉬겠다며 숙소로 향했고, 붕괴된 헬리오폴리스로 향했던 아론들과 다시 합류했다.


 단장인 메이츠를 언제든지 아공간에서 식량을 꺼넬수있었기에 단원들은 유니우스7의 물자는 손대지않았다. 반면 아크엔젤은 버지롤의 지시하에 일사분란하게 얼음을 자르고, 외의 필요한 물자를 모아 아크엔젤로 운반하는 작업을 행했다.


얼음을 캐러나간 사람들 외에 다른 사람들은 유니우스7의 사람들을 추모하기위해 종이로 꽃을 접고 있었다.


그들을 호위하고 있는 스트라이크와 빅토리의 앞에 파괴된지 얼마 안됀 민간선박이 나타났다.

"민간선?"

"분명  민간선에 라크스 클라인이 탓었지....""


키라가 의아하며 중얼거렸고, 원작을 알고있던 리메라는 저 민간선이 어떤 함선인지 알수있었다.


삐! 삐!


경보를 알리는 소리와함께 스트라이크와 빅토리의 모니터에는 진이 보였다.


다만 보통 진과는 좀 달라보였지만 분명한것은 자프트군의 MS 였다.


스트라이크의 컴퓨터는 해당 진을 식별코드와 함께 정보를 띄웠고, 그걸  키라가 경계하며 진을 보았다.


"강행정찰형 복좌형 진...?! 어째서 이런 곳에.."

"키라 일단 숨어있자. 우리가 이곳에 있다는것을 눈치못챈거같아."

리메라는 주위에 떠다니는 많고 많은 더미  하나에 숨었고, 키라 역시 숨어서 그 진을 지켜봤다.

키라는 정밀사격용 스코프를 꺼내어 그 진을 조준하며 기도헀다.

"가라, 제발 가줘...."

지켜보는 가운데 키라의 기도가 통한걸까 진은 민간선에 뭔가를 하더니 주위를 둘러보다 철수하기 시작했고, 그걸 본 키라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허나 그것도 잠시, 작업을 하던 MA가 앞을 지나갔고 민간선에서 떠나던 진이 눈치를 챘는지 MA를 향해 라이플을 겨눴다.


피슝!


진이 라이플을 발포하기직전 숨어있던 리메라의 빅토리가 쏜 빔 라이플에 의해 정찰형 진은 콕핏을 정통으로 맞고 파괴되었다.


"고마워 리메라."


"지, 진짜로 죽는줄 알았어."

"뭘요. 응? 키라, 왜 그래?"


리메라가 그렇게 말하며 MA에 연결된 통신을 끊자, 키라에게 통신이 걸려왔다.


["어째서 쏜거야? 전투불능으로 만들수도 있었잖아?"]

"키라 네마음은 알겠지만...그럴만한 상황도 아니였고 역량도 안돼서 어쩔수없었어."

"그런...."


"미안해...."

리메라는 그렇게 말하며 통신을 끊었고, 키라는 리메라의 얼굴이 보였던 모니터를 보며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삐! 삐!


또 한번 스트라이크와 빅토리의 센서가 무언가를 잡은것인지 경보를 울렸고 또 다른 적인가 하고 레이더에 포착된 쪽으로 돌아보았다.


두 사람이 탑승한 기체의 모니터에 잡힌것은 일인용 구명포트를 발견할수있었다.


"구명포트?"


키라와 리메라는 구명포트를 가지고 아크엔젤로 귀환했다. 물이나 부품을 포함한 물자들은 충분히 확보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키라와 리메라가 가져온 구명포트에 누가 타고있는건지 확인하기위해 격납고로 모여들었다.

"정말 자네는 떨어진걸 줍는게 취미인 모양이군."


"......"


포기와 괴로움이 뒤섞인 버지롤의 말에 키라는 말없이 고개를 숙일뿐이였다. 반면 리메라는 그녀의 말에 인상을 찡그리며 그녀를 노려보았다.

"그럼 포트안에 탄 사람이 우주해적에 잡혀가길 원하세요?"


"그건...."


리메라가 그렇게 말하자, 버지롤의 양심을 찌른건지 인상만 찡그릴뿐이였다.

"자, 그럼 엽니다."

머독 중사가 말하자, 일반 병사들이 총구를 포트를 향해 들이멀었다. 그리고 머독 중사가 포트의 시스템을 해킹해 조작하자 구명포트의 문이 열리며 분홍색의 어느 물체가 밖으로 나왔다.

"하로~ 하로~"


하로라며 이상한 소리를 내며 작은 공같이 생긴 장난감 로봇으로 보이는 기계는 새처럼 파닥파닥 거리며 허공을 날아 격납고로 나왔다.


무언가 나올꺼라 기대했던 일동들은 긴장을 풀고 그것을 멍하니 바라보았고, 뒤이어 사람들의 귓가에 처음 듣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마워요, 수고 많으셨어요."

목소리를 들은 모두가 고개를 돌려 포트쪽을 바라보았고, 포트에서는 부드러운 핑크빛의  머리카락과 스커트 자락을 펄럭이며 키라와 키라의 친구들과 비슷한 또래의  소녀가 걸어나왔다.


소녀의 등장에 키라는 넋이 나간것처럼 소녀를 쳐다보았고, 리메라는 들리지않게 소녀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라크스 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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