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화 〉85회. 비올렛 H
벨리나가 힘이 빠져 식탁 위에 엎드린 모습을 보고 비올렛은 침을 꿀꺽 삼켰다.
'저, 저렇게 좋단 말이야...?'
쾌감으로 인해 정신이 나가있는 벨리나의 모습을 보니 절로 긴장이 되었다. 죽은 남편과의 관계에선 항상 남편이 먼저 나가 떨어 졌지, 자신이 넉다운 된 적은 없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동국은 정반대인것이다.
'동국이 섹스를 잘한다고는 들었지만... 이정도일줄은...'
"흐흐, 누님. 누님도 여기 식탁에 손을 얹어봐요"
동국은 그토록 고대하던 비올렛과 섹스를 한다는 것에 마음이 들떴다. 그것도 벨리나랑 섹스를 하고 난 직후라니.
비올렛이 동국의 말대로 식탁에 손을 얹고는 바지와 팬티가 살짝 내려간 채로 엉덩이를 내밀었다. 완전히 벗지도 않고, 살짝만 벗어서 그런지 더 꼴리는 모습이었다.
동국이 벨리나의 애액과 정액으로 더러워진 자지를 그대로 비올렛의 보지에 문질렀다. 그러자 긴장했는지 비올렛의 입에서 약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이제 제 자지를 넣으면 누님도 이제 제 여자가 되는겁니다"
동국의 발언에 정신 못 차리고 있던 벨리나가 스윽 고개를 돌려 비올렛을 쳐다봤다. 그녀의 시선에 살짝 마음이 찔린 비올렛이 뭐라 말을 할려고 했지만, 그보다 동국이 자지를 집어 넣는게 먼저였다.
"자, 잠깐, 아흐으윽~!!"
"누님도 이제 내꺼야, 내꺼라고...!"
동국의 자지가 질내 끝까지 들어오자 순간 비올렛의 머릿속이 번쩍 했다. 몇 년 동안 비어있던 공간이 드디어 꽉 차게 된것이다. 오랫만에, 아니 거의 처음 느껴보는 쾌감에 비올렛은 넣자마자 절정에 이르렀다.
넣자마자 느껴지는 조임에 동국은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자지를 조였다 풀었다 하는 조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역시 유부녀는 다르다는걸까? 그 포근하게 조여오는 느낌에 동국은 색다름을 느꼈다.
"아흑..! 아악...! 깊어, 너무 깊어~! 아아악!"
"후욱, 누님. 어때 내 자지 맛은?"
동국이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붙잡고 마구 쑤셔대자 비올렛은 황급히 자신의 입을 손으로 틀어 막았다. 여기가 식당 안이란 사실을 잠깐 까먹고 있었던 것이다.
순간적으로 들키지 않을까 긴장했는지 확 조임이 강해졌다.
"크윽... 누님도 긴장 했구만...!"
"으으... 너무 좋아... 너무 좋다고...! 흐읍...! 이런걸 모르고 살아왔다니...!"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쾌감에 비올렛은 후회마저 될 정도였다. 그러나 그런 후회도 동국의 튕김에 저 멀리 사라졌고, 머릿속엔 오직 쾌감만이 남았다.
보라색 생머리를 휘날리는 미녀가 자신에게 엉덩이를 내밀고 박히고 있다는 사실에 동국은 상당히 흥분했다. 그 미녀가 자신의 장모라는 것, 그것도 옆에 딸이 있다는게 동국은 참을 수가 없었다.
"오빠.. 그렇게 좋아요...?"
자신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정액을 휴지로 닦은 벨리나가 스윽 동국의 옆으로 다가왔다. 벨리나의 투정에 동국은 한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휘감고선 입을 맞추었다.
동국이 그녀의 딸과 키스를 하느라 움직임이 살짝 덜해지자, 비올렛은 자신이 직접 허리를 움직이며 자지를 넣다 뺏다 했다.
"크윽.. 둘 다 너무 좋아..!"
"치.. 욕심쟁이.."
키스를 끝내고 비올렛을 보니 이미 반쯤 정신을 놓고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나마 신음을 참고 있다는게 다행일까.
사정감이 차오르는걸 느낀 동국이 그녀의 허리를 부여잡고선 마지막 스피드를 냈다.
팡팡팡~!
"악...! 너, 너무 쎄! 너, 너무 쎄다고...! 흐읍..! 으으읍!!"
동국이 빠르게 찔러오자, 비올렛의 표정이 잔뜩 풀렸다. 이미 몇 번이나 절정에 올랐는지 세지도 못할 정도였고, 둘의 결합부 밑은 그녀의 애액으로 인해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상체를 숙여 그녀를 뒤에서 끌어 안은 동국은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으, 누님 쌉니다. 누님 자궁에 잔뜩 싼다고요"
"아, 안돼~ 임신해버려...!"
동국의 질내사정 발언에 비올렛의 눈동자가 커졌지만, 동국은 그저 사정을 하기 위해 쉴새없이 박아댔다.
"으으.. 싼다..!"
"안돼...! 드, 들어온다...! 잔뜩 들어오고 있어...!"
그녀를 뒤에서 끌어 안은채 최대한 엉덩이를 붙인 동국이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불알에서 출발한 정자들이 힘차게 뿜어져 나와 그녀의 자궁구를 통과해 난소를 향해 나아갔다.
자궁에 가득 들어차는 느낌에 비올렛은 또다시 절정에 이르렀다.
질내가 정액을 갈구하듯 조여왔다.
"누님, 말이랑 행동이랑 다르잖아. 질내사정을 거부하면서도 누님의 아랫입은 열심히 정액을 요구하고 있는데...?"
"흐으... 난 몰라... 이런거 알아버리면 돌아갈 수 없어..."
동국과 비올렛이 착 달라붙어서 여운을 즐기는걸 바라보며 벨리나는 마음속이 복잡해졌다.
'하.. 결국 이렇게 되는건가...'
이젠 하다하다 자신의 새어머니까지 관계를 가지다니... 동국의 여성편력에 질리면서도 앞으로 더 늘어날게 확실해 이젠 포기하게 되었다.
"어머니, 점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빨리 뒷정리 하세요"
벨리나의 말에 그제야 정신을 차린 비올렛이 동국의 품에서 빠져 나왔다. 자지가 빠져나가며 정액이 울컥하고 나오자 그녀가 인상을 찡그렸다.
"이렇게 많이 싸다니... 임신하면 어떡하려고 그래.."
그녀의 말에 보지에서 정액이 뚝뚝 흘러나오는 장면을 물끄러미 바라본 동국이 어깨를 으쓱했다.
"아기가 생기면 뭐, 결혼해야지. 어쩌겠어~"
동국의 말에 비올렛은 순간 자신이 아기를 낳고 동국과 오순도순 살아가는 일생을 상상해 보았다.
그녀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배를 쓰다듬자, 둘의 모습을 지켜보며 음식들을 먹던 벨리나가 인상을 썼다.
'설마 지금 가임기는 아니겠지...?'
왠지 불안감을 느낀 벨리나였다.
동국과 벨리나와의 점심이 끝이 나고 회사로 돌아온 비올렛.
그녀는 왠지 몸의 컨디션이 좋고, 머리가 잘 돌아가는 것 같자 의아해 했지만, 몇년동안의 욕구를 해소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선 가볍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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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달이 다가올수록 발키리는 훈련에 매진했다. 매일 근력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들을 하고, 오구 훈련도 열심히 했다. 특히 지역 리그 팀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던 리사가 선수들에게 훈련법을 알려주면서 훈련 효율이 상당히 올라갔다.
그렇게 열심히 훈련을 하고 나서 저녁이 되면 동국이 피로 회복 안마를 해주며 하루 동안 있었던 피로를 싹 풀어주었다.
동국도 동국 나름대로 열심히 여러 선수들에 대해 알아보기도 하고, 지역 컵 대회에 출전하게 될 팀들에 대한 전력 분석을 했다.
"씁... 이거 아직까지는 전력 차이가 너무 심하군... 일단 리사랑 다시 병원에 가 봐야 하나....?"
현재 전력이면 거의 필패였다. 저번 경기는 거의 리사가 해결해 줘서 역전했지만, 사실 운이 좋았던 경기였다.
'현재 전력을 따진다면 앤서니는 지역 리그 급 선수, 벨리나는 1부 리그급, 지아는 1부 리그 정상급, 리사는 전국 리그급인데... 아직 리사는 끽해봐야 대타고, 그럼 앤서니랑 지아로 경기를 끌어 나가야 되는데 공격력이 아쉽지.... 누구 1명 데리고 와야 하는데...'
그래서 틈틈이 선수들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지만, 그 양이 방대해 아직까지 마음에 드는 선수를 찾지 못했다.
'뭐, 상위 리그로 확대하면 몇 명 있기는 하지만 그런 선수들이 1부 리그 팀으로 올리가 만무하고... 원래 리사도 부상 아니었으면 데리고 오기가 불가능했지...'
그 때, 서재 방으로 리사가 들어왔다.
"동국. 병원 갈 준비 안해?"
"어, 난 다 했지. 넌 다 했어?"
"응."
"그럼 가자"
전력 상승의 일단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리사의 부상이 다 낫는것이다. 그래서 다시 한번 병원을 방문하기로 한 둘.
'겸사겸사 그 간호사도 다시 만나고...'
저번 병원에서 연락처를 딴 간호사. 이름이 플로렌스라고. 그녀는 동국에 대해 알아봤는지, 미안하지만 이미 결혼한 유부남이랑은 만나기가 어렵다며 동국의 접근을 거절했다.
그래서 일단 한 발 물러난 동국이었다.
'유부남이 싫다는데 뭐 어쩔꺼야...'
여자쪽에서 거절해서 다가 가기 그런 것도 있고, 동국이 어느 정도 배가 부른 것도 있다. 솔직히 지금 동국이 만나는 여자만 해도 6명이나 된다. 거의 일주일에 한명 씩 돌아가며 만날 수 있을 정도.
아직 재은과의 관계가 불안정 하긴 하지만 그래도 5명이나 된다. 거기에 같이 사는 여성만 해도 4명. 밤마다 열심히 허리를 쓰는 동국이었다.
'그러고 보니 재은 누나 부모님이랑도 만나야 하는데....'
재은이 그녀의 부모님에게 동국과의 만남을 주선하니 의외로 흔쾌히 만나기로 하셨다고. 그래서 조만간 그녀와 함께 그녀의 부모님을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재은의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할지도 골치인데 자기 싫다는 여자에게 매달리기에는 너무 벅찼다.
병원에 도착해서 접수를 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옆에 앉은 리사가 휴대폰을 보고 있자 동국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플로렌스를 찾았다.
"리사 환자분~ 이쪽으로 오실게요~"
그 때 플로렌스가 나타나 리사를 불렀다. 아무래도 그 의사의 업무를 맡고 있어 복도에는 잘 안 나타나는 것 같다.
리사와 같이 그녀에게로 다가가며 동국이 그녀에게 눈짓을 했지만 그녀는 슬그머니 외면했다. 그 모습에 동국은 아쉬움을 삼켰다.
'씁... 어쩔 수 없지.. 나중을 기약해야지. 지금은 너무 신경 쓸게 많아...'
그녀는 리사를 의사에게 보내지 않고 바로 X-Ray 촬영실로 안내했다. 리사가 촬영을 하는 동안 동국이 슬그머니 플로렌스에게 말을 걸었다.
"유부남은 좀 그런가요...?"
"아, 네... 아무래도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아내분들 눈치도 보이기도 하고... 물론 동국씨가 좋고 능력 있는 남자긴 하지만, 아내분들이.... 특히나 재벌집 따님이랑도 결혼 하셨던데..."
플로렌스의 말대로 사실 그녀는 처음 동국의 인상을 봤을 때 어느 정도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연락처도 주었고. 하지만 동국이 건낸 명함으로 동국을 검색해보니 이미 결혼을 한 유부남이었다. 유부남이란 점도 그렇지만, 특히나 아내 중 1명이 재벌집 딸내미라는 점이 마이너스였다. 그녀에게는 그 점이 상당히 부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