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9화 〉세나 신체개조씬
"된장찌개에요. 잘 되었으려낭~"
세나는 새신부마냥 들뜬 얼굴로 식탁 중앙에놓은 냄비 뚜껑을 열었다. 뿌연 연기가 피어올랐다. 동시에 구수함이 일품인 맛있는 냄새가 집안가득 퍼진다.
"이야~ 우리 세나 음식 솜씨가 점점 느는걸?"
"히힛, 감사해요! 티비에 요리프로 보면서 따라했어요!"
귀여워.
너무 귀여워.
마음 같아선 신체개조로 댕댕이 귀를 달아주고 싶지만 그건 수아의 조교가 끝이나면 하기로 했다. 세나가 만든 된장찌개는 그옛날 엄마가 해준 것이라 말해도 될만큼 맛있었다.
펜트하우스에서 대충 인스턴트로 끼니를 떼웠던 것이 서러울 정도였다. 된장찌개 국물과 건더기를 떠 밥그릇에 슥슥 비볐다. 세나는 턱을 괴곤 한껏 고무된 얼굴로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부담스럽다.
하지만 그 모습이 퍽 귀여워 딱히 제지하진 않았다. 문득,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이런 기분일까싶은 생각이 들었다.
전생에서 서연과 동거는 했었지만 동거와 결혼생활은 엄연히 다른 것이지 않은가. 동거란 불확실한 미래이고 결혼은 약속된 미래니까. 물론 약속도 깨지는 법이지만 적어도 출발선상은 다르기에 동거를 결혼생활에 대입시켜본 적은 없었다.
특히 서연은 음식고자였다. 일전에김치찌개를 만든다고 당당하게 주방에 들어가더니 생김치에 바로 물을 부어버리는 것을 보곤 노답이라 생각했었으니까.
맛이야 두 말할 것도 없었다.
김치 씻은 물 맛이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야시시한 메이드복을 입고 만든 여성과의 식사는 로망 중 하나이긴 했었다. 대상이 뭐.. 세뇌당해버린 여성이란 게 아쉽긴 하다만.
그래도 김치 씻은 물맛보단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흐음ㅡ 우리 세나 시집가도 되겠는걸?"
장난삼아 내뱉어본 말에 세나가 식탁에 오를 기세로 득달 같이 달려든다.
"넷? 누구랑? 주인님이랑 하는거죠!? 나 합격 받은 거에요? 주인님이랑 늘 결혼하고 싶었어요! 아이 좋아라!"
당장 혼인신고서에다 각혈지장을 찍자고 할 것 같아 된장찌개로 입을 틀어막았다. 세나, 귀여움과 무서움, 댕댕미까지 갖은 매력을 갖춘 여자다. 지금은 조금 무섭다.
"큼큼, 그나저나 세나야."
화제전환을 시도했다.
세나가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첫만남 때의 앙칼지고 악바리였던 그녀의 모습이 CG로 느껴질 정도로 순박한 웃음이다.
"히히, 왜여?"
"넌 여기서 나가면 뭘 하고 싶어?"
나의 물음에 세나가 잠시 얼타고 있다가 입을 열었다. 당혹스러워보였다.
"…나.. 난 여기서 안 나갈 거에요."
그녀의 말에 마치 집에서 쫓아내는 견주가 된 것 같아 급히 말을 덧붙여주었다.
"아, 다른 뜻은 없어.우리 세나가 나를 위해주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혹시 하고 싶은 건 없을까하고."
"흐음~ 딱히 없는데~ 주인님하고 데이트?"
"데이트? 어떤?"
"그냥 뭐.. 길도 걷구.. 커피두 마시구.. 야외에서 그.."
"야외에서 뭐?"
말끝을 흐린 세나가 손가락을 우물쭈물대며 입술을 꼼지락댄다. 그 모습에서 그녀의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었다. 큭큭, 역시 이 요망한 육노예 같으니. 이러니 이뻐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 주인님하고.. 안 한지도 오래됐구…"
"오래? 뭐를 안 했을까?"
익살스레 미소지으며 그녀를 골리기 시작했다. 소녀 같은 수줍음을 장착한 그녀의 얼굴이 너무나 귀여웠다. 평상시 무표정하게 있는 그녀는 아직 시크한 눈매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차가운 그 얼굴이 말이다.
마치 낮엔 액자를 걸게 못 좀 박아달라며 상냥하게 얘기하다 밤엔 보지에다 박으라며 싸늘히 말할 것 같은, 그런 이중매력이 있는 얼굴이 바로 세나다.
"이잇…! 주인님 다 아시면서!"
"하하하! 알지, 알지. 우리 세나 바깥에서 나랑 하고 싶구나?"
"맨날 같은 공간에서 하면 남자들이 질려한다고 했어용.. 전 상관없는데 주인님을 위해서라면."
크흑. 이렇게 순종적인 여자가 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 모든 배려와 생각의 끝에는 결국 내가 있었다.
"알았어, 시간 되면 바깥 구경도 가보자. 가서 우리 세나 보지도 좀 박아줄게."
"흐잇! 그, 그런 말을 하시면.."
"왜?"
"..흥분되잖아요."
이미 세나의 보지는 몇번의 손길로 애액을 흘리고 있을 터다. 수아를 조교하느라 애쓴 것도 있으니, 조금 힘들더라도 세나에게 포상을 내리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식탁 위의 접시들을 벽 쪽으로 모두 밀어버렸다.
"그럼 이 주인님께서 응당 회포를 풀어드려야지, 뭐해. 안 올라가고."
세나가 수줍어하면서도 '어멋! 박력쩔어.'를 외치는 듯한 눈빛으로 식탁 위로 올라갔다. -딱. 그녀에게 마컨을 시전했다. 자아유지기능으로 그녀는 평상시와 다를 바가 없었다.
레이나킴의 신체를 마음대로 개조하며 정사를 즐긴지 불과 두 시간도 되지 않았지만 이미 내 하물은 나의 최애장 육노예의 벌어진 분홍 소음순에 불끈 솟아있었다.
물론 세나의 신체는 개조는 하되, 과하지 않은 선에서 할 것이다. 애장육노예의 신체는 마음대로 괴롭히고 싶진 않았으니까.
"흐읏.. 아직 안 씻었는데.. 씻고 올게요!"
"아냐. 괜찮아. 안 씻는 것도 나름흥분되는걸."
세나가 씨익 웃으며 식탁 위에서 다리를 벌렸다. 무릎을 기역자로 가볍게 굽히고 세나의 보지와 높이를 맞췄다. 역시, 구릿빛 피부에 선분홍 소음순이 꽃잎처럼 벌어진 모습은 진흙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진달래처럼 예뻤다.
츄릅, 그녀의 보지를 핥으며 흘금 거실 쪽을 쳐다보았다. 수아가 열쇠를 조심히 집어드는게 보였다. 손과 발을 풀어주는 자비는 당연히 내 몸에 상해를 입히지 못하는 암시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뭐, 당연히 가녀린 여성은 남성가해자에게 덤벼들기보단 36계 줄행랑을 선택하겠지만.
"흐으응..♡ 흐으읏.. 조, 좋아요.. 역시 주인님 최고에요.. 세나 보지.. 맛있어요?"
"이 세상 모든 보지 중에서 최고야."
"흐읍♡!"
세나의 보지를 질구부터 요도까지 길게 혓바닥으로 핥다가 몸을 일으켰다. 세나의 달뜬 표정은 언제봐도 즐겁단 말이지.
"왜, 왜용?"
거실에 수아가 있다는 것을 잊어버렸는지 세나는 그저 쾌락에 집중하고 있었다. 얼마나 고팠던 건지 보빨 몇 번만으로도 얼굴엔 짙은 홍조가 서리고 숨결은 한겨울 입김마냥뿌옇게 흘러나오는 듯했다.
"꺄앗!"
근력증강으로 현재 내 스텟은 70이다. 뉴비이던 5와는 차원이 다른 숫자.물론 아직까진 인간의 한계를 조금 벗어난 수준이지만 쌀포대를 들 때도 사지를 후들후들 떨어대던 시절에 비하면 환골탈태가 따로없으리라.
그렇기에 바지를 벗은 후 손쉽게 세나를 거꾸로 들어 안았다. 세나의 머리가 내 하물 위치로 내려가고 그녀의 보지는 내 얼굴로 올라왔다.
서서하는 69자세였다.
"주, 주인님. 피가 쏠려요."
"어서 빨아, 세나."
"네, 넷. 하아아앙♡"
세나의 보지를 핥자 세나는 간드러지는 신음을 내지르며 자지를 입에다 넣었다. 순간 레이나의 혀를 세 갈래로 나누어 받던 쓰리텅 펠라가 떠올랐지만 머릿 속에서 지워버렸다.
그녀의 선분홍빛 소음순을 혀로 짓누르며 핥자 애액이 웅덩이로 고였다. 위로 솟은 보지가 바가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보짓살 사이로 유전이 터진듯 솟아오르는 애액은 벌어진 소음순 꽃입 사이로 웅덩이져 아래로 흘러내렸다.
세나와 맞닿은 복부가 어느새 그녀의 애액으로 끈적해졌다.
"하아앙♡ 주, 주인님.. 제 얼굴로 흘러요."
"왜? 너의 애액인걸?"
"에에ㅡ? 제 거라구요?"
그녀의 애액샘의 스팟, 음핵을 혀로 빠르게 문지르자 푸슈슛ㅡ하며 애액이 분화직전의 마그마처럼 솟구쳐올랐다.
"하으응♡! 주, 주인님! 너무 좋아요오ㅡ!"
검갈색 항문까지 아우르며 애무하자 세나가 하부를 떨어대며 교성을 질러댔다. 수아의 존재는 완전히 잊어버린 듯했다. 물론, 이 일련의 성행위는 내가 방심하고 있음을 수아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세나가 고갯짓을 크게 가져가며 제 오르가즘을 표출해댔다. 하물이 완전히 부풀어올라 그녀의 입구멍을 사정없이 쑤셔댄다.
"으읏, 이제 정말 잘 빠네. 우리 세나."
"헤헤ㅡ 주인님 것이라면 턱이 빠질 때까지 해드릴 수 있어용."
"자, 이제 그만하고. 식탁에 엎드려."
세나를 조심스레 주방 바닥에 놓자 잽싸게 팔을 벌려 식탁을 안으며 철푸덕 엎드렸다. 일반적인 식탁보다 조금 낮아 그녀가 허리를 요염히 꺾어 보지와 항문을 온전히 드러냈다.
"흐음~ 어디에 넣어볼까."
세나가 손을 뒤로 뻗어 엉덩이를 벌리자 항문이 검은 구멍을 뽐낸다.
"세나는 똥꼬가 맛있어영. 쑤셔주세요! 잔뜩 조여드릴게요!"
"하핫, 그렇게 자신있는 거야? 그럼, 어디.."
-쑤우우욱ㅡ!
검은 구멍 사이로 거침없이 쑤셔박자 괄약근이 꽈악 조이며 자지기둥을물었다. 입으로 깨물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압도적인 조임에 흥분감이 급속도로 치솟는다.
"하으으읍! 역시 주인님 물건은 대단해요!"
자, 그럼 이제 소소하게(?) 즐겨볼까.
우리 애장육노예의 육체는 소중히 다뤄야하니 결손이 심하지 않은 걸로.
"세나, 지금부터 30분간 일어나는 일은 모두 당연한 거고 공포심도 생기지 않을 거야."
평생을 모든 해프닝이 당연하게 여기게 할 수는 없으니 우선 30분으로 지정하고 레이나와 마찬가지로 공포심은 없앴다.
"네? 그게 무슨."
"직장에 융털이 돋아나고 내 자지 둘레에 맞춰 조임이 수축할 거야. 그리고 그 과정은 모두 쾌락으로 바껴."
괄약근으로 이뤄진 똥꼬를 지나면 곧바로 직장이 이어진다. 직장엔 융털이 없다. 소장 부위에 포진한 것인데 그 이름만 들어도 뭔가 남다른 촉감을 선사할 것 같지않은가.
융털 돌기라고도하는데 원래는 영양흡수를 돕기 위한 것이지만 오늘만큼은 문어흡판으로 솟아올라 나의 자지에 압도적인 쾌락을 선사해줄 것이다.
"네엣? 직장? 융털?"
세나가 고개를 돌려 물었지만 이내 몸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흐으응, 하며 신음을 흘렸다.
"으읏♡, 뭐, 뭔가 움직이는 것 같아요."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