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22화 〉222회. (222/297)



〈 222화 〉222회.

벤치 클리어링 이후 경기가 재게 되었다. 원래 정식 경기였으면 몇몇 선수들이 퇴장 하였겠지만 이번 경기는 연습 경기라서 그냥 진행하기로 하였다.

"경기 다시 진행되겠습니다. 사구를 맞은 리사 선수가 1루로 나갑니다."


"어휴... 벤치 클리어링이 아주 살벌하게 이루어 졌네요..."

포수 뒤쪽에서 연습 경기를 중계를 하던 재은과 나연은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자 어쩔 줄을 몰라했다. 반대로 경기를 보고 있던 시청자들은 흥분하며 벤치 클리어링을 지켜봤다. 오죽하면 접속자 수가 갑자기 폭증을 할 정도였다.

- 진짜 김수정 날라차기 ㅋㅋㅋ


- 리사가 이예지 때리는데 포수 장비 때문에 때릴 곳이 없더라 ㅋㅋㅋ

- 그 와중에 장아연 도망치다가 후배 뒤로 숨는거 실화냐

- 근데  벤치 클리어링 일어난거임??

- 드라고니안이랑 리사랑 사이 안 좋은데 박지원이가 위협구랑 사구 던졌잖어.

그럼 보통 타자랑 투수랑 싸우지 않나..?? 왜 포수랑 싸웠지??

- 포수가 맞추라고 싸인 냈나보지.

"큼... 몸은 괜찮습니까..?"


1루로 나간 리사가 드라고니안의 1루수 신고은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신고은은 벤치 클리어링  수정에게 발차기를 얻어 맞고는 쓰러졌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는지 교체되지 않았다.

"아, 예..."

리사의 물음에 신고은이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괜찮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가 벤치 클리어링을 해서 내가 얻어 맞았다고 따질 순 없었다.


어쨌거나 무사 만루의 위기 상황. 타석에는 어찌 보면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인 지은이 들어섰다.

지은이 배팅 박스에 들어서자 포수인 이예지가 그녀를 노려보았다.

'진짜 벤치 클리어링 때 머리채를 잡았어야 됐는데... 어디 숨어 있던 거야..?!'

지은에게 이를 갈고 있던 선수가 이예지 말고 좌익수 김수영도 있었다. 그래서 벤치 클리어링 당시 더그아웃 뒤편에서 동국과 찐한 키스를 하고 있던게 지은으로서는 행운이었다.

지은은 자신을 째려보는 포수의 시선을 느끼고선 한 소리 해주려다가 참았다.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고 나서 동국이 지은에게 이제 그만 드라고니안 선수들을 도발하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진짜 우리 여보야 말만 아니었어도 한 마디 하는 건데...'

포수의 사인을 받은 투수 박지원이 공을 던졌다. 포수가 원한 코스는 바깥쪽 가라앉는 체인지업. 박지원이 던질  있는 구종 중 가장 구종 가치가 떨어지는 공이지만 우타자 상대로는 어쩔 수가 없었다.


그 와중에 벤치 클리어링 때문에 어깨가 식었는지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가운데로 몰렸다. 이런 실투를 지은이 놓칠 리가 없었다.

'아싸~ 가오리~!'

따악~!

"어어어어!!!"

지은이 공을 치자마자 나연이 벌떡 일어났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 역시 무의식적으로 타구를 쫓았다. 큰 포물선을 그리며 쭉쭉 뻗어 가는 타구는 외야 펜스를 가뿐히 넘겼다.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던 좌익수 김수영은 경기장 밖에 떨어지는 타구를 바라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아이씨..."

만루 홈런이 터지자 재은과 나연은 큰 소리를 내며 기뻐하였다.

"너, 넘어갑니다!! 신지은 선수의 만루 홈런~!!"


"벤치 클리어링 때문에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였는데, 이 분위기를 발키리가 확 가져가네요."


- 정의 구연 포!!!


- 정의 구연 실현 ㅅㅅㅅ

- 벤치 클리어링 끝나고 초구 만루 홈런이라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자연스런 빠던을 시전한 지은은 가만히 타구가 넘어가는 걸 지켜봤다. 이예지 역시 자리에 일어서며 포수 마스크를 벗고는 타구를 지켜봤다. 타구가 넘어가자 지은은 이예지를 힐끔 바라보고는 천천히 1루를 향해 뛰었다.


타구를 바라보던 주자들도 천천히 루를 돌기 시작했다. 아연이 먼저 홈을 밟고 그 다음 리사. 리사는 홈을 밟으며 이예지를 쳐다보았다.

'크윽..!'

리사와 눈을 마주친 이예지는 분함에 몸을 떨었다. 벤치 클리어링 때도 리사에게 두들겨 맞기만 하고, 지금은 이렇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전까지 리사와 발키리에 대해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 않던 이예지였지만은 지금만큼은 발키리가 마치 악의 제국 같았다.

"후후훗~!"

마지막으로 홈런을  당사자인 지은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주먹을 입술에 갖다 댄 다음 검지로 하늘을 가리키는 세레머니를 하였다. 세레머니를 끝내고는 이예지를 바라보며 웃었다.

"아~ 아주 좋았어, 언니."

"정말 속이 후련한   이었어."


리사와 아연의 칭찬에 지은은 씨익 미소를 지었다.

"우리 여보야에게 칭찬해 달라고 그래야지~"

그녀는 경기가 끝나고 있을 동국과의 찐한 시간을 상상하며 흐뭇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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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 발키리는 이후 계속 경기를 리드해 갔고, 최종 스코어 2-8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수정의 타격감이 살아나는  여러 성과들이 있었다.

그러나 경기를 지켜본 시청자들이나 언론들은 경기 내용보다는 1회에 벌어진 벤치 클리어링에  집중하였다.

[연습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


[강릉 드라고니안과 벨벳 발키리의 악연]

[[포토] 신고은에게 날라차기를 하는 김수정]

[[포토] 자팀 선수들을 지키는 동국 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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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오늘도 어김없이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는 동국. 현아의 질내에 한가득 정액을 분출하였다.


"흐으으..."

움찔 움찔 거리며 모든 정액을 다 배출하고서 그대로 현아 위에 엎어졌다. 현아의 탱탱한 가슴이 느껴졌다.


"현아야, 한판  할  있지?"

동국의 물음에 현아가 몽롱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아니... 오빠, 나 힘들어... 오늘은 그만 하자..."

"허어... 아직 3번밖에 하지 못했잖아. 빨리 실력을 올려야지."

"그래도... 수정 코치님 있잖아..."

현아의 아쉬운 소리에 동국은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처음엔 적극적으로 관계를 주도하더니 2번만에 리타이어 된 것이다.

물론 현아 말대로 스탑갭을 위해 수정을 플레잉 코치로 영입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현아의 실력이 올라와야 했다.

동국이 그녀를 달래 마지막으로 한판 더 하려고 할  호텔 방 초인종이 울렸다.

띵동~


"음..? 누구지?"

방문자의 등장에 현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불로 자신의 몸을 가렸고, 동국은 가운을 입고서 호텔 방문을 열어보았다.

 앞에는 투수 코치인 비엔나와 수비 코치 에일리가 서 있었다.

"으음? 다들 무슨 일이십니까?"

동국의 물음에 비엔나가 살짝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그, 그게 말이죠... 수정씨에게 들었는데, 구단주 님께서 그, 섹스를  하신다는 말을 듣고..."

그녀의 말에 동국은 이들이 왜 찾아왔는지 이해했다.

'수정씨가 여러 코치들에게 떠벌렸나 보구만..? 뭐, 나야 잘 됐지.'


분홍색 머리에 분홍색 눈동자를 지닌 비엔나. 그녀의 외모는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마성이 있다. 거기에 옷 위로 볼록 튀어나온 풍만해 보이는 가슴, 가느다란 허리, 커다란 엉덩이 등 몸매 역시 환상적이다.

에일리 역시 상당한 미모를 갖춘 여성이다. 흰색 곱슬 끼가 있는 긴 머리와 거기에 대비되는 갈색 피부. 무표정한 표정에 푸른 눈동자는 그녀의 깐깐하고 원리 원칙적인 성격을  드러낸다. 거기에 평균 이상의 가슴과 탄탄해 보이는 허벅지 등 몸매 역시  관리된 느낌이다.


수정의 영업 아닌 영업에 동국은 만족해 하며 말했다.

"그러면 들어오세요."

동국의 말에 두 코치는 쭈뼛대며 방 안으로 들어왔다.

코치들이 안으로 들어오자 침대에 있던 현아는 이게 무슨 일인지 알아챘다.

"코치님들도 동국 오빠랑 하려고 오셨나봐요?"


"응, 그렇지..."


"그럼 오빠, 난 이만 가볼게."


현아가 가보겠다는 말에 동국은 아쉬웠지만 그녀를 보내주었다.

"그래, 알았어. 아, 아니면 이따 밤에..."


"아, 아니. 다른 언니들이랑 해."

현아는 그녀의 벗어놓은 옷가지들을 집어 들고는 방 안에 있는 화장실로 향했다. 현아의 늘씬한 뒤태와 엉덩이 사이로 뚝뚝 떨어지는 정액을 바라보니 다시금 하물이 불끈거렸다.


동국의 발기한 하물에 비엔나는 눈을 반짝이며 쳐다보았고, 에일리는 약간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혔다. 그래도 시선을 때진 않았다.

"어, 음... 바로 할까요?"


동국이 어색하게 묻자 그녀들 역시 서로 눈치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어느 분 먼저..? 아니면 같이 할까요?"

"가, 같이요..? 어, 음..."

동국의 말에 둘은 서로 눈빛을 보내며 무언의 메세지를 나눴다. 그리고 결국 비엔나가 먼저 하기로 하였다. 아무래도 에일리는 조금 민망한 것 같았고, 그래도 나이가 더 많은 비엔나가 시범 아닌 시범을 보이기로 하였다.


"제가 먼저 할게요."

"그래요, 그럼."

동국은 내심 둘과 동시에 하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그건 힘든 것 같았다.

비엔나에게 다가가 천천히 그녀를 끌어 안았다. 그러고는 입을 맞추었다. 동국의 혀가 그녀의 입 안으로 들어가자 그녀의 혀가 마중 나왔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여러번 경험을 해보았는지, 상당히 여유 있는 키스였다.


그녀와 키스를 하며 그대로 침대에 눕혔다. 손을 움직여 살며시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주물렀다. 크기가 크기이다 보니 옷 위에서도 그 부드러움을 느낄  있었다.

입술을 떼고서 그녀의 상의를 벗겼다. 그러자 드러난 그녀의 빨간색 브래지어. 그녀의 브래지어는 그녀의 가슴을 겨우 가리고만 있었다.


동국이 그녀의 가슴을 뚫어져라 쳐다보자 부끄러움을 느꼈는지, 비엔나는 고개를 돌리며 슬그머니 양 팔로 자신의 가슴을 가렸다.


"부끄럽게 왜 그렇게 쳐다보세요."


"너무 예쁘네요. 크기도 크고."

양 팔로 가린다고 가렸지만 오히려 팔에 눌려서 그런지 더 풍만해 보였다. 동국은 비엔나의 양 팔을 치우고는 그대로 브래지어를 밑으로 내렸다. 그러자 단단히 솟아오른 젖꼭지가 드러났다.

비엔나의 커다란 가슴만큼이나 큰 유두의 모습에 동국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는 바로 고개를 숙여 그녀의 가슴을 한 입 물었다.


"흐으읏..!"

비엔나의 젖꼭지는 쪽쪽 빨아 먹는 맛이 있었다. 이빨로 약하게 깨물어 보기도 하고 혀로 툭툭 건드려 보기도 하였다. 그럴 때마다 비엔나는 약하게 신음을 흘렸다.


한 쪽 가슴을 입으로 빨면서 다른  손으로 주물렀다. 크기만큼이나 부드러운 감촉은 마치 구름을 만지는 듯 했다.

비엔나는 동국이 자신의 가슴을 물고 빨고 주무르는 걸 느끼며 점차 아래가 젖어가는 걸 알아챘다. 매일 섹스를 한다더니 확실히 가슴을 애무하는 것만 해도 남들과는 달랐다.

"가, 가슴만 빨지 말고..."

달아오른 자신의 몸을 느끼며 비엔나는 가슴을 빨고 있는 동국의 머리를 약하게 밀었다. 그에 동국이 빨고 있던 가슴을 입에서 떼어냈다.

비엔나의 표정을 보니 이미 발갛게 달아 오른 상태였다. 그녀의 눈빛을 보고 그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챘다.


'후후, 내가 너무 가슴을 많이 빨았구나...'

중독성 있는 가슴 때문에 평소보다 더욱 많이 가슴을 애무하였다. 그에 안달난 비엔나가 동국을 재촉한 것이다.


비엔나의 바지를 벗기려 하자 비엔나가 슬며시 자신의 엉덩이를 들어줘 벗기기 편하게 해주었다. 그에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긴 동국.


이미 젖어 있었는지 옷을 벗길 때 애액이 팬티에 묻어 있었다. 옷을 벗기자 안에 갇혀 있던 음란한 공기가 동국의 콧속으로 들어갔다.

"제 애무가 많이 좋았나 보네요."


"네에..."


그녀의 양 다리를 잡고서 벌리니 애액이 새어 나오는 음부와 분홍색 음모가 보였다. 살짝 벌려진 소음순에서 애액이 찔끔 찔끔 나오는게 보였다. 손가락을 갖다 대자 비엔나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손가락을 집어 넣어 보자 질척한 감촉과 함께  조여오는 조임이 느껴졌다. 마치 처녀의 그것처럼 조여오자 동국은 속으로 감탄했다.

'이렇게 조여 오다니... 손가락을 이렇게 조이는데 나중에 자지를 집어 넣으면...'

나중을 생각하자 하물이 껄떡여졌다. 마음 같아선 바로 하물을 집어 넣어  조임을 만끽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번은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서 보지를 풀어주고 싶었다.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집어 넣어 비엔나의 약한 부분을 찾는 것과 동시에 엄지 손가락으론 툭 튀어나온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경기  버프를 넣어  때 하는 이른바 '3분 절정' 스킬이다.

동국이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비엔나는 음부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무자비하게 움직이는 손가락들은 순식간에 그녀를 쾌락의 바다에 빠트려 버렸다.

"흐아, 자, 잠깐만요~!! 으앙, 흐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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