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화 〉정수아 길들이기
두 육노예들을 위해 후덥지근하게 데운 거실 탓에 땀이 흐른다. 세나가 곁에 다가와 손수건으로 목덜미 땀을 닦아주었다.
"이게 뭐에요오?"
그러곤 의뭉스레 기구를 쳐다보았다.
완전한 조립을 마친 기구는 바로, 전신을 속박하는 속박대였다. 세개의 구멍이 뚫린 절개 나무 판재는 개폐하여 머리와 팔을 구속시키고 그 뒤로 이어진 지지대는 구속자의 하체를 지지시켜준다.
엎드린 자세로 지지대의 벨트로 묶으면 옴짝달싹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지지대의 하단 끝에 달린 두 개의 족쇄는 구속자의 발을 속박하고, 지지대의 끝에 달린 피스톤 실린더는 원하는 것을 달아 구속자의 음부와 항문을 마구 유린할 수가 있다.
물론 탈착식이기에 원한다면 떼어내고 직접 성기로 구속자의 육체를 탐할 수도 있었다. 아다일 수아의 육체는 모름지기 내 자지로 직접 뚫어주는 것이 예의기에 나중에 저건 떼어낼 생각이다.
이제껏 만든 것 중에 가장 스케일이 크다.
"신입노예를 위한 거야."
"우아~ 굉장하네요."
"자~ 그럼, 어디 시작해볼까. 세나. 준비해줘."
"네! 주인님!"
세나가 살짝 신이난(?) 표정으로 발랄하게 걸어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갔다. 언뜻 봐도 제 신체를 속박하려는 기구에 수아는 눈동자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샛노란 장발의 머리칼에 백옥 피부, 거기에 붉은 눈동자까지 더해지니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마치 어느 판타지 소설 속에 나올 법한 엘프 같기도 하고.
흐음.
나중에 귀를 엘프처럼 뾰족하게 만들어봐야겠다. 진짜 엘프 같겠는걸?
"왜? 두려워? 아까 그 기세는 어디로 갔지?"
수아가 내 말을 무시한 채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무기가 될만한 것을 찾는 것이겠지만 애석하게도 '내 몸에 위해를 가하지 못하는' 암시에 걸렸기에 그녀는 내게 어떤 육체적 저항을 하지 못할 것이다.
다음에 마컨 기회가 남으면 세나에게도 걸어놓아야겠다. 그럼 늘어난 식기도구로 더 맛있는 요리를 내게 만들어주겠지.
"쓸 데 없는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아. 어차피 넌 여기서 절대 도망가지 못할 테니까."
"정신 나간 새끼…! 나가죽어!!"
내 몸에 위해를 가하지 못하는 암시탓에 그녀는 내게 덤벼들 생각은 결단코 하지 못한 채 그저 욕설로 분노를 표출해낸다.
초창기 세나와 마찬가지로.
그때의 세나는 지레 겁을 먹었기에그랬던 거지만 수아, 이 년은 다르다. 겁도 먹긴 했지만 언제든 내게 도발을 감행할 일명 '깡다구'가 있는 년이었다.
하긴, 백키로그램의 거구일 때 그 누가 자신을 건들였겠는가. 남자도 말로만 어떻게 했을 뿐, 신체적으론 그녀에게 겁박을 주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이렇게 독기를 뿜어내는 것이겠지.
처맞아보지 않았으니, 처맞았을 때의 공포를 알지 못한다.
세나 역시 처음엔 그랬다.
그러다 결국 폭력의 공포 앞에 기세를 수그리긴 했지만.
이번엔 폭력의 공포가 아닌, 구속의 공포로 우선 그녀의 기세를 꺾어볼 생각이다.
"주인님, 여기요."
세나가 방에서 플러거 채찍을 들고 나왔다. 보지나 항문에 뭔갈 쑤시면 그 효과가 잘 나올 테지만 그녀의 보짓살을 맛 보는 건 무조건 내 자지가 처음이어야하니 우선 시작은 소프트(?)하게.
-찰싹ㅡ!!
"꺄아악ㅡ!!"
채찍을 휘두르자 무방비상태로 드러나있던 그녀의 폭유가 크게 출렁인다. 크흑, 그 반동과 출렁임이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장엄하다.
"개새끼야ㅡ!! 하지마!!"
백옥의 젖가슴 위로 채찍자국이 진하게 올라온다. 동시에 수아의 붉은빛 눈망울에도 촉촉함이 올라온다.
공포는 이제 시작일 뿐인데, 어쩌나.
-찰싹ㅡ!!
"꺄윽ㅡ!! 하지 말라고!"
후다닥, 수아가 소파 뒤로 넘어지듯 도망쳐버린다. 헝클어진 머리를 한번 쓸어넘기고 세나에게 말했다. 세나는 메이드 망사복을 입은 채, 그저 다소곳이 서있었다.
"세나."
어느새 물아일체의 경지에라도 이른 것인지 세나는 나의 부름 한번에 곧바로 수아를 잡아끌어왔다. 세나는 이곳으로 오기 전에 운동을열심히하며 몸매관리를 해왔었다.
고로, 수아의 저 가녀린 몸뚱아리는 세나의 힘을 당할 수 없었고, 그녀는 질질 이끌려왔다.
"이거 놔! 이 미친 년아!!"
"주인님의 교육은 참교육이랍니다. 어서 여기 얼굴하고 손을 넣으세용."
세뇌가 이렇게 무서운 거다. 세나는 무슨 마술쇼라도 보이듯 연신 발랄하게 수아의 얼굴과 한쪽 팔을 속박대의 헤드 부분에 집어넣었고 난, 그녀를 도와 나머지 팔을 속박대에 쑤셔넣은 다음 판재를 덮고 자물쇠를 잠궜다.
대역죄인마냥 수아의얼굴과 두 팔이 포박되어버렸다.
"이, 미, 미친 새끼들아! 이거 풀라고!! 깜빵 가고 싶냐?!"
세나가 그녀의 허리를 지지대에 묵으며 조곤조곤 얘기했다.
"깜빵은 당신의 더러운 육신이 어울리는 곳이에요. 어서 순순히 받아들이세요."
"퉤ㅡ!! 지랄하네!!"
세나의 구릿빛 얼굴에 수아의 체액이 튀었다. 하지만 세나는 마치 신입이 반갑고 귀여운 고참마냥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며 내 땀을 닦아준손수건으로 체액을 훔친다.
"흐음. 그런 자세는 좋지 않아요오~"
잠시 눈빛이 싸늘하게 변했던 세나가 그녀의 발목도 하나씩 족쇄를 채워버렸다. 그러곤 손을 탈탈 털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하~ 다 됐당."
뭐, 뭐지.. 얘 뭐야.. 무서워…
..그 주인에 그 노예라는 건가?
마치 근엄한 조교관처럼 수아를 속박해버리고 다시 개냥이로 돌아와 내게 헥헥대는 세나를 잠시 당혹스럽게 쳐다보다 이내 수아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세나, 참 알다가도 모를 여자다.
양파까듯 새로운 모습들이 매력적이긴 하다만.
"자~ 그럼, 내가 마무리 지어볼까."
세나에게서 받아든 안대와 볼형 입마개를 수아에게 채웠다.
"하, 하지마으읍! 으으브브으아ㅡ!!"
안대를 벗으려는듯 거칠게 고개를 돌려보지만 속박된 판재 속에서 그 움직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온 몸을 수축했다 피며 끈을 풀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가녀린 체구로 끊을 수 있는 것은 이성의 끈 밖에 없지.
"세나, 우리 박수칠까?"
"좋아요."
-짝짝짝ㅡ
세나와 비견되는 백옥의 피부에 진짜 젖소처럼 지지대 밑으로 늘어진 젖가슴은 마치 물을 가득 담아 묶은 거대한 풍선 같았고, 요염하게 꺾인 허리와 안대로도 가려지지 않은 절대미모가 정말이지, 완벽 그자체였다.
인간의 육신이 이리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
내가 만든 거지만 경이로울 지경이다.
"우으으읍!! 으브브븝!?"
"세나야, 뭐라는 걸까?"
"음.. 대충 욕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감히 우리 주인님께 욕을 하다니…!"
세나가 이를 곱씹으며 갑자기 전투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개냥이 같다가, 어떨 땐 전투마 같다가.. 참 종 잡을 수 없는 육노예다.
"워워, 진정해. 우선 신입이 구멍은 건들지마, 알겠지?"
"넷! 그건 주인님의 몫이죵!"
"그래그래, 대신 다른 건 다 허용할게. 기구들은 어떻게 쓰는지 알겠지?"
"그럼요! 히힛. 맡겨만 주세요오ㅡ!"
자신을 옆에 두고도 태연하게 배덕스런 대화를 주고 받는 우리에 그녀가 다시금 핏대를 세우며 소리쳤다. 숙이고 있던 고개 탓에 관자놀이에도 핏줄이 솟아올랐다. 그 핏줄마저 농염하기 그지없지만.
"으으아으브븝!!! 이 허흐나하해히흐아!!"
"언제 정신차릴까, 그럼 이번엔 패들로 이 우매한 신입에게 교육을 시켜줄까?"
"넵!"
세나가 총총,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수아의 구멍을 이용하진 않을 것이다. 조금 더 숙성시키고 무르 익었을 때, 아다를 깨주어야 진국이겠지.
하지만 이 아름다운 나의 피조물을 앞에 두고 있으려니 이미 자지가 꿀떡대며 바지를 뚫으려하고 있었다.
보기만해도 싸버릴 것 같은 비주얼.
게다가 구속되어 배덕감까지 갖춘 환상의 묘미.
암.. 이걸 앞에 두고도 가만 있는다면 개색기 이선생이 아니시겠지.
주섬주섬 허리띠를 풀고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 속옷까지 모두 벗어 옆에 놓아둔 난, 우람하게 굵어진 자지로 그녀의 볼에 비볐다.
"으브? 으으어?"
"큭큭, 오늘은 가볍게 갈 테니까 너무 긴장하지마."
제 볼에 느껴지는 난생 처음 느껴볼 이질적인 촉감에 수아가 겁에 질려 고개를 두리번댄다. 귀두로 그녀의 볼과 귓구멍을 간질이며 볼형 입마개를 풀어주었다.
"푸하ㅡ! 대체 뭐하는데! 뭐하는 거냐고!"
"별 거 아냐. 신고식이랄까?"
"시, 신고시이으으읍ㅡ!??"
-쑤컹ㅡ!
그녀의 벌어진 입술 사이로 불기둥이 된 자지를 거칠게 쑤셔넣었다. 불기둥 자지가 그녀의 입 속을 헤집으며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두 손으로 그녀의 윗통수를 누르고 밑턱을 잡아 고정시켰다. 속박대의 높이가 설계자의 큰그림 덕에 입보지에 박기 딱 좋은 높이였다.
"으으으업!!"
"큭큭, 입에 한남자지가 들어오는 건 처음이겠지? 어때? 니들이 혐오하는 한남의 자지를 입으로 받아들인 기분이?"
자지를 입 밖으로 빼내주자 수아가 발작을 일으키듯 발광을 해대며 소리쳤다. 가느다랗고 영롱한 체액이 길게 늘어져 바닥으로 떨어진다.
"좆이나 까잡숴!! 이 변태새끼야!!"
"풋, 안 되겠네. 입을 막아야겠어."
-쑤우욱ㅡ!
그녀의 입에다 다시금 자지를 박고 골반을 뭉근히 움직였다. 컥컥대면서도 이빨을 세우진 않는다. 위해를 가하지 못한다는 암시 덕분이다. 만약 암시도 안 걸고 자지를 박아넣었다간 인간의 치악력이 얼마나 강한지 느끼게 됐겠지.
-찌극..찌극..
"커어어! 크브르…!"
"풋, 소추라고 맨날 그러던데.. 어때? 이래도 한남이 소추야? 대추아닌가? 하하!"
-찌극찌극찌극!
"으으읍! 으크으으케켁…!"
오목한 귀두가 깊숙히 들어가 수아의 목젖을 쳤다. 마치 타종하는 나무통처럼 그녀의 목젖을 칠 때마다 수아는 걸쭉한 체액을 사정없이 흘려댔다.
헛구역질 덕에 체액이 걸쭉하고 끈적하다.
역시, 체액은 이래야 제 맛이지.
계속해서 박아대고있자 세나가 패들을 들고 나왔다. 길다란 주걱같이 생긴 것으로 채찍과 마찬가지로 스팽킹 도구이지만 플러거 채찍보단 고통의 강도가 조금 강한 편이었다. 세나가 곧장 수아의 풍만한 엉덩이를 패들로 후리기 시작했다.
"이건 주인님께 막말하신 벌이에요!"
-찰싹ㅡ!!
"으아아!"
-찰싹ㅡ!!
패들질마다 수아의 탐스런 백옥둔부가 크게 넘실대었고 이내 붉은 자국이선명하게 돋아났다. 엉덩이를 키운 탓에 가히 흑인의 우람한 둔부와 비견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에 세나도 재밌는지 박자에 맞춰 계속 후려댔다.
"큭큭, 이정돈 신고식이니 너무 겁먹지마."
"흐그으!! 케에켁!"
수아는 비명조차 내지르지 못하고 목구멍을 쑤셔대는 나의 용두질에 켁켁대기만할 뿐이었다.거듭 올라오는 헛구역질에 난, 재미삼아 자지를 그녀의 목구멍까지 박아넣고 움직임을 멈추었다.
수아의 머리가 격하게 떨어댄다.
안대에 가려 보이진 않지만 붉은 동공이 하늘로 오르고 실핏줄이 올라왔겠지.
"크으으케엑!!"
헛구역질 덕에 수아의 부드럽고 촉촉한 혓바닥이 먹잇감을 만난 문어다리처럼자지기둥을 사정없이 치면서 핥아댄다. 그 거친 촉감이 부드러움을 만나 가히, 최고라 말할 수 있는 느낌이었다.
뿅갈 것 같달까.
사정감이 급격하게 치솟는다.
역시 복수녀는 거칠게 다뤄줘야 인지상정이지.
-찰싹!
-찰싹!
세나는 뭐가 그렇게 신이 난 건지, 발랄한 표정으로 연신 수아의 둔부에다 채찍질을 하고 있었다. 혼자 있는 것이 많이외로웠던 모양이다.
어느새 수아의 둔부는 전체가 새빨갛게 달아올라있었다. 자세히보면 핏방울이 맺힌 것 같기도 하고..
으음, 착각이겠지?
"으읏, 싼다. 목구멍에다 바로 싸줄게. 감사히 받아."
"아아ㅡ 주인님의 성수를 받다니, 신입노예는 복이 많네요오ㅡ"
세나의 부러워하는 표정을 뒤로한 채, 수아의 고개를 다시금 고정시킨 후 그 속에다 왈칵 정액을 발사했다. 푸슛거리며 세차게 발사된 정액이 수아의 목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쿠흐으! 크흐읍!"
헛기침을 해대보지만 강한 사정력에 이미 그녀의 위장 속으로 정액이 들어갔을 터, 한가득 그녀의 입보지에다 첫 사정을 마친 난 아직 곧게 서있는 자지를 빼내었다.
그녀의 영롱하고도 끈적한 체액과 나의 걸쭉하고도 희멀건한 정액이 뒤섞여 바닥을 적신다.
채찍질을 멈춘 세나가 다가와 공손히 무릎 꿇고 앉아 늘그랬듯, 자지를 정성스레 입으로 빨며 씻겨주었다.
"주인님 제가 깨끗이 씻겨드릴게요. 추읍, 쭈릅, 츄릅♡"
"그래, 역시 우리 세나가 최고야."
"히힛. 주인님 물건도 최고♡"
세나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준 후, 수아를 쳐다보았다. 격한 입보지 용두질에 숨을 헐떡이고 있다. 안대의 아래로도 두 갈래 초롱한 물이흐르는 것으로보아 눈물도 흘리고 있는 듯싶었다.
이제 조금 현실을 깨우친 모양이다.
역시 조교엔 공포심만한 것이 없다니까.
"흐으.. 흐으으…"
"이제 현실 같냐? 쯧, 하여튼 뷔페미즘 쿵쾅이들은 지네들 사는 세상이 현실인지 가상인지 분간을 못한다니까."
"대체 왜.. 왜 나한테 이러는 건데.."
수아의 고개가 기어코 푹 숙여졌다.
사람의 머리란 본디 상당히 무거운 법이다. 그렇기에 힘에 부쳐 숙였겠지만, 내 자지 앞에서 고개를 숙인 모습이 썩 보기가 좋다.
벌써부터 성취감과 만족도가 상승한다.
"왜라.. 그건 너의 노예선배님께서 말씀해주셨잖니?"
"…"
수아가 입을 다물어버렸다.
앙칼지고 악스럽게 소리치던 입이 닫혀버린 것이다.
자기 입장으로선 우리가 말이 안 통하는 변태싸이코사이비놈들일 테니까.
뭐, 사실상 반박할 순 없긴 하다.
아직까지 내 자지를 열심히 고갯짓을 전후로 움직이며 빨아대고 있는 세나만봐도 광신도와 다름없으니까.
"됐어. 세나."
"츄릅♡ 흐응.. 주인님 것 더 빨구 싶은데.."
"우린 또 놀면 되잖아?"
"언제? 언제?"
마치 주그리스도에게 신성한 기도를 드리는 듯한 포즈에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나를 올려다보는 세나에 시선을 피하며 머뭇대고 말았다.
으음…
오늘 안 놀아준다고 하면 삐질 것 같은 느낌은 뭐지..
"언제? 주인님, 언제ㅡ?"
"그.. 으음.. 오, 오늘 저녁에?"
"후아ㅡ 좋다! 세나 깨끗이 씻고 기다리겠어요오ㅡ!"
좋다고 헤벌쭉 웃으며 흐트러진 거실을 정리하는 세나. 난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또한번 생각했다.
으음, 집이 더 피곤해지는 기분이야..
물론 귀여운 모습에 기분 좋긴 하다만.
마컨으로 세나 성욕을 좀 줄여놓던가 해야겠어.
아니, 그러면 오히려 재미없겠지.
에라 모르겠다. 까짓꺼 오늘도 질펀하게 즐기면 되지.
"세나~ 집 잘 지키고 있어."
"으응? 주인님 어디가세요?"
세나의 의심스런 눈초리를 뒤로한 채 부리나케 옷을 입고 집을 빠져나왔다. 어째, 집주인이 바뀌는 것 같은 건 내 착각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