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화 〉방패용사의 성공담
사파이어 빛의 머리카락과 푸른 눈동자를 가진 청년이 책을 덮어 책장에 책을 끼워 넣으며 한숨을 쉬었다.
"......."
나 벤슨 메이츠는 전생의 기억을 가진 환생자라고 할 수 있다.
패러디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트립퍼. 그 트립퍼에 속한 빙의 자라고 할 수 있는 오리지널 또는 이레귤러 쪽에 해당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나처럼 불운한 삶을 살다가 죽거나 ㅂ신같이 죽어서 환생한 이들. 아무런 죽음도 겪지 않고 다른 이의 몸에 빙의 한 이들. 전생의 기억이 되살아난 이들. 이런 사람들을 총칭해서 트립퍼라고 할 수 있다.
현상황을 설명한다면 환생자가되어 이 세계로 넘어온지 7일정도 지난 상황이라고 할수있다.
'그래서 도대체 여긴 대체 어디 세계지?'
이세계로 넘어오마자 바로 능력을 살짝 시험해보고 신분을 만들고 집을 구했다. 그리고 게임 시스템을 이용해 무료로 주는 안드로이드와 호문클루스들을 이용해 대대적인 정보 탐색에 나섰다.
그런데, 이능력이 존재하지않고, 괴물도없었다. 이세계는 그냥 그저 평범한 세계나 다름없었다.
크툴루의 엘더갓 이라고 칭한 남자에게 빌은 17개 소원. 다른 트립퍼들이나 트립퍼의 존재를 아는이들은 분명히 나를 경계할것이다.
하렘이니 세계창조니 주인공이니 하는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착각에 빠진 트립퍼들 때문에 필시 경계하겠지만 난 그들이 나를 경계하든 나를 영입하려들겠지만 나는 거절할것이다.
난 나만이 가야할 길이있고 그들과 친해질수는 있겠지만 그들과 함께 할수는없으니까.
그곳에 가기 위해. 전생에 좋아했던 그 게임의 세계로 가기 위해. 그 세계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그때까지 난 강해져야만 한다.
"그전에...."
허공에 VR 게임에서 볼법한 홀로그램 창을 띄웠다.
"대체 이 세계는 어디인 거지..."
홀로그램 창은 오직 나에게 보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보이지 않는다. 그 덕분에 마음껏 사람들이 보는 눈앞에서 대놓고 홀로그램 창을 띄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
손을 움직여 무수히 많은 기능을 내려 세계 탐색이라고 적힌 버튼을 눌렀다.
띠이잉-!
[첫 세계에서 세계 탐색이 기능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세계부터 세계 탐색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스마트폰의 알람음을 연상시키는 소리가 들리며 "세계 탐색 기능을 은 사용할 수 없다"라는 라는 안내문이 떠올랐다.
"역시 안되나."
안내문을 보며 한숨을 쉬는 그는 책장에서 책 한 권을 빼들어 책을 읽는 척하였다.
세계 탐색.
메이츠가 어디 세계로 이동했을 때 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 무슨 세계인지 그 세계가 어떤 세계인지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만능으로 보이지만 단 점도 있는 법 차원 이동시 그 세계의 시간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와 호문클루스들을 이용해 시간대가 어디쯤인지를 직접 정보를 수집해야만 했다.
"이제 어떻게 하냐."
읽던 책을 책장에 다시 꼽은 뒤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하던 그때, 매우 익숙한 얼굴을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음? 저 사람은..... 설마."
칠흑의 머리색 갈과 에메랄드인지 녹색인지 모를 눈동자를 가진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성이 책을 고르고 있었다.
난 저 남자를 알고 있다. 난 저 남자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방패 용사의 성공담. 게임 소설적인 요소를 포함한 이 세계 전이 물 계열의 소설이다. 하지만 세계관이 발임이라고 할 수 있는 쓰레기들이 있는 곳이다.
아, 쓰레기라고 비유하기엔 쓰레기가 아깝기에 재활용 불가능한 폐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눈앞의 남성은 방패 용사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남성.
"이와타니 나오후미....."
남성의 이름을 중얼거린 탓일까? 남성가 어느 한 책을 꺼내들자. 남성의 주변에 빛이 생겨나 그를 휘감았다. 그리고 조금 떨어져 있던 나 역시 휘말렸다.
살짝 밝은 빛이 사라지자 시야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고 주위를 둘러보니 중세시대에서 볼법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눈앞에 있었다.
"용사들의 소환에 성공했다!"
"......."
눈앞의 사람이 소리친 말을 들은 나는 설마 하는 느낌으로 주위를 보았다.
주변에는 이상한 방의 바닥 위에 그려진 소환 마법진. 그리고 그 마법진 위에 있는 나를 포함한 4명의 남자들과 병사들이 주변을 둘러 싸고 있었다.
'제길 원작 시작이냐.'
이 세계는 소설 속이 아니다. 진짜 현실이며 사람들이 죽는 것도 진짜다. 내가 아무리 뛰어난 기술력을 지녔다고 한들 난 무적이 아니다.
방패 용사의 세계는 판타지이지만 이 세계의 시대는 마법이 존재하는 중세 시대나 다름없기 때문에 자신들의 높은 지위를 내세우며 사람을 조종하려고 들고 노예로 삼는다. 이들은 언제 어디서 뒤에서 칼을 꽃을 수 있는 이들이나 다름없다.
"용사님들! 부디 이 세계를 구해주십시요!"
로브를 뒤집어쓴 남자의 말에 다들 흥미진진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보통은 이 상황에 의문을 표하겠지만 나라는 이레귤러는 절대로 의문을 표할 수도 흥미를 가질 수도 없다.
이 세계가 이미 어디 세계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세계가 어떤 세계인지 알기 때문에 이 나라의 인간들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알기 때문에
"그게 무슨 뜻이에요?"
"이런저런 복잡한 사정이 있습니다만, 용사님들께서 이해하실수있는 표현을 빌리자면 고대의 의식으로 용사님들을 소환한 것입니다. "
"용사소환 진짜로?"
베이직 연두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미소년이 묻자, 로브를 뒤집어쓴 남자가 대답했고 대답을 들은 금발머리의 창을 가진 남자가 믿기지않는다는 기쁜 얼굴로 물었다.
"이세계는 멸망의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용사 여러분, 부디 힘을 빌려주십시오."
창을 가진 남성의 말에 대답하겠다는듯 남자는 사정을 설명하며 도와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뭐......,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것 정도는......"
"싫어."
"맞아요."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거지? 그것부터 보장해줘야겠어."
남자의 대답에 매몰차게 대답하는 3명. 그중 검을 가진 소년이 검끝을 남자 겨누며 차갑게 말한다. 검을 가진소년을 시작으로 베이직 연두색과 금발의 소년과 남성이 이어 대답한다.
"허락도 없이 사람을 다짜고짜 불러와놓고, 거기에 대한 죄책감은 있는거야?"
"솔직히 세계 평화를 되찾는다고 해도 그 뒤엔느 그냥 돌려보내면 무일푼 노동이니까요."
"이쪽 의사는 어느 정도 받아 들어지는 거지? 여하에 따라선 우리가 세계의 적이 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라고."
'X신들'
키타무라 모토야스, 카와스미 이츠키, 아마키 렌.
이들은 나오후미와는 다른 세계의 일본에서 온 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조용히)하."
조용히 헛움을치며 그들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몇분전까지 일반인이나 다름없던 자기들이 용사 소환을 통해서 강한해진줄아나본데 재네들은 딴 애들과 만나면 5초컷이다.
겉은 멀쩡해보이지만 더 심각한 문제가있다면 발암 트립퍼들처럼 이 세계가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패배하는 것도 죽는 것도 모든게 다 게임의 이벤트라고 생각하는 어중떠중이 게임페인들이다.
당장 워해머 세계관에 떨어트려봐라 저런 정신을 가지고 그세계에서 돌아다녔다간 5초 못버티고 바로 죽을 것이다.
조용히 속으로 그들을 욕하고있자, 남자가 따라와달라고 말했고 나를 포함한 용사들은 조용히 그들을 따라 어디론가로 이동했다.
몇분간 로브들을 따라가자, 어느방에 도착했다. 중세 시대에서 볼법한 알현실이 나와 용사들을 반겨주었고, 이 나라의 지도자인 왕을 대면하게 되었다.
"고개를 들게 용사들이요"
'아무도 고개 안숙였다. 멍청아.'
왕의 말에 따르면 이 세계에는 현재 파도라고 불리는 괴현상에 의해 마물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으니 그 현상을 막기 위해서 전설의 무기인 사성무기(창, 검, 활, 방패)에 선택된 4명의 용사들을 소환했다는 것이다.
한 가지 집고 넘어가 자면 저 자는 진짜 왕이 아니다. 겨우 왕권 대리자에 불과하고, 이나라는 여왕의 권력이 제일 높은 나라 할 수 있다.
또 원래는 여러 나라들이 상황과 때를 정하면서 몇몇 나라에서 한 사람씩 소환돼야 하는데 저 왕의 어리석은 짓으로 주변 나라로부터 메르로마르크 왕국을 욕을 들어먹게 생겼다.
알고 있지만 나는 모른척해야 했다. 괜히 이상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으니까.
"근데 전승에 따르면 용사는 4명 일터..... 너는 뭐지??"
"나? 니새x끼들 소환술로 방패용사가 소환될때 휩쓸린 사람."
"이놈! 왕에게 버릇없게 굴다니 죽고싶은거냐?!"
왕의 옆에있던 병사 한명이 창을 붙잡은채 소리쳤다. 허나. 아무런 상관없다.
"그게 나랑 무슨상관인데? 난 저 돼지같은 왕을 섬길 생각은 없는데 말이야?"
"네놈! 저 무례한놈을 당장 ㅈ.....!"
피융-!
메이츠의 말을 들은 올트크레이가 분노하며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그 순간, 분홍빛의 빛줄기가 병사의 머리를 관통했다.
털썩하는 소리와 함께 빛줄기가 머리를 관통당했던 병사는 머리 부분이 뜨거운 무언가로 인해 녹아내려 뜨거운 열기를 뿜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가 한순간에 사라진 것을 본 용사들은 크게 놀란 상태였다.
올트크레이가 황급히 빛줄기가 날아온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그곳에는 메이츠가 하얀색의 무언가를 들고 있었다. 그 무언가의 끝부분에서 조금전의 분홍빛 빛줄기가 뿜어져나와 다른 병사들의 머리를 관통하자, 머리가 녹아내려 사라졌다.
"무, 무슨?!"
"죽고싶다면 그렇게 해줄게."
메이츠는 손에 들린 미래에서볼법한 총을 주변에있는 기사들을 겨누고 빔을 발사한다. 제자리에서 팔을 이리저리 움직이는것만으로 병사들은 머리가 녹아내려 죽어, 싸늘한 시체가 되었다.
"저건 마, 마법인건가?!"
"뭐, 뭐냐 그 마법은 당장 말해라!"
로브를 뒤집어쓴 남자는 경악하자, 올트크레이 역시 놀란 얼굴로 소리쳤다. 자신이 왕이니까 꼭 말하라며 명령조로 말했지만 ㅗ을 날려주었다.
메이츠가 들고 있는 것은 SF 장르에 나오는 병기이다. 레이저나 입자, 플라즈마를 빔으로 쏘아내는 소총형 무기이다.
당연히 마법이 존재하는 방패 용사의 세계들은 고작 해봐야 발전단계가 중세인 그들은 빔 병기를 모르다 보니 놀라는 것이 당연하다.
"내가 왜 알려줘? 그래서 계속할래? 난 마음만 먹으면 여기 사람들 다 죽일 수 있는데."
"흥! 허풍이 심하구나 어리석은 천민ㄴ....."
피융-!
빔 라이플에서 분홍빛의 빛줄기가 뿜어져 나와 이번에는 왕의 옆으로 지나쳐 등 뒤의 벽에 작은 구멍을 내었다.
"어이쿠 미안, 실수로 손이 미끄러져서 쏴버렸네?!"
용사들중 조용히있던 창의 용사. 모토야스가 놀란 얼굴로 말한다.
"저, 저거 레이저야?!"
"그, 그런거같네요 레이저라니 SF에서 볼법한걸 실제로 보게될줄은....."
모토야스의 말에 활의 용사 이츠키 또한 놀란 얼굴로 말하자 다른 용사들도 확신을 가진채로 끄덕였다.
"바보. 너 용사가 아니면 싸울수없다고 생각한모양인데 어쩌냐 난 싸울수있는 놈이라서"
"너...너 천민주제에!!!!"
"그 천민에게 목숨줄 쥐게된 너는 뭘까?"
어느센가 왕의 앞으로 이동한 메이츠가 올트크레이의 얼굴에 빔 라이플을 가져다되었다. 금세도 빔이 발사될거같은 상황속에서 검은머리의 소년. 렌과 모토야스가 기겁하며 튀어나온다.
"어이 그만둬!!!!!"
"진짜로 죽일생각이야 멈춰!"
황급히 둘이 메이츠에게 소리치며 말렸지만, 메이츠는 들을 생각도 없었다.
"내가 왜? 먼저 공격해온건 이쪽이잖아? 난 정당방위 반격한것뿐이고."
"그래도 도가 지나쳐요! 사람을 죽이면 안되요!"
"이츠키의 말이 맞아! 사람을 죽인다고해서 달라지는일은 없다고!"
지켜보고있던 이츠키와 나오후미까지 합세하며 메이츠를 말리기 시작했으나 아직은 이세계에서 제대로 굴려지지못한 나오후미를 위해하는 수없이 빔 라이플을 거두어 왕자에서 내려오는 메이츠.
하지만 역시나 중세 시대의 개념을 가진 인간답게 올트크레이가 병사들을 향해 다시 한번 메이츠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려는 그 순간 올트크레이의 얼굴 옆을 빔이 스쳐지나가며 뺨에 상처를 남겼다.
"경고하는데 개짓거리를 계속한다면 너의 머리를 날리겠어."
"크으으으!"
메이츠의 섬뜩한 경고를 들은 올트크레이는 왕좌에 앉은 채로 이를 갈았고, 메이츠는 올트크레이를 보며 비웃으며 살의가 담긴 눈동자로 그를 보았다.
"x신. 한번만 더 나대봐 죽여줄께."
그리고 올트크레이에게 말하져 중지 손가락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