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8화 〉148회. 재은 H
재은은 산책을 갔다 온 동국과 지은 사이에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업 된 지은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한 재은.
하지만 원래 기분이 오락가락 하는 지은인데다 그저 동국과 단 둘이 산책을 가서 기분이 좋은갑다 하고 단순하게 생각한 재은이었다.
지은이 반지를 끼고 있었다면 눈치챌 수 있었겠지만, 동국의 부탁을 받고선 반지를 손가락에 끼지 않았기에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얘들 부를까?"
"어, 이제 밥 먹어야지."
재은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부르러 가자 팔짱을 끼고 있던 지은이 동국에게 말했다.
"자기, 그럼 재은이에게는 어떻게 프러포즈 할꺼야?"
"어, 펜션에서 하려고."
"펜션~? 흐음~"
자신처럼 야외에서 하지 않고 굳이 조금 떨어져 있는 펜션으로 간다는 말에 지은은 뭔가를 느꼈지만, 별 말은 하지 않았다.
"그래, 알았어~"
점심 시간이 지나고 나서 동국은 먼저 펜션으로 가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미리 준비해둔 촛불과 풍선, 꽃잎 등으로 세팅을 끝내고선 잘 됐나 꼼꼼히 확인을 했다.
"이 정도면 내가 했던 프러포즈 중에 가장 훌륭하군."
오전에 프러포즈를 했던 지은은 그냥 바닷가에서 했는데, 재은에게는 여러가지 준비를 했으니, 지은이 알게 되면 질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뭐, 임신 시켜 줬으니...'
대충 넘긴 동국은 재은을 별것 아닌 이유로 펜션으로 불러냈다. 그에 투덜거리면서 펜션으로 온 재은.
"아, 진짜... 별것도 아닌 걸로 사람을 오라가라야..."
투덜거리며 펜션으로 온 재은은 현관문을 벌컥 열었다. 그러자 보이는 촛불로 된 길. 그리고 그 길에 뿌려진 꽃잎들과 주위에 둥실둥실 떠 있는 풍선들까지.
"아..."
보는 순간 프러포즈임을 눈치챈 재은이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길을 따라 걸었다. 촛불 길은 동국이 머물고 있는 방으로 향했고, 그 방 안에는 동국이 어색하게 서 있었다.
"누나..."
동국의 모습에 재은은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그 동안 동국이 프러포즈를 할 기미가 없어서 얼마나 초초했었는데, 이렇게 서프라이즈로 프러포즈를 하다니..!
"흐, 흑..! 동국이, 너어..! 흑!"
"누나, 나랑 평생 같이 살자.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
동국의 프러포즈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재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에 그녀에게 다가가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 주는 동국.
동국이 반지를 끼우자 마자 재은이 동국을 와락 끌어 안았다. 엉엉 우는 재은을 동국은 쓴웃음을 지으며 다독여주었다.
어느 정도 재은이 진정이 되자, 동국은 그녀와 같이 침대에 걸터 앉았다. 재은은 지은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가 신기한지 계속해서 처다보았다.
"동국이가 이런 기특한 행동을 하다니... 아무 생각이 없을 줄 알았는데..."
"허허, 날 뭘로 보고... 다 계획이 있지. 누나는 내가 왜 펜션에서 프러포즈를 했는지 알아?"
동국의 말에 재은은 주위에 있는 촛불과 풍선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런거 준비하려고 그런거 아니야?"
그에 동국이 후후 웃으며 한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휘감았다.
"아니~ 단 둘이 있으려고 그랬지~"
동국의 얼굴이 천천히 다가오자,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눈을 감았다.
"쪼옥... 쪽..! 하음..!"
서로의 입술이 닿으며 입이 벌어졌다. 그러면서 각자의 혀가 서로를 휘감았다. 손을 뻗어 재은의 가슴을 슬쩍 주무르자 뭉클한 그녀의 가슴이 느껴졌다.
그대로 키스를 하며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선 가슴을 어루만졌다. 옷 위로 가슴을 주무르던 동국은 이내 그녀의 입에서 입술을 뗐다.
"하아... 여기서 하는거야..?"
"어, 여기서 도장을 확실히 찍게. 아마 한번 겪으면 헤어나오질 못할껄~"
그렇게 너스레를 떨면서 그녀의 윗옷을 벗겼다. 티셔츠를 벗기자 드러난 그녀의 검정색 브레지어. 그 브래지어마저 벗기자, 그녀의 새하얀 젖가슴이 드러났다.
"작다고 무시하는건 아니지?"
"뭘, 이 정도면 훌륭하구만~"
그녀의 가슴은 체형에 맞게 적당한 정도였다. 손으로 주물 주물 할 정도는 되었다. 손을 뻗어 손바닥으로 그녀의 가슴을 주물러보자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졌다.
그리고 또한 우뚝 솟은 젖꼭지의 감촉도 느껴졌다. 손을 좀 내려 가슴을 주무르면서 동시에 손가락으로 그녀의 꼭지를 잡고선 슬쩍슬쩍 비벼보았다.
"흐으읏..! 그렇게 비비지 마아..."
"후후, 이렇게 바짝 솟아 있는데 어떻게 안 만지고 버티겠어~ 어디 한번 맛은 어떤지 확인해 볼까."
고개를 숙여 재은의 젖꼭지를 한번 핥아보았다. 아무 맛도 나지 않지만, 왠지 맛있게 느껴졌다.
동국이 젖꼭지를 핥을 때마다 재은은 오싹오싹한 쾌감을 느꼈다. 생전 처음으로 느껴보는 쾌감, 남자가 자신의 유두를 핥고 있다는 사실에 그녀는 절로 몸을 떨었다.
"으으읏... 기분 이상해..! 으흣~!"
동국이 혀로만 핥다가 본격적으로 입에 넣고 빨기 시작하자, 재은의 신음도 커져갔다. 이빨로 살짝 씩 깨물기도 하고, 혀로 핥기도 하고, 젖이 나오는 것처럼 빨아 보기도 하다였다.
그러다 꼭지에서 입을 떼서 재은의 얼굴을 바라보자, 이미 그녀의 얼굴은 상기되어 벌겋게 변한 상태였다.
"뭐야, 가슴 빤것만으로 그렇게 느낀거야? 누나, 은근 잘 느끼는 체질인가~?"
"히끗, 뭐, 뭐라는거야..! 내, 내가 그럴 리가 없잖아..!"
재은의 말에 동국은 씨익 웃으며 그녀의 바지를 벗겼다.
"그거야 확인해 보면 알지~"
"으읏..! 자, 잠깐만..!"
재은이 동국을 말리려고 손을 뻗었지만, 그녀의 팔에는 힘이 별로 없었다. 가뿐히 그녀의 제지를 뿌리치고선 그녀의 바지를 벗겼다.
"흐응~ 팬티도 검정색이라서 젖었는지 잘 모르겠군..."
"나, 난 그런 걸로 젖지 않아..! 날 뭘로 보고..."
재은의 말을 뒤로 하고 동국은 바로 그녀의 팬티를 꾸욱 눌러보았다. 그러자 터져 나오는 그녀의 신음 소리에 동국이 미소를 지었다.
"흐아앗~!! 자, 잠깐만~!!"
"젖질 않길, 뭘 젖지를 않아... 이렇게 누르니까 애액이 스펀지처럼 흘러나오는구만..."
팬티를 누르자 흘러내리는 애액. 마치 물을 잔뜩 머금은 스펀지를 누르는 듯 한 모습이었다. 특히 팬티 안쪽에서 느껴지는 보지가 자지를 원하듯 뻐끔거리는 게 느껴졌다.
"여기 보여? 손가락에 잔뜩 묻은 애액이? 이게 다 누나 보지에서 나온거야. 보지에서."
동국이 그러면서 재은의 애액이 잔뜩 묻은 손가락을 그녀의 얼굴 가까이로 들이밀었다. 동국이 가위질을 하듯 손가락을 붙였다 땠다를 반복할 때마다 손가락 사이에선 애액이 거미줄처럼 늘어졌다가 뚝 끊겼다.
"으으... 저리 치워, 이 놈아..."
동국이 그녀의 눈 앞에서 애액 묻은 손가락을 흔들자, 재은이 질색을 하며 손가락을 치웠다. 부끄러워 하는 그녀의 모습에 동국은 낮은 웃음소리를 냈다.
평소엔 이렇게 행동하지 않는데, 오늘은 왠지 재은을 짓궂게 대하고 싶어졌다. 그런 생각을 하며 동국은 다시 애액 묻은 손가락을 그녀에게 들이밀었다.
"자, 누나에게서 나온거니깐 한번 빨아봐."
"뭐어..?"
야설에서 보던 것처럼 동국이 그녀에게 손가락을 빨도록 요구했다. 그러자 당연히 재은은 황당하단 표정을 지었다.
"애액이 적은거야? 그렇다면..."
다시 손을 내려 그녀의 팬티를 꾸욱 누르며 자극하자, 애액이 다시 흘러내렸다.
"흐으윽..! 너어..!"
"이 정도면 빨만 하지?"
애액을 잔뜩 묻힌 동국이 다시 손가락을 내밀었다. 그러자 재은은 마지못해 입을 벌렸다. 그에 동국은 씨익 웃으며 그녀의 입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었고...
"아악~! 왜 깨물어~!"
"내 몸에서 나왔다고 내가 왜 빠냐! 그럼 넌 니 정액도 빠냐!"
그대로 재은이 동국의 손가락을 깨물어 버렸다. 손가락에 난 이빨 자국을 바라보던 동국은 재은의 논리에 할 말을 잃었다.
"그, 그렇진 않지..."
"근데 이 누나에게 뭘 요구하는 거야. 야동이랑 현실은 다르단다, 얘야~"
재은이 동국을 한심하게 바라보자, 동국은 헛웃음을 지었다. 아직까지 제대로 실력을 보이지 않아서 그런가 재은이 자신을 너무 도발하고 있었다.
"하~! 내가 야동도 현실적이란 걸 보여줄게."
동국은 재은이 자신에게 매달릴 때까지 재은을 몰아붙이기로 마음 먹었다.
그녀의 검정색 팬티를 벗겨내자 애액으로 잔뜩 젖은 보지가 드러났다. 재은의 음모는 약간 많은 편이었는데, 애액에 젖어 있어 음부에 착 달라붙어 있었다.
"음모가 많으면 성욕이 많다던데..."
"시끄러, 이 놈아! 그런게 어딨어~!"
동국의 중얼거림에 재은이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그에 동국은 그녀의 보지를 벌려보았다.
"뻐끔거리는게 맞는 거 같은데?"
"뭐, 뭐어~! 야, 이상한 말, 하으읏~!!"
동국을 뭐라 할려고 그랬던 재은은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에 말을 다 잇지 못했다.
동국이 그녀의 보지를 입에 대고 빨아 당긴것이다. 보지를 빨자 재은의 애액이 입 안으로 들어왔고, 그대로 꿀꺽꿀꺽 삼켰다.
'아무 맛도 안 나네...'
동국은 그런 시답지 않은 생각을 하며 그녀의 보지를 빨았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혀를 내밀어 구멍 안으로 집어 넣어 보았다.
혀를 넣자마자 느껴지는 조임이 강렬하게 느껴졌다. 말랑한 혀로는 제대로 안쪽까지 느낄 수 없었고, 그저 입구 부분만 할짝일 수 있었다.
"하읏, 아흐으으윽~!! 자, 잠깐마안~!! 그마아안~!!"
재은은 동국의 애무에 계속해서 큰 소리로 신음을 질러댔다. 아마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면 단번에 펜션 전체에 들릴 정도였다.
그녀는 말로는 그만 하라고 애원을 했지만, 실제로는 동국의 머리를 손으로 누르면서 최대한 동국을 보지에 가깝게 만들고 있었다. 그 때문에 동국이 제대로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 누나는 그만 하라면서 날 코박죽 하게 만드네.'
동국은 그렇게 생각하며 입의 위치를 조금 올렸다. 그러자 느껴지는 볼록 솟은 살덩이. 바로 재은의 클리토리스였다.
여자가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부위 중 한군데인 클리토리스를 동국은 힘껏 빨았다.
"흐아아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