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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화 〉171회. 앤서니 H (171/297)



〈 171화 〉171회. 앤서니 H

지켜보고 있던 양 팀의 팬들은 물론이고, 공을 던진 2루수도, 공을 잡은 우익수도, 1루 베이스로 슬라이딩을 한 현아도 심판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심판이 입을 열었다.


"아웃!"

"우와아아~!!"

"예쓰~!!!"

"아아..."


심판의 아웃 판정에 홈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고, 자동 선수들은 주먹을 불끈 쥐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반대로 심판의 아웃 선언에 슬라이딩까지 했던 현아는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며 유니폼에 묻은 흙을 털어냈다.

만루의 찬스에서  이상의 점수를 얻어내지 못해서일까, 앤서니가 3회 말에 처음으로 안타를 허용했다.


2번 타자 설재희가 친 공이 투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가 되었다. 1루수와 2루수 사이에 타구가 떨어져 내야수들은 잡질 못했다.

처음으로 안타를 내주고, 분위기가 자동 오구단에 넘어갔다는 것 때문인지 앤서니의 제구가 약간 흔들렸다.

"볼"


"파울~"

"볼"


"볼"

"파울~"

"파울~"

"파울~!"

"볼~!"

8구째 가는 승부 끝에 결국 가시윤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동국이 마운드를 방문했다.


"앤서니,  그래? 관중들의 응원 소리 때문에 그래?"


동국의 물음에 앤서니가 애꿎은 흙만 툭툭 치며 대답했다.


"그런것 보단 삼진 잡으려고 무리한 거 같아~ 내가 분위기 좀 바꿔보려고 했는데, 그게 좀 안 됬네~"


앤서니의 말에 동국은 그녀가 약간은 성장했음을 느꼈다. 예전 같았으면 아무 생각이 없었을텐데, 이제는 분위기를 바꿔보려 노력까지 하다니...

"그래? 그럼 다음 타자에게 삼진 잡으면 되겠다. AI 타자니까 더 쉬울 꺼 아냐. 멋지게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자고."

동국의 말에 앤서니가 웃으며 각오를 다졌다. 환하게 웃는 그녀의 모습에 주위가 환해진 느낌이었다.

"응~! 기대해~!"


심기일전한 앤서니는 더욱 집중하며 공을 뿌렸다. 130km 대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 거기에 각이 큰 슬라이더를 골고루 섞어 던지자 타자들의 방망이가 연신 헛돌았다.


"스윙~! 스트라잌 아웃~!!"

"스위이잉~!! 스트라잌 아우웃~!!"

AI 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운 앤서니. 그녀의 퍼포먼스에 자동 오구단으로 넘어갔던 분위기가 다시 발키리 쪽으로 되돌아 왔다.


1번 타자가 건드린 공을 아연이 잡아 1루로 송구하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내었다.


"동국~!"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는걸 칭찬해 달라는 듯 앤서니가 도도도 뛰어와 동국의 품에 안겼다.

"아이고~! 우리 앤서니, 잘 했어요~ 쪽쪽~!"

동국이 그녀를 꼭 껴안아 주며 연신 볼과 입술에 뽀뽀를 해주자 앤서니가 배시시 웃었다.

"동구욱~ 나 양기가 너무 부족한  같아... 동국이 빨리 채워줘야 겠어..."

"허..! 그럼 당장 채워줘야지!"

앤서니가 동국의 귀에 끈적하게 속삭이자 동국의 자지가 불끈 했다. 자신의 배를 툭툭 찌르는 느낌에 앤서니가 씨익 웃었다.


앤서니와 동국이 더그아웃을 나가고, 다음 타자들인 리사와 아연이 따라 나가자, 선두 타자인 지아와 다른 여자들이 복도로 나가는 문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동국과 여자들은 바로 뒤쪽에 있는 원정 팀 라커룸으로 향했다.  구장이었으면 따로 특훈실이 있었지만, 여기는 자동 구장이었기에 라커룸에서  수 밖에 없었다.

라커룸에 들어가자마자 앤서니가 동국과 입을 맞추었다. 동국의 얼굴을  손으로 잡고서 마치 잡아먹을 듯이 키스를 하는 앤서니의 모습은 굶주린 암사자 같았다.


동국 역시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앤서니의 풍만한 가슴을 주무르며 그녀와 타액을 섞었다.

둘이 그렇게 찐한 키스를 하는 사이 리사와 아연이 동국의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겼다. 그러자 동국의 우람한 자지가 튕겨져 나와 그 위용을 과시했다.

"파하... 동국,  바로 넣고 싶어..."

동국과 키스를 끝낸 앤서니가 잔뜩 흥분한 눈빛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바지와 팬티를 벗었다.

그러자 팬티와 보지 사이에 음란한 거미줄이 쳐졌다가 끊어졌다. 이미 앤서니의 보지는 잔뜩 애액이 흥건한 상태였다.


하체를 모두 드러낸 앤서니는 라커룸의 옷장을 짚고선 탱글한 엉덩이를 내밀었다. 그러고선 손을 뒤로 뻗어 자신의 보지를 벌렸다.

"동국~ 빨리~"


벌려진 앤서니의 보지가 붉은색의 속살을 드러내며 뻐끔거렸다.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뻐끔거릴 때마다 왠지 쩌억 쩌억 소리가 들리는  같았다.


동국은 참지 않고 바로 앤서니의 탱탱한 엉덩이를 붙잡고선 잔뜩 성이  자지를 그녀의 음란한 구멍에 쑤셔 박았다.

쯔거억~!

"흐으읏..! 들어왔다..!"


"끄응... 너, 엄청 고팠구나..? 조임이 장난이 아닌데..?"

자지가 뿌리 끝까지 들어가자 앤서니가 가쁜 숨을 내쉬며 말했다. 동국 역시 사방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조임에 감탄하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찌걱 찌걱~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보지에서는 음란한 소리가 흘러나왔고, 결합부에선 하얀 거품이 생겨났다.


"동국, 우리도 빨리 해줘어~"


"맞아~ 앤서니만 해주지 말고~"

동국이 앤서니의 보지를 쑤시고 있을 동안 리사와 아연도 하의를 벗고선 동국에게 찰싹 엉겼다.

"흐흐, 알았어, 빨리 해줄게."


동국은 계속 허리를 움직이며 리사와 아연의 보지에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 앤서니와의 섹스 장면을 보고 있어서 그런지 앤서니만큼은 아니더라도 윤활유 역할을  애액이 충분히 나와 있었다.

손가락을 움직여 그녀들의 G 스팟을 찾아 더듬었다. 이리저리 속살을 헤집다 보니 G 스팟 특유의 촉감이 느껴졌다.

바로 손가락을 갈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G 스팟을 긁어댔다. 그러면서 엄지 손가락으론 클리토리스를 툭툭 굴리며 자극시켰다. G 스팟과 클리토리스를 한꺼번에 자극 시키는 이른바 '3분 절정'이었다.

"아읏, 자, 잠깐만, 아아앙!! 너무 쎄에~!! 아아아아앙~!!!"


"으아아앙~!! 도옹구우욱~!! 나 주거어어어~!!"


3분 절정이란 이름 만큼 그녀들은 얼마 안가 절정에 이르렀다. 보지에선 마치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애액이 후두둑 떨어졌다.

힘이 빠져 동국에게 달라붙은 두 여자. 그녀들의 풍만한 가슴들이 동국의 상체를 짓눌렀다.

그리고 그  벨리나가 라커룸에 들어왔다. 라커룸을 가득 채운 음란한 공기에 벨리나의 얼굴이 붉어졌지만, 흐트러지지 않고 경기 소식을 전했다.

'지아가 2스트라이크에요. 이제 나가야 되요."

벨리나의 말에 리사와 아연이 뒷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거의 99%의 확률로 리사를 고의 사구로 거르고, 다음 타자인 아연도 고의 사구로 거를 것 이기에 둘 다 바로 준비를 해야 했다.

"우리 갈게."

"어~ 가서 현아 불러와."

그녀들이 나가고 둘만 남자, 동국은 앤서니의 엉덩이를 양 손으로 잡았다. 탱탱한 감촉을 엉덩이를 주무르자, 앤서니가 엉덩이를 흔들며 앙탈을 부렸다.

"이제 다들 갔으니깐 빨리 본격적으로 해줘어~ 나 감질나게 하지 말고오~"

하긴 리사와 아연에게 집중하느라 제대로 허리를 움직이지 못했다. 그녀의 앙탈에 동국은 본격적으로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팡팡팡~!

"아윽! 그래, 이거야아~!! 하으응~!! 자궁까지 닿고 있어어~!!"

"으윽, 앤의 보지가 정액을 갈구하는게 느껴져."

힘이 빠지는지 점점 앤서니의 상체가 숙여지자, 동국이 그녀를 뒤에서 끌어 안았다. 그러고선 양 손으로 그녀의 출렁거리는 가슴을 움켜 쥐었다.


"아앙, 동국~! 나 갈거 같애~!! 아흑, 아아아앙~!!"


"끅, 나도 나온다아..!"

사정감이 임박하자 동국은 그녀의 가슴을 터트릴 것처럼 세게 쥐고선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애액이 사방으로 튀기는 가운데, 자지를 앤서니의 가장 깊숙한 곳에 집어 넣고선 참았던 사정감을 배출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앤서니의 보지가 마구 수축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정액을 마구 짜내는 그녀의 속살에 동국의 자지에서는 쉬지 않고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앤서니의 자궁구가 활짝 열려 귀두를 우물우물 자극시켰고, 그로 인해 곧이어 그녀의 자궁이 정액으로 가득 찼다.


절정 후의 쾌감을 느끼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고 있을때, 라커룸으로 현아와 지아가 들어왔다.

"어우~ 이 음란한 냄새  봐~ 나중에 라커룸 청소 하러 왔을 때 자동 측에서 알아차리는거 아니야? 여기서 섹스했다고? 큭큭."

지아가 코를 킁킁 대며 라커룸의 냄새를 맡고 있을 때, 이미 발정 스위치가 켜진 현아가 동국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하아... 오빠, 내가 청소 펠라 해줄게..!"

그녀의 말에 동국이 앤서니의 보지에서 천천히 자지를 빼냈다. 앤의 보지는 빠져 나가려 하는 자지를 애타게 붙잡았지만, 결국 놓아주고 말았다.

"하아..! 오빠의 정액..!"

자지가 빠지자 앤서니의 보지가 음란한 속살을 드러낸 채 뻐끔거리며 정액과 애액을 내뱉으려 했다. 그러자 현아가 얼른 앤서니의 엉덩이를 잡고선 정액과 애액의 혼합물을 핥아 마셨다.

"흐으윽~! 현아야..!"


"츄르릅..! 꿀꺽..! 하아... 맛있어..!"

현아가 앤서니의 엉덩이에 코를 박고선 혼합물을 마시자 앤서니가 신음을 흘리며 엉덩이를 움찔거렸다.


"우와아... 현아가 저렇게 음란했단 말이야..?"


그 모습에 지아가 감탄을 하자 동국이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바지를 벗겼다.


"지아야, 저 모습에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빨리 바지 벗어."


"아, 알았어."


지아가 바지와 팬티를 벗자 동국이 그녀의 보지에 손가락을 집어 넣으며 현아를 불렀다.

"현아야, 시간이 얼마 없어. 청소 펠라 안 할꺼야? 안 할꺼면 지아 시키고."


"자, 잠깐만..!"


현아는 동국의 말에 앤의 보지에 남아 있는 정액들을 손을 박박 긁어내고선 손을 빨았다. 그리고 이런 현아의 본의 아닌 애무에 앤서니는 작게 절정에 이르렀다.


"아흐으으으..."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며 바닥에 주저 앉는 앤서니. 그런 앤서니를 뒤로 한 채 현아가 동국의 자지를 맛있게 빨았다.

동국의 정액을 마음껏 먹은 덕분인지 현아는 2사 만루 상황에서 전진 배치 되어 있던 우익수의 키를 넘기는 정타를 만들어 냈다.


미리 스타트를 끊었던 주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현아는 빠른 발을 이용해 2루까지 들어 갔다. 그녀의 첫 번째 장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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