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화 〉32회.
어쩐 일인지 아직까지 발기가 풀리지 않자, 동국은 앤의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벌려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 된 자지를 보지에 집어 넣었다.
"흐갸앗~!"
아직까지 절정의 쾌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앤은 다시금 느껴지는 쾌감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러나 앤의 질내는 다시 한번 들어온 동국의 하물에 기뻐하며 꿈틀댔다.
"흐걋, 아악, 그, 그만~!! 하아아앙~!!"
한층 민감해져 있던 질내가 수축하며 다시 절정에 이르자 앤의 머릿속이 새햐애졌다. 앤의 그만하라는 애원에도 동국은 자신의 쾌락을 위해 허리를 놀려댔고, 앤은 쾌락의 바다에서 허우적대었다.
앤의 엉덩이를 붙잡고 허리를 흔들다가 힘들어진 동국은 그대로 앤 위에 엎어져서 허리를 튕겨댔다.
양 손을 앤과 침대 틈으로 쑤셔 넣어 손 안에 다 잡히지 않는 가슴을 이리저리 주물렀다. 쾌락에 흥분한 동국은 힘 조절은 신경도 안 쓰고 우악스럽게 주물렀으나, 앤은 그 아픔도 쾌락으로 받아드렸다.
"끄읏, 앤의 이 가슴도, 엉덩이도, 보지도 다 내꺼야!"
동국은 잔뜩 흥분해 부끄러운 말을 마구 해댔다.
동국의 외침에 앤은 고개를 맹렬히 끄덕이며 소리쳤다.
"다 동국 꺼니깐, 제발 천천히 움직여줘~! 흐아앙~!!"
"으아아앗, 나온닷~!"
앤의 외침에도 동국은 또 한번 사정감이 느껴지자 침대가 부서져라 보지를 찍어 눌렀다.
퍽퍽퍽!!
그 강렬한 움직임에 앤의 달덩이 같던 엉덩이가 빨개졌고, 침대에선 삐그덕 소리가 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게 허리로 꽂아 버리자 귀두가 앤의 자궁구를 크게 자극했다.
"흐호오오호홋~!!"
그에 앤이 또다시 절정에 이르렀고, 질내가 크게 수축하자 동국은 참았던 사정을 시작했다. 동국의 정액이 앤의 자궁구를 뚫고 그대로 흘러들어갔고, 질내에서 느껴지는 사정에 앤은 연속으로 절정을 느꼈다.
동국은 사정을 하며 앤을 꽉 끌어 안았고, 동국의 팔에 앤의 가슴이 뭉게졌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정액을 뱉어내며 동국은 자지로 질내를 휘저었다.
쏴아아아...
중첩된 절정에 결국 기절해버린 앤서니. 정신을 일어도 자지를 꽈악 하고 조여대는 보지 위의 요도구에서 오줌이 뿜어져 나왔다. 아무래도 앤의 새로운 성벽이 생겨난 것 같다.
동국이 상체를 일으켜 앤의 보지에서 사정으로 인해 말랑해진 자지를 빼내자 앤의 보지는 아쉽다는 듯 벌려져 있던 구멍을 닫았다.
앤과 지아의 보지에서 나온 액체들로 인해 침대 위는 정액과 애액, 오줌으로 엉망진창이 돼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앤은 엄청난 쾌감의 파도에 휩쓸려 기절했고, 지아는 어느새 잠들어 있었다.
"이것 참... 어떡하지...?"
침대 꼴이 말이 아니었으나 둘을 깨우기에는 너무 잘 자고 있다. 동국은 그냥 대충 수건으로 닦고 그대로 자기로 했다. 어차피 이불 속까진 젖지 않았으리라.
화장실에서 수건을 가져와 몸에서 나온 액체들을 닦고서 동국은 이불을 깔고 누운 둘에게서 겨우 이불을 빼냈다.
이불을 빼내는 동안에도 깰 기미가 없는 둘. 동국은 그런 그녀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정력에 감탄했다.
그렇게 동국은 둘 사이에 몸을 눕히고선 다 같이 이불을 덮고 잠을 청했다.
*
*
*
다음날, 늦게 일어난 셋은 몸을 씻고서 리조트를 나왔다. 같이 몸을 씻었는데도 지아와 앤이 맹렬히 거부해서 아침 섹스를 못한 동국. 그는 침대 위에 팁을 남겨두고 나왔다. 아마 침대 상태를 보고선 직원이 경악을 할 것 같다.
차를 몰고 숙소로 돌아가면서 동국은 뒷좌석에 탄 둘에게 이번 1박 2일의 소감을 물어보았다.
"다들 이번에 어땠어? 난 좋았는데 말이야.. 다음에도 이렇게 휴식을 취하자고~"
그러나 다들 말이 없자 흘끗 뒤를 돌아본 동국은 둘이 서로에게 기대 잠이 들어 있자 피식 웃었다.
"이거 오늘 하루는 진짜 휴식만 취해야 겠네.."
놀러 갔다 돌아오는 차량들로 인해 오후 늦게 숙소에 도착한 셋.
앤과 지아는 동국이 차려 준 간단한 밥만 먹고 다시금 잠에 들었고, 동국은 혹시나 내일 경기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했다.
'음... 너무 심하게 했나... 앞으로 소프트하게 해야 겠다...'
넘쳐나는 정력으로 인해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긴 동국이었다.
월요일.
발키리 팀은 평호 팀과의 원정 경기를 위해 평호 팀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동국이 차를 몰며 지아와 앤에게 걱정을 하며 물었다.
"니들 체력적으로 문제 없는거 맞지?"
"응~ 일요일 동안 섹스 1번 안하고 푹 쉬었잖아. 이제 멀정해~"
앤의 기운찬 목소리에 동국은 백미러로 지아를 쳐다보았다.
"나도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 오빠. 그러게 토요일 날 너무 무리했어~"
지아의 말에 앤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맞아~ 너무 강렬했잖아~"
"음... 앞으로 그렇게 강하게 안 할게.."
그렇게 세게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 동국이었으나, 둘이 버티지 못하니 어쩔 수가 없었다. 그보다 처음에는 이렇게 정력이 강하지 않은 것 같은데 하다 보니 느는 건지 점점 세진다.
지금도 어제 하루 안 했다고 벌써 뭐만 했다 하면 발기하는 하물이었다.
동국이 혹시나 하며 둘에게 물었다.
"그럼 오늘 버프는 어떻게...?"
그 말에 둘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찐하겐 안 될 것 같애"
"맞아~ 가볍게 키스만 하자고~"
혹시나 짧게 오랄이나 섹스라도 할까 했던 동국은 아쉬워 하며 성이 나 있는 자신의 바지 가운데를 힐끗 쳐다보았다...
경기장에 도착해 원정 팀 덕 아웃을 살펴보니 사방이 공개되어 있다. 이 정도라면 키스도 제대로 못할 것 같아 동국은 걱정이 되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선두 타자로 지아가 나섰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짧게 뽀뽀를 하고선 나왔다.
평호 팀의 선발 투수는 신미라. 다른 팀의 투수에 비해선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다. 아마 지아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동국은 생각했다.
"파울~!"
지아는 초구부터 당겨 쳐 우측에 제법 큰 파울 타구를 날려 보냈다. 아마 라인 안쪽에 떨어졌더라면 2루까지는 충분히 갈만한 타구였다.
"지아가 출루하면 좋겠는데..."
"그랬으면 좋겠다~"
동국과 앤은 기대감을 가지고 아쉬워 하는 지아를 바라보았다.
틱~!
그러나 너무 힘이 들어간 걸까, 지아는 투수가 던진 변화구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지아가 고개를 떨구고 덕 아웃으로 돌아오자 동국과 앤이 아쉬워 하는 지아를 다독였다.
"괜찮아, 다음에 잘 하자고."
"맞아, 맞아~"
"하아.. 파울 타구를 크게 나가서 그런가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어.."
지아가 중얼거리자 동국은 그녀에게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 하라고 말했다.
딱~!
그렇게 셋이서 이야기를 하는 동안 타석에서 꽤나 큰 타격음이 들렸다. 순간적으로 고개를 돌려 타구를 확인한 셋. 그러나 공이 펜스 앞에서 잡히자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흠... 그래도 꽤나 정타야...'
동국의 생각대로 신미라는 3번 타자에게 펜스를 때리는 장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또 한번의 큰 타구에 셋 다 벌떡 일어나 타구를 확인했고, 이내 장타가 되자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다.
"이대로 1점 내고 시작하자~!"
"가자~ 발키리~"
잇따른 정타에 선발 투수인 심미라는 크게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다. 상대 팀 덕 아웃에선 실점을 막기 위해 외야수들을 전진 배치 시켰다. 장타를 허용하더라도 어떡하든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하긴 상대팀 입장에서는 비록 1경기 이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앤서니가 선발이기에 많은 점수를 얻어낼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 것 이었다. 반대로 발키리는 어떻게 해서든 점수를 내면 한결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볼"
"볼~"
심미라는 위기 상황이라 그런지 제구가 잘 안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모습에 셋은 기대를 가지고 타석을 바라보았다.
"딱~!"
타자가 심미라의 한가운데 공을 그대로 밀어쳤다. 그 호쾌한 타격음에 동국은 환호성을 지르려 했다.
"와아.....아?"
그러나 공은 쏜살같이 날아가 그대로 우익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공이 잘 맞았지만 코스가 우익수 정면이었던 것이다.
"에이~ 나 갈게~"
"잠깐만, 버프 받고 가야지~"
공수 교대 할 시간이 되자 동국은 이번엔 남들 눈치 안 보고 지아와 앤에게 찐하게 키스를 해주었다.
그 모습을 보고 몇몇 관중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휘익~! 너무 찐하다~"
"양다리냐~!"
그 덕분에 지아는 얼굴이 빨개져 고개를 숙이고선 빠르게 좌익수 자리로 뛰어갔지만, 앤은 오히려 환하게 웃으며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 모습에 동국이 감탄할 정도.
"역시... 아무 생각이 없으면 저렇게 당당해 지는군..."
1회 말. 선두 타자로 평호 팀 타자 윤재영이 타석에 들어섰다. 타격과 주루 능력을 겸비한 똑딱이 타자라 볼 수 있다.
앤은 초구 강속구를 낮게 던졌다. 빠른 속도로 날라온 공은 그대로 스트라이크 존 낮은 쪽에 들어 왔다.
"스트라잌~"
윤재영은 그 공을 그냥 바라보더니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뭘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여?'
동국은 그녀가 다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앤은 또 속구를 던졌다. 이번엔 높게 오는 볼 이었다. 웬만한 타자들 같으면 헛스윙 할 만한 공이었지만, 재영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파울~"
그녀는 몸쪽으로 들어오는 직구를 커트해냈다. 그러곤 다시 타격 자세를 잡는 재영. 마치 직구가 오면 안타를 날려주겠어! 라고 말하는 듯 하다.
앤이 동국을 힐끗 바라보자 동국은 그녀에게 커브 사인을 보냈다.
'직구 노리는 인간에게 직구를 던질 필요는 없지'
동국은 그렇게 속으로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스윙~! 스트라잌 아웃~!!"
역시나 윤재영은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지 급격히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을 하며 물러났다. 그녀는 덕 아웃으로 돌아가며 마운드에 선 앤을 살짝 노려보고서 돌아갔다.
"허! 저 새끼 저거 뭐지...? 웃기는 년이네.."
동국은 어이없어 하며 앤을 쳐다보니 앤은 재영을 신경도 안 쓰고 있는 눈치다.
"아무 생각이 없어서 마인드가 좋은건가...?"
앤은 다음 타자를 구위로 찍어 눌러 뜬공 처리 했다. 아마 다른 투수들이었으면 정타를 허용했겠으나, 앤의 구위가 워낙 좋아 몰렸음에도 배트가 밀리고 말았다.
동국은 박수를 치며 앤이 아직까진 제구가 완벽하지 않다는걸 기억해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