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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욕실에서 (3/25)

3. 욕실에서

그녀가 나의 불기둥을 가느린 손가락으로 쓰다듬는 순간 와이프와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욕실에서의 정사를 시도하고 싶었다.

하지만 또 하늘을 찌를것 같은 나의 불기둥을 잡고 손가락으로 애무만 하고있는 그녀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도저히 자신이 서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온몸을 다씻고 나의 몸에 묻어 있는 비눗물을 딱아주다가 불기둥을 잡은게 아닌가?

유라는 자신을 괴롭히던 페니스 감촉을 즐기고 있는것 같았다.

나는 숨이 턱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여 그녀의 머리를 양손으로 살며시 잡으며 말을 했다.

"유라씨, 나 어찌 좀 해 줄수 없어?"

그녀는 무릅을 꿇어 앉은채 나를 올려다 보았다.

"대현씨, 어떻게 해드릴까요?"

"정말 이녀석이 나를 힘들게 하던게 사실이었나요...난 죽을것 같았어요..."

생긋 웃으며 나에게 어리석은 질문을 하였다.

"유라씨, 가만, 내가 하는대로 따라만 해주실수 없겠으요?"

"아잉, 난 몰라요...가르켜 주세요...."

나는 그녀의 머리를 잡은채 나의 불기둥 쪽으로 그녀의 입을 유도하였다.

불기둥이 그녀의 입가에서 자꾸만 맴돌기만 하고 좀체로 입을 열어 나의 불기둥을 잠재워 줄 생각을 하지도 않는 것이었다.

"자... 유라씨나.. 이젠 내페니스를 핥아 주어요....!!"

그러면서 나는 극도로 흥분을 한채 목이 타들어 가듯 목소리를 뱉어 내었다.

그녀의 입이 나의 불기둥을 빨아 줄것이라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을것 같았다. 좀전의 정사에서는 그녀 또한 흥븐이 되어 어떻게 빨아 주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았다.

"아아!!! 난 잘 모른단 말예요.....!"

"그냥 손으로 해드릴께요..."하며 나의 불기둥을 앞뒤로 움직이며 자극을 하였다.

"잠깐, 이렇게요"

하며 나는 그녀의 한손을 들어 올려 검지 손가락을 입에 넣어 핥다가는 다시 목구멍 깊숙히 넣어 그녀의 손가락을 자극하였다.

그녀 또한 그것이 자극이 되었는지 허벅지 아래에 보이는 꽃닢이 꿈틀거리기 시작하였다.

"아앙, 너무 좋아요.....대현씨...."

그녀는 그런 얘기를 하면서 드디어 나의 불기둥을 입에 넣어 혀끝으로 빨아 들이며 앞뒤로만 머리를 움직이는것이 아닌가?

아직 숙달되지 않은 그녀의 펠라치오는 나에게 너무나 강렬한 쾌감을 동반하여 불기둥에서 하얀 정액을 토하고 말것 같았다.

"어...어흑....그만....천천히...."

나는 그녀의 머리를 뒤로 빼내며 나의 불기둥을 그녀의 입에서 해방 시켰다.

"아잉!!! 난 좋은데...."하며 그녀는 다시 나의 불기둥쪽으로 다시 입을 가져갔다.

그러나 나는 약간의 여유를 두고 싶었다. 여기서 그냥 싸버리면 그녀와의 욕실의 정사는 끝나 버릴것 같았기 때문이다.

다시 나는 그녀의 점지 손가락을 잡아 나의 입으로 애무를 해주었다.

혀끝으로 손가락을 핥다가 아래로 움직이며 그리고 손가락을 혀로 낼름 낼름 핥으며 나중에는 손가락을 입에 넣어 깊숙히 빨아들이기도 하고, 약간의 시간을 두고 다시 핥고, 어쩌면 그녀를 나의 페이스에 맞게 훈련을 시키고 있다는게 옳은 얘기 일꺼다.

나의 불기둥은 그녀에게 강의하는 동안 약간 수그러 들었고 다시 유라의 머리를 잡아 나의 불기둥 쪽으로 유도할때는 끄떡이며 그녀에게 인사까지 하였다.

그녀도 이제는 알았다는 듯이 조그마한 입을 벌려 나의 불기둥을 입에 넣어 핥다가 귀두쪽으로 입술로 물듯이 나의 불기둥을 꽉꽉 물어 주었다.

그리곤 혀를 내밀어 귀두를 혓바닥으로 낼름거리며 핥기 시작했다.

천천히 앞에서 아래로 그리고 더아래에 있는 두개의 방울까지....

그러자 나의 입에서는 극도의 쾌감의 교성이 흘러나왔다.

"허...억...헉...헉!!!, 유...라씨... 그래... 그래, 바로 그거야...."

나는 이렇게 외치며 그녀의 머리를 양손으로 지긋이 눌렀다. 그리고는 허리를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의 불기둥은 점점 커지며 그녀의 목구멍을 관통시킬듯이 그녀의 입안에서 커져갔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혓바닥을 움직여서, 나의 불기둥을 감싸기도 하고 이빨로 귀두를 잘근잘근 씹듯이 계속 마찰을 시켜주었다.

"어...어...억 헉..헉헉... 유라씨....정말 좋아, 최고야.... 이런기분 처음이야..."

나는 이렇게 말을하며 그녀의 머리가 빠지지 않도록 양손으로 지긋이 눌렀다.

그러자 이번엔 그녀가 끓어오르는 쾌감을 못이기는지 히프를 바닥에 대고는 한손으로 자신의 꽃닢을 감싸는게 아닌가?

나는 그녀의 입에서 나의 불기둥을 빼내곤 그녀를 일으켜 세워 욕조를 두손으로 잡게 하였다.

그리고 뒤에서 부터 그녀의 엉덩이쪽으로 나의 머리를 내려, 빙긋이 빠져나온 그녀의 꽃닢과 크리스토리스를 혀끝으로 핥기 시작하였다.

"헉...헉...허어억.... 이럴수가.... 아...아....싫어요...."하며 그녀는 쾌감에 못이겨 콧소리를 내며 다시 앉는 것이었다.

주저앉는 그녀를 일으켜 세워 다시 욕조를 잡게 하고는 아직도 분홍빛이 감도는 그녀의 음모를 입을 벌려 빨기 시작 하였다.

" 아악...그...그래요, 아..아앙... 조...좋아지고 있어요... 아흐응, 아앙!! 조금만더...."

어디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게 그녀의 입에서는 색스러운 말이 흘러 나왔다.

그녀의 성감대가 음모에 있다니....난 그녀의 뒤에서 혀를 내밀어 항문에서 부터 그녀의 꽃닢과 음모 전체를 핥아 나갔다.

"아악....아....아.....너무 올라요.....대현씨....흐흑....!"

"날 어떻게 해줘요....나....나....죽을것 같아요....아악.......!"

그녀는 계속된 비명을 지르며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는것 처럼 주저 앉았다.

나는 주저앉는 그녀를 계속 잡으며 그녀의 꽃닢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을 빨아 마시며 항문과 꽃닢을 유린해 나갔다.

그리고 한손가락은 그녀의 질속에 넣어 입구에서 부터 살살 긁어나갔다.

그녀는 쾌감이 극도로 올라 오는 것같은 신음소리를 흘리며 계속 아픈 표정을 지었다.

아마도 처음으로 남자와 섹스를 하고 처녀막이 방금전에 파열된 탓이었을까?

그녀는 이제 도저히 못하겠다는 듯이 방으로 가자고 한다.

난 나의 불기둥이 갈곳을 잃어 계속 꺼뜩이는것이 안타까웠다.

나는 그동안 나의 마누라에게도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항문 섹스를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나의 허리 아래서 끄떡이고 있는 녀석도 좋아라고 하는것이 아닌가?

나는 그녀의 꽃닢을 애무하던 손으로 엄지 손가락을 그녀의 애액으로 묻혀 그녀의 항문을 자극하였다.

갑자기 그녀는 엉덩이를 아래로 내리면서

"안돼요....거긴...흐윽!!!! 더럽단 말이예요..."

아직 아무도 그녀의 처녀림을 건드린 적도 없었고 아직도 항문으로 손가락이 들어 온다는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이 있는것 같았다.

나는 얼굴을 아래로 내리며 혀를 내밀어 그녀의 꽃닢과 그주변을 핥기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천천히 혀를 꽃닢아래에 있는 조그마한 구멍으로 이동하였다.

그녀는 욕조를 두손으로 잡고 있다가 주저 앉기 시작하였다. 너무나 자극이 심하게 오는 모양인가 보다.

주저 앉는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혀끝으로 항문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형광등 불빛과 욕조의 수증기가 어우러져 밝지는 않았으나 그녀의 항문은 벌써 번들거리며 움찔 움찔거리며 다음에 다가올 그어떤 쾌락을 연상하는것 같았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한손으로 잡고는 다른 손으로 페니스를 움켜쥐고는 그녀의 꽃닢 아래 구멍에다 자극을 주기 시작하였다.

그리곤 재빨리 그녀의 항문을 향해 나의 불기둥을 잇대었다. 그리고는 서서히 허리를 내리눌렀다.

하지만 역시 빡빡한것이 쉽게 삽입이 되질않았다. 나는 다시한번 힘을주며 지긋이 내리 눌렀다.

그때 그녀가 비명소리를 외쳤다.

"아악.... 아파, 대현씨 ... 하지마요.... 제발 부탁이야...!!"

"허어...억... 유라씨 .. 조금만, 괜찬아!!! 안심해....."

나는 이렇게 그녀를 안심시켰다.

그리고는 그녀가 약간 안심하고 있을때, 갑자기 한번에 힘을 주며 쑤셔박았다.

그녀는 자신의 항문이 찢어지는듯한 충격을 받으며 그만 기절해 버리곤 주저 앉았다.

빠져 나갈것 같은 나의 불기둥을 잡으며 다시 그녀를 욕조에 엎드리게 하고는 그녀의 비명을 아랑곳 하지 않고 서서히 피스톤운동을 재개했다.

그녀의 입에서 연신 아프다는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아악...헉.헉...아악..어억.... 이럴수가.... 아...아..."

그녀는 피스톤운동을 계속하자, 그 느낌이 왔는지 기절에서 곧 깨어났다.

하지만 엄습해오는 통증과 또다른 쾌감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아...아앙 대현씨.... 아파 죽겠어... 엉...엉..."

"헉헉...헉, 유..유라씨 조금만 더 참아봐... 곧 좋아질거야...."

"아..아앙 조...좋아지고 있어요... 아흐응... 아앙 조금만 ...천천히 아악....!!!"

그녀는 아프다는 듯이 허리를 앞으로 빼내며 난 그녀의 허리에 맞춰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리듬을 맞추어 나갔다.

" 대현씨...이제 그만 ...너무나 아파!!!!"

"허억...헉헉 그...그래 알았어, 유라씨....!!!"

"아아...아앙 대현씨....이제 그만...."

"아...아아...헉... 이...이런 기분 처음이야. 유라씨 조금만 더 참아...!!!"

"아앙...앙...앙 마치 뜨거운 송곳으로 찌르는것 같아요..!!!"

"허억...허억...억...억억, 유...유라...."

"아...아앙 대현씨... 난...이제 못 견딜것 같아요...아앙!!.."

그녀는 고통의 울음인지 아니면 쾌감의 신음인지 계속 입으로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나...나두.. 헉...헉..."

"어엉... 대현씨 .... 빨리요...!!!!"

"허억...헉... 알았어!!... 잠시만..기...다려..줘...어흑.."

나와 유라는 동시에 사정을 한것 같았다.

"아악....너무 뜨거워....아앙!!!!!!"

"허억....유라씨....나...나간다...."

그리곤 나의 불기둥에서 정액이 그녀의 항문속으로 화살처럼 나아갔다.

몇번의 사정이 이어나가고 나의 아랫도리는 힘이 쑥 빠져 나가는 느낌이 들면서그녀의 등으로 엎어졌다.

그녀는 울음섞인 목소리로 흥분을 이기지 못해 앞으로 푹 꼬꾸라 졌다.

그리곤 나의 불기둥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그녀의 항문을 서서히 빠져 나왔다.

번들거리는 그녀의 항문으로 부터 하얀 정액이 찔끔거리며 빠져 나오고 그녀는 시간이 정지 되어버린듯

욕조의 끝에 엎드려 뻗어 버린것이다.

하지만 사정한 후에도 조수처럼 밀려오는 쾌감에 서로는 한참동안 몸을 떨어야 했다.

잠시후 폭풍처럼 몰아치던 쾌감의 소용돌이가 서서히 잦아들자 나는 그제서야 유라를 일으켜 세워 그녀의 입에다 키스를 했다.

그리곤 뜨거운 물을 틀어 아직도 조금씩 정액이 흘러 나오는 그녀의 항문을 손으로 씻어 주며 그녀를 감싸 앉았다.

그녀 역시 나의 불기둥을 비누로 씻어주며 약간의 자극이 깃든 손길로 어루 만져주었다.

"유라씨....당신을 사랑해!!!!. 나의 이말은 진심이야..."

"대현씨...오늘 당신은 나의 왕자님이예요...당신은 나의 사람이예요....이젠 누구에게도 뺏기지 않을꺼에요... 사랑해요!!"

"유라, 이젠 서로 헤어지지 말자...나도 당신 없인..."

" 대현씨...날 데리고 가주세요...당신없인 하루도..."

3류 신파조의 대사를 서로 주고 받으며 그녀는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이제 울음이 섞인 소리로 '흑 흑' 거리며 나의 가슴에 안겨왔다.

자신의 처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쳤으나 그는 유부남이 아닌가?

몹시도 갈들이 오가는 순간을 맞은 그녀는 큰소리로 나의 어깨에 기대어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정말 그녀의 행동이 앞으로 어떻게 나의 인생에 끼어 들것인지 전혀 예측이 가지 않으며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도 들었다.

욕실을 나와 그녀를 침대에 눠혔다.

그리곤 나의 팔을 돌려 그녀의 목뒤로 넣고 그녀를 감싸 앉았다.

흘낏 보이는 침대의 시트가 그녀가 나에게 바친 흔적인 붉은 피로 얼룩져 있는게 눈에 보였다.

그녀의 처녀막이 찢어질때 흘러나온 피였다.

나는 와이프에게서도 보지 못한 시트위의 붉은 얼룩을 보며 한편으로 그녀에게 미안하며 한편으로 숫처녀를 정복했다는 기쁨과 또다른 갑갑함이 다가와 오랫동안 생각에 빠져 들었다.

내일은 어떻게 한담... 그리고 서울에 있는 나의 가족은... 불같은 아버지의 성질은 어떻게 피하며....등등의 복잡한 근심이 차츰 내게 현실로 다가왔다.

이런 불륜의 행각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난 어떤일이 있어도 그녀를 버리지 않겠다.......난 오랬동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있는 사이 그녀는 벌써 새근거리며 나의 팔을 배게삼아 잠에 빠져있었다.

'그녀가 너무 사랑스럽다. 하지만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그녀는 어떤 얼굴로 나를 볼것이며, 나는 어떻게 그녀를 대하여야 하나? '등의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들었다.

나(주인공)는 이녀석의 앞날이 어떻게 될것이며, 서울에 두고온 그의 와이프와의 관계등을 생각하니 머리가 심히 복잡해 지기 시작했다.

벌써 보름 정도를 홍유라와 동거를 하고 있다는 녀석의 말이 내겐 충격적이었다.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녀석의 부모님이 나에게 무슨 얘기를 할지도...

아마 이소식이 서울 본가로 알려지면 녀석의 어머니와 마누라가 애를 들쳐 업고는 부리나케 달려 올것인데...

나는 술기운이 싹 가시는것 같았다.

이미 포장마차 안에는 우리 일행외 다른 손님도 없었고, 포장마차 아줌마 역시 졸리는듯 이젠 문을 닫고 갈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무리 재미있는 얘기라도 이미 자신에겐 흘러간 추억의 경험담이 아니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그런 얘기도 지겨울만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페니스도 대현이의 얘기를 들으며 따라서 바지속에서 요동을 치고 있었다.

주인은 심히 심각한 지경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지녀석은 뭐가 좋아 꼿꼿이 기립하여 주인의 마음을 외면하고 있는지.... 참으로 한심한 놈...

나와 대현이는 일단 포장마차를 빠져 나왔다.

녀석은 돈에 구애를 받지 않는지 맥주를 한잔 더하고 갈려냐는 의사를 전해 왔다.

백수인 나에게는 언감생심 자다가도 눈이 번쩍 뜨이는 얘기지만 왠지 이번 술은 어딘지 모르게 뇌물의 성격이 짖은것이 아닌가하는 찜찜한 기분도 같이 생겼다.

"그래...이왕 버린 몸들....가자!!!!"

우리는 포장마차를 나와 조그마한 네온이 번쩍이는 단골 술집으로 갔다.

그 술집은 겉보다는 내용이 충실하다고 할까?

우선 잘빠진 아가씨들이 상시 대기를 하고 있고, 술값도 다른 집보다 싸고, 우선 술이 취해도 바가지나 눈탱이를 갔다 돼질 않으니 주인 아줌마가 그런점에서는 맘에 들었다.

술집 아가씨야 그렇고 그렇지만 일단 우리에겐 바가지를 쒸우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와 대현이는 가끔 그집을 애용 한다.

평소 녀석이 공돈 생겼다며 나를 데리고 가는 곳이었고 또한 그 여종업원중 한 아가씨가 이녀석을 노리고 있다는 정보도 있는 곳이니....

친구 녀석이 워낙 미끈하게 잘생긴데다가, 싹싹한 서울 말씨에(나는 느끼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돈 아쉬운 것도 없고, 한 매너까지 하니 술집 아가씨 인들 뿅 안가겠는가?

나역시 녀석을 따라 그곳을 들락거리다 보니 나에게도 은근히 눈길을 주는 조그마한 키의 곱상한 아가씨'허낙희'라는 애가 있었다.

어쩌다 술기운이 오르면 난 그녀를 '허락해' 라고 부르며 약간은 추근거리길까지 하였으니...

물론 그녀도 오빠라고 부르며 나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어나, 워낙 주인 아줌마가 여자들 몸관리 한다면 외박을 보내 주질 않고 가뭄에 콩나듯 단골에 단골 손님에게 그것도 제법 화대를 받아야만 허락해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그집을 믿고 있었고 오늘도 어떤 설레임에 다시 찾은것이었다.

그녀는 고향이 완도라고 했으며, 어쩌다 보니 부산까지 흘러와 이런곳에 있지만 사정이 허락되면 야간 고등학교에라도 가고 싶다고 몇번이나 나에게 얘기를 하였다.

나역시 지금은 군대를 갔다온 백수지만 내년 봄이면 다시 복학을 하고 어였한 대학생 고참이 될거지만 어쩐지 그녀가 눈가에 눈물을 맺히면서 나에게 하소연 할때면 나도 가슴이 뭉클 할때가 있었다.

그녀는 키가 크질 않아 걸을때면 항상 굽높은 구두를 신어 뒤뚱거리고 걷는것이 우스워 내가 한번은 살짝 밀었는데 그냥 넘어졌다.

그당시 깜짝놀라 그녀를 일으켜 줄때 그녀가 고마운 표시로 볼에다 입을 맞추었다.

그때 바지 아래것이 벌떡 일으나는걸 느꼈으며, 갑자기 그녀를 강하게 끓어 안으며 그녀의 입술에 깊숙한 키스를 퍼부은 적이 있었다.

당시 그녀는 얼굴을 토라질 하면서도 별로 기분이 나쁘지 않은듯 얼굴만 붉히고 나의 어깨를 가볍게 꼬집은 적이 있었다.

요즘의 니나노 술판에 나가는 그런 창녀들이 아니라 당시는 좀 달랐다.

어떻게 다르냐고? .. 에이 !!자세히 설명하려면 사설이 길어지니 그런게 있지요...!

백수 입장이라 자주 그 술집을 가지 못하고 허낙희가 간절히 생각 날때가 있었지만, 오늘에야 다시 볼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당당히 녀석과 어깨 동무를 하고 그 술집의 문을 열어 제꼈다.

그러나 대현이 녀석이 그집을 가자고 했을때는 그녀를 떠올리는것보다 왠지 뇌물 성격이 짙은 술을

한잔 해야 되는 부담이 들어 들어 가려도 왠지 찜찜한게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비록 어깨 동무를 하고 비틀거리며 들어 가기는 했지만...

이미 녀석의 진담반 농담반인 찐한 얘기를 들었는것이 그냥 집에 가서 '에이, 씨팔노무 새끼'라고 투털거리며 잠들기엔 너무나 억울했다.

하나님은 무심하시지!!

왜 나에겐 제대로된 애인하나 없는데 친구녀석은 복에 겨워 마누라에다 처녀까지 그냥 갖다 바치는 기집애들이 줄을 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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