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7화 〉진서연과 야외플
야동사이트에 가보면 의외로 그래니, 시니어, 올드 카테고리가 인기가 많다. 나 역시도 그 카테고리에서 가끔씩 좆을 잡았는데 문득 궁금한 적이 있었다.
20대의 탄력있고 몸매라인도 이쁜 여성들이 나오는 야동이 천지지만 왜 이 처지고 굽이진 시니어 야동에이끌릴까.
물론 꼴림에 이론은 필요없다.
그냥 꼴리니까 꼴릴 뿐이다.
좆이 꼴리니까 잡을 뿐이고.
시나리오 쓴다고 생각이 많아져서 그렇겠지만, 생각해본 결과, 능욕의 미학이 가장 큰 꼴릿한 포인트인 듯했다.
나이는 곱절보다 많은, 어른으로써 공경해야할 여성과 나누는 관계는 정상적이기보다는 능욕시킨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금처럼 레이나킴의 바람이 거하게 빠진듯 쳐져있는 아래뱃살과 풍만하면서도 한여름 늘어진 고환마냥 맥빠진 젖가슴에도 아랫도리가 불기둥을 세우는 것이다.
공경의 대상을 능욕한다.
배덕스러움이 폭발하지 않는가.
부도덕성이 불러오는 흥분의 미학이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가할 신체개조는 크게 없었다.
자연스러움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보지 벌려보세요."
한군데만 하면 된다.
레이나킴이 제 손으로 늘어진 대음순을 잡아 벌렸다. 곱슬한 검회색의 음모가 무성하다. 자리에서 몸을 일으킨 난 그녀를 눕히고 보지에 삽입해보았다.
건조하게 메마른 보지에 삽입이 잘 안 된다. 젤리에 구멍을 뚫지 않고 그냥 누르는 느낌이랄까. 탄력도 없어 귀두따라 대음순이 말려들어간다.
"레이나킴, 애액이 조금 분비됩니다."
소음순에 윤광이 감돈다. 쑤욱, 역시나 손쉽게 삽입되었다.
"앞으로도 지금 애액분비정도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애액은 조금 더 끈적하게."
"애액..분비..유지..끈적.."
뭉근히 골반을 움직여보았다. 한번의 움직임으로도 풀발기상태가 되어버린다. 눈앞에 깔린 중후와 고혹의 시니어의 모습에 말이다. 게다가 애액 분비와 점성의 조정으로 마찰력이 제법 강해졌다.
하지만 예상대로 나이 탓에 보지조임이 거의 없었다. 근력이 약해진 탓이다. 고로.
"보지 조임이 조금 강해집니다."
다시 뭉근히 움직여보았다. 흐음, 아직 부족한데. 뭐, 이게 시니어섹스의 묘미겠지만 보지조임이 없으면 사정을 할 수가 없다.
거짓말 조금 보태 첫 삽입때는 허공에다 삽입하는 느낌이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시니어 전문 남배우들이 참 고생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강하게."
"조금 더 강하게."
"좋아요."
적당한 조임이 올 때까지 그녀를 개조해놓았다. 이정도면 충분하다. 시니어의 보지조임이 20대와 같다면 매력이 반감될 테니까.
자, 그럼 이제 서연이와 못다한 걸 끝내볼까.
"레이나킴, 옷 입으세요."
그런데 레이나킴이 옷을 입는 동안 재미난게 생각났다. 시니어라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
옷을 모두입은 그녀에게 다시 명했다.
"레이나킴, 고개숙이고 입 벌리세요. 자, 그리고 이빨이 모두 빠집니다."
-후드드드드드드드...
그녀의 이빨이 리얼 옥수수처럼 속절없이 흘러내렸다. 그 광경이 또한번 CG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아니,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스무개가 넘는 이빨이 단번에 모두 빠져버리는 광경은 말이다.
다행히 시스템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신체개조는 고통을 수반하지 않았기에 레이나킴은 그저 멀뚱히 나를 응시할 뿐이었다.
영락없이 틀니가 빠진 할머니다. 물론 천상의 미모를 가진 할머니지만. 아니, 그녀의 위치는 정확히 밀프와 그랜마의중간단계였다.
밀프보단 더 중후하고, 그랜마보단 싱그러운, 그 중간의 시니어인 그녀는 밀프와 그랜마의 매력을 적절히 품고밌었다.
뒷좌석에 몸을 기대고 다리를 벌렸다.
"자,이제 입으로 빨아보세요."
"네."
그녀가 옆으로 다가와 고개를 숙여 자지를 입속에다 넣었다. 그리고 능숙하게 사까시를 하기 시작했다. 혀로 귀두를 핥고 입술로 기둥을 압박한다. 역시 연륜미에서 오는 현란한 혓놀림은 가히 최고였다.
연상의 여성을 좋아하는 남자들의 대표적인 이유다. 음기 그득한 그 욕정과 비례하는 적극성, 그리고 능숙한 섹스스킬까지.
레이나킴은 그 완벽한 연상미로 내 자지기둥과 귀두, 그리고 손으로 고환을 뭉근히 압박하며 빨아댔다.
"흐음… 역시 잘 빠네."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회백색의 두상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광경에 쾌감이 짜릿하게 차올랐다. 이런 고혹적이고 관능적인 시니어 여성의 입보지를 맛보게 될 줄이야.
더욱이, 이빨 없는 입보지라.
그 누가 잇몸과 혀 뿐인 입보지에다 박을 수 있겠는가, 큭큭.
간혹 날카롭게 기둥을 긁는 이가 없이 오히려 맨들맨들한 잇몸이 기둥을 부드럽고 미끄럽게 긁자 그 느낌이 상상을 초월한다.
이중조임이랄까.
입술의 부드럽고 강한 조임이 1차, 잇몸의 단단하면서도 맨들하고적당한 조임이 2차, 거기다 마지막은 부드러운 혀가 마무리.
이거.. 좀.. 겁나 쩌는데?
입보지 오나홀도 단연코 흉내낼 수 없는 촉감이었다. 부드러움과 단단함의 공존, 그 어디서도, 아니 시스템이 없었다면 관짝에 들어가도 절대 느껴보지 못했을 환상의 촉감에 탄성마저 흘러나왔다.
"아.."
이 느낌을 왜 이제 시도한 걸까, 에서 나오는 후회의 탄성이었다. 중독되버리겠는데. 이러다 육노예들 이빨을 모조리 없애버릴 것만 같다.
물론 틀니는 사다줘야겠지.
아니면 신체개조 암시로 사까시 할 때는 이빨이 잇몸 안으로 숨었다가 사정하면 다시 튀어나오는, 그렇게 해도 될 테고.
크큭, 가면 갈수록 상상력이 늘어가는 것만 같다.
"잇몸 닫고, 입술로 강하게 압박하세요. 혀는 계속 기둥 핥고."
-츄극츄극츄윽.
이빨이 없어서 그런가, 입보지 소리도 남다르다.
그렇게 그녀의 환상적인 입보지에 취해 거의 정신줄을 놓고 마치 마사지를 받듯 으어대며 눈을 감았다. 금방 사정감이 차오른다. 나이가 들어도 입술조임은 역시 크게 다름이 없었다.
"으읏, 싼다."
레이나킴의 뒤통수를 살짝 내리누르며 골반을 들고 그녀의 이 없는 잇몸 사이로 사정했다. 시니어, 나보다 나이가 곱절 이상으로 많은 여성의 뒤통수를 강압적으로 누르고 사정하는 쾌감은 역시나, 여느 20대를 강압적으로 다루는 것보다 천만배는 더 짜릿했다.
-푸슛! 피슈슛!
"추읍.. 흐음ㅡ"
"삼키세요."
-꿀꺽ㅡ
그녀가 내 정액을 삼키고 난 후, 난 당연히 그녀의 이빨을 다시 소생시켜주었다. 영문도 모른 채 갑자기 이빨이 하나도 없다면 그 충격만으로도 혼절할 수도 있을 테니까.
마지막으로 앞으로 내게 유용한 쓰임새가 될 그녀에게도 암시를 걸어두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레이나킴씨는 제 말에 절대복종하며 저를 배신하는 행위는 어떤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시겠나요."
"절대복종..배신..할 수 없다.."
"좋아요. 이제 그만 차로 가보세요. 아, 이건기념품으로 들고 가세요."
그녀의 손에 쥐어준 것은 다름아닌 그녀의 이빨이었다. 내 애마에다 보관하기엔 썩 께름칙한 물건이고 왠지 손도 대기가 싫었다.
이게 바로, 똥간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던 인간의 이중성이다.
레이나킴이 제 이빨을 손에 쥐고 차로 향했다.
사컨의 시간이 아직 15분가량 있으니 그녀는 차에서 깨어나 기억이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손에 쥐어진 이빨을 보고 기겁을 하겠지, 큭큭.
아니, 설마 이빨을 보고 노쇠한 심장이 '어멋! 심멎!'하면서 가동중지를 해버리는 건 아니겠지.
그녀를 보내고 난 후, 운전석에 오른 난 차를 몰아 어딘가로 향했다.
10분여가 지나자 서연이 사컨에서 깨어났다.
신호를 받아 대기 중이었기에 그녀를 바라보았다.
내가 가진 많은 육노예들 중, 단연 동양미 원탑의 여신이다. 썅년만 아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야.
뭐, 썅년이라 오히려 거칠게 다루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어.. 여긴?"
"내 차 안이야. 언제 또 이런 걸 타보겠어? 영광인 줄 알아."
"잠깐만요. 제가 이걸 왜 타고 있죠? 집에 데려다
주시는 건가요?"
"흠. 집은 아닐걸? 왜, 싫어?"
"...아니요.."
잠시 뜸을 들이던 그녀는 이내 내 말의 의중을 파악하곤 몸살에 걸린 소녀마냥 힘없이 말했다. 표정이 우울하기 그지없다. 잠시 그 표정으로 차창 밖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서연이 물었다.
"그럼.. 차기작에도 저 써주시는 건가요.."
"오늘 너 하는 것 봐서주인공으로 쓸 생각이니 열심히 하도록 해."
"..네?"
주인공이란 말에 반색하며 나를 쳐다보았다. 방금까지만해도 울상이더니, 꼴에 연기자랍시고 감정변화가 참으로 굴곡지다.
신호가 바꼈고, 다시 악셀을 밟았다. 서연이 뒤늦게 두려움이 들었는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근데.. 어딜 가는 건데요. 그거라도 알려주세요."
"가보면 알아."
우리가도착한 곳은 후줄근한 아파트 단지의 외진 곳에 위치한 버려진 놀이터였다. 꼴랑 그네 하나에 시소, 그리고 낡은 벤치 의자뿐이었는데 밤이 늦었기도 하고, 거의 유령아파트 비슷한 곳이었기 때문에 인적은 단 1도 느껴지지 않았다.
뭐, 어두컴컴한 뒷산에서 양아치학생들이 담배나 뻐끔거리며 필지 모르겠지만, 이제 그런 양아치놈들은 크게 상관할 바가 못되었다.
컨트롤 능력이 없어도 말이다.
놀이터 바로 옆에 주차를 한 다음, 차에서 내리자 서연도 불안한 눈빛으로 따라내렸다. 휘이잉ㅡ 찬바람이 한차례 불자 음산한 분위기마저낸다.
내 손엔작은 가방이 들려있었다.
벤치에 그 가방을 놓았다.
"벤치에 앉아."
"..네."
서연은 차기작 주인공자리를 위해서인지 고분히 내 말에 순종적이었다.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는 톱스타들마저 탐내는 성공이 보장된 자리니까. 내노라하는 톱스타들의 매니저가 네오스튜디오를 매일 같이 들락대고 있었었다.
그러니 서연이 더욱 안달나는 것이다.
무엇을 해서라도 주인공자리에 앉고 싶겠지.
하지만 과연 이걸 감내할 수 있을까? 큭큭.
"옷 다 벗어."
"..네? 뭐, 뭐라구요?"
서연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라도 들은 것마냥 충격적인 얼굴로 반문했다. 이곳은 야외, 비록 인적이 없다고는 하나 언제 사람이 나타날지 모르는 곳.
거기다 자신은 이제 라이징스타까진 아니지만 인지도가 상당히 올라간 상태이기에 놀이터에서 노출하다 걸리는 날엔 포털사이트에 도배되어 삽시간에 놀이터 노출녀라는 이름으로 조롱을 당할 게 뻔했다.
하지만 난 짜증스런 표정으로 그녀를 닥달했다.
"두 번 말하게 할수록 주인공 기회는 점점 멀어질 거야."
"…알겠어요. 그치만 누가 보면 어떡하려고요."
피식, 조소를 지은 난 가방을 열며 말했다. 그 안에는 각종 성기구들이 들어있었다.
"누가 보든 안 보든,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잖아? 아니면 하지 말던지. 굳이 주인공을 안 해도 된다면 말이야. 원래 위험할수록 얻는 값어치가 커지는 법이야. 설마 가만 앉아서 주인공 자리에 앉으려한 건 아니지?"
"그치만.. 이건.."
턱턱턱.
벤치 의자자리에 세 개의 성기구를 꺼냈다. 유두용 유두 클리퍼, 음부용 돌기형 딜도, 그리고 애널용 스폿자위기까지.
내 최애 3대장 셋트를 꺼내자 서연의 얼굴에 충격과 공포가 물들기 시작했다.
"서, 설마 이걸로 자위를 하라구요?"
"풋, 머리는 돌아가나보네. 어서 안 벗고 뭐해."
"…싫어요. 이건 아니잖아요!"
서연이 숨 죽여소리쳤다. 노기가 서린 그 눈빛에 난 그녀의 볼을 한손으로 부여잡았다. 입술이 붕어마냥 굴욕적으로 벌어졌다.
"그래? 그럼 차기작 주인공은 다른 배우를 써야되겠군. 그리고 오늘 만약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넌 더 이상내게 이용가치가 없으니 차기작에도 필요없는게 맞지 않겠어?"
"..크읏.. 제, 제발요.. 하라는 대로 다 할 테니까 제발 이것만은…"
"하라는게 이건데? 어떡하지?"
익살스런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갸웃하자 서연은 이내 외투를 벗고 말았다. 작은 눈동자에 차가운 눈물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추위 탓인지 모르겠으나 코를 훌쩍이기도 했다.
지금은 한겨울이다.
외투를 입고 있어도 추운데 맨살에 느껴지는 추위는 냉동고에 얼려지는 생닭과도 같겠지.
하지만 늘 얘기했듯, 그녀는 끝내 남은 모든 것을 들고 도망가 내게 마지막 남은 희망마저 짓밟았었기에 그녀의 안위를 걱정해줄 생각따위는 없다.
얇은 내의와 바지만이 남았다.
"추, 추워요.. 외투라도…"
그녀가 애원했지만 내 눈빛에 자비심이란 깃들지 않았다. 다소 짜증섞인 표정에 서연은 코를 훌쩍이며 이내 속옷까지 모두 탈의하고 말았다.
추위에 온 몸을 미친듯이 떨어댄다.
그덕에 아담한 젖가슴이 목욕탕 벨트마사지기에오른듯 사정없이 출렁거린다.
난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핫팩을 여러개 꺼내 그녀에게 던져주었다. 부착식 핫팩인데 맨살에 바로 붙이면 화상위험이 있지만 그건 그 위에 옷을 입었을 때의 경우.
그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을 것이기에 맨살에 붙여도 무방할 것이다.
"가.. 감사합니다…"
서연이 부리나케 핫팩을 뜯어 등어리와 허벅지, 복부에 붙였다. 떨림이 조금 잦아들었다. 추위가 조금 누그러드는 모양이다.
"근데.. 자위만 하면 되는 건가요.."
"물론 목표가 있어야겠지. 니 보지에서 애액이 분사될 때까지야. 물줄기처럼 분사가 돼야해. 그러면 차기작 주인공으로 써주지."
"진짜…"
"뭐?"
"아, 아니에요…"
결코 나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인지했는지 서연이 눈빛을 수그렸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그녀의 선택이다. 차기작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것일 뿐이다.
물론 그 선택을 종용한 것은 나이고, 악랄한 선택지를 제시한 것도 나지만 아무렴 어떤가.
"얼른 할게요.."
"그래, 난 차에서 니년 보지쇼 관람하고 있을 테니 열심히해. 만약 누군가에게 이르거나하면 알지?"
어차피 그녀는 암시 탓에 아무런 신고도, 나를 배신하는 행위도 하지 못할 것이다. 매몰차게 돌린 등 뒤로 작은 중얼거림이 들려왔다.
"비겁한 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