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7화 〉177회. 지은 H
그날 밤.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간단하게 특제 마사지를 해준 동국은 지은의 방으로 향했다.
이제 지은이 임신한지도 꽤 됐으니 안전을 위해 하지 않고 있던 섹스를 하기 위해서이다.
그녀의 방문을 노크한 동국.
"지은 누나, 들어간다."
그녀의 대답이 없어 고개를 갸웃한 동국은 살며시 방문을 열었다.
"흐읏... 아으... 여보오..."
지은은 동국이 들어온지도 모른채 방문을 등진채 침대 위에 누워서 자위를 하고 있었다. 손의 움직임을 보니 자신의 가슴과 하복부를 만지고 있었다.
그녀의 방에는 온 사방에 동국의 사진이 붙여져 있었는데, 그 표정 각각이 모두 달랐다. 웃는 모습, 찡그린 모습, 손가락 하트를 한 모습...
'하, 고 놈 참 잘생겼다.'
이 모든 사진은 다 지은이 동국에게 부탁해 찍은 사진들이었다. 사진들을 바라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은 동국은 지은에게로 살금살금 다가갔다.
"하으으응~! 여보오~ 빨리 넣어줘어..! 아읏..! 으읏..!"
지은은 집에서 입는 간단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는데, 티셔츠는 가슴 위까지 올라가 있어 그녀의 맨 가슴을 드러내고 있었고, 짧은 핫팬츠 역시 팬티와 함께 무릎까지 내려가 있었다.
그 상태로 한쪽 손으론 자신의 부풀어 오른 유두를 꼬집고, 다른 손으론 툭 튀어나온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조심성이 남아 있어, 직접적으로 구멍에 손가락을 넣지 않고 있어서 그녀의 목소리에는 절정에 이르지 못하는 애달픔이 베어 있었다.
몸을 이리저리 배배 꼬며 갈듯 말듯 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지은. 그런 지은의 모습에 동국이 헛기침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크흠..!"
"엄마야..!"
그 소리에 깜짝 놀란 지은이 이미지와는 맞지 않게 귀여운 비명 소리를 냈다.
"이 자지가 필요한가~?"
어느새 바지와 속옷을 벗어버린 동국이 우람하게 커져 있는 하물을 들이 밀었다. 그에 몽롱해진 눈빛으로 지은이 하물을 바라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아아, 여보의 자지..."
바로 입을 쩍 벌려 자지를 삼키려던 지은이 순간 멈칫했다. 지금 이 자지를 빨게 되면 더 이상 성욕을 참을 수 없게 된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아, 안돼... 이걸 빨면 되돌아 갈 수 없어..!"
다시 고개를 들어 자지에게서 멀어지는 지은. 하지만 그녀의 시선은 계속해서 하물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 모습에 동국이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진짜? 진짜 안 빨꺼야..?"
골반을 살랑살랑 흔든 동국. 그에 따라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고 있는 하물도 덜렁거렸고, 지은의 고개도 따라 움직였다.
"자~ 여보가 몇 달 동안 그리워 했던 자지잖아. 맛만 보는 건 어때?"
동국이 한걸음 움직여 자지를 그녀에게로 들이 밀었다. 그에 귀두가 지은의 입술 바로 앞까지 이동했다. 여기서 지은이 입술만 내밀면 닿을 수 있었다.
"으으..."
바로 코앞에서 느껴지는 자지의 열기와 냄새에 고민하고 있던 지은의 머릿속이 점차 마비되었다.
'아아... 빨고 싶다... 그래, 살짝만 빨고 그만두면 되지 않을까..?'
점차 벌어져 가는 지은의 분홍빛 입술.
그러나 마지막 순간, 그녀는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고개를 돌렸다.
"안돼..! 날 유혹하지 말고 돌아가..!"
눈물을 글썽이며 애처롭게 고개를 돌린 지은의 모습에 동국은 이제 그만 장난을 쳐야 겠다고 생각했다.
"여보, 빨아도 돼. 이제 안정기라서 조심스럽게만 하면 섹스해도 괜찮아."
"저, 정말..?"
동국의 말에 반색을 하며 지은이 고개를 들어 동국을 바라보았다.
"그럼. 정말이ㅈ, 으읏..!"
동국이 고개를 끄덕이기가 무섭게 지은이 동국의 자지를 한 입에 삼켰다. 목 안 깊숙이까지 자지를 삼킨 지은이 마치 걸신이 들린 듯 자지를 빨았다.
"후르릅..! 쪼오옥..! 흐읏..! 바로 이 맛이야..! 하웁..!"
이빨로 아프지 않게 자극을 주면서 혀로는 귀두의 아래 부분을 감싸는 혀 놀림에 동국의 허리가 움찔거렸다.
한 손으로 동국의 골반을 끌어 안으며 자지가 더욱 깊숙이 들어가게 한 지은은 나머지 손으론 자신의 보지를 쑤시며 자위를 하였다.
"크읏..! 누나, 진짜 잘 빠네..! 벌써부터 쌀 거 같애..!"
동국은 그렇게 말하며 손을 뻗어 지은의 풍만한 가슴을 주물렀다. 그녀의 유두는 임신을 해서 그런지 살짝 변색되어 있었고, 크기도 커져 있었다.
가슴 역시 평소보다 더욱 커져서 이제는 거의 F컵은 되는 것 같았다.
사정감이 들자 동국은 그녀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누나, 나 파이즈리 해줘."
"쭈우웁... 쪽. 그래, 후훗~ 알았어~"
요염한 눈빛으로 자지를 빨던 지은이 동국의 부탁에 입술을 오므려 자지를 훑어내며 고개를 들었다. 마지막에 귀두를 쪽 하고 자극을 주며 빼내자 아찔한 쾌감이 느껴졌다.
거의 머리 만한 크기의 가슴으로 자지를 감싸니 아예 파묻혀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으으... 좋다..."
그 압도적인 부피에 동국은 절로 신음을 냈다. 부드러운 압박감이 여실히 느껴졌다.
"흐응~"
이미 지은의 침과 새어 나온 쿠퍼액으로 딱히 윤활유가 필요 없었기에 지은은 바로 가슴을 잡고 있는 손을 흔들었다. 그러면서 빼꼼히 모습을 드러내는 귀두를 고개를 숙여 혀로 핥았다.
"크윽..! 누나, 나온닷..!"
부드러운 가슴의 압박감과 귀두 끝에서 느껴지는 지은의 혀 덕분에 더 이상 사정감을 참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럼 내 입에 싸..!"
동국의 말에 지은이 입을 앙 벌려 귀두를 삼켰다. 그러고선 가슴과 혀로 자극을 주니 곧바로 요도에서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끄으으읏..."
F컵 가슴과 지은의 혀 놀림의 콜라보 덕분에 동국의 자지에선 정액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고, 지은은 그것 맛있게 받아 먹었다.
"하아... 그래, 이 맛이었어..."
한 방울도 남김없이 정액을 삼킨 지은이 혀로 입술을 핥으며 중얼거렸다. 이제 완전히 몸이 달아오른 지은의 얼굴에선 동국의 양기를 다 흡수 했는지, 엄청난 색기가 흘러 넘쳤다.
"여보~ 이제 내 보지를 막아 줄 차례야~"
침대에 옆으로 누운 지은이 자신의 곧게 뻗은 다리를 들어 올렸다. 그러자 이미 애액으로 흥건한 그녀의 속살이 모습을 드러냈다.
몇 개월 동안 아무것도 삼키지 못한 그녀의 아랫입은 배가 고픈 듯 뻐끔대고 있었다. 그 식욕 넘치는 모습에 동국의 자지는 다시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윗입을 먹여 줬으니, 이제 아랫입을 먹여 줄 차롄가?"
동국이 그녀의 다리 사이에 자세를 잡으며 중얼거렸다. 지은이 옆으로 누워 다리를 벌렸기에 동국은 그녀의 한쪽 다리를 잡고, 다른 다리 위에 자세를 잡았다.
"하아... 어서 빨리 여보야의 자지를 넣어줘어..!"
동국이 자신의 하물을 잡고선 보짓살에 비비자, 지은이 애가 탄 목소리로 말했다. 몇 달 동안 그토록 원했던 섹스를 한다는 생각에 지은은 미치기 일보직전이었다.
"자, 그럼 넣을게~"
지은의 애원에 동국이 씨익 웃으며 자지를 천천히 집어 넣었다. 초입부터 자지를 격하게 반기는 그녀의 속살에 동국은 감탄사를 내었다.
"으윽..! 누나 조임 장난 아니야..! 진짜 엄청 고팠구만..."
"아아앙~!! 들어오고 있어~!!"
질 내 끝까지 삽입을 하면 위험할 수 있기에 중간까지만 자지를 집어 넣었다. 그러자 지은이 애달픈 눈빛으로 동국을 바라보았다.
"어째서..?! 중간에 넣다가 마는거야..?"
지은의 속살 역시 꿈틀대며 자지를 더욱 깊숙이 받아드리기 위해서 움직여댔다. 그 조임을 느끼며 동국이 말했다.
"누나, 임신 중에 자지를 끝까지 넣으면 자궁에 자극을 줘서 안 좋을 수 있대. 그러니 중간까지만 넣는 거고."
"크으윽... 그럴 수가..."
동국의 말에 아쉬워 하는 지은. 하지만 태아를 위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천천히 자지를 움직이자 그녀의 보짓살이 딸려져 나올 정도로 조여댔다. 꽉꽉 물어대는 조임의 엄청난 쾌감을 느끼며 손을 뻗어 그녀의 출렁거리는 가슴을 웅켜쥐었다.
"하으응~! 아쉽지만 이거라도 좋아~!! 흐으읏!!"
이리저리 손가락을 움직이며 그 풍만하면서 부드러운 감촉을 느꼈다. 손바닥에서 그녀의 딱딱 해진 젖꼭지가 느껴졌다.
자세를 바꿔 동국이 지은의 옆에 누워 마치 뒤에서 끌어 안는 자세를 하였다.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며 손으론 그녀의 가슴을 주물렀다.
"하읏... 흐읏... 아아... 좋다... 여보가 뒤에서 끌어 안으니깐 너무 좋아..."
"그렇지? 나도 좋다."
그녀의 단단한 유두를 이리저리 비틀다가 아래로 내려서 살짝 볼록 해진 배를 어루만졌다. 이 안에 아기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상기되자 자지가 더욱 단단해 지는 것 같았다.
"흐응..! 여보 자지가 더욱 부풀어 올랐어..."
한참을 그렇게 움직이다 보니 슬슬 사정감이 들기 시작했다. 마주 보는 자세로 바꾸어서 그녀의 가슴을 빨고 있던 동국이 유두에서 입을 때고선 말했다.
"누나, 나 이제 쌀 것 같애."
"흐으읏..! 그래? 나도 이제 갈 것 같은데... 으읏..! 역시 우린 천생연분이야..!"
막판 스피드로 피스톤 운동을 빠르게 하자 결합부에서 흰 거품이 마구 생겼다.
"흐읏..! 으으읏..! 오, 온다..! 아흐으으으윽..!!!"
"끄윽..! 나온닷..!"
곧이어 귀두가 부풀어 오르며 참았던 정액을 배출했다. 절정에 이르러 사정없이 조여대는 지은의 속살에 자지가 말 그대로 짜여졌다.
"아아... 우리 아기가 정액으로 흠뻑 젖었어..."
절정의 황홀감에 젖은 지은의 중얼거림에 동국은 한번 더 정액을 울컥 토해냈다.
"이제 아랫입도 정액을 마음껏 먹었으니 한결 나아졌어?"
동국의 말에 지은이 야릇하게 웃으며 자신의 배를 쓰다듬었다.
"몇 달 동안 굶었으니, 아직 부족해..!"
몇 개월 동안 봉인하고 있었던 지은의 성욕은 아직 다 해소되지 않았었다. 그 뒤로 동국은 2번 더 사정을 하고 나서야 잠을 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