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0화 〉세나와의 코스플 (80/129)



〈 80화 〉세나와의 코스플

과연 일곱명의 타도 뷔페미즘 군사들이 어떻게 두각을 나타내는지 말이다. 미니드라마 제작이 끝나는 동시에 뷔페미즘 멧퇘지들끼리 피 터지는 육탄전이 시작되겠지, 큭큭.

꽤나 볼만하겠는걸.

"자, 그럼 제군들은 각자 일자리로 돌아가 업무를 봅니다."

"""네!"""

나의 충직한 군사들이 제자리로돌아갔다.
물론 한 여성은 여전히 나의 하물을 정성스레 빨아들이고 있었다. 귀여운 얼굴을 가진 그녀는 영상편집팀의 신입사원이었다.


이름은 뭐, 유이라고 하던가.


"쭈릅♡ 츄릅, 쯔읍."

잠시 후, 꾸득 차오른 사정감에 그녀의 얼굴을 붙잡아 고정하곤 입 속에다 잔뜩 싸질렀다. 마무리로 뿌리 끝까지 쑤셔박자 켁켁대며 내 골반을 때린다.

"켁컥! 으읍! 그, 그마! 헤엑!"


"깨끗이 삼켜."

물론 나는 늘그랬듯, 남은 한방울까지 짜내고서야 그녀의 얼굴을 풀어주었고, 그녀는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나를 노려보면서도 정액을 깨끗이 삼켰다.

찌푸린 미간마저 귀여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머리를  틀어버린다. 세나의 첫 모습이 오버랩되어 피식 웃음이 나왔다.


"풋, 너도 자리로 돌아가서 업무 봐."

사이킥 컨트롤 시전시간이 5분 남았다.
시전시간이 종료되면 잠시 얼타다가 다시 자연스레 업무에 들어갈 터.

난 바지를 추스르고 작업실에 들어가 정리를 마친 후, 회사를 빠져나왔다. 오늘은 세나와 즐거운 코스튬 플레이를 할 계획이다.


그렇기에 일전에 들렀던성인용품점에도 들려야했기에 이른 시간에 회사를 빠져나와 나의 타도뷔페미즘 군사들을 뒤로한 채 차에 올라 그곳으로 향했다.

.
.



"크윽."

내 입에서 경탄과 감동에 찬 소리가 터져나왔다. 소파에 편하게몸을 뉘인 채 멋진 공연이라도 본듯 박수를 드세게 쳤다. 칠 수가 없었다.

세나의 아름다운 자태에말이다.


일전에 서연에게 바니걸 코스프레를 시킨 것을 영감으로 삼아 세나에겐 조금 더 보완된 코스프레를 시켰다.

"으읏.. 항문이 조금 아파여.."


세나가 제 엉덩이골 사이를 수놓고 있는 꼬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파도 참아주겠어? 너무 이쁜걸."

"저.. 이뻐요?"


"그럼, 완전최고야."

"히히.. 그럼 참을게요. 주인님을 위해서라면 참을 수 있어요."


세나가 히죽 웃으며 수줍게 꼬리를 살랑거렸다. 그 모습에 문득, 세나가 세뇌  이상의 무언가가 생겨난 것은 아닌지 싶었다.


자신을 감금시키고 가학적인 행위를 일삼았던 나이건만, 그녀는 형식적인 주종관계가 아닌 진심으로 나를 위하고 주인으로 받들고 있었다.


어렴풋이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는 것 같기도 했고.

이게 그, 인질이 범인에게 동화되고 감화되는 비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는 스톡홀름 증후군인가?

극소수의 인질에게서 나타난다고 하던데, 설마 세나가  증후군에 걸린 것일까, 저리도 어여쁘게 웃는 걸로보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다.

한때는 나의 증오와 분노를  몸에 받던 복수녀에서 지금은 나의 총애를 갇는 노예녀가 된 그녀의 모습이 이질적이면서도 묘한 쾌감을 준다.

나의 노골적인 시선에 다리를 베베 꼬으며 수줍게 제 모습을 더듬는 세나.


그녀를 꾸민 코스튬은 바로 내가 틈틈이 쓰던 소설에 등장하는 인외히로인이었다.


이세계물이었는데, 내가 가진 이 전능한 능력으로 이세계를 평정하는 19금 소설이었다. 항상 시나리오만 썼었지, 그것에 살을 붙이는 소설은 한번도 써본 적이 없어 어렵긴했는데 또 재미가 있었다.

그 소설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주인공의 사랑을 듬뿍받는 히로인이었다.


인외히로인답게 머리카락은 전체가 다홍빛이었고, 머리의 끝에는 얼굴 길이만한 삼각형 모양의 사막여우 귀가 달려있었다.

거기다 사실감을 위해 세나의 눈동자에는 새빨간 서클렌즈를 끼웠고 손에는 여우 장갑을, 발에는 여우 신발에다 옷은  하늘거리고 여성여성한 짧은 순백의 실크옷을 입혀놓았다.


여우옷을 입혔다간 인외가 아니라 진짜 짐승처럼 보일지도 모르니까.

앙다문 입술 사이로 한 개의 송곳니가 삐져나와있었는데 당연히 코스프레용 틀니였다. 거기다 화룡정점으로 항문에 삽입용 바디를 꽂아 풍성한 여우꼬리까지.


여우가 인간의 모습을 한다면 딱  모습인, 완벽한 인외히로인의 모습이었다.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드는구나. 세나야."


"히잉~ 세나 마음에 들어여?"

세나가 코스튬 플레이를 완전히 이해했는지 진짜 여우처럼 손으로 뺨을 긁으며 얘기했다. 크흑, 이런 코스튬 플레이를 하게 될 줄이야.

이미  하물은 그녀의 인외 모습만으로도 불기둥을 세우고 있었다.


"뀨우? 주인님 것 커졌다."

세나가 새끼사막여우처럼 앙증맞은 손짓으로  하물을 가리켰다. 소설 속에서도 인외히로인은 주인공을 주인님이라 부르며 쫓아다닌다.


"세릴, 입으로 달래주겠니?"


소설 속 인외히로인의 이름이 세릴이다. 조금  몰입감을 위해 코스튬 플레이 시간동안은 그녀를 세릴이라 부르기로 했다.


세나가 진짜 여우인냥 손으로 뒷머리부터 팔랑귀를 쓰다듬으며 손등을 혀로 핥아댔다.

"뀨우, 주인님 것. 입에 넣는다."

지시하지 않아도 척척인 세나는 네 발로 요염하게 기어와 내 하물을 입에 넣었다. 새빨간 그녀의 이질적인 눈동자가 나를바라보자 현실감이 점점 옅어져간다.

"추릅♡ 쭈읍, 쬬읍."

송곳니 하나가 입술 밖으로 삐져나왔다. 물론 모형 이빨이라 날카롭진 않아 고통은 없었다. 살짝 말랑한 이빨이었는데 그때문에 흥분감이 더욱 고취되었다.


"세, 세릴.. 잘 빠는데."


"헤에~ 주인님 것, 맛있다."


그녀는 한번 언급해준 극중 캐릭터의 말투까지 흉내내며 제대로 세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니 그녀를 미워할 수가 있나.


충직하고도 이쁨 받기 위해 아양떠는 노예를 말이다.

"맛있어?"


"응응. 최고. 매일 먹고 싶당."


으윽, 심쿵.
세나가 이렇게 귀여웠단 말이야?

내 눈에 콩깍지가 씐 건지, 처음 이 곳으로 데리고 왔을 땐 외모 자체도 귀여움보단 세련됨이 어울렸고, 분위기도 날카로웠었다. 헌데 지금의 그녀는 귀여웠다.


뭐지, 코스튬을 시켜놓아서 그런건가?

"츄읍♡ 하앙. 주인님 것, 세릴의 그곳에 박아줬으면 좋겠당."

"박아주길 원해?"


"흐응♡ 이미 세릴 것, 젖었다. 주인님 것이 필요하다."


"귀여운 것."

세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여우귀가 팔랑댄다. 세나가 나의 손길에 맞춰 여우귀 머리띠의 끝에 달린 작은 공기방을 누른 것이다.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그녀의 여우귀에 난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녀를 거칠게 일으켜 소파에 눕혔다.

"꺄으아ㅡ 주인님, 거칠다!"

"미안."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하곤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실크 면드레스를 살짝 걷어 올리자 노팬티인 그녀의 하부가 보였다. 순간, 코피가 쏟아질 뻔했다.

금상첨화, 화룡정점.

어떤 단어로  벅찬 감정을 표현해야할까.

세나의 수북한 음모는 염색의 과정을 거쳐, 떡타지소설 속 세릴의 음모와 완벽히 같은 붉은색을 띄고 있었다.

구릿빛 피부에 붉은 음모.
흥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진짜 소설 속 세릴이란 캐릭터가 형상화되어 내 눈 앞에나타난 것 같다.

"후릅."

"꺄응♡ 주인님 혀가…!"


세나의 허벅지를 벌려 그녀의 음부에다 입술을 파묻었다. 혀로 그녀의 음핵을 지그시 누르자 세나가 하부를 크게 떨어댄다.


"하응♡ 거기, 계속 눌러 줘!"

눈앞엔 붉은 음모의 숲이 펼쳐져있다. 게다가 눈 아래엔 비현실적인 여우꼬리가 소파 아래로 늘어져있다.

살아생전 붉은빛이 도는 음모와 여우꼬리를 눈 앞에서 보게 될 줄이야. 음핵을 지그시 누르던 혀를 아래위로 움직이며 더욱 자극했다.

"꺄으읏!♡"

세나가 격한 신음을 내지르며 하부를 뭉근히 내 입에다 비빈다. 귀여운 여우 발가락은  몸을 간질이는 흥분감에 앙증맞게 오므라져있었다.


애액이 끈임없이 분비된다. 오늘 초콜릿이라도 먹은 걸까, 혀를 녹여버릴듯 뜨겁고 달콤한 애액이었다.

"흐응~♡ 주인님. 더, 쎄, 쎄게 빠, 빤드앗?! 꺄읏♡!"

혀를 내려 소음순 속을 핥자 세나의 고개가 크게 젖혔다. 이미 내 입 주변은 그녀의 애액이 범벅이 되어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구릿빛 대음순을 쭈욱 벌리자 오르가즘에 어느새 그녀의 질구가 까마득한 어둠을 보이고 있었다. 꿀떡, 내 시선을 느낀건지 세나가 질구를 조였다.

"흐게에~ 주인님이 세릴 보지를.. 보고 있어.."


영롱한 분홍빛 동굴의 입구가 어서 탐험해보라며, 유혹한다. 그 유혹에 견디지 못한 나는 이미 몇번 정복을 끝냈었음에도 또 새로운 모험심을 가지고 손가락을 쑤셔넣었다.


-찌끄ㅡ쭈르ㅡ

애액범벅이  질구가 벌어지며 끈적이는 야릇한 소리를 낸다. 점성이 오늘따라 더욱 끈적하다.

"하응♡ 주인님 손가락이! 세릴의 보지 속으로 들어왔어여…!"

세나는 손가락 삽입만으로도 절정에 이르러버릴 듯 신음을 토해내며 눈을 질끈 감았다.

"세릴?  떠주겠어? 이쁜 눈동자 숨기지마."

농염하게 젖어든 붉은 눈동자가 다시 나와 시선을 맞춘다. 정열에 불타오르는 눈동자에 난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찌극ㅡ!

"끄요오♡ 하앙♡ 주, 주인님 벌써 그렇게 속도를 내면…! 세릴은 버티지 못해!♡"


크림색 애액이 그녀의 보지에서 흘러나왔다. 처음이다. 세나의 보지에서 크림색 애액이 흐른 것은.


"우리 세릴, 생리할 때가 됐나보네?"


"흐그읏♡ 세릴. 생리 중이에엿."

흐음, 그렇단 말이지.
정자는 보통 여성의 자궁 속에서 일주일정도를 생존한다. 여성의 생리주기도 평균 일주일.

고로 오늘은 그녀의 보짓속에도 싸갈기기 딱 좋은 날이라는 것.


아니, 그러고보니 내겐 육체조작이란 전능한 능력이 있잖아. 오늘 정사가 끝나면 세나 신체를 조금 개조해야겠군. 우선 임신은 절대불가능하게끔.


"주인님, 어서 박아."

"으응?"


잠시 잡생각에 빠진 사이, 세나가 제 손으로 대음순을 벌리고 박아달라 재촉을 했다. 괄약근에 힘을 줬는지 여우꼬리가 한번 살랑, 움직였다. 인외히로인, 그 자체다.


완전히 탈의를 하곤 하물을 그녀의 음부에다 문질렀다. 세나가 붉은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흘린다. 고환을 간질이는 까슬한 여우꼬리의 촉감이 흥분감을 더욱 배가시켰다.

세상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할 촉감이었다.

"흐으응ㅡ♡ 간지러워. 어서 박으라구!"

..


소설 속 캐릭터가 자주 발끈하는 성격이라 말해주었다고 그걸 그대로 따라한다. 뭐, 원작의 느낌이 물씬 풍겨서 좋기도 했고 무엇보다 오랜만에 보는 세나의 심통난 표정이 퍽 귀여웠다.


그녀의 붉은 눈동자를 바라보며 애간장을 태우다 뿌리 끝까지 쑤셔넣었다.

"하으윽♡!"


세나가 입가에 체액을 질질 흘려가며 흥분감을 토해냈다. 흥분감을 주체 못해 허리를 연신 튕겨댔고 자지를 움직이자 붉은 눈동자는 자꾸만 승천하려한다.

"흐엣♡ 좋아, 너무 좋아!"

세나의 여우손이 내 등어리를 와락 잡아당겨 끌어안았다. 그러곤 품 속에서 앙앙대며 내 귓가에다 신음을 흘려댄다.

용두질마다 흔들리는 길쭉한 여우귀가  머리칼을 헝클어뜨린다.


-퍽퍽퍽퍽퍼퍽ㅡ!

"꺄응♡! 쎄게! 세릴의 보지에 쎄게 박아줘엇ㅡ!"


질벽이 더욱 수축하며 자지기둥을 흡입했다. 찌걱찌걱,  미세한  사이로 농익은 마찰음이 귓구멍을 적신다. 어느새 그녀의 음모는 애액으로 젖어 넝쿨지고 있었다.

키포인트 여우꼬리 역시 둑이 터진듯 콸콸 쏟아지는 세나의 애액에 이미 비를 맞은 것처럼 볼품 없게 쫄딱 젖어있었다.

하지만 그 모습이 더욱 나를 흥분케한다.


세나가송곳니 바깥으로 혀를 내밀어  유두를 핥아댔다. 으읏, 민감한 부위에 세나의 따스하고도 부드러운 혀가 닿자 자지는 더욱 단단해진다.


"흐읏♡주인님 것, 세릴 보지에서 더 커졌어!"

"아프니?"


"아니! 너무 좋은걸! 더 쎄게 박아, 어서어어ㅡ♡"


집을 비운 사이 케겔운동이라도 했는지 세나가 질구를 오므리며 자지를 더욱 압박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유기적인 조임에 자지는 핏대를 굵게 세운다.


"앙앙앙♡ 주인님, 세릴 보지 좋아?"

"응, 너무 좋아."


후끈하게 달아오른 열기에 관자놀이에서 솟은 땀방울이 뺨을 타고 흘러 세나의 가슴부위에 떨어졌다. 얇은 실크드레스가 반투명히 젖으며 세나의 두툼한 젖꼭지를 보여주었다.

"주인님, 세릴 유두 빨아줘."


세나가 실크옷을 걷어올렸고, 아담한 구릿빛 젖가슴과 그 중앙에 우뚝 솟아있는 젖꼭지가 보였다.

츄릅, 그 흑빛 젖꼭지를 깨물며 핥아대자 끈적한 액이 흘러나왔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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