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65화 〉65회. (65/297)



〈 65화 〉65회.




"아흐으으읏...! 들어왔다...!"

자지가 지아의 보지살을 가르고 저 깊숙이 박혀 들어간다. 자세 때문인지 아니면 옆에 벨리나가 누워 있어서 그런건지, 장소가 공개된 장소라 그런 건지 평상시보다 더 쫄깃하다.


지아의 가느다란 허리를 부여 잡고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하니 지아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신음 소리를 안 내기 위함인지 손으로 입을 막았지만, 손으로 막기엔 지아가 내는 소리가 너무 컸다.


"읏...! 읍...! 하앙!"

"지아야, 입 제대로 막아야지. 옆에 벨리나가 깨면 어쩔려고."

"그, 그치만...아학! 너무 좋은걸...! 흐읏!"


쭈그려 앉아서 박는 자세가 불편해서 동국은 지아의 위에 누워서 팔로 상체를 지탱하는 자세를 취했다.


"이 자세로 하니까 한결 낫네. 으쌰, 으쌰~!"


동국이 자세를 바꾸고 본격적으로 박기 시작하자 지아가 죽어나갔다.


"아악...! 더 깊어, 오빠! 악! 나,  죽어~! 가, 간다!!"

동국의 몸무게가 실려서 그런지  깊숙히, 힘 있게 들어오는 느낌이다. 지아는 옆에 벨리나가 있다는 사실도 잊은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질러댔다.


절정에 도달해 애액이 울컥 울컥 나와 돗자리에  웅덩이가 생겨났다.


찌걱찌걱~! 팡팡팡~!!

끊임없이 조여오는 지아의 보지에 동국은 더욱더 흥분해 허리를 흔들었다.
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땀이 줄줄 흘러 주위로 뿌려졌다.


슬쩍 옆을 보니 벨리나가 실눈을 뜨고선 섹스 장면을 보다가 동국과 눈이 마주쳤다.

'앗...! 어떡해...'


눈을 질끈 감은 벨리나가 속으로 어떡해  반복하며 패닉 상태가 됬다.
옆에서 나는 실감 나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살짝 눈을 떠서 바라보고 있었는데 동국에게 들키고 만것이다.

어쩔 줄 몰라 당황한 벨리나와 다르게 동국은 이미 깨어있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그냥 피식 웃었을 뿐이었다.

"지아야, 벨리나 이러다 깨는 거 아니냐?"

"아으...! 너무 좋은  어떡해..!! 아아, 오빠, 좀 더 세게~!!"

지아의 표정은 이미 쾌감으로 인해 풀려 있었고, 머릿속엔 옆에 벨리나가 있다는 사실이 사라져 있었다. 아니, 있긴 있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흥분됬다.


언니에게 이 남자는  남자라고 공언하는 것 같았다. 더군다나 야외에서 오빠를 유혹해서 하다니... 아마 앤서니도 멀리서 바라보고 있을것이다.

"지아야, 이제 싼다. 자궁에 정액 마크 간다!"


"아아, 오빠~!! 어서 싸줘~!!  안에 가드윽~!!"

사정감이 차오르자 동국은 지아의 가슴을 주무르며 막판 스피드를 냈다.

퍽퍽 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지아는 더 크게 소리를 질러댔다.


잠시후, 동국의 귀두가 부풀어 오르더니 정액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울컥울컥!

"크윽..."


"아아....! 나오고 있어, 정자들이 내 난자에게 도달하려고 전력 질주 하는게 느껴져"


지아의 중얼거림에 동국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야외에서, 그것도 수영복을 입고 해서 그런지 정액이 더 많이 나온  같았다.

"아흐...! 이정도 양이면 임신 백 프로 아닐까, 오빠...? 나 결혼하기도 전에 속도 위반 하는건가...?"

자지를 빼니까 뻐끔거리는 구멍에서 정액이 흘러나오다가 구멍이 닫히며 멈췄다.


'원래대로라면 완전 임신이 됬겠지...'


하지만 그럴 일을 없을것이다. 임신 가능 설정을 해놓지 않았기 때문. 다만 혹시나 상상 임신 증세는 보일 수 있었다.


"어우, 지아야, 애액이 엄청 나왔네... 여기 웅덩이  봐"


동국이 애액 웅덩이를 가리키며 지아를 놀리자, 지아가 동국의 엉덩이를 때렸다.

"오빠가 너무 잘해서 그래"

"그러고 보니 앤서니는 뭐 하고 있지...?"


동국이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앤서니를 찾았다.

"어~!! 저기 앤서니 아니야?"

지아의 말에 동국이 지아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해변에서 좀 거리가 있는 바다 위에 튜브가 보였다.

"뭐야, 뭐 저렇게 멀리까지 갔어!"


"어머, 어떡해~!"

지아가 놀라 어쩔 줄을 몰라했다. 이 소란에 슬그머니 눈을 뜬 벨리나가 잔 척을 하며 동국에게 상황을 물어봤다.

"오빠, 무슨 일이에요...?"

"아, 앤서니가 상당히 멀리까지 가서 그래. 내가 가서 데리고 와야 겠다"

벨리나가  척을 하는게 웃겼지만 지금은 장난칠 때가 아니였다. 이대로 가단  사고가 날수도 있는 상황. 동국은 빠르게 바다로 뛰어 들었다.


빠르게 헤엄 아닌 헤엄을 치며 앤서니에게로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니 앤서니가 소리치는 목소리가 들렸다.

"동국~!! 지아야~!! 살려 줘~!!"


지아가 선크림을 바른다면서 섹스를 하기에 앤서니는 좀 걸리겠지 하고선 튜브 위에 누워 있는다는 게 그만 깜빡 잠이 들고 말았다. 그사이 튜브는 먼 바다 쪽으로 흘러갔고, 눈을 떴을 때는 이미 해변에서 한참 떨어진 뒤였다.

덜컥 겁이 난 앤서니는 해변을 향해 울면서 외쳤다.


"사람 살려~!! 동국~!! 섹스 그만하고 나 좀 구해줘~!!"


앤서니의 목소리에 울음기가 섞여 있자 동국은 바닷속에서 나와 머리를 내밀었다.


"앤서니~!! 내가 거의 다 왔으니까 진정하고 가만히 있어~!!"


"동국~!!"

동국이 바닷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앤서니의 얼굴이 환해졌다. 앤서니가 반가움에 몸을 움직이려고 하자, 동국이 황급히 제지를 했다.

"앤!! 가만히 있어! 그러다 빠져!"

"어, 어. 알았어~!"

동국이 앤서니의 튜브를 잡자, 앤서니는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진짜... 선크림 바른다면서 섹스나 하고... 내가 떠내려 가는 것도 모르고... 히잉~!"


앤서니가 울면서 이야기 하자, 동국은 미안해 하며 사과했다.


"미안해.. 내가 신경 썼어야 됬는데. 그래도 앤서니가 침착하게 행동해서 그런지 별 탈이 없어서 다행이다."


"힝... 진짜 미워~!"


그렇게  일 없이 앤서니를 해변으로 끌고 왔다.


"지아!! 선크림 바른다면서 섹스나 하고 말이야!! 섹스하느라고 내가 애타게 불렀는데도 듣지도 못했지~!"

안절부절 못하던 지아와 벨리나는 앤서니가 무사히 땅을 밟자 서둘러 가까이로 가던 중에 앤서니의 외침에 걸음이 늦어졌다.

지아는 옆에서 잤던 벨리나가 그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에 민망해서 얼굴이 빨개졌고, 벨리나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되는지 살짝 고민했다.

"지, 지아, 너...?"

"어, 언니... 그게 말이야..."


벨리나가 어색하게 지아를 추궁했고, 지아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변명하기 바빴다.


"하여튼, 이제 돌아가자. 더 놀기엔 좀 그렇다"


동국의 말에 지아가 벨리나에게서 잽싸게 벗어나 돗자리로 향했다.

"그럼 돗자리 치울게~!"


돗자리와 짐들을 정리하는 지아를 바라보며 동국에게 바짝 달라붙어 있던 앤서니가 동국을 쳐다 봤다.


"동국~ 그럼 나 선크림 바르는거는...?"


"앤, 더 놀꺼야?"

동국의 말에 앤서니는 고개를 저었다.
더 놀지도 않을 거면서 썬크림을 바르려는 이유가 뭘까?

"앤. 썬크림을 바르고 싶은거야, 아니면 섹스를 하고 싶은거야?"

동국이 앤서니의 귀에 속삭이자 앤서니가 부끄러워 하며 대답했다.

"섹스...섹스 하고 싶어"

"그래...?"


앤서니의 대답에 동국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

'먼저 둘을 별장으로 올려보낼까...? 근데 이제 조금 있으면 어두워질텐데 위험하지 않을까...?'


"그럼 기다려봐. 지아랑 벨리나에게  선크림 바른다고 기다리라고 말할게"


"응.. 알았어~"

동국의 말에 앤서니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야외에서 섹스를 한다고 해서 그런지 흥분 한 것 같다.


동국이 지아에게 다가가 돗자리를 정리하고 있는걸 말렸다.


"지아야, 잠깐만!"


"어, 왜 그래~?"


"앤서니가 선크림 바르고 싶대"

동국의 말에 지아의 표정이 황당해 졌다. 옆에서 지아를 돕고 있던 벨리나의 표정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니, 이제 늦은 오훈데 지금 와서 썬크림이라니... 아, 혹시...?"


선크림의 의미를 깨달은 지아가 약간 떨어져서 서 있는 앤서니를 바라보며 음흉하게 웃었다.

"흐흐, 내가 부러웠나보네. 알았어. 언니랑 같이 해변 산책이라도 하고 있지 뭐. 언니, 가자"

아직 상황 파악이 제대로 안  벨리나를 끌고 가는 지아.
그런 지아에게 동국이 소리쳤다.


"너무 멀리 가진 말고. 주위에 있어~!"


"알았어~"

둘이 바다 근처로 가자 동국이 떨어져 있던 앤서니를 불렀다.


"앤서니~ 일로 와~!"

앤서니가 동국의 부름에 쪼르르 왔다. 걸을 때마다 출렁거리는 저 가슴. 이 엄청난 비키니를 입고 결국엔 하는구나.


"지아랑 벨리나에겐 선크림 바른다고 잘 설명했어. 그래서 주변 산책하고 온다고 하니까 조용히 해야돼"


동국의 말에 앤서니는 멀어져 가는 지아를 한번 바라보고는 눈을 가늘게 떴다.


"방금전에 지아가 나 음흉하게 쳐다보고 갔는데?"


앤서니가 낚기지 않았지만, 동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도 벨리나는 모르는 눈치였으니깐, 조용히 해야돼"

"동국~ 일부러 스릴 넘치게 할려고 그러는거 다 알아~"

"음.. 아쉽네... 앤서니가  들키려고 신음을 꾹 참는 거 보고 싶었는데.."

그러나 앤서니는 끝까지 낚이지 않았다. 동국은 아쉬웠지만, 그냥 편하게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럼 그냥 바로 해볼까. 자, 저기 돗자리에 누워"


동국의 말에 앤서니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느끼며 돗자리에 누웠다.
누웠는데도 처지지 않는 앤서니의 탱탱한 가슴에 동국이 꿀꺽 침을 삼켰다.


바로 앤서니의 위로 덮치는 자세를 취한 동국은 우선 키스부터 하였다.


동국의 입술이 가까워 지자 천천히 눈을 감고선 입을 벌리는 앤서니.

혀와 혀가 만나며 서로 뒤엉켰다.

그러며 동국의 손이 앤서니의 큼지막한 가슴을 웅켜쥐었다. 탄력적인 가슴을 주물럭거리며 만지다가 손바닥을 수영복 아래로 움직여 생가슴을 느꼈다.


"츄릅...! 흐응....! 읏..!"


손가락으로 앤서니의 오똑한 유두를 잡고 돌리니 키스 소리 사이로 앤서니의 신음 소리가 섞여 나왔다.

동국은 앤서니의 가슴을 빨고 싶어서 입술을 땠다. 입술과 입술 사이로 가느다란 실처럼 침이 이어졌다. 눈을 마주 보니 앤서니의 갈구하는 욕구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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