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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백 그리고 회색-156화 (156/591)

156화

어느덧 가을도 지나가고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이다.

하지만 이곳은 아열대 지역이라 여전히 겨울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기분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별장으로 오게 된 야구선수들은 새벽 일찍부터 야구 연습으로 다들 정신이 없었다. 교인들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라 그런지 학교는 전혀 가지 않고 여전히 합숙 훈련하고 있었다.

“앗! 앗!”

크게 기합 소리를 내며 해변의 넓은 백사장을 뛰고 있었다. 그런 중고교생인 야구부원들을 보며 김수훈은 은근히 걱정이다.

“저들 중에 과연 몇 명이나 살아남아 프로야구로 갈지 모르겠네.”

아무튼 남의 나라 학생들이지만 같은 또래인 애들의 장래가 걱정되기는 했다. 하지만 김수훈은 사실 요즈음 남을 걱정할 처지가 아니다.

처음에는 떼로 몰려와 있던 여학생들이 이제는 학교를 가기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오고 있다. 그 때문에 조금은 덜 피곤해 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몸에서 일어나는 불꽃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그런 불꽃은 모조리 녹아 깊은 속으로 들어갔다. 이제는 아래로 뭉쳐 점점 뜨거워지는 용암으로 변하고 있었다. 언제 이것이 밖으로 터져 나와 활화산으로 변할지 모르도록 변하고 있었다.

‘미치겠네.’

이런 김수훈의 불안감은 옆에서 같이 지내는 경대영의 시선에도 느끼게 되는 정도로 변했다.

“상제님, 여기서 있지 말고 어디 온천이라도 놀러 갈까요?”

그가 말하는 온천이란 일본에서 온천을 무대로 활동하는 유곽이다. 견디기 힘들면 그리 놀러가자는 이야기였다. 경대영도 허벅지 드러내는 여학생들의 모습에 어쩌면 김수훈의 상태와 비슷하게 변해서 이런 소리하는지 모른다.

잡놈이라 가끔은 눈길이 많이 흔들리는 편이다. 하지만 요즈음 들어 그런 흔들림이 더욱 많아졌다. 김수훈은 자기가 아니고 경대영이 여고생과 사고라도 치면 큰일인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았다.

“어디 좋은 곳 아나?”

“예, 온천욕도 하고 마사지도 하고 회도 먹는 그런 곳 많습니다.”

서로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심각하게 일탈행위하려고 고려중이다. 한국에서 수입해 온 더덕김치와 인삼김치를 무지하게 먹었다. 더구나 경대영이 한국으로 연락해 상제 건강에 이상 있는 것 같다고 보고했다. 객지서 어린서방 죽게 생길지 몰라 놀란 윤수인은 장뇌삼을 많이 보냈다. 그런 장뇌삼을 수입해온 고추장을 찍어서 반찬으로 많이 먹었더니 그게 또 문제가 생겼다.

어떤 사람은 인삼이나 산삼을 먹어도 그냥 무 뿌리 먹는 효과 정도를 보기도 한다. 그러나 김수훈은 삼이 체질에 너무 잘 맞아 탈이었다. 물론 경대영도 그런 체질이라 옆에서 같은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어휴! 나죽네.”

두 사람은 모두 자기 방에서 아래를 잡고 폴짝거리며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이유는 아침에 일어나면 운동복 사이를 뚫을 듯이 솟아오른 거추장스러운 물건 때문이다. 욕조에 가득 담아 놓은 찬물 속으로 서너 번 이상을 들락거려야 방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의동생이 하는 사업을 돕다가 기어이 일이 터지게 생겼다.

오늘따라 유난이 그 증상은 더욱 심했다. 다소 늦게 방에서 나온 김수훈은 전과 달리 안하던 짓을 하고 있었다. 그것은 휴지통을 들고 소각장으로 가서 직접 태우기 때문이다.

‘내가 이 짓하고 살아야하나?’

타오르는 불길을 보며 자신의 이런 모습이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룡님, 뭐하세요.”

“헉!”

타고 있는 휴지의 잔해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김수훈의 뒤에서 니시노가 다가와 말을 걸고 있었다.

“언제 왔어요?”

“조금 전에요.”

그렇다면 대부분 모두 목격했다는 이야기다. 그러자 김수훈은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태연하게 말을 하고 있었다.

“고인 물은 썩는 법이라.”

“그야 그렇지요. 세상사란 모두 소통이 잘되고 원활하게 되어야 좋은 법이죠.”

이런 대답에 김수훈은 더 이상 숨길 이유가 없어 자기 생각을 말했다.

“오늘 온천을 갈까 합니다. 야구 연습하느라 어깨근육이 너무 뭉쳐 풀어주려 마사지 좀 받으러 갈까 합니다. 그러니 조금 늦을 거니 그렇게 아세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합시다.”

“아, 그러세요. 그럼 천천히 다녀오세요.”

지난번 일도 있어 미리 이야기해주고 멀리 갈 생각이다. 김수훈은 경대영과 같이 오래 고심하던 일탈 행위를 하기 위해 별장을 나섰다.

두 사람이 탄 승용차가 멀리 떠나자 니시노도 빠르게 승용차를 몰고 따라가고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빠르게 다른 쪽으로 가고 있었다.

회집인 유곽에 도착해 회를 시켜 놓고 먹으며 있다가 두 사람은 나름 마음에 드는 여자를 지목했다. 물가가 비싸서 그런지 거액을 주었다. 둘은 작은 가족탕으로 따로 따로 가고 있었다.

앞서 가던 여자는 김수훈에게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었다.

“저는 오일 준비해서 나중에 들어가죠.”

“그러시오.”

전생에서야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생에서는 윤수인 말고는 별 경험이 없었다. 그러니 다소 어색해진 김수훈은 여자의 말에 승낙하고 옷을 홀라당 벗고 욕탕으로 들어갔다.

가족탕이라 그런지 별로 규모가 크지 않았다.

“어, 시원하다.”

뜨거운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그동안 이상하게 긴장해 굳었던 몸이 모두 풀리는 기분이다. 더구나 넘치는 에너지를 소모 한다고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며 투구 폼을 익히던 중이다. 무리하게 사용해 뭉쳤던 어깨 근육이 완전히 풀리는 기분이다.

“오길 잘했네.”

유곽이라고 하지만 마사지 전문이라 뭉친 근육이나 풀려고 왔다. 물론 경대영이야 다른 목적이 있어 이곳을 추천한 것이다.

근육이 풀어지자 졸음이 살살 오고 몸이 아주 나른해지고 있었다. 그래서 잠시 눈을 지그시 감고 앉아 있었다. 탕은 일부러 그렇게 했는지 모르나 수중기가 가득했다. 바로 앞의 사람도 못 알아볼 정도였다.

첨벙!

작은 물소리가 들리며 마사지 해줄 여자가 욕탕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김수훈은 그냥 욕탕 옆에 있는 나무판 위로 올라가 엎어져 누웠다.

주물럭 주물럭.

여자의 가늘고 연약한 손으로 발바닥부터 정성스레 주물러 주자 기분이 너무 시원했다. 장단지로 시작해 허벅지 그리고 엉덩이를 주무르며 오르자 김수훈은 갈등이 생기고 있었다.

‘해? 말어!’

오래 참았던 생각하면 한 번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렇게 유곽에서 나름의 지조를 꺾기 싫다는 알량한 자존심으로 애써 버티고 있는 중이다.

드디어 여자가 등으로 올라 왔다. 튼실한 엉덩이로 허리를 깔고 누르며 양어깨를 주무르고 있었다. 그런데 어째 솜씨가 영 시원치가 않았다. 프로가 절대 아니고 아마추어 솜씨다.

‘썩을, 다른 나라 사람이라고 봉을 씌우는 모양이군.’

많은 돈을 주고 전문마사지를 불렀더니 초보인 애송이를 보냈다고 생각하니 해보는 생각이다. 그래도 손동작은 아주 정성스럽기 그지없어 나름 만족하고 있었다. 초보라 그런지 가끔 몸을 만지며 파르르 떨기도 하니 그런 감촉도 느낌이 매우 좋기는 했다.

서비스도 좋게 홀라당 벗고 올라타고 엎드린 자세로 주무르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여자의 작은 숲이 등을 조금씩 스치니 그 느낌도 까칠까칠하니 너무 좋았다.

주물주물.

재주가 없으면 여러 곳 정성스럽게 만지기라도 해야 하는 것은 아는지 때로는 머릿결과 귓바퀴도 정성스럽게 주무르고 있었다. 어깨로 올라왔던 손이 목의 근육도 풀어주며 차츰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이제는 앞으로 돌아누울 시간이 되었다고 판단해 김수훈은 몸을 훌러덩 뒤집었다.

“헉!”

마시지 여자는 초보가 틀림없었다. 몸을 뒤집으면 그 때 마사지 사는 엉덩이를 위로 들어 주는 것이 당연한 절차인데 초보인 여자는 그냥 깔고 앉아 있었다.

턱!

여자의 계곡 입구에 물건이 턱 걸리고 완전히 삽입 직전으로 자세가 정확하게 잡혀 버렸다. 다소 황당한 기분에 지그시 감고 있던 눈을 뜨고 화들짝 놀라 얼른 일어나 앉았다.

“악!”

걸터앉은 여자는 크게 비명을 질렀다. 급히 일어나며 몸을 움직이자 입구에 걸쳐 있던 물건이 정확하게 계곡으로 밀고 들어가 버린 것이다. 순간 여자는 놀라기도 하고 아프기도 해 사내를 급하게 와다닥 껴안고 있었다.

“으아악!”

여자가 껴안자 더욱 깊이 들어온 둔중한 물건이다. 그로 인해 여자는 더욱 큰 비명을 지르며 몸을 이리저리 마구 흔들고 있었다.

세상에는 속궁합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여자가 요동치면 물건이 튀어 나오는 경우도 있고, 더 깊이 기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기어들어가는 관계가 흔히 속궁합이 잘 맞는다고 한다.

점점 요동을 치는 사이에 다른 여자는 거부하느라 토해낼 지경인 큰 물건은 어찌해서인지 신기하게 잘도 갈 길을 찾아 가고 있었다. 요동치던 여자는 너무 고통스러워 그런지 요동치던 동작을 멈추고 축 늘어져 버렸다.

김수훈은 그야 말로 진퇴양난에 빠져 버렸다. 놀라 경직되면서 여자의 몸이 완전히 굳어 자기 물건을 꽉 조이고 놓아주질 않기 때문이다.

말로만 듣던 복상사 사태가 벌어지게 생겼다.

‘잘 참다가 이게 무슨 개망신이야.’

그렇다고 크게 소리 질러 사람 부르기도 난감한 상황이다. 방법이라고는 물건의 크기를 줄여 어떻게 해보는 수밖에 없었다.

김수훈은 아주 빠르게 진퇴를 시도해 보았다. 하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다. 다음 단계로 전에 배운 지압술을 이용해 여자의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러나 한방이면 될 줄 알았던 옆구리를 눌러 보아도 조금 효과만 있지 여전했다. 그래서 여자의 꽁지 뼈 부분을 지그시 눌러보고 있었다.

“흐윽!”

눈은 여전히 뒤집어진 상태나 엉덩이는 자연적으로 조금 반응이 왔다. 여자는 엉덩이를 앞으로 계속 들이밀고 있었다.

그나마 이런 정도라도 기절한 여자의 몸이 반응하니 복상사는 면하게 생겼다.

김수훈은 누르기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여자의 몸을 풀어 주고 있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여자는 여전히 눈을 감고 엉덩이를 본능적으로 흔들고 있었다.

뇌야 이미 일시적으로 정지된 상태지만 그냥 아래 몸만 사내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김수훈은 기회는 한 번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빨리 정상으로 오르기 위해 힘차게 내달리고 있었다.

터덕! 터덕! 터더더덕!

빠른 돌진과 후퇴의 반복으로 인해 조금씩 계곡에 물줄기가 흐르며 점차 수월해지고 있었다. 어느 순간 의식이 다시 돌아온 여자는 아주 맹렬하게 엉덩이를 마구 흔들며 비명을 질렀다.

“아그그. 아흑!”

의식이 돌아온 머릿속에서는 엉덩이를 뒤로 빼고 도망쳐야 살겠다는 기분이다. 몹쓸 아래는 이미 머리의 지배를 벗어나 제 멋대로 요동 치고 있었다. 30년 이상을 음습하고 어두운 곳에서 꽁꽁 숨어 숨죽이고 참고 기다린 처지니 급하기도 한 아래라 더욱 그렇다.

주인은 아래의 본능적인 요구를 별로 들어줄 기미가 없던 처지다. 두 번 다시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니 더욱 요란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한 번 터지기 시작한 용천수는 계속 품어져 나오고 있었다.

“아그그. 흐억!”

이제는 머리만 따로 놀고 입에서는 괴이한 신음을 토해내며 아래와 호응하고 있었다. 손도 아래와 동조해 사내의 등을 감싸 안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파르르 떨며 몸부림치고 있었다.

이윽고 길고 긴 고통이 지나고 조금씩 머리도 불꽃이 튀기며 기쁨의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하으윽! 하으윽!”

이제는 아래가 겁이 나서 인지 파르르 떨리며 동작을 멈추고 있었다. 이제는 나는 모른다는 식이라 여자는 흐트러졌던 의식을 모아 모아 책에서 배운 동작을 실연해보고 있었다.

철퍽! 철퍽!

“아악! 아악!”

여자가 엉덩이를 들썩일 때마다 요란한 진창 달리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아하악!”

이어서 여자는 다시 비명을 토하며 한 번 머리에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황홀한 느낌을 체험하고 다시 축 늘어져 버렸다. 그와 동시에 막혔던 입구가 열리며 김수훈도 분출하고 나서 급하게 몸을 뒤로 빼며 여자의 얼굴을 보게 되었다.

“헉!”

정황상으로 분명히 마사지사가 아니면 니시노라고 판단했다. 여자는 의외로 하루미 교주라 기도 안차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내가 미쳐.’

이미 일은 벌어진 상황이라 수습하기는 해야 했다. 반쯤 넋이 나가 해롱거리는 하루미의 볼을 쳐 정신이 들게 했다.

“어찌된 일이요?”

“뭐가요?”

“어찌 나와 이런 일을 벌인단 말이오?”

“무슨 말씀인지 저는 잘 이해가 안갑니다. 당연한 일을 그렇게 하문하시면 제가 뭐라고 답합니까?”

이쯤 되면 철면피도 보통 철면피가 아니다. 더 이야기해야 이미 늙은 여자 처먹은 어린놈만 미친놈이 되게 생긴 상황이라 그래도 다짐은 받았다.

“비밀은 유지되는 거요?”

“아니, 아까부터 할 필요가 없는 말씀 계속하시네요.”

하긴 뭐 완전히 돌아버린 잡년이 아니라면 주둥이야 건사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김수훈은 욕탕 안으로 들어가 대략 처리하고 슬며시 일어났다.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하루미는 이미 속옷을 모두 걸친 상태였다. 그녀는 조금 간단하게 개량한 기모노를 입고 있었다.

욕탕에서 밖으로 나와 옷을 모두 입고 작은 정원으로 나왔다. 야외용 탁자에 두 사람은 마주 앉았다.

“신룡님, 감사합니다.”

“험!”

“너무 노여워 마세요. 저도 숫처녀인데.”

“험!”

여자로야 늙으나 젊으나 첫 번째 몸을 준 남자니 특별해 뭐라 말하고 싶은 모양이다. 김수훈은 여전히 벌레 씹어 먹은 우거지상일 수밖에 없었다.

하루미는 그런 표정이 내심 서운했던지 한마디 던졌다.

“역시 나이가 문제라고 보시는군요.”

“험!”

“저는 평생 모시고 살거니 그런 줄 아세요. 제가 이상한 요구하거나 무리한 행동이라고 보는 짓은 안할 겁니다.”

“됐어, 말 안 해도 하루미 마음 다 아니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 없소. 아무튼 나도 좋았던 일이니 달리 마음 쓰지 마시오.”

어차피 저질러진 일이다. 말 한마디 잘못해 맹신도 거느린 여교주와 철천지원수질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말한 효과는 금방 나타나고 있었다. 표정이 밝아진 하루미는 득달 같이 방안으로 들어가 고급 나무상자를 들고 나와 넘겨주고 있었다.

“허!”

나무상자 안에는 귀한 조선 산삼이 두 뿌리나 들어있었다. 자기 지극정성을 알아 달라는 듯이 하루미는 입을 열었다.

“200년이라고 판정 받은 백두산에서 나온 산삼입니다.”

진실 여부를 떠나 이제 백두산 산삼 두 뿌리까지 먹게 되었다. 김수훈은 순간 앞으로의 미래가 더 험난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른 문제야 그렇지 않겠지만 여자에 관해서는 그럴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있었다.

끼이익!

생각이 있으면 그게 현실로 나타나듯이 밖에서 급하게 제동을 거는 급브레이크 소리가 크게 들렸다. 여자가 들어와 소리를 버럭 지르고 있었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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