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혼숙(1) (1/7)
  • 혼숙(1) 

    가을도 되고 하여 한 편 써 봤습니다. 허구이니 참고하시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팔도는 친하게 지내는 5년 선배 규혁이 집들이를 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토요일 저녁에 가니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 몇 명 왔고 서로 오랜만에 본다. .

    여기에 온 사람들은 예전 대학교 다닐 때 단독주택의 한 집에서 자취생활을 했던 사람들로서

    오랫동안 같이 살고 친했던 선후배들이었다. 옛날 집으로 반지하층, 하지만 경사가 있어 1층이나

    다름 없고 주인집은 2층이나 마찬가지인 집에 자취방이 3개가 있었으며 그 중 하나에 팔도는

    고등학교 친구인 재식이와 같이 1학년부터 2년간 자취를 했었다.

    그 때 다른 한 방에는 군대를 갔다 온 규혁 선배가 살았으며 다른 방에는 여기 온 다른

    두 사람이 살았었다. 2년간 살면서 친하게 지냈고 지금까지도 자주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뭘 좀 사 가지고 가니 규혁이 형과 규혁이 형의 와이프인 지숙이 반갑게 맞아 준다.

    [ 뭘 이런 걸 사 오고 그러냐…. ]

    [ 햐~~! 아파트 좋은교~~! 난 언제 이런 아파트에서 살아 보는교… ]

    다른 사람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편하게 퍼질러 앉아 술을 마셨으며 지숙은 이런저런 안주를

    챙겨 주고 같이 앉아 마시기도 한다.

    규혁이 형의 와이프인 지숙은 자취생활 할 때부터 자주 드나들었고 같이 술도 마시고 했기에

    여기 온 사람들과 다들 잘 알고 있었다.

    그러기에 지금도 부담 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떠들면서 술을 마셨는데  

    술을 마시던 지숙이 팔도를 보며

    [ 팔도씨는 아직도 여자 친구 안 생겼어요? ]

    그녀의 말에 팔도 대신 팔도와 한 방을 썼던 친구 재식이가

    [ 이놈아 이거 여자 친구 생긴 지 일년 넘어 가는교… ]

    [ 어머~! 그래요? 몰랐네~~! 어떤 아가씨인데…? ]

    팔도는 지숙의 말에 머리를 긁적거리며

    [ 제가 다니는 건설사의 협력업체인 인테리어회사에 다니는 가수나인교~~! ]

    [ 어머~~! 정말~~? 호호~~! 잘 되었네~~! 팔도씨도 많이 발전했네요. 아가씨도 꼬실 줄 알고… ]

    그 말에 규혁이 웃으며

    [ 하하~~! 그건 그래. 난 팔도 성격 보고 평생 혼자 살 줄 알았다니까… ]

    [ 형만 그런 생각한 거 아닌교~! 한 방에 사는 저는 어떻겠는교… ]

    [ 이 자슥이~! ]

    재식이 말에 팔도가 째려 보자 모두 웃는다.

    지숙은 규혁이 형보다 한 살 많고 팔도보다는 네 살 많아 올해 서른 하나인데

    예전부터 그녀는 원래 성격이 무뚝뚝하고 사교성 없는 팔도에게 잘해 주었으며

    지금 야릇한 눈으로 그를 보며 말하는 것이었다.

    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놀다 보니 규혁이 형이나 재식이는 취해 있고 다른 두 사람도 좀 취한

    상태라 안주며 술이며 심부름 할 사람은 팔도밖에 없었다.

    팔도가 술을 가지러 베란다로 가자 거기에 있는 과일 박스에서 과일을 꺼내던 지숙이

    그를 보고 눈웃음을 지으며 작은 소리로

    [ 팔도씨~~! 여자 친구 이뻐~~? ]

    그녀의 말에 팔도는 살짝 얼굴이 붉어지다가

    [ 누나가 더 이쁜교~~! ]

    [ 피~이~~! 핸드폰에 사진 있지? 보여 줘 봐~! ]

    [ 보여 주긴 뭘 보여 주는교… ]

    하지만 결국 보여 주고 말았고 여자 친구 혜주의 사진을 본 그녀는

    [ 어머~! 이쁘다. 게다가 몸매는 부러울 정도인데~~?! ]

    [ 하하… 참 내… ]

    팔도가 머리를 긁적이자 지숙은 눈을 곱게 흘기다가 힐끔 거실 쪽을 보고 나서

    팔도의 바지 앞을 손으로 툭 치며

    ‘ 자기 여자 친구는 좋겠다~~?! ‘

    [ 참 내… 누나는… ]

    팔도는 얼굴이 붉어지며 술을 가지고 거실로 향했는데 지숙 누나가 그렇게 대하는 건

    사실 예전에 다른 사람이 모르는 썸씽이 둘 사이에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팔도가 스물 일곱이니 벌써 6년 전의 일이었다.

    2학년 여름 방학 정도 되었을 때 경영학과에 다니는 규혁이 형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어학

    연수를 간다며 6개월간 호주로 갔다. 자취방은 그대로 둔 채로.

    그러다 보니 졸업을 하여 회사를 다니고 있던 지숙은 심심해 했고 자주 들르고 또 가끔 자고

    가기도 했던 규혁 형의 방에 한 번씩 들르기도 했으며 자취생들하고 같이 술을 마시기도 했다.

    그러다가 8월 중순 정도…

    같이 있는 재식이는 고향에 내려가 올라 올 생각을 하지 않고 옆 방에 있는 둘도 일주일 전까지

    자취방에 있다가 고향에 내려가 자취방에는 팔도만 있었는데 금요일 저녁에 퇴근을 한 지숙이

    술을 사 가지고 놀러 왔다. 그녀는 고향이 대전으로 원룸에 살고 있었다.

    지숙은 얼굴이 이쁘고 성격도 참한 여자로서 당시 팔도보다 세 살 많다 보니 팔도에게는 무척

    성숙한 여자로 보였었다. 여자와 사귀어 보지도 못한 팔도는 여자와 둘이서 술을 마시니

    쑥스럽기도 하고 기분도 야릇했지만 좀 마시다 보니 그런 기분은 조금씩 없어졌다.

    둘은 술을 마시면서 규혁이 형이나 다른 자취생들 이야기를 하였는데 이야기를 하며 마시다 보니

    술이 떨어져 팔도는 슬리퍼를 신고 나가 슈퍼에서 술을 더 사 왔으며 취한 상태에서 또 마시니

    시간 가는 줄도, 취해 가는 지도 몰랐다.

    그리고 그 날 취한 두 사람은 그만 팔도의 자취방에서 누워 자게 되었다.

    같이 자게 된 것은 괜찮았는데 잠결에 팔도는 그만 지숙 누나의 유방을 만지게 되었고 지숙 또한

    잠을 자다가 남자 친구인 규혁인 줄 알고 착각하여 무심결에 팔도의 좆을 바지위로 만지게

    되었다. 나중에 깨어난 두 사람은 그 상황을 깨닫고 쑥스러워 했지만 그게 계기다 되어

    더 친해지고 사이가 은밀해졌으며 간혹 그녀에게 연락이 와 만나기도 했으며 어떤 때는

    팔도가 전화를 하여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또 만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점점 가까워지게 된

    두 사람…

    9월 초순…

    더운 여름이 가고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시원함이 느껴지는 계절… 재식이나 옆방에

    자취생들이 없는 토요일 저녁에 지숙이 놀러 왔으며 방안에는 둘만이 있었다.

    팔도와 지숙은 쌓아 놓은 이불에 기대어 서로 안은 모습이었으며 둘의 앞에는 얇은 이불이

    덮여져 가리고 있었다.

    그런 자세에서 팔도의 손은 탱탱하고 불룩한 지숙 누나의 유방을 부드럽게 만지고 그녀의 손은

    이불 안에서 그의 바지 앞을 만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서로 눈길이 마주치자 쪼~옥 하고

    입맞춤을 했고 그녀는 그 쪽으로 좀 더 안겨 들며

    ‘ 팔도씨가 내 유방 만져 주니 기분 좋아~~! ‘

    ‘ 저도 좋은교~~! 근데 이러다 규혁이 형이 알면 맞아 죽겠는디… ‘

    ‘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 비밀~~! ‘

    그러면서 바지를 밀치고 텐트를 치고 있는 그의 커다란 좆을 쓰다듬으며

    ‘ 어쩜 이렇게 클까~~! ‘

    팔도는 이렇게 여자와 단둘이, 더구나 여자의 육체를 만지는 게 첫 경험이라 떨리면서 그

    야릇한 쾌감에 빠져 들었다.

    그렇게 지숙 누나와 더 친해지고 점점 더 농도가 짙어 가고 가까워졌으며 9월 하순이 되었을 때

    되었을 때 옆 자취방에는 아무도 없고 팔도의 자취방에서 지숙 누나와 둘만이 있었다.

    이미 그 때는 둘이 많이 발전을 했고 팔도의 앞에는 지숙 누나가 앉아 있었다.

    얇은 이불이 덮여 있는 안에서 팔도는 뒤에서 지숙 누나를 안고 있었는데 그녀의 상의는 벗겨져

    젖가슴이 드러나고 매끈한 살결이 느껴진다.

    팔도는 그런 자세에서 탱탱한 지숙 누나의 젖가슴을 주물렀고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건드리기도

    하자 지숙 누나가 고개를 돌려 그의 입술에 도톰한 입술을 포갠다.

    입술이 떨어지자 지숙 누나가 그의 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 팔도씨~~! 나 간지러워~~! 젖 좀 빨아 줄래~~? ‘

    빨고 싶었지만 선뜻 말을 못했던 팔도는 그녀의 말에 가슴이 벌렁거리면서 고개를 숙여

    오똑한 젖꼭지를 입술로 물고 빨았으며 오묘한 감촉을 느끼며 입술에 힘을 주었다.

    처음에는 어설프게 빨았지만 곧 지숙 누나의 인도로 좀 더 편안하고 능숙하게 빨 수 있었으며

    그녀도 달아올랐고 곧 모로 누워 그녀의 젖을 번갈아 가며 빨았다.

    지숙 누나의 젖가슴에 그의 타액이 묻어 번들거릴 때 그녀가 속삭였다.

    ‘ 팔도씨~~! 나, 여기서 자고 가도 돼~~? ‘

    그 날 팔도는 처음으로 여자를 경험하였으며 그의 굵고 커다란 좆은 지숙 누나의 질을 뚫었고

    첫 경험을 했던 것이다.  

    새벽에 일어난 팔도는 옆에 누워 있는 지숙 누나의 위에 올라탔고 그녀의 사타구니에 다시

    좆을 삽입했으며 뻐근한 쾌감이 온 몸으로 번졌다.  

    처음에는 엉거주춤 했지만 어제 밤에 몇 번이나 그녀를 파고 들면서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남자로서 자신감이 생긴 팔도였기에 이젠 능동적인 행위로 그녀를 탐하였던 것이다.  

    굵고 커다란 그의 좆이 질을 뚫고 박혀 들자 지숙은 그의 목을 팔도 끌어 안으며

    ‘ 아흑~~! 팔도씨~~! ‘

    ‘ 으~~~! 누나~~! ‘

    ‘ 아흑~~! 다…다른 사람들한테 나 따 먹었다고 절대로 말하지 마~~!  ‘

    ‘ 규혁이 형이 알면 맞아 죽는교~~! ‘

    그러면서 팔도는 하체를 좀 움직이니 그의 좆이 빠지면서 질벽을 훑었고 그녀는 입을 벌린 채

    팔도의 등을 끌어 안으며 하체를 밀어 부친다.

    ‘ 아흑~~! 팔도씨~~! 너…너무 좋아~~! ‘

    ‘ 규…규혁이 형하고 하는 것보다 더 좋은교~~? ‘

    ‘ 훨씬 더 좋아~~! 파…팔도씨~~! 나…나 따 먹으니 좋아~~? ‘

    ‘ 응~~! 끝내주게 좋은교~! ‘

    팔도는 힘주어 허리를 움직였고 쾌락에 빠진 지숙은 그의 아래에서 비음을 흘리면서 육체를

    꿈틀거렸다.

    그 이후 팔도는 규혁이 형 대신으로 지숙 누나의 남자 친구가 되었다.

    같이 영화를 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 몰래 놀러 가기도 했으며 남자 친구로서 지숙 누나의 보지를

    따 먹어 주기도 하며 지냈다. 지숙 누나 역시 그를 남자 친구 대하듯 했으며 그가 원하면

    보지를 벌려 대 주곤 했다.

    그런 생활은 규혁이 형이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오기까지, 팔도가 군입대 할 때까지 이어졌다.

    팔도는 그녀를 통해 여자를 알아 가고 또 익숙해져 갔으며 지숙은 그를 통해 규혁의 빈자리와

    여자로서의 욕망을 채웠다. 규혁이 형이 돌아 왔을 때 몇 번 만나기도 했지만 그 이후 군 입대를

    하면서 더 이상 가질 수 없게 되었다.

    아마 지숙과 마지막 관계를 맺은 것은 팔도가 휴가를 나왔을 때였고 그 얼마 뒤에 지숙은

    규혁 형과 결혼을 하였으며 팔도가 제대를 하고 나서는 유야무야 되면서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로 지내오고 있었던 것이다.

    어떻든 지숙 누나는 팔도에게 있어 한창 젊음이 피어나는 시절의 소중한 추억이었다.

    지금은 규혁이 형의 아내가 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옛날

    생각이 나더라도 한 추억으로 기억할 수 밖에 없다. 그녀에게도 현재 남편인 규혁이 형 말고

    다른 남자인 팔도를 통해서 남 모르는 경험을 하고 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팔도는 회사에 다니면서 일주일에 두 세 번 정도 여자 친구인 혜주를 만나는데 어떤 때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만날 때도 있었다.

    금요일 저녁에는 친하게 지내고 있는 사촌 성도 형과 그의 애인인 윤정 형수를 만나기로 해

    퇴근을 하고는 혜주가 있는 회사 쪽으로 향했다. 성도 형은 팔도보다 네 살 많으며 대학

    진학으로 서울에 올라 올 때부터 자주 만나고 친하게 지내 왔다.

    성도 형은 대학원을 다니다가 미국으로 가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느라 결혼이 늦어졌으며

    오랫동안 사귀던 윤정 형수와 내년 말 정도에 결혼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가서 좀 기다리니 혜주가 퇴근을 하여 나와 걸어 오는 것이 보였다.

    처음 보고 한 눈에 반한 혜주의 몸매…

    청바지를 입어 늘씬한 다리와 허벅지가 도드라지고 위로 딱 붙은 엉덩이는 탱탱하다.

    걸어 올 때 보면 탱탱한 엉덩이가 좌우로 실룩거리고 잘록한 허리는 나긋나긋하게 움직이는데

    자신의 여자 친구이지만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몸매였다.

    가까이 온 혜주가 그의 팔짱을 끼어 걸으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 번씩 힐끗 보자 혜주는

    팔도를 보고 눈웃음을 지으며

    [ 자부심 생기지? ]

    [ 자부심~? 갑자기 왠 자부심이여~~? ]

    [ 그렇잖아~~! 나 같은 여자 친구를 뒀다는 자부심~~! 자기 같은 남자가 나 같은 여자를

     여자 친구로 둔다는 건 거의 매직이잖아~~! 안 그래~~? ]

    [ 하하~~! 참 내…. ]

    팔도는 웃는데 그녀는 회사에서 좀 멀어지자 팔짱을 꼈고 팔뚝에 와 닿는 탱탱한 젖가슴

    감촉에 기분은 좋다.

    작년 여름 초부터 사귀기 시작했으니 이제 일년 조금 넘었다. 그렇지만 자주 만나고 또 나이도

    있다 보니 양쪽 집안에서도 알고 있으며 결혼을 할 것으로 둘 다 마음을 먹고 있었다.

    물론 팔도나 혜주는 서로 상대방이 첫 남자나 여자는 아니며 서로가 알고 있다.

    팔도도 지숙 누나 말고 다른 여자들을 만나 사귀기도 했지만 이상하게 잘 진행이 되지 않았고

    또 오래 지속하지를 못했다.

    어떻든 과거야 지나간 것이다.

    둘은 걸어서 한 음식점으로 들어가 둘러보니 성도 형과 윤정 형수는 이미 와 있었다.

    [ 어서 와요 제수씨~~! ]

    [ 팔도씨… 일찍 왔네요~~! ]

    이미 서로가 친하게 지내고 자주 봐서 친숙한 사이다.

    성도 형은 사촌간임에도 팔도와 많이 다르다.

    외모부터 우선 팔도가 덩치가 좀 있는 데다가 무뚝뚝하고 선머슴 같이 생겼다면 성도 형은

    같은 남자가 봐도 잘 생겼고 키는 팔도 정도 되는데 날씬한 편이다 보니 키가 커 보이고

    쭉 빠졌으며 얼굴 또한 샤프하게 생겨 여자들이 잘 따랐다.

    그리고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들어 온 그는 현재 국제금융투자회사에 근무하고 있는데

    혜주가 다니는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회사가 있어 여기서 만나게 된 것이다.

    윤정 형수는 적당한 키에다가 미인형이면서 마치 투명해 보이는 듯이 깨끗하고 이쁜 얼굴이다.

    그러면서 몸매는 굴곡이 있고 약간 글래머스타일이었으며 성격은 참하고 순한 편이었다.

    같이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성도 형은 자상하게 혜주에게

    안주도 챙겨 주고 술도 따라 주곤 한다.

    성도 형이 워낙 혜주에게 잘하니 혜주 또한 장차 시아주버니가 될 그지만 부담이 적은 것 같아

    보였고 그녀도 성도 형에게 잘하는 편이었다.

    식사와 술을 하면서 식당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나와서는 노래방으로 향했다.

    노래를 잘 못하는 팔도지만 분위기상 따라 갔으며 두 곡 정도 부르고 다른 사람에게 마이크를

    넘겨 주곤 맥주를 마셨다.

    성도 형은 윤정 형수를 안고 블루스를 추기도 했으며 팔도 역시 혜주의 잘록한 허리를 잡고

    움직이기도 했다.

    윤정 형수가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발라드를 부르자 성도 형이 혜주의 손을 잡으며

    [ 제수씨~~! 춤 한 번 출까요~? ]

    혜주는 곧 일어나 성도 형의 손을 잡고 천천히 움직였는데 여러 번 하다 보니 이젠 익숙하다.

    윤정 형수가 부르고 나서 혜주가 비슷한 노래를 부르자 팔도는 윤정 형수의 손을 잡고 천천히

    움직였다. 부드럽고 가녀린 손 감촉과 앞에 보이는 이쁘고 하얀 얼굴과 향긋한 내음에 취한 듯

    움직이다가 노래가 끝나자 손을 떼고 자리에 앉았다.

    어느덧 노래방 시간이 다 되자 시계를 보던 성도 형이

    [ 아직 시간이 별로 안 되었네… 팔도야… 내 자취방에 가서 한 잔 더 어떠냐? ]

    [ 알았는교… ]

    일행은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성도 형의 자취방으로 갔다.

    성도 형의 자취방은 약간 오르막길에 있는 다가구주택이며 2층이다. 2층이지만 경사진 곳이라

    건물 뒤에서 보면 1층이나 마찬가지였다. 방이 두 개인데 하나는 좁고 책상과 책장 등이 들어가

    있으며 성도 형이 서재로 활용하고 있어 실제 쓸 수 있는 것은 큰 방 하나였다.

    팔도는 여기에 자주 와 봤으며 혜주 또한 그를 따라 몇 번 와 봐 익숙하다.

    혜주 역시 성도 형의 자취방에 몇 번 와 봤기에 낯설어 하지 않았고 방에 들어가자 방안을

    둘러 보던 혜주가

    [ 언니~~! 아주버님 방은 너무나 깔끔해요. 팔도씨 자취방은 좀 정신 없는데… ]

    그 말에 윤정 형수가

    [ 남자가 너무 깔끔 떨어도 별로야~~! 좀 털털한 면도 있어야지… 안 그래요? 팔도씨~~?! ]

    [ 하하~~! 당연한교. 형수님 말처럼 남자가 좀 너무 깔끔 떨면 별로인교… ]

    [ 어? 팔도 너, 갑자기 왜 나를 끌어 들여? ]

    [ 하하…. ]

    침대가 있음에도 방은 넓었고 일행은 거기에서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었다.

    좀 늦어지자 팔도는 혜주와 같이 나왔고 그는 혜주를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곤 키스를 하는데

    대문이 열려 얼른 떨어지니 집에서 혜주의 어머니가 나오시는 것이었다.

    쓰레기 봉투가 손에 들려 있었다.

    [ 어머~! 우리 혜주 데려다 주러 온 거에요? ]

    [ 예… 잘 계셨습니까요~~! ]

    [ 나야 늘 잘 있지… 집에 좀 들어갈래요? ]

    [ 아…아닙니다요. 늦었습니다요… ]

    [ 엄마! 나도 들어갈게. 자기야~! 잘 가…. ]

    인사를 하고 나자 곧 두 사람은 안으로 들어갔고 팔도도 자취방을 향했다.

    혜주의 어머니는 올해 나이가 마흔 후반으로 적당한 키에 그 나이에도 군살 없이 몸매의

    굴곡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가끔 눈웃음을 짓는 걸 보는데 팔도는 그 눈웃음이 이뻐 보였다.

    혜주의 집은 부모님이 계시고 밑에 남동생 하나가 있어 단촐한 편이었다.

    어제 늦게 자취방에 들어오고 술을 마신 팔도는 좀 늦게까지 자취방에 누워 있는데 비가 온다.

    오후에는 혜주가 팔도의 자취방에 왔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혜주를 안고 누웠다.

    혜주와 키스를 하면서 안고 늘씬한 육체를 쓰다듬었으며 혜주는 그의 굵고 커다란 그의 좆을

    이불 안에서 만지고 쓰다듬었다.

    그렇게 서로 안고 애무하면서 키스를 했고 입술이 떨어지자 팔도가 속삭였다.

    ‘ 니네 회사 김대리는 요즘도 우리 회사 박과장님하고 친하게 지내는겨? ‘

    혜주가 다니는 회사의 김대리는 결혼을 한 여자로서 서른 둘이었고 박과장은 팔도가 다니는

    건설회사의 위 상급자이다. 둘이 평소에 친하게 지내고 술도 마시기도 한다.

    ‘ 갑자기 그건 왜 물어? 왜~~? 우리 회사 김대리한테 관심 있어? ‘

    ‘ 관심은 무슨… 저 번에 같이 만나 술 마시는데 표시나게 너무 챙기고 하는 것 같아서 그런겨..’

    ‘ 어머~! 그랬어? ‘

    ‘ 응… 누가 보면 김대리가 박과장 와이프인 줄 알겠던겨… ‘

    그 말에 혜주가 속삭인다.

    ‘ 있잖아~~! 김대리님… 박과장님한테 따 먹힌 거 같아~~! ‘

    ‘ 잉~~? 지..진짜여? ‘

    ‘ 응… 나하고 입사 동기 은혜 있잖아. 걔가 남자 친구하고 모텔을 가려고 골목길을 가는데

    모텔에서 김대리하고 박과장님이 나오더래… 두 사람을 보고 얼른 고개를 돌려 알아 보지는

    못했고… ‘

    ‘ 햐… 그래서 그렇게 챙기는구나… 그런데 어떻게 협력업체 여직원을, 그것도 유부녀를

     따 먹는겨? ‘

    그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모텔이 여러 개 모여 있는데 아마 거기 골목길에서 본

    모양이다. 팔도의 말에 혜주가 눈을 흘기며

    ‘ 피~이~~! 자기도 협력업체 직원인 날 꼬셔서 따 먹어 놓고선~~! ‘

    ‘ 그건 미혼끼리 결혼하려고 그런 거잖어… ‘

    ‘ 암튼~~! ‘

    그러더니 이불 안에서 그의 옷을 벗기고 껄떡거리는 좆을 만지며

    ‘ 장팔도씨~~! 협력업체 여직원 혜주 따 먹어 봐요~~! ‘

    ‘ 하하~~! ‘

    팔도는 웃으면서 혜주의 위에 올라탔다.

    자취방에서 혜주와 뜨거운 시간을 가지고 나서 저녁을 먹고 술도 한 잔 하는데 혜주가

    [ 있잖아… 우리 집하고 이모네 가족들이 놀러 가기로 했는데 자기도 오래… ]

    [ 누가? ]

    [ 엄마하고 아빠가… 우리 이모 본 적 있잖아… ]

    [ 응… ]

    혜주 어머니의 언니인 이모님이었고 두 번인가 본 적이 있다.

    혜주 집에서 같이 가자고 하니 사위가 될 놈이 안 간다고 할 수도 또 단풍이 좋은 계절이라

    놀러 가기에는 적당한 것 같기도 했다.

    팔도는 혜주에게 가겠다고 했으며 이럴 때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10월 중순…

    팔도는 혜주의 집에서 가는 강원도 단풍 구경에 함께 갔다.

    혜주의 부모님과 동생, 혜주 이모댁 가족이었는데 이모댁 가족은 이모님 부부와 결혼한 아들

    내외였다. 이모님 아들은 팔도보다 두 살 많고 그의 와이프는 혜주보다 한 살 많은 나이인데

    결혼을 일찍 한 편이었다.

    혜주의 이종사촌 오빠는 고등학교 교사이며 그의 아내는 얼굴이 이쁘고 구김살이 없어

    보였으며 애교가 많고 붙임성이 좋았다. 또한 몸매도 늘씬하면서 유방이나 둔부는 혜주보다

    더 풍만해 보였으며 잘록한 허리로 인해 더 돋보인다.

    그렇게 여러 명이 단풍 구경을 갔으며 혜주는 모자를 쓰고 한껏 멋을 냈으며 혜주 어머니와

    이모님 또한 다른 여자들도 그러듯이 몸매의 굴곡이 드러나는 옷을 입어 기분을 내셨다.

    즐겁게 단풍 구경을 하는데 팔도는 짐꾼 노릇을 하면서 열심히 따라 다녔고 심부름도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넓은 방의 펜션에서 저녁에는 술 자리가 벌어졌고 혜주 아버지는 윗동서가 되는 혜주 이모부와

    함께 술을 마시기에 바쁘다. 두 사람은 친했고 허물이 없어 보였다.

    혜주 어머니와 이모님 역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셨고 팔도도 한 자리에 끼어 어른들이

    주시는 잔을 받아 마셨다.

    아무래도 장차 처가가 될 가족이다 보니 조심을 했는데 한 잔 두 잔 받아 마시다 보니 많이

    취했다. 그렇지만 취한 상태에서도 정신을 차리며 어른들 술자리를 거들었다.

    아마 거의 11시가 될 때까지 마셨는데 다들 많이 취했고 혜주 또한 취해 한쪽에 드러누웠다.

    혜주 아버지와 이모부님은 말할 것도 없고 혜주 어머니와 이모님도 많이 취하셨으며

    다들 하나 둘씩 방에 이불을 덮고 아무렇게나 누웠다.

    잠결에 비몽사몽간이던 팔도는 아직도 취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손바닥에 닿는

    엉덩이의 감촉이 좋아 슬슬 더듬으며 만졌다. 아까 누울 때 대충 혜주의 옆에 누웠는데

    잠결에 가까워진 모양이었다.

    팔도는 이불 안에서 엉덩이를 만지다가 그 감촉에 본능적으로 아랫도리가 껄떡거리자

    비몽사몽간에 혜주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내려선 좆을 사타구니에 비비다가 구멍에

    맞추어 힘을 주었다.

    웁!

    잠결에 좆이 들어가자 혜주의 입에서는 작은 소리가 났고 팔도는 취한 상태에서 허리를

    움직이니 그의 좆은 질을 드나들면서 짜릿한 쾌감이 온 몸으로 번졌다.

    몇 번을 움직이자 혜주는 다른 사람에게 들킬까 싶어 손을 뒤로 하여 그를 밀어냈지만

    이미 쾌감에 취하고 술기운이 많이 남아 있는 팔도는 계속 움직였다.

    ‘ 아흑~~! ‘

    그가 박아 대니 아주 작은 소리의 신음을 내자 팔도는 손으로 혜주의 입을 막으며

    ‘ 혜주야… 조용히 혀~~! 다른 사람들 깨겠는겨… ‘

    그러면서 계속해서 움직이자 혜주도 포기했는지 엉덩이를 뒤로 좀 내밀어 주면서 신음을

    참았고 팔도는 이불 안에서 손을 앞으로 내밀어 젖가슴을 잡아 주물렀다.

    젖가슴을 주무르며 움직이던 팔도는 뭔가 이상하고 야릇한 느낌이 들어 눈을 뜨고 슬쩍 자신의

    앞에 있는 여자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앞에 있는 여자는 혜주가 아니라 다른 여자였던 것이다.

    놀란 달호는 희미한 어둠 속에서 누군지 조금 자세히 보는데…

    이럴 수가… 앞에 있는 여자는 다름 아닌 혜주의 어머니였던 것이다.

    팔도는 깜짝 놀라 순간 움직임을 멈추었고 몸이 떨렸는데…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팔도가 혜주 어머니의 질에 박힌 좆을 빼내려고 하는데 혜주 어머니의 손이 이불 안에서

    그의 엉덩이를 잡아 당기는 것이었다. 이미 혜주 어머니는 욕망과 쾌락에 빠져 있었던 것 같았다.

    팔도는 그런 혜주 어머니의 손길에 놀라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취기에 에라 모르겠다…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다시 허리를 움직였고 더 할 수 없는 쾌감이

    온 몸으로 번졌다.

    지금 자신이 박아 대는 여자가 혜주 어머니라는 사실에 금방이라도 쌀 것만 같았다.

    다음 날 팔도는 제대로 얼굴을 들지 못하고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르게 보냈다.

    어쩌면 혜주와 헤어지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혜주 어머니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평소와 다름 없었으며 어제와 마찬가지로

    팔도를 대해 주었다. 하지만 어제보다 훨씬 적게 이야기를 하고 말이 적었다.

    서울로 돌아 온 팔도는 한동안 그 생각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미친 새끼… 아무리 술이 취했더라도 결혼할 여자 엄마를 따 먹다니… 내가 미친 놈이여…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또한 또한 중년 여인의 육체가 주는 그 쾌락과 황홀함이 자꾸만 떠 올랐다.

    혜주를 만나도 계속 그녀의 어머니 걱정으로 가득 찼다. 아닌 말로 잠자다가 강간을 당했다고

    해도 달리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혜주 어머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딸의 남자 친구에게

    보지를 따 먹혔으니 얼마나 황당하고 놀랐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한 번 정도는 다시 혜주 어머니의 농염한 육체가 주는 쾌락을 맛보고

    싶은, 상반된 마음이 드는 팔도였다.

    -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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