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6화 〉206회.
'집이 생각보다 깔끔하네?'
델루나의 집에 들어온 동국은 그녀의 집을 둘러보며 생각했다. 델루나의 성격이 게으르다고 해서 집안이 엉망일 줄 알았는데, 꽤나 깨끗했다.
'성격도 그렇게 게을러 보이진 않고...'
"저기, 쇼파에 앉아 있어. 내가 금방 차 타올게."
"어, 알았어. 누나."
동국이 쇼파에 앉아 기다릴 동안 델루나는 부엌으로 가서 마실 차를 준비하려 했다.
'후..! 이제 거의 다 왔어..! 여기서 동국일 유혹하기만 하면 난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어머, 동국. 그러고 보니까 차가 다 떨어졌다는 걸 깜빡 했네..? 어쩌지..? 대신 와인이라도 마실래?"
"뭐, 상관 없어."
차가 다 떨어졌다는 델루나의 말에 동국은 상관 없다고 대답을 했다.
'흐, 와인 몇 잔 마시고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하는 건가..?'
'술에 완전히 취했을 때 유혹하는 거야..!'
델루나가 부엌 높은 서랍에 있는 와인을 꺼내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 바람에 그녀가 입고 있던 짧은 원피스가 살짝 들어 올려졌다.
'오오..! 보이나..? 보이나..?'
소파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동국은 상체를 아래로 숙이며 그녀의 원피스 속을 보려고 했다.
'오옷..! 빨간 팬티..!'
평상시 같았으면 이렇게 대놓고 보려 하지 않았겠지만, 술에 취한 동국은 들킨다는 걸 생각하지 않고 과감하게 보고 있었다.
"동국~! 나 좀 도와줄래~?"
그냥 의자를 가져다 놓고 그 위에 올라가서 집으면 되지만 델루나는 일부러 동국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델루나의 요청에 동국은 몸을 일으켜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저거 말하는 거지?"
"응. 저거야."
동국은 그녀의 뒤에 바짝 붙어서 높은 곳에 있는 와인에게로 손을 뻗었다. 와인을 집으며 슬쩍 아래를 쳐다보니 동국의 바로 아래에 있는 델루나의 가슴골이 훤히 보였다.
'어우야..!'
그러자 안 그래도 커져 있던 하물이 풀발기 되어 델루나의 풍만한 엉덩이에 닿았다.
"앗..! 동국. 앞주머니에 뭐 넣었어..? 뭐가 계속 내 엉덩이를 찌르는데..."
"앗, 그게..!"
델루나는 자신의 엉덩이에 닿고 있는 막대가 동국의 자지 라고는 생각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동국이 와인을 꺼내고 자신에게서 떨어졌을 때 비로소 그 정체를 알게 되었다.
'어머나..?! 저게 뭐야..!'
"..."
"..."
동국의 바지 위로 볼록하게 튀어 나와 있는 하물의 윤곽을 바라보고 있는 델루나와 그런 그녀를 멋쩍게 쳐다보고 있는 동국.
이 어색한 분위기에서 델루나가 거실에 있는 테이블을 가리키며 말했다.
"하, 하... 와인 마시러 갈까..?"
"그, 그러죠."
붉어진 얼굴로 어색하게 말하는 델루나. 그런 델루나의 행동을 바라본 동국은 문득 의아한 기분이 들었다.
'으음..? 남자가 발기한 거 처음 보나..? 왜 이렇게 어색하게 보이지..?"
그러나 30살이 되도록 델루나가 처녀일꺼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동국은 그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는 말았다.
"자, 짠~"
"짠~"
거실에 있는 테이블에서 동국과 델루나는 서로 와인 잔을 부딪히며 건배를 했다. 와인을 마신 동국은 와인이 생각보다 도수가 세다는 걸 느꼈다.
"하아... 몇 년 동안 일을 못 구해서 그런지, 요즘 많이 힘들어..."
정확히 말하면 일 하기 귀찮아서 일을 구하지도 않았지만, 델루나는 일을 구하기 힘들다며 하소연을 했다.
"일을 못 했으니, 많이 힘들겠네..."
"응... 거기에 아버지까지 돌아가시니 이 세상에 나 혼자 있는 기분이야..."
델루나는 그러면서 자신의 잔에 가득 채워져 있는 와인을 그대로 마셨다. 그 바람에 머리가 띵한지 그녀가 살짝 휘청거렸다.
"아..!"
"누나, 괜찮아..?"
휘청거리는 그녀의 어깨를 감싼 동국. 그 바람에 델루나가 동국의 품에 기대게 되었다.
"아... 한 번에 마셔서 살짝 어지러웠나봐. 고마워."
동국을 올려다보는 그녀의 표정이 붉었다. 그렇게 동국과 델루나가 서로를 눈동자를 바라보며 점차 요상한 분위기가 되었다.
'이 때야..! 이 때가 바로 키스할 타이밍이다..!'
동국은 직감적으로 지금이 키스를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고, 살며시 델루나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로 내밀었다.
"도, 동국... 이러지 마..."
델루나는 그런 동국을 살짝 밀어내며 동국의 품에서 일어나려 했다. 그리고 그 바람에 테이블을 툭 치게 되었고, 동국의 와인 잔이 동국에게로 쏟아지고 말았다.
"어머, 이를 어떡해..!"
"으읏, 다 젖었네..."
동국의 바지가 와인으로 흥건히 젖어버리자 델루나는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바지 벗어봐. 내가 빨아줄게."
"...'빨아' 준다고..?"
"그래, 그러니 어서 벗어봐."
델루나가 빨아 준다는 말에 동국의 자지가 다시금 불끈 거렸다. 동국은 흥분한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나, 젖어 있는 바지와 팬티를 그대로 내렸다.
자신의 눈 앞에 동국의 불끈 거리는 생자지가 그대로 드러나자 델루나는 얼굴이 빨개져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으읏..! 얘가 갑자기 왜 팬티까지 벗은거야..?! 난 바지를 빨아 준다는 거였는데..?!'
"자, 어서 빨아줘, 누나."
동국이 한걸음 앞으로 다가가 그녀의 코 앞에 자지를 내밀었다. 자지에서 나는 야릇한 냄새에 델루나의 손이 저절로 자지를 잡았다.
'하아... 뜨거워..! 내 손이 데일 것만 같아..! 그래, 어차피 유혹을 하려고 했으니깐 차라리 잘 된 일이야..!'
델루나는 그리 생각을 하며 천천히 입을 벌려 동국의 자지를 삼켰다.
"크흐읏..!"
자지가 델루나의 입 안으로 들어가서 그녀의 혀가 동국의 귀두를 휘감자 동국은 막대한 쾌감을 느끼며 신음을 냈다.
'읏..! 그냥 빨기만 하는데도 왜 나까지 몸이 뜨거워 지는거지..?!'
델루나는 동국의 자지를 빨면서 점차 자신의 음부가 점점 녹진 녹진 해지는 걸 느꼈다. 그 간지러운 느낌에 그녀는 자신의 허벅지를 서로 문질렀다.
동국은 술에 취해서 그런지 평상시보다 더 큰 쾌감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자지를 빠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펠라치오를 느끼던 중, 동국은 생각보다 그녀의 펠라치오 기술이 미숙하다는 걸 깨달았다.
'흐음..? 남자 친구들에게 별로 안 해줬었나..? 왜 이리 서툴지..? 설마 처음..?!'
동국이 그녀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도 델루나는 계속 혀를 이용해 동국의 자지를 빨았고, 빠르게 사정감이 느껴졌다.
"으윽, 누나, 나온다..!"
"우웁..! 읍..!"
사정감이 느껴지자 동국은 델루나의 머리를 잡아 자지를 목구멍 깊숙이 쑤시고는 그대로 참았던 사정감을 해방시켰다.
목구멍을 통해 동국의 정액이 다이렉트로 쏟아지자 델루나는 캑캑 대면서 동국의 허벅지를 밀어냈다. 그러나 동국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대로 꿀꺽 꿀꺽 삼키는 수 밖에 없었다.
"파하..! 켁켁!! 동국! 나 숨 막혀 죽는 줄 알았잖아!"
"으... 누, 누나..!!"
정액과 침이 묻은 입술을 닦으며 델루나가 동국을 째려보았지만, 동국의 눈에는 그 모습이 상당히 색정적으로 보였다. 거기에 펠라치오를 하면서 말려 올라갔는지 그녀의 붉은 팬티가 그대로 보이고 있었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동국이 그녀를 덮쳐 넘어뜨리자 델루나는 상당히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도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드디어..! 날 덮치는 거야..?!'
"누, 누나..!"
"도, 동국..?! 이러지 마..! 왜 이래, 갑자기!"
델루나가 놀라 소리쳤지만 동국은 아랑곳 하지 않고 한 손을 아래로 뻗어서 그녀의 팬티를 더듬었다. 그리고는 젖어 있는 팬티를 확인하고서 미소를 지었다.
"누나, 이렇게 젖어 있으면서도 발뺌 하는거야?"
그녀의 애액으로 젖어 있는 손가락을 델루나의 눈 앞에 보여주며 동국이 묻자, 그녀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으으, 언제 나도 모르게 저렇게 젖은거야..!'
"그, 그건..!"
"그리고 애초에 내 자지를 빨겠다고 나선 것부터 섹스를 하자는 거 아니었어?"
"그건 너가 내 말을 잘못 이해한거야! 난 바지를 빨아 준다는 말이었다고..!"
델루나의 해명에 동국은 콧방귀를 뀌었다.
"허, 아니 그럼 내가 자지를 내밀었을 때 왜 빨아준건대?"
"그, 그건... 나도 모르게..."
"더 이상 누나의 마음을 숨기지 마. 그냥 나랑 하고 싶은 거잖아."
동국의 표정과 행동을 보니 자신을 따먹고 말겠다는 의지가 매우 충만해 보였다. 델루나는 지금이 확답을 받아야 될 때라는 걸 느꼈다.
"동국, 나 책임질 수 있어?"
"책임?"
"그래, 내 처녀를 가져가는 대신 날 책임 질 수 있냐는 거야."
델루나가 처녀란 사실에 동국의 머릿속이 혼란스러워 졌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델루나가 처녀라면 오히려 더 좋다는 거다.
"지, 진짜 누나 처녀야? 정말로..?"
"그래! 그러니 너가 지금 나랑 섹스를 하면 날 평생 책임져야돼. 그럴 수 있겠어?"
델루나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초조하게 동국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약간의 불안감도 느꼈다.
만약 여기서 동국이 책임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겁탈하면 어떡하나, 아니면 이대로 사과를 하고서는 집을 나서면 어떡하나 같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제발 책임진다고 말해..! 어서..!'
동국은 동국대로 이 우연찮은 행운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다. 동국은 델루나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나서 어떻게 그녀와 섹스를 할까 고민 아닌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섹스를 할 분위기가 되고, 더군다나 델루나가 생각과는 다르게 처녀라는 사실이 동국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뭐, 델루나가 자신을 책임질 수 있냐고 하긴 하지만, 애초에 동국은 델루나를 집에서 생활하게 할 생각이었다. 그게 평생 간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래, 내가 누날 평생 책임질게. 이제 누난 내 여자야."
동국은 그렇게 말하면서 델루나의 붉은 입술을 그대로 덮쳤다.
동국의 혀가 자신의 입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델루나는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됐다,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