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화 〉130회.
움찔 움찔 하며 자지가 움직이는 걸 본 지은은 동국의 불알을 핥으며 그의 사정을 도왔다. 그 느낌에 동국은 지아를 더욱 꽉 끌어 안으며 사정을 했다.
"헤아앙... 가득 들어오고 있어어..."
정액이 들어오는 걸 느끼며 지아가 풀린 얼굴로 중얼거렸다. 계속된 자위로 쌓여있던 쾌감과 지금 와서 느낀 절정으로 인해 그녀의 머릿속은 새하얘져 있었다.
지아의 가슴을 주무르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싸지른 동국이 몸을 일으키며 조심스럽게 자지를 빼냈다.
"아앗..! 정액이 나온다..!"
뒤에서 엎드려 있던 지은이 지아의 보지에서 정액이 새어나오자, 황급히 입을 갖다 대고선 정액을 빨아댔다.
"흐으으읏~! 어, 언니이~!!"
절정으로 인해 민감해져 있던 보지를 마구 빨아대는 지은의 행동에 지아의 엉덩이가 푸들푸들 떨렸다. 보다 못한 동국이 지아를 부축하며 지은에게 말했다.
"누나, 지아 보지 빨지 말고, 제 자지나 빨아줘요."
그러면서 동국이 정액과 애액으로 얼룩진 자지를 내밀자, 지은의 눈이 반짝거렸다. 그녀가 그대로 동국에게로 다가와 자지를 삼켰다.
"쭈웁..! 쭙..!"
자지를 끝까지 삼킨 지은이 고개를 앞뒤로 흔들면서 자지를 빨자, 그 쾌감에 절로 동국의 인상이 찡그려졌다. 사정 후 민감해진 귀두를 혀로 마구 자극시키자, 그의 허리가 움찔 움찔 했다.
"으으, 이제 됬어요. 더 했다간 누나 입에 쌀 거 같애..."
동국이 지은의 얼굴을 손으로 잡고 말리자, 그녀가 아쉬운 표정으로 삼키고 있던 자지를 뱉어냈다. 그녀의 깨끗한 청소 펠라에 자지가 아주 반질반질 했다.
앤서니는 이미 동국의 섹스를 몰래 지켜보면서 했던 자위와 동국의 손놀림 덕분에 여러 번 절정을 느낀 상태였다. 그래서 그런지 몇 번 쑤셔 주기만 해도 기절할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굳이 자지를 넣을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앤서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듯, 양 손으로 보지를 벌리며 동국에게 유혹했다.
"도옹국~ 어서, 어서 넣어줘어~! 동국의 자지로 가고 싶어어~!"
동국 역시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를 정도로 사정을 많이 했지만, 마지막 사정을 위해 앤서니에게 다가갔다.
앤서니의 엉덩이를 붙잡고선 하물을 집어넣자 번들거리는 애액으로 인해 쑤욱하고 저항감 없이 잘 들어갔다.
"히아아앗~! 자지가 들어갔다아..! 꽈악 찼어어..!"
자지가 뿌리 끝까지 들어가자 그 충만감에 앤서니가 고개를 치켜들고선 신음을 내뱉었다. 그녀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동국이 그녀의 양 손을 잡고선 당겼다.
앤서니의 손을 잡아 당기며 피스톤 운동을 하자, 그녀의 가슴이 출렁거리는게 보였다. 그대로 한 손을 뻗어 옷 위로 출렁거리는 가슴을 웅켜쥐었다.
"히잇, 가스음~! 거, 거긴 안돼! 흐아앙~!"
자지를 찌를 때마다 앤서니의 보지에서는 찌걱찌걱 소리와 함께 애액이 줄줄 흘렀다. 넘치는 애액으로 인해 동국의 피스톤 질이 상당히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우리 앤서니, 너무 많이 느끼는데..? 누가 보면 물에 빠진 줄 알겠다."
"하아악~!! 난 몰라아~!! 흐아앙~"
아닌게 아니라 앤서니의 발목에 걸려져 있는 그녀의 바지가 떨어진 애액으로 인해 아주 흠뻑 젖었다. 이제 날이 점차 늦은 오후가 돼가자 바람도 많이 불었다.
동국은 슬슬 느껴지는 사정감을 참지 않기로 하고,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를 높혔다.
퍽퍽퍽퍽~
"히악, 우아앙~!! 도, 동국~!! 너무 빨라, 그, 그마안~!! 천천히이~!! 히아아아앙~!!"
이젠 아예 앤서니의 상체를 끌어 안고선 그녀의 가슴을 마음껏 주물렀다. 동국의 손길에 티셔츠가 구겨졌지만, 아무도 그걸 신경 쓰지 않았다.
동국이 허리 움직임을 빠르게 하자, 앤서니의 목이 쉴까 우려될 정도로 신음을 지르며 절정에 이르렀다.
그녀의 눈이 풀리고, 입이 벌어지면서 침이 흘러나왔다. 완전 아헤가오 표정인 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동국은 그녀의 얼굴을 바라볼 수 없었고, 치솟는 사정감에 자지를 박기에 바빴다.
"으윽, 싼다..!"
동국이 힘차게 허리를 튕겨 깊숙이 자지를 박고선 정액을 배출했다. 배 안이 따뜻해지는걸 느끼며 앤서니가 결국 기절하고 말았다.
그녀의 고개가 꺽이자, 한창 사정 후의 여운을 즐기던 동국이 놀라 그녀를 흔들었다.
"애, 앤서니..? 왜 그래..? 기절한거야..?"
쏴아아~
진짜로 기절을 한 게 맞는지, 앤서니의 요도구에서 오줌이 흘러 나와 흙바닥을 적셨다. 기절한 그녀를 잡고선 조심스럽게 자지를 빼내자 정액과 애액 혼합물이 뭉터기로 나와 흘러 내리려고 했다.
"어엇..!"
그리고 그 덩어리를 미리 대기하고 있던 지은이 얼른 손으로 받아서는 입으로 가져갔다. 그녀가 애액과 정액 덩어리를 먹는 모습에 지켜보고 있던 다른 여성들이 기겁을 했다.
"아, 아니. 그걸 왜 먹어..."
아연이 기겁을 하며 중얼거리자, 비올렛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들로써는 동국의 정액을 맛있다는 듯 먹는 지은이 이해가 가질 않았다.
"자기, 내가 청소해줄까?"
기절해서 그런지 조임이 약해진 앤서니의 보지에서 흘러 나오는 정액을 손으로 긁어선 먹은 지은이 동국의 자지를 바라보며 눈을 반짝였다.
"어, 음... 그래주면 좋지."
지은이 정액을 긁는다고 손을 놀린 바람에 본의 아니게 애무를 받은 앤서니는 기절한 상태에서도 몸을 움찔 움찔 떨었다. 그런 앤서니를 아연에게 건낸 동국이 지은에게로 자지를 내밀었다.
계속된 사정으로 인해 약 발기 상태로 변한 하물은 앤서니의 애액과 사정한 정액이 잔뜩 묻어 있었다. 그 모습을 입맛을 다시며 바라보던 지은이 입을 벌리고선 그대로 자지를 삼켰다.
"하음..! 자기, 정액 맛있어~ 쮸으읍~"
*
*
*
한편, 산 정상을 향해 계속해서 오른 재은과 벨리나, 리사는 고즈넉한 주위의 풍경을 즐기며 산길을 걸었다.
"그러고 보니 언니는 동국 오빠랑 언제 결혼을 할꺼에요? 부모님 허락도 다 받았다면서요."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던 재은에게 벨리나가 동국과의 결혼 계획에 대해 물어보았다. 벨리나의 물음에 옆에 있던 리사도 궁금한지 재은을 쳐다보았다.
"음... 글세... 뭐, 동국이 언제 나에게 프러포즈를 하느냐 에 따라 다른 거 아닐까? 난 마음의 준비가 됬어."
그녀의 말에 벨리나는 지난 여름에 있었던 별장 프러포즈가 떠올랐다. 그때 당시에 동국이 별장 마당에서 지아와 앤서니, 그리고 자신에게 프러포즈를 했었다.
'그리고 그때 첫 경험을 했었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고 있는 벨리나에게 재은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그녀에게 프러포즈 당시에 대해 물었다.
"그러고 보니 여름에 동국이 여기 별장에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그랬지?"
"네, 그때 그랬었죠. 그 떄 당시에 막 결혼 준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행을 가자고 그래서 앤서니빼고 다 눈치를 챘죠. 아, 이 오빠가 프러포즈를 할려고 그러는구나."
"후후, 그때 엄청 설렜겠네..."
다시 산길을 걸으며 리사가 중얼거리자 벨리나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그 때 엄청 설렜었죠. 남들 다 아는데 동국은 서프라이즈로 하겠다고 꽁꽁 숨겼었죠..."
"혹시 이번에도 서프라이즈로 프러포즈를 준비하지 않았을까..?"
재은이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말했다. 동국이 여름 때 여기 별장에서 프러포즈를 했었고, 지금 결혼 이야기가 나올 즈음이니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생긴것이다.
그런 재은의 기대 섞인 물음에 벨리나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재은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그녀가 생각하기에 동국이 프러포즈를 준비했을 거 같진 않았다.
"동국 오빠가 생각보다 그렇게 뭘 숨기거나 그런 걸 잘 못해요. 저희 어머니랑 만나는 것도 얼마 못 가 들켰고, 프러포즈 준비한다고 반지 사러 가는 것도 다 틀켰었어요. 근데 지금은 그런 낌새가 없잖아요..."
재은이 진짜 그렇냐는듯 리사를 바라보자, 리사가 곰곰이 생각을 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추석 동안 반지를 사 놓지 않았으면 샀을 시간이 없긴 해, 언니..."
"쓰읍... 미리미리 준비를 안하고 뭐하는 거야, 이 놈은..!"
리사의 말에 재은은 투덜거리며 입맛을 다셨다. 그녀가 생각하기에 지금 단풍 여행 때가 딱 좋은데 말이다. 동국이 프러포즈를 했던 장소이기도 하고, 시기 상도 적당하고.
"아얘 생각을 안 하고 있는건 아니겠지..?"
재은이 불안감에 휩싸여 중얼거리자 벨리나가 웃으며 말했다.
"에이, 설마요..."
그녀들이 그렇게 프러포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어느새 산 정상에 도달했다. 사방으로 뻥 뚫린 시야로 저 멀리 푸른 바다가 보였다.
가까이론 울긋불긋 알록달록 예쁘게 물든 산들이 있었고, 멀리론 푸른 바다가 펼쳐져 높은 가을 하늘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야... 경치 하난 끝내주네..."
"그러게... 아주 울긋불긋 예쁘네..."
재은과 리사가 경치를 구경하며 감탄사를 내뱉자, 벨리나가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자, 언니들. 사진 찍어요, 우리."
"사진 좋지~!"
그렇게 각자 사진을 찍으며 경치를 구경하던 셋은 동국에게 전화를 걸어 보기로 했다.
"이 인간은 오고는 있는지... 전화 안 받아..?"
동국에게 전화를 시도하고 있는 벨리나에게 재은이 묻자, 벨리나가 고개를 저으며 휴대폰을 내려다 봤다.
"네에... 연결은 되는데 받질 않네요. 저희 어머니에게 한번 해볼게요."
동국이 전화를 받지 않자, 이번엔 비올렛에게 전화를 시도한 벨리나. 다행히 비올렛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어, 어머니. 지금 어디쯤 오고 계세요..?"
벨리나가 일행의 위치에 대해 묻자 비올렛이 어색한 말투로 말했다.
"어? 어... 지금 아직 출발도 안 했어..."
"네..? 중간에 샌지가 벌써 한참 됬잖아요..?"
비올렛의 대답에 벨리나가 깜짝 놀라 반문했다. 아직까지 출발도 안 했다니... 통화를 듣고 있던 재은과 리사도 어이가 없어서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게... 나랑 지은이랑 아연이랑 섹스를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지아랑 앤서니가 몰래 보고 있었지 뭐니. 자위를 하면서 보고 있어서 또 걔네들도 한 판 하고 그러다 보니..."
비올렛의 설명에 벨리나는 황당한 마음이 들었다.
'그럼 지금까지 계속 섹스를 하고 있었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