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5 35화 [잡단편]몰래카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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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는 아이돌 출신의 여배우였다. 한때는 제법 잘 나간 아이돌이었지만 스스로 연기에 재능이 있다 믿어 아이돌을 그만두고 여배우로 전향한 그런 아이돌 출산의 여배우였다. 다만 그런 아이돌 출신의 여배우가 의례 그렇듯이 발연기다 그딴 역기 할거면 연기 집어 치워라 등등 갖은 멸시와 수모를 당하며 점차 빛이 발하는 와중이었다. 더는 잘나가던 아이돌때의 인기도 점차 사그라 들고 있었다. 결국 이젠 누구도 잘 알아보지 못하는 그저그런 아이돌 출신의 여배우였을 뿐이었다.
“이익! 매니저오빠! 정말 이럴거야? 내가 뭐가 아쉬워 케이블 티비에 출연해야하는건데?!”
“에휴~ 좀 작작해! 넌 이제 옛날 인기있던 시절의 아이돌이 아니라고!! 그러게 적당히 아이돌이나 해먹지 왜 배우를 한다고... 차라리 그럴거면 아이돌도 겸해서 배우를 하던가!!”
“이익!! 그거야 아이돌일때 내가 매인보컬이 아니었잖아!! 그런데 나보고 그런 갖잖은 들러리나 하란 말야? 내가 뭐가 아쉬워서?!”
“아무튼 너 이번에 안나가면 계약 불이행으로 고소니까 알아서 해!”
“윽! 아..알았어... 나..나가면 되잖아!!”
안그래도 매번 엑스트라나 그런 일만 와서 한동안 쭈욱 고사하는 중이었다. 자신같은 대 여배우가 어디가 아쉬워 엑스트라를 하겠는가! 자존심만큼은 그 누구보다 대단한 안소희 였다. 그렇게 결국 케이블 티비에 불만을 가지고 출연하게 된 안소희였다.
“안소희씨. 제대로 들으신거죠?”
“네? 아. 뭐 네...”
기분이 매우 안좋아 감독에게 적당히 대답해주는 안소희였다. 아무리 케이블이라지만 감독에게 밉보여선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왕 출연한거 가장 예쁘고 누구보다 더 빛나야 하지 않겠는가!! 고작 케이블이었지만 그중 최고로 예쁘게 나오고 싶은 욕망이 있는 안소희였다. 물론 그런것치곤 고작 케이블이란 생각에 대충 설렁설렁해버리고 갈 생각이었지만.
“그럼 의상을 갈아입어주세요. 안소희씨?”
“의상이요? 아. 네.”
“하아... 설명 안들으신거죠? 제가 다시 설명해드릴게요. 안소희씨가 해야할건 문제를 풀다가 틀려서 저기 있는 풀에 빠져 벌칙을 수행하는 장면이에요. 그러니 안쪽에 수영복을 입고 저기 있는 드레스로 갈아입으시면 됩니다.”
“아. 그..그렇군요.”
역시 케이블 티비라 생각하는 안소희였다. 공영방송이었다면 아무리 수영복을 안에 겹쳐입는다지만 이런식의 허접한 게임은 하지 않았다. 결국 대충 만들어 조금 야하게 나와야 시청율 조금 얻어가는 그런 케이블 티비일 뿐이었다.
“윽! 매니저 오빠! 이게 뭐야? 비키니잖아! 나보고 이걸 입으라고?”
“아 또! 왜? 좀 작작하고 그냥 입어!! 너 정말 이거라도 안하면 끝장이라고 알기나해?! 이거 잡느라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으윽. 아..알았어. 입으면 되잖아...”
그간 자신의 투정을 잘 들어줬던 매니저였지만 이번엔 절대 들어주지 않으려는듯 했다. 그에 화들짝 놀라며 결국 그 조막만한 비키니를 주워 들 수밖에 없던 안소희였다. 하필이면 비키니일게 뭐란 말이냐고 궁시렁 거리는 안소희였다. 솔직히 이런 조막만한 비키니는 지금 당장 입기 거북했다. 그 이유는 당연히 보지털 때문이었다. 하필 무성한 보지털 정리를 하지도 않았는데... 아무래도 우격다짐으로 보지털을 정리해 집어넣어야 할것 같았다.
“으으~ 결국 삐져나오잖아. 매니저오빠 면도기좀 가져와줘!”
“면도기는 또 왜?!”
“이익! 가져와 달라면 그냥 가져와주면 안되?!”
“아나. 이유를 말해줘야 어디가서 구해오던 할거 아냐!”
“이익! 보지털 때문이다 왜!!”
“아하? 킥킥. 너 보지털 삐져나왔구나?”
“으으!”
이래서 매니저와 너무 친하면 안좋다는 이야기였다. 그간 생리대 심부름이나 브래지어 팬티 등등 매우 개인적이면서 사소한 심부름을 모두 매니저에게 맞겼던 안소희였다. 근데 이젠 보지털 깍는것까지 말해버리다니... 여배우로써의 프라이드가 깍여나가는것 같았다. 하지만 방송에서만 완벽하게 보이면 다 되는거라고 생각한 안소희였다. 어차피 인기 여배우 김태히라도 방송에 나오지 않을때는 보지털도 깍고 그렇지 않겠는가! 아무리 대단한 인기 여배우라도 이슬만 먹고 사는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자. 여기. 내가 깍아줄까? 거기 혼자 깍기 힘들텐데?”
“윽! 칫... 좋아. 솔직히 혼자 깍기 난감한 부위니까. 대신 이상한 생각하면 죽어?!”
“나 참... 내가 너한테? 어휴~ 그럴거면 생리대 심부름따위나 시키지 말던가!”
“아..아무튼! 자. 어서 깍아줘.”
하필 비키니도 극소비키니였다. 그래서인지 깍아야할 보지털도 보지 바로 근방까지였다. 게다가 삐져나오지 않게 하기위해선 비키니를 잡아당겨 좀 더 가늘게 해야만 했다. 즉 잘못하면 보지가 매니저의 눈에 보일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에 다시한번 주의를 주는 안소희였다.
쓰걱쓰걱
“읏! 제..제대로 깍고 있는거지?”
“아 좀! 가만히 있어봐. 이거 비키니가 작아서 그런가? 아니면 소희 네 보지털이 많아서 그런지 깍아야 할 부분이 너무 많잖아.”
“으으 보..보통 여자들이랑 얼마 차이 없거든?!”
물론 제법 차이는 있었다. 안소희도 알고 있었다. 자신의 보지털이 다른 여자들보다 더 많다는걸... 하지만 그걸 자기 입으로 인정할수는 없지 않는가!
“아흑?! 어..어딜 잡아당기는데?!!”
“야야. 안그러면 나중에 보지털 삐져나온단 말야. 좀 가만히 있어.”
매니저인 안창수는 매우 기분이 좋았다. 아니 발기하는 중이었다. 물론 안소희의 매니저일을 하면서 볼 것 못볼 것 다 본 사이였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예쁜 여배우의 보지를 이리도 낱낱히 본 적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에 서두르지 않고 조심스레 안소희의 보지를 매만지며 보지털을 깍는 중이었다.
푸욱~!
“어이쿠 실수를...”
“히익?!”
결국 일은 벌어졌다. 당연하게도 안창수의 실수아닌 실수였다. 보지둔덕을 눌러 보지털을 깍아주다 실수인척 안소희의 보지속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얼른 뺏던 것이었다. 결국 그런 안창수의 실수에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지는 안소희였다. 하지만 실수가 아니라기엔 증거가없었다 게다가 집어넣었다 얼른 빼지 않았던가. 거의 1~2초 집어넣었나 싶었다. 그에 결국 실수라 여겨 뭐라 말하지 못한 안소희였다.
“자. 다됐다. 어때? 말끔하지?”
“읏. 이..이게 뭐야?! 모조리 깍으면 어떡해!!”
“나참. 깍아달래서 깍아줬더니. 그야 비키니가 너무 작잖아! 이러지 않으면 보지털이 방송탄다고. 그거 방송사고라고. 여기가 무슨 일본티비방송인줄 아냐?”
“으윽. 아..알았어. 으휴~ 정말... 겨우 이딴 케이블 티비에 출연하면서 내가 뭐하는짓인지 모르겠어.”
“그야 니 인기가 그정도라는거지.”
“이익!!”
자존심이 상하는 안소희였지만 더는 말하지 않았다. 더하면 왠지 변명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방송. 다행이 녹화방송이었다. 하기야 케이블티비인데 녹방이면 어쩔것인가? 그저 마음편히 대충 하면 되는것이었다.
“자. 그럼 안소희씨 드레스를 찢을건데 상관 없지?”
“네. 뭐... 속에 수영복도 입었으니까요.”
물론 노출이 너무 심한 수영복이었지만... 그래서 완벽히 보지털 정리까지 했지 않는가! 이왕 이렇게 된거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려는 안소희였다.
“좋아. 그럼 시작하자구.”
감독도 딱히 제대로 할 마음은 없는 것 같았다. 뭐... 그야 케이블 티비였으니 그럴수밖에. 그런것 치곤 세트하난 제대로 되어 있는것 같았다. 한쪽엔 풀장도 있었고 다른 한쪽엔 여배우를 위해서인지 가림막같은것도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방송이었다.
“꺄악~”
안소희가 문제를 틀리고 정해진 대본대로 안소희의 드레스를 찢어발기는 출현 남성 들이었다. 다들 무명인듯 어디서 본적 없는 배우들 같았다. 혹은 개그맨일지도 모르고... 딱히 그에 상관하지 않는 안소희였지만 자신의 다리와 팔 그리고 허리를 감싸쥐는 손길에 내심 불쾌한 감정을 느꼈다. 그렇게 안소희를 풀장에 조심스레 집어넣는 남자들이었다. 물론 거기서 끝났다면 별다른 일 없이 방송을 마쳤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꺄악!! 누구야?!! 감독님! 누가 제 으으 아무튼 만졌어요.”
정말 풀장 속에 빠지며 깜짝 놀랐던 안소희였다. 누군지 모를 남자중 한명이 자신의 보지속에 손가락을 넣는 느낌이 났기 때문이었다. 순간 기분탓인가 했지만 분명 자신의 보지속에 손가락을 넣고 한번 쑤신 느낌이 났다. 그에 감독에게 항의하는 안소희였다.
“나참 안소희씨. 갑자기 무슨? 설마 이 남자들중에 누가 안소희씨 엉덩이라도 만졌다 그거? 그거야 어쩔 수 없지 않아?”
“아니 그... 아무튼! 누군지 꼭 잡아야겠어요!”
“소희야!! 작작해라. 좀. 누가 널 만졌다고? 게다가 엉덩이 좀 만지는게 어때서? 실수라잖아. 실수. 그렇죠. 여러분?”
“제가 좀 실수를 했나봅니다. 이거.. 순간 손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소희씨 엉덩이를 조금 만졌나봅니다. 소희씨 정말 죄송합니다.”
“이익! 그..그게 아니란 말야! 으으~”
안소희만 나쁜년이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렇게 순순히 인정하고 사과를 해버렸는데 그렇다고 자신의 보지속에 남자들중 한명이 손가락을 집어넣었다고 말할수는 없는 안소희였다. 결국 울분을 삼키며 다시 제 촬영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꺄악! 누가 또!!”
“어허. 소희야. 내가 봤는데 아무도 안만졌거든?”
“이익! 부..분명 만졌단 말야!!”
다만 이번에도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또다시 다른 남자가 자신이 엉덩이를 만진것 같다고 시인해버렸기 때문이었다. 안소희로써는 화가 났지만 정말 어쩔 수 없었다. 그렇다고 다시 보지속에 손가락을 집어넣어다고는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수차례 다시 제 촬영을 하며 보지속을 유린당한 안소희였다. 다만 계속 엉덩이만 만진것 같다고 시인해서 어처구니 없을 뿐이었다. 분명 자신의 보지속에 손가락을 집어넣은게 확실한데. 그리고 이들 여섯명의 남자 속에 그 남자가 있는게 분명한데도 아니라고 하니 열불이 터질 수밖에...
“저..정말이라구요! 좋아요. 테..테이프 돌려봐요. 그럼!”
결국 더는 참을 수 없어 테이프를 돌려보기로 한 안소희였다. 하지만 정작 테이프에 찍힌 모습은 진짜로 실수인듯 안소희의 엉덩이를 만지는 손길이었다. 그저 그뿐... 물론 그 손에 가려져 자신의 보지근처가 보이지 않았지만... 아마 그때일거라고 생각했다.
“거봐요. 안소희씨. 아니잖아요. 거 참... 별 인기도 없는게...”
“이익!! 아악!!! 분명 만졌다구요!!! 그 느낌을 누가 잊어요! 진짜라니까요!”
“네네. 만졌다잖아요. 엉.덩.이!”
“그게 아니라! 우으~!!”
정말 화딱지가 다 날 지경인 안소희였다. 그렇다고 보지속에 손가락을 집어넣은 남자가 있다고 할 수도 없었다. 카메라에 찍혔다면 창피해도 당당히 말할 수는 있었겠지만 그런것도 아니었다. 결국 울분이 쌓여 소리를 악악 지를 수밖에... 그에 방송 감독이 방법을 하나 제시했다.
“좋아요. 안소희씨는 만졌다고 했고 그 느낌을 알고 있다니까. 한명씩 차례대로 안소희씨가 당했던 짓을 해서 그걸 안소희씨가 말해주는걸로 합시다. 그럼 되는거겠지요?”
“읏. 조..좋아요! 분명 그 느낌... 확실히 알고 있으니까요! 그 징글징글한 손길...!”
방송감독의 말에 그걸 허락해버린 안소희였다. 결국 안소희를 칸막이로 데리고 가는 매니저인 안창수였다.
“어휴~ 너도 참... 그냥 대충 넘기면 안되는거냐? 이러다 너 끝장이라고. 알긴해?”
“하..하지만 진짜란말야!”
“그래 그래. 어차피 이리된거 너 만진놈 고소라도 해서 뽕이나 뽑자.”
결국 그렇게 편히 생각해버린 안창수였다.
“으응? 갑자기 왜 손발을 묶는건데?”
“너가 또 중간에 난리칠까봐서지. 대충 차례대로 남자들이 널 만질건데. 너 가만히 있을 수 있어?”
“당연히 없지!”
“거봐. 그러니 난리치기전에 일단 묶어두는거야.”
“으윽..!”
결국 자신을 결박하는걸 내버려 둘 수밖에 없던 안소희였다. 억울했지만 어쩌겠는가. 그저 자신의 보지를 쑤신 남자를 얼른 잡고 싶은 안소희였을 뿐이었다.
“그럼 차례대로 넣어 만지게 할테니. 느낌이 오는 번호를 말해주세요. 안소희씨.”
어처구니 없다는 듯 그리 말하고 카메라를 하나 세워두는 방송감독이었다. 혹시라도 묶여있는 안소희를 남자들이 어찌할까봐서 그런것 같았다. 다만 그 카메라위치가 조금 문제인게 남자가 등을 조금만 옮겨도 안소희의 보지가 보이지 않는 위치였다는 것이었다.
“그럼 남자 1번 들어갑니다. 안소희씨.”
“읏... 조..좋아요. 확실히 느껴주겠어요!”
느끼긴 뭘 느낀단 말인가? 역시 멍청하면 말도 이상하게 하는 것 같았다. 하기야 아이돌 출신인데 더 말해 뭐할까? 길바닥에 침이나 뱉으며 놀던년을 집어온게 대부분 아이돌들 이었다.
“아! 으읏... 아응~”
첫번째 남자부터가 문제였다. 분명 느낌이 다른데 자신의 보지속에 손가락을 넣다니! 그에 소리칠려고 했지만 금세 안소희의 보지속을 유린하고 나가버리는 남자. 그리고 곧바로 다음남자가 들어와서 또다시 안소희의 보지속을 유린했다. 그걸 여섯번이나 겪어 어처구니 없는 안소희였다.
“감독님!! 저새끼들 모두.. 으으!”
설마 여섯놈 모두 자신의 보지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었을 줄이야! 그에 깜짝 놀라버린 안소희였다. 그렇게 화딱지를 내려 할때 방송감독과 모두가 들어오며 안소희를 향해 깜짝 발표를 했다.
“짜잔~ 서프라이즈!! 몰래 카메라였습니다. 안소희씨? 하하. 깜짝 놀랐죠?”
“네엣?”
“안소희씨! 만을 위해서 한 몰래 카메라였다구요. 하하.”
“저..저만을 위해서요...?”
“네! 그렇답니다. 안소희씨가 이 방송의 주인공이라는거였죠. 게다가 케이블이 아닌 심야 공영방송!!”
“아! 서..설마 그? 제가 아는 그 몰래카메라 방송 맞는거죠?”
“네. 그거랍니다. 하핫.”
“그..그럼 제가?”
“네. 주인공이죠.”
“읏. 그..그럼 다시찍어요!!! 너무 나쁜년으로 나오잖아요. 이건!”
이미 보지속을 희롱당했다는 기억을 머리속에서 삭제해버린 안소희였다. 그저 자신이 주인공이란 소리에 기뻐할뿐... 게다가 다시찍자니. 몰래카메라가 뭔지도 모르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오호? 다시요? 안소희씨가 원한다면야...”
“그래요! 다시!! 너무 쌔보였잖아요. 저 이번에 꼭 하고 싶었던 드라마가 있었거든요. 그 배역에 도움이 될려면 아주 여리여리한 컨셉으로 밀고 나가야 해서... 그러니까 연약한 여자컨셉으로 다시찍어요!”
“하하. 좋습니다. 어차피 주인공은 안소희씨니까. 대신! 이번처럼 화를 내면 안되는거에요. 안소희씨의 연기를 보여주셔야 하는겁니다. 게다가 안소희씨가 원하던 그 배역이... 창수군 그거였지? 배드씬도 있고...”
“네. 그겁니다. 감독님.”
“그렇다면 연약하면서 야한 모습도 보여야할텐데... 할 수 있겠어요?”
“그..그럼요! 당연하죠!”
어떻게 온 기회란 말인가! 분명 이번에 컨셉을 제대로 잡으면 그 배역 또한 딸 수 있으리라 생각한 안소희였다. 보지속에 손가락? 그정도야 참아줄 수 있었다. 매니저인 안창수가 말했지 않나 어차피 그 배역에 배드씬도 있다고... 까짓 느끼는 것도 보여줄 수 있었다. 어차피 연기 아니던가!
“그럼 그렇게 하는걸로 하고. 다들 다시 준비 합시다.”
“꺄악! 매니저오빠! 사랑해!! 난 심야 공영방송인줄 몰랐잖아. 물론 황금시간대 방송이 아니란게 좀 그렇지만... 그래도 공영방송이 어디야! 호호호~”
“그게 그리 좋냐? 아무튼 제대로 찍어봐. 이번엔 땍땍 소리지르지 말고. 알았지?”
“응!! 문제 없어! 연약한 모습도 그리고 야한 모습도 확실히 각인시켜줄거야!”
그렇게 시작된 제 촬영이었다. 이번엔 보지속을 남자들이 유린해도 우물쭈물거리며 얼굴을 붉히는 안소희였다. 그에 물만난 고기처럼 다들 작정하고 안소희를 희롱하기 시작했다. 안소희가 보지물을 뚝뚝 흘릴정도로 마구 손가락을 놀리는 남자들이었다. 그렇게 대본의 마지막 안소희가 묶여서 안소희의 보지를 희롱한 남자를 찾는 장면을 찍게 되었다.
“좋아요. 안소희씨 지금까지는 아주 연약한 모습 좋았어요. 하지만 이제 야릇하고 음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괜찮겠죠?”
“당연하죠!! 저 사실 엄청 야하거든요! 호호~ 그러니 걱정말고 제대로 만지기나 해달라고 하세요. 저도 알건 다 안다구요. 제대로 만지며 상대와 호흡하는게 가장 중요한거잖아요.”
“오오. 그렇죠. 그럼 마지막까지 한번에 가봅시다. 안소희씨.”
그렇게 시작된 끈적끈적한 마지막 촬영이었다. 남자들이 들어와 묶여있는 안소희의 보지를 마구 유린해 나갔다. 이번엔 카메라조차 제대로 가리지 않고 있었다. 대놓고 삽입하는 모습까지 찍어버리고 있었다. 그에 멋도 모른채 음란한 신음소리를 지르는 안소희였다.
“아앙~ 하으응~”
“컷! 잠깐 안소희씨 그땐 좀 더 음란한 소리를 해야죠.”
“흐읏. 아. 네! 잘 알겠어요. 감독님!”
보지속에 자지를 집어넣은채 그리 말하는 안소희였다. 안소희는 바보같게도 연출에 불과한 배드씬을 진짜로 넣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아직 공사라는 전문용어를 전혀 몰랐기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렇게 안소희의 보지를 잔뜻 맛보게된 여섯명의 무명 배우였다.
“하으읏! 보지속에 자지가! 아앙~ 정액이 푸슉푸슉 들어오고 있어요. 흐읏!”
그렇게 질내사정까지 당하며 방송촬영을 마치게 된 안소희였다. 물론 마지막에 몰래카메라였습니다. 안소희씨. 등등. 깜짝 놀라는 모습도 보이는 안소희... 기타등등의 일이 벌어졌다. 다만 사실 이건 진짜 몰래카메라가 아닌 심야 19금 케이블 티비 방송이었지만 말이다.
“흐흐. 어땠습니까. 감독님. 진짜 멍청한 계집이라고 했죠? 머리에 든건 없는데 인기있고 싶어하고 그래서 이용해먹기 딱 좋다니까요. 흐흐~ 그나저나 저 계집 저도 한번 맛봐야하는데... 쩝~”
“흐흐. 창수 네놈때문에 내가 산다. 어휴~ 저런 머리속이 텅빈 계집 또 어디 없나?”
“흐흐. 그야 찾아보면 쑤두룩 하죠. 아무튼 다음번엔 저도 꼭 출연시켜 주는겁니다?”
“그야 이를 말인가. 근데 저년이 나중에 뭐라고 하면 어쩌나?”
“에이~ 그 왜 있잖아요. 방송 뒤집어졌다고. 심의에 걸려 짤렸다고 하면 되는거죠. 큭큭.”
결국 그랬던 것이었다. 매니저인 안창수와 감독이 짜고 안소희를 창녀처럼 내돌렸던 것이었다. 아마 심야 19금 프로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율을 기록 할 걸로 예상되었다. 나름 안소희의 기대에 충족되는 일이라고 해야할까? 인기는 높아질듯 했다. 다만 19금 적으로...
그렇게 그날 심야 19금 방송이 나간 이후 안소희는 자신의 재능을 일깨워 19금 드라마계의 신성이 되어 후엔 AV업계의 스카웃제의까지 받기에 이른다. 결국 뜻한 바를 이루게 된 안소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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