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화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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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쩝~ 아쉬워. 아까 그 드레스 정말 잘 어울렸는데.”

“읏! 그.. 가슴이 너무... 게다가 아랫배도 반쯤 보이고... 한쪽 허벅지도... 우으~ 겉보기엔 정말 예뻤는데 그런 옷일 줄이야...”

“호호호~ 그야 코스프레 의상이잖니. 분명 한 두 부분정도 야한 부분이 있을거야.”

 “헤에~ 그걸 어떻게 잘 아는거야?”

“그야... 그런 손님들과 2차 나갔거든. 호호호~”

아마 이미 경험해 본듯 했다. 코스프레 성애자 라고 해야할까? 간혹 그런 남자들이 있긴 했다. 상황극에 심취해 여자에게 간호사복이나 바니걸 의상 혹은 교복까지... 그런 다양한 복장을 하고 섹스를 유도하는 그런 남자들 말이다.

“하이레그 수영복이 대박이었다니까. 으으~ 그건 나라도 좀 부끄럽더라. 호호”

“윽~! 그... 가랑이가 엄청 파인거? 그거 보지털 정리 못하면 입지도 못하잖아.”

“어차피 세경이 언니에겐 상관 없잖아? 보지털도 없는 주제에..”

“윽! 노..놀리지 말라니까!”

자꾸 보지털을 언급하는 정세라였다. 그에 울컥 하는 신세경. 이러다 싸움이 날 지경이었다. 솔직히 정세라도 자꾸 보지털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자신을 컨트롤 하는 강호섭이 자꾸만 신세경의 백보지 이야기를 끄집어 내라는데... 아마도 그간 신세경에게 성희롱이니 뭐니 하며 들었던 소리를 여기서 갚아주려고 그러는듯 싶었다. 참 쪼잔한 강호섭이었다.

“에휴~ 내가 이런짓까지...”

“응?”

“아..아무것도 아냐.”

“으음... 수상하지만... 뭐 상관 없겠지. 아무튼 난 여긴 패스야. 패스!”

“호호. 난 이거랑 저거 살 생각인데...”

“으에~ 역시 야한 의상...”

“그야 텐프로잖아. 이정도면 양호한 편이거든?”

매우 짧은 미니 간호사복과 교복을 고른 정세라였다. 그에 비하면 아예 맨몸인 신세경. 어차피 이곳에선 옷도 입을 수 없으니 딱히 상관 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허전한건 여전한듯 자꾸 자신의 보지를 가리며 신경 쓰는 신세경이었다.

“다음은... 으윽. 또 보지 기차야?”

“호호호. 나 기분 좋던데... 세경이 언니는 싫어?”

“그..그야...! 당연하잖아! 여자로써 수치심도 없는거니 너는?”

“텐프로다니는데 수치심 있으면 큰일이지. 아무튼 어서 서두르자.”

“윽~!”

결국 보지기차 대열에 다시 합류하게된 신세경과 정세라였다. 하지만 그 보지기차 대열은 좀 달랐다. 이번엔 어느 지점을 지나자 앞서가던 여인들이 자꾸만 양 다리를 베베 꼬는게 아니겠는가! 

“으응?! 아읏! 이..이거 설마...?!”

“하읏~ 아으! 이..이뇨제라도 발라졌나봐. 읏!”

설마 약품까지 사용할 줄은 정세라도 그리고 신세경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 결과론적으로 이렇게 오줌이 마렵기 시작하지 않는가! 그에 급히 보지기차 대열에서 빠져나오려 했지만... 안내양들이 근처에 있어 보지기차 대열을 유지하고 있어 빠져나갈 수 없었다. 아마도 이대로 어느정도 더 가야 다음 매장이 나오는듯 했다.

“자자. 손님여러분 오줌이 마렵더라도 그자리에서 싸면 안되요. 오줌 싸는 구간은 10미터를 더 가면 있으니 그곳에서 싸시면 될거에요.”

“읏~ 하아. 다..다행이다. 화장실이 있나봐!.”

“으읏. 그..글쎄... 과연 쉽게 싸게 해 줄까?”

역시나 정세라의 말대로였다. 분명 오줌싸는 구간이 있긴 했다. 하지만 그건 화장실이 아닌 그저 보지기차 대열 중간중간에 길다란 원통이 있을 뿐이었다. 아마 그곳에 오줌을 싸라 그 말인듯 했다.

“으윽! 여..여기다가?”

“역시... 언니 나 급하거든 어서 싸주지 않을래?”

“그..그치만... 서..서서 싸는건 처..처음인데? 흘리면?”

“어차피 상관 없잖아. 매장 청소부가 알아서 하겠지. 으으~ 좀 빨리싸!”

“나..나오지 않는걸 어쩌라구?!”

아무래도 이런 서서싸는게 익숙치 않아 긴장해려 오줌을 싸지 못하는 신세경이었다. 그에 더이상 참지 못한 정세라가 신세경의 매끄러운 보지 둔덕을 매만지며 오줌을 싸게 유도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음란하던지. 보지기차 대열을 따라가던 여인들마저 뒤돌아 볼 정도였다.

“하윽?! 무..무슨짓이야. 이게! 아응~ 하..하지 하으응~ 싸..쌀것 같단말야!”

“나야말로 쌀거. 윽! 같거든! 뒷사람도 잔뜩 밀렸는데. 어서 싸지 않고 뭐하는거야. 으으~ 더..더는 참지 못하겠어!”

결국 그렇게 해도 오줌을 싸지 못하는 신세경의 뒤에 바짝 붙어 그 원형의 길다란 오줌통에 같이 조준하는 정세라였다.

“윽?! 세..세라야. 으으~ 어..엉덩이에...!!”

“하으으~ 주..죽는줄 알았잖아. 으음~”

쉬이이~

신세경의 엉덩이에 오줌을 한가득 싸버리는 정세라였다. 하지만 정세라도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라도 싸지 않으면 바닥에 싸버릴 정도 였기 때문이었다. 그런 정세라의 뜨끈뜨끈한 오줌때문에 신세경도 곧이어 긴장이 풀리며 정세라와 마찬가지로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하으읏~ 모..모두가 보는 앞에서 남자처럼 서서 오..오줌을... 싸고있어...!”

제법 신경을 쓰고 있었던것 같았다. 하기야... 신세경은 아직 처녀에 한번도 이런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신세경과 정세라가 오줌을 다 싸고 다시 보지 기차대열에 합류했다. 다행이 이번엔 이뇨제가 발라지지 않아 오줌이 마려운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하으~ 정말 큰일이었어. 아직도 엉덩이가 축축해...”

“호호. 미안... 그치만 어쩔 수 없었잖아. 그러게 싸라고 할 때 싸면 좀 좋아?”

“으윽! 누..누군 싸기 싫어서 안쌌나?”

그렇게 티격태격 다투는 신세경과 정세라였다. 그런 신세경의 귀여운 모습에 흠뻑 취한 남자가 있었으니. 아주 간혹 등장하는 강호섭이었다. 강호섭 주위로는 이제 탑을 쌓아도 될정도로 휴지가 널려있었다. 어쩐지 모니터 너머로까지 밤꽃냄새가 피어오를것 같달까?

“크으~ 정말 저 보지에 자지를 박아넣어야 하는데... 쩝~ 저길 들어갈 수만 있으면... 어휴~”

내심 안타까워 하는 강호섭이었다. 그런 강호섭에게 다가오는 남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남자들에게 둘러 쌓여 있는 여성. 아무래도 이들의 책임자 인것 같았다. 뭔가 강호섭에게 일이 있는걸까? 설마 더는 두고볼 수 없어 강호섭을 강제하려는 걸지도 몰랐다. 그런것도 모른채 그저 신세경의 탱탱하고 멀건 두 달덩이 같은 엉덩이에 연신 집중하고 있는 강호섭이었다. 다만 안타깝게 정세라의 시선 상 엉덩이 사이로 신세경의 백보지를 볼수 없다는게 내심 신경쓰였다. 좀처럼 보기 힘든 백보지 아니던가! 기회가 될때 열심히 구경하는게 남는 장사였다.

“흐음. 저자가 그 강호섭? 잘도 우리 백화점에 침입중이군요. 뭐... 여자를 이용하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물론 그 여자들은 이미 마크중이기도 하고... 호호호~ 과연 저 남자가 절 즐겁게 해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오너. 기대할 것 없는 그런 인생의 남자입니다. 오너가 오실 필요는 없었는데...”

“그래도 오랜만의 외유잖아요. 게다가 저 남자의 자지... 제법 실하더군요. 일단 한번 맛볼 생각이기도 하고... 츄릅~”

음란한 소리를 잘도 지껄이는 오너라는 여자였다. 그렇게 강호섭이 모르는 사이 거의 근접한 여성과 그 보디가드 들이었다. 이미 그 보디가드 들마저 오너라는 여인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듯 어쩐지 눈빛이 몽롱해져 있었다. 게다가 자지는 또 얼마나 부풀어 있던가? 아마 상상속에 그 오너를 한껏 취하고 있을지도 몰랐다. 물론 이 오너라는 여자라면 그것마저 즐거워 할것 같긴 했지만...

“그럼... 어디 한번 만나보기로 하죠. 앞장 서세요.”

“알겠습니다. 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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