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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화 〉수아 강간하기 (112/129)



〈 112화 〉수아 강간하기

잠시 그녀와의 설전을 마친  다시 눈에 욕망을 가득 담으며 주춤거리는 수아에게 다가갔다. 아아, 이번엔 어떻게 변형시켜볼까. 가슴? 음, 아니야. 이미 충분해. 아니면 젖가슴에다 박아버릴까?

"오, 오지마."


수아가 주저앉은  뒷걸음질을 쳤다.

"오지말라해도 갈 거야. 그러니 귀찮게하지말고 이리 오겠니?"

수아가 주춤했고, 난 그녀에게 다가갔다. 꼿꼿이 선 하물이 덜렁댄다. 그런데, 어느정도 거리가 가까워지자 수아가 손에 쥐고 있던 나뭇가지를 휘둘렀다. 휘익! 얇은 파공음과 함께 나뭇가지가 궤적을 그렸지만 이미 [상해를 입힐 수 없다]는 암시가 있기에 난 태연히 걸어갔다.

-팍!


그런데, 나뭇가지가 정확히 내 뺨을 긁으며 지나갔다. 알싸하고 따끔거리는 통증은 느껴졌지만 단단해진 표피로 핏물은 베어나오지 않았다.


수아가 눈을 휘둥그레 떴고, 나도 휘둥그레 떴다. 당황스러워 말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녀가 '상해'라는 단어를 모를리 없었다. '위해'보다 대중적이고, 그녀는 대학에 재학 중이었기에 저런 기초단어를 모를 리가 없었다.


그렇다면.. 왜? 아니, 어떻게?

설마 내 정신력이 약해졌다고해서 암시의 효과도 옅어진 건가?

[ ..네. 이 부분은 시스템 초기에도 언급되었던 겁니다. 시전대상자의 정신력에 따라 암시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요. 그간은 시전자의 정신력이강했기에 암시의 효과가 100퍼센트 발휘되었지만 지금 수준으로 보아선 60퍼센트 정도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


..좆 같네.

아니, 굳이 시스템 능력이 없어도 상관없잖아?


근력증강으로 탈인간이 되어가는 내게 한 여성을 제압하는건 일도 아니라고. 맨정신의 여성을 강간하는게 처음이라 조금 꺼려지긴하지만 여기만한 상황이 또 있을까?


강간하기 완벽하잖아.
아무도 없는 야외에 벌거벗은 여성.
거기다 겁에 질린 것까지 완벽하고, 더욱이 이것도 조교의 일환일 뿐이야.

피폐, 오늘 조교 컨셉은 공포와 피폐다.


생각을 확정지은  수아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머리채를 잡아쥐었다.

"꺄아악ㅡ! 잘못했어요! 잘못했다구요!"


"큭큭, 인간이란 원래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가는 동물이야. 잘못을 했으니 벌을 받고 사는거고."

비릿하게 웃으며 그녀의 뺨을 손바닥으로 후렸다. 찰싹! 손끝을 타고 오르는 타격감에 등골이 짜릿했다. 여성을 맨손으로 때린 적은 난생처음이었다.


거기다 이런 여신급의 미모와 육체를 가진 여성에게 가하는 폭력은 나에게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해주었다. 폭력에 의한 굴복. 남성성을 상징하는 이 행위에 난 다시 한 번 그녀의 뺨을후려쳤다.

-찰싹ㅡ!

"꺄아악!"

물론 100퍼센트 힘을 가하진 않았다.
근력증강으로 강화된 팔을 힘껏 휘둘렀다간 그녀의 고개가 꺾여 죽을 지도 모르니까.

"자, 이제 주인님이라고 해봐."


"끄으읏.. 흐으윽.. 주, 주인님.."


수아가 눈물을 흘리며 내게 주인님이란 존칭을 썼다. 맨정신의 여성이 처음으로 내게 '주인님'이란 존칭을 것이다. 한 차례 몸이 부르르 떨렸다. 온 몸에 닭살이 돋아났다.


이렇게 짜릿한  였다니.
인간은 본래 마음 속에 파괴본능이 숨어있다고했다.


어느 누구에게나 말이다.
그렇기에 건물이 무너지고, 재앙급 자연재해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다. 뭔가가 무너지고 부서지는 광경은 나의 일만 아니라면 쾌감을 주기 완벽한 매개체였으니까.


"큭큭큭, 그래. 진작 그렇게 고분히 나왔으면 얼마나 좋아. 꼭 이렇게 폭력을 써야 말을 듣는 거야? 멍청한 암캐 같으니."


"흐으윽..! 제, 제발 그만…!"

찰싹! 한번 더 그녀의 뺨을 후리자 뺨이 붉게 달아올랐다. 눈물, 콧물 쏟아내고 있는 그녀의 얼굴에 묘한 정복감이 차오른다. 시스템으로 여성을 정복했을 때보다 더 짜릿하고 더 흥분됐다.


하물이 빳빳하게 솟아올랐다.
쿠퍼액이 찔끔 세어나온다.

어떤 전희 상황도 없었지만 폭력으로 그녀를 정복한다는 쾌감만으로도 쿠퍼액이 세어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건 SM경향에서 오는 흥분감이 아니다. 그저 나의 '힘'으로 한 여성을 나락으로 굴복시킨다는 쾌감으로 생기는 흥분일 뿐.

폭력 자체에선 흥분되지 않았다.

수아의 머리채를 잡고 짐짝을 끌 듯이 질질 끌어 비탈길을 내려왔다. 그녀가 놓으라며 소리를 질러댔지만 비탈길을 온전히 내려오고서야 그녀의 머리채를 놓아주었다.

급박하게 변해버린 분위기에 수아가 씩씩댔다. 역시, 멋진 여자야. 아, 일전에 암시에 내 말에 저항하도록 해두었었지. 큭큭.

덕분에 상황이 더 리얼하겠는걸.
물론  정신력이 약해졌다하니, 그 암시도 결국은 거스르게 될 터다.


난 아무 말 없이 바지를 벗고 상의를 벗어 던졌다. 수아는 이제 도망의사를 접고 나를 노려보고 있을 뿐이었다.


"변태새끼… 지옥에나 떨어져! 이 미친새끼야!"


"지옥에서 왔다. 이 씹년아."

-퍼억!


수아의 복부에 주먹을 꽂았다. 가볍게 밀듯이 꽂은 주먹이지만  충격은 제법 강할 것이다. 복부를 움켜잡은 수이가 웅크리고 엎드려 비명조차 내지르지 못했으니까.


난 그런 그녀를 싸늘히 내려다보며 뒤로 이동해 그녀의 하부를 살짝 들었다. 엉덩이를 벌리자 음부와 항문이 먹음직스럽게 드러났다.


선분홍빛 음부와 항문에 입안가득 군침이 돈다.
수아가 헉헉대며 극강의 고통에 잠시 멈춰있던 숨을 격하게 몰아쉬기시작했다.


난, 그런 그녀의 음부를 사정없이 핥아대기 시작했다.


-츄릅, 츄읍, 츄르릅.

달콤했다.
애액이 분비되지 않았는데도 달콤한 것을 보면 극도의 흥분감에 내 체액이 달콤해진 모양이다. 아니, 지금 기분으로 봤을 땐 흙을 씹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대음순을 핥고, 혀에 힘을 줘 소음순 안쪽, 질구까지 깨끗이 핥았다. 애액이 서서히 분비되기 시작한다. 혀로  애액을 쓸어 항문에 치대고 다시 개처럼 핥아댔다.

"흐으윽! 그, 그만…! 흐으윽.."

수아가 울며불며 애원했다.
하지만 이게 강간의 묘미 아니겠는가. 투닥대는 그녀의 두 손을 잡아 연행하듯 등 뒤로 묶어 움켜잡았다.

"하지마! 하지 말라고!"

"원래 하지말라면  하고 싶은 법이야."


항문을 핥자 항문이 수축하며엉덩이골 사이로 숨어든다. 혀를 길게 내밀어 항문을 간질자 수아의 엉덩이가 크게 흔들린다.


"흐으으윽! 하지마! 이 씹새끼야!!"


그녀의 욕설과 반항에 흥분감은 더욱 고조되었다. 이래서 성욕에 미친 녀석들이 강간을 저지르는 거구나. 특히 강간이 재범률이 높은 이유가 뭔지 잘 알 것 같다.


중독될 것만 같은 짜릿함.
극도로 차오르는 배덕감.
터질듯 분출되는 흥분감까지.

이성이 마비될 정도로 쾌락이 거세게 몰아쳤다. 상체를 일으켰다. 어느새  입가엔 그녀의 체액이 번져있었다.


"흐음~ 역시 달콤해. 가만  있으면 죽을 줄 알아."


강간 느낌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그녀의 목덜미를 짓누르며 겁박했다. 그리고 한 손으론 그녀의 백옥둔부를 후려쳤다. 질펀하고 푹신한 엉덩이 촉감이 일품이다.


"꺄으윽! 때리지마! 이 미친 새끼야!!"

발에 밟힌 지렁이마냥 수아가 꿈틀대며 몸부림을 쳤다. 난, 그 몸부림을 수그러뜨리기 위해 그녀의 옆구리에 주먹을 메다꽂았다.

-퍽!


"끄으으으으…!"

수아의 몸이 가격당한 쪽으로 굼벵이마냥 굽어들었다. 다시 한  숨이 막히는 고통에 비명대신 콜록대며 기침을 토해낸다.


"큭큭, 그러게 왜 반항하고 지랄이야."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 한번 지껄여준 후 바닥에 거칠게 놓았다.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체액으로 흙바닥이 물들기 시작했다.

"흐으윽..흐아아아! 흐으으아앙!"


수아가 목이 찢어져라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미 중추신경계를 장악한 배덕의 흥분감은 그녀의 울음소리를 듣기 좋은 클래식으로 바꾸어버린다.

눈물로 젖어 얼굴에 어지러이 묻은 머리칼을 정리해주었다.


"큭큭. 보기 좋은 얼굴이네. 계속 울어. 운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으니까. 남의 인생 족쳤으면 니 인생도 족쳐질 거란 걸 알았어야지? 하하하!"


서럽게 울고 있는 그녀를 보며  호쾌하게 웃어젖혔다. 재밌었다. 어차피 합당한 강간이다. 내 인생을 강간했었으니 나도 강간한다.


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평등한 논리인가.


음, 그러고보니 아까 내가 했던 말과 일맥상통하는군.


남을 타락시키면 나도 타락할지 모른다.

..몰라, 씨발.


일단 지금 수아의 육신을 강간하는게  중요하다고.


"흐아아앙ㅡ 흐으으윽…! 엄마.. 아빠!"


"큭큭, 그래. 그렇게 더 울부짖어. 그래야 더 재밌지."

그녀의 몸을 내리눌러 흙바닥에 완전히 엎드리도록 만들었다. 아아, 이토록 아름다운 육체를 내 마음대로 파괴할 수 있다니, 이보다 더한 쾌락이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다.


유려한 곡선과 봉긋한 엉덩이, 움푹 들어간 등어리와 역동적인 날개뼈.

그런 그녀의 환상적인 육체 위에 내 몸을 포갰다. 따스한 체온이 전해져왔다. 내 체세포가 그녀의 체세포를 윤락으로 물들인다. 시스템 없이 여성을 겁탈하다니, 이강한. 많이 발전했다.


아니..
발전한 건가?
퇴화한 건 아니고?


몰라, 씨발.
아까부터 성가신 물음이 자꾸 머리를 맴돈다. 뭔가 이쑤시개가 뇌를 회전하며 약오르게 찌르는 기분이다.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아, 시작하기 전에 물부터 빼야겠어. 몸 돌려."

포개었던 몸을 일으켜 그녀를 다리 사이에 두고 일어섰다. 교각처럼 벌어진 다리 아래 그녀의 몸이 뉘여졌다.

"시, 싫어! 싫다고! 이 미친 변태새끼야!"

수아가 팔을 오므려 몸을 웅크린다. 난 가차없이 발을 들어 그녀의 등어리를 한번 내리찍었다. 퍽. 둔탁한 피격음이 들려왔고, 수아가 공포에 질린 얼굴로 몸을 돌렸다.

나의 폭력적인 행동에 거침이 없었다.
 스스로도 놀랄 만큼.


누구에게나 파괴본능이 있다지만 내 속에 이토록 강한 폭력성이 숨어있었다니. 한번 터져나온 폭력성은 자가번식하는 것처럼 계속 부풀어갔다.

"그래, 말을  들어야 일찍 끝나겠지? 죽고 싶지 않다면서 죽고 싶어하는 그런 행동은 그만 두는게 좋을 거야. 자, 이제 입 벌려."


"뭐, 뭐?"


수아가 미간을 찌푸리며 되물었다. 나의 우람한 하물 아래에 놓인 그녀의 눈물 젖은 얼굴이 미치도록 아름답다. 나의 손길에 물든 붉은 뺨까지도.

내가 쓰읍, 하고 무언의 겁박을 주자 수아가 입을 벌렸다. 영롱한 분홍빛 입술이 열리고 가지런한 백옥치아가 벌려졌다. 도톰하고 탐스런 혀가 방황하고 있다.


난,  입구멍으로 방뇨를 시작했다.

-싸아아아ㅡ

"으으으! 으르릅!"

놀란 수아가 입을 오므려 젖먹던 힘을 다해 물줄기를 끊었다. 씨발, 이게 얼마나 끊기 힘든 건데. 내 발길질이 다시 올라갔고 수아는 겁에 질린 눈을 덜덜 떨며 입을 다시 벌렸다.

소변으로 얼룩진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다시금 소변을 방뇨했다.

시원한 물줄기가 고스란히 그녀의 매혹적인 입구멍으로 빨려들어갔다.


"삼켜. 흘리지 말고."


수아가 꿀떡대며 내 소변을 삼켰다. 정액을 삼키게 만드는 것보다 더한 육쾌감이 차올랐다. 진정한 육변기다. 매일 소변이 마려울 때마다 찾고 싶은 아름다운 육변기.

투두둑.


어느새 힘을 잃은 물줄기가 방울져 그녀의 몸 위로 떨어졌다. 내 소변으로 젖은그녀의 얼굴과 육체에 먼지한톨만큼 남아있던 윤리의식마저 까마득히 멀어져간다.

"꿀꺽, 꿀꺽.. 크흐으윽…! 퉤퉤퉤!!"

수아가 아름다운 얼굴을 찌푸리며 옆으로 체액뭉텅이를 여러번 뱉었다.  그 모습에 비릿하게 웃곤 다시 그녀의 하부쪽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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