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황홀한 여행[Ecstasy Traveling] 11부 (11/15)

황홀한 여행[Ecstasy Traveling] 11부

[ 밀실에서의 사랑 ]

다음날 아침 나는 사무실에서 동성연애자인 인숙과 희진을 만났다.

인숙은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여자로 남자에 대한 혐오감을 갖고 있었다.

희진은 남자의 성기에 대하여 질투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에게 내 앞에서 성애 장면을 연출하도록 하였다.

“희진아, 이분이 보고 싶다는데, 못 보여 드릴 까닭이 없잖아.”

“좋아, 우린 우리끼리 섹스를 하는 동안 서로를 완전하지는 않지만 기분 좋게 해주거

든요.”

“그래요. 희진이 말처럼 아주 완전히 좋은건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에겐 그 뻐기기만 

하는 남자의 성기는 필요가 없어요.”

“자, 이제 옷을 벗고 내 앞에서 섹스 신을 펼치도록 해. 난 아무것도 안하고 단지 구

경만 할꺼니까.”

인숙은 몸을 바짝 위로 세우면서 희진에게 정렬적인 키스를 했다.

인숙의 입술이 꿈틀거리며 희진의 입술을 으깨지도록 밀어 붙였다.

희진도 넓적다리를 벌리며 인숙의 엉덩이에다 자신의 음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인숙의 오른 손이 희진의 아랫배쪽으로 슬금슬금 내려가 희진의 풍성한 음모 위에서 

머뭇거렸다.

두개의 손가락이 길쭉한 클리토리스를 위아래로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틀림없이 기분이 좋을 꺼야. 희진아, 안 그래?”

“으으음... 그래 맞아. 지금 내 클리토리스가 떨고 있어. 아흐흐... 그래, 그렇게 계

속 그렇게 해.”

그녀가 나와 인숙을 번갈아 보면서 인숙의 능란한 손놀림에 반응을 나타냈다.

“희진씨, 알고 있겠지만 여성의 클리토리스는 남자의 페니스와 똑같은 것이야. 그 끄

트머리는 페니스의 귀두와 같은 것이고 말야.”

몸을 떨고 있는 희진에게 난 말했다.

“당신의 말이 맞아요. 그래요, 맞는 말 이예요. 아... 난 지금까지 내게 페니스 같은

 조그만 자루가 있는걸 깜박 잊고 있었어요.”

“더욱이 그건 페니스와 똑같은 반응을 보이지. 바로 지금 아가씨의 클리토리스도 우

뚝 솟아 오르고 있잖아? 한번 만져봐.”

내가 말을 이었다.

희진은 인숙의 손을 치우며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만졌다.

그 크기를 느낌으로 알고는 기쁜 듯이 웃었다.

“그래요. 작긴 하지만 틀림없이 자그만 페니스처럼 느껴져요. 어째서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내가 이상스러워요.”

“이봐, 희진이. 손을 치워. 네가 그것을 만지면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

“미안, 인숙아. 하지만 내 작은 페니스를 입으로 빠는 것이 어떻겠어?”

희진은 몸을 움직여 자세를 바꿨다.

인숙은 머리를 희진의 아랫도리 사이에 집어 넣어 희진의 음부를 빨기 시작했다.

“희진씨 생각을 해봐. 여자는 음부와 페니스를 둘 다 가지고 있어. 얼마나 행복한 일

이야. 하지만 희진은 그 중 자그만 페니스 하나만 즐기고 있으니 딱한 노릇이야.”   

내가 음흉스럽게 말했다.

“당신 말이 틀림없어요. 어리석게도 난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나와 

인숙이가 일을 마치면 내가 당신과 함께 한바탕 일을 벌일 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

세요?”

그녀가 허스키한 소리로 말했다.

“아아... 인숙아. 못 참겠어. 네 혀가 날 미치게 만들고 있어. 틀림없이 내 음부에선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을 거야.”

“남자의 정액이 분출되는 것과 같은 거야, 희진씨.”

내가 재빨리 말했다.

“으으음. 아주 달콤한 질 액이야. 희진아, 내 어머니의 말이 틀렸어. 남자의 몸에서 

나오는 것은 아주 더럽다고 이야기했거든, 하지만 그 정액도 이것처럼 뜨겁고 따뜻할 

거야.”

희진은 비명을 지르며 가운데 손가락을 인숙의 음부에다 밀어 넣은 다음 아주 거세게 

쑤셔대기 시작했다.

그들이 오르가즘 근처에 거의 다다랐을 때 내가 말을 꺼냈다.

“어때, 나도 낄 수 있을까?”

“아아이... 좋아요, 좋아. 하지만 서둘러요. 아주 빨리 우리 몸 속에 집어 넣어야 해

요.”

희진이가 신음했다.

인숙은 아무 말도 하지않고 내 바지를 벗긴 다음 다짜고짜 내 성기를 그녀의 입 속에 

담아 넣었다.

희진은 신음소리를 내며 바닥에 뒹굴었다.

인숙은 내 성기로부터 입을 떼면서 내 몸 위로 기어 올라왔다.

짧은 비명소리와 함께 내 성기를 음부 속으로 집어 넣고는 히프를 아래위로 사악하게 

쑤셔 댔다.

그때 희진이가 그녀의 음부를 내 입에 쳐 박으며 몸부림을 쳤다.

내가 히프를 위쪽으로 두 번 밀어 젖히자 인숙의 음부가 격렬하게 수축하기 시작했다.

“아우후... 어서요. 어서 난 지금 죽을 것 같애요. 그래요. 지금 이예요.”

그녀는 골반이 경련을 일으키는 순간 그녀의 몸이 내 옆에 풀썩 쓰러졌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희진이가 재빨리 엉덩이를 내 얼굴에서 일으켜 세우며 내 페니스

에다 쑤셔 넣었다.

그녀의 오른 손이 나의 고환을 움켜쥐고 애무하는 동안 왼쪽 손은 그녀 자신의 클리토

리스를 마사지했다.

그녀의 음부가 격렬하게 수축할 때 내 성기에서도 정액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왔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않고 손을 내밀어 내 엉덩이를 꽉 붙잡았다.

그들은 내 옆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

희진이가 먼저 말했다.

“아마 어떤 동성 연애자들도 이 같은 쾌감은 맛보지 못했을 거예요. 난 가짜 동성연

애자 였음이 분명해요. 인숙아~~ 미안하지만 앞으로 나는 더 이상 여자들과만 어울리

지 못할 것 같아.”

“괜찮아. 앞으로는 나도 그럴 거니까.”

그녀의 두 눈은 마치 황홀감에 빠진 것처럼 꼭 감겨 있었다.

< 12부에서 계속..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